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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약학 시리즈 04) 새로운 시편 연구 - 실패한 인간 왕에서 신실하신 하나님 왕을 향하여

- 실패한 인간-왕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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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열

새물결플러스

2018년 12월 15일 출간

ISBN : 9791161290843

사 이 즈  [내지] 155*225 mm480 p912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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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이 “이야기”(story)이자 “신학책”(theological book)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이 책은,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시편의 본문을 권별로 하나씩 다루며 각 권의 구성적·장르적 특징을 살펴보고, 해당 시편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구성을 통해 어떤 메시지가 만들어지는지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이 책에 따르면 시편은 150개의 시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치밀하게 조직되고 배열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왕”(다윗 가의 왕적 인물)을 의지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신뢰하라는 신학적 메시지를 선명하고 강렬하게 전달한다. 우리는 이런 주제 의식을 가지고 시편을 대할 때 시편의 진가를 발견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신학적‧목회적 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평]

시편은 교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경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목가적 이미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드높이는 시편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시편은 평행법, 은유법, 직유법, 과장법, 함축, 생략 등 히브리 시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장치를 동원해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 실존의 심연 깊숙한 곳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성경 저자들보다 개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시편 저자들 때문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 많은 사람이 시편의 간구와 고백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게 된다. 그 결과 여러 시편 본문이 오늘까지 찬양과 기도의 내용으로 사용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편 전체의 신학을 충분히 숙지하고 시편 본문에 접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일부 시편이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신학 교육 현장에서 시편을 충분히 연구하고 음미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목회 현장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시편의 깊은 맛을 우려내어 목회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목회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결과 시편에 대한 편향되고 협소한 선호, 빈곤한 신학적 이해가 날이 갈수록 심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사이 성서신학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시편에 관한 이해는 눈에 띄게 확장되고 정교해졌다. 특히 개별 시편이 말하는 의미에만 집중하던 학계는, 마침내 구조적이고 신학적인 측면에서 여러 시편을 연결해서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시편 전체가 잘 짜인 구조 속에서 특별한 주제들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즉 시편을 이루는 150개의 시가 단편적이고 우연적인 방식으로 모인 것이 아니라, 신학적인 의도 아래 하나의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게끔 유기적으로 배치되었다고 보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시가서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새로운 시편 연구』의 저자는 이런 세계적인 시편학계의 흐름에서 벗어난 우리의 목회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시편이 “이야기”(story)이자 “신학책”(theological book)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이 책은, 먼저 지금까지 있었던 시편 연구 방법을 개괄하고, 이 책의 주된 접근법이기도 한 정경비평(canonical criticism)과 이를 대표하는 학자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그 후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시편의 본문을 권별로 하나씩 다루며 각 권의 구성적·장르적 특징을 살펴보고, 해당 시편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구성을 통해 어떤 메시지가 만들어지는지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시편 각 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작과 중심, 끝부분에 배치된 시편들에 집중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의 수월한 이해를 돕는다.
개별 시편 묵상에 오랫동안 익숙해진 한국의 성도들에게 이 책의 주장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대로 시편은 150개의 시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치밀하게 조직되고 배열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왕”(다윗 가의 왕적 인물)을 의지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신뢰하라는 신학적 메시지를 선명하고 강렬하게 전달한다. 우리는 이런 주제 의식을 가지고 시편을 대할 때 시편의 진가를 발견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신학적‧목회적 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평면적으로 이해해왔던 시편 말씀을 입체적으로 보고 들을 눈과 귀를 선사해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시편에 촘촘히 박혀 있는 보화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


추천의 글



● 이 책은 최근 시편 학계에서 유행하는 최신 연구 방법론을 독자들에게 심도 있게 소개하며 시편의 전체 흐름 속에서 강조점이 “인간-왕”에서 “하나님-왕”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새로운 시편 연구』라는 이름에 이끌려 시편에 관한 접근법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려는 독자에게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한다.
_김진규 |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 이 책은 그동안 평면적으로 이해해왔던 시편 말씀을 입체적으로 보고 들을 눈과 귀를 독자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시편의 중심 메시지로서 “여호와이신 왕을 붙들고 그분께 모든 소망을 두라”는 말씀은 고난의 터널 속에서 헤매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_김창대 | 안양대학교 구약학 교수

● 이 책은 한국 학자에 의한 시편 연구의 학문적 결정체다. 저자는 그동안 개별 시에 관한 파편적 이해에 그쳤던 흐름에서 벗어나 시편 전체를 통일된 하나의 책으로, 일관된 이야기가 있는 신학 서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제안한다. 시편 전체를 “실패한 인간-왕”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향하여 나아가는 이야기체 신학으로 이해한 것은 이 책이 일궈낸 가장 중요한 공헌이다. 시편 과목 교과서로서 이 책은 북극성과 같다고 할 만하다. 청출어람이 따로 없다!
_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 최근 학자들의 시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학자들과 신학도들, 혹은 시편을 좀 더 깊이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초석의 역할을 충분히 할 정도로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런데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서 현장의 목회자나 교사들, 청년들이 활용하기에도 유용할 것이다. 가히 시편에 관한 이해와 지식에 있어서 깊이와 너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할 만하다. 학문적 연구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교회의 목회를 위해서도 귀중한 지식의 보물단지가 될 이 책의 일독과 소장을 진심으로 권한다.
_오성호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 이제 성도들은 『새로운 시편 연구』로 인해 시편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고 올바르게 이해하며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정경”이라는 컨텍스트(context) 안에서 시편을 총체적인 “이야기-신학”으로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며 면밀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_이한영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분감이 가시지 않았다. 소장 학자의 작품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고, 노련한 시편의 대가를 마주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방대한 시편 연구서가 우리말로 주어지다니! 이 책은 한국 구약학계의 축복이자 자랑이라 할 만하다. 앞으로 신학계의 시편 연구가들과 강단의 설교자들은 이 책을 기본 참고서로 삼아야 시편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_차준희 |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방정열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그 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에서 구약학 석사과정(Th.M.)을 수료했고, 이어서 선지서와 시편 연구로 저명한 벤게메렌(Willem VanGemeren) 교수의 지도를 받아 “ALinguistic and Literary Analysis of ??? in Books I-III of the Psalter”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구약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주로 시가서, 소예언서, 역사서, 구약해석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 활동을 지속해온 저자는 현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겸임교수)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행복을전하는교회의 협동 목사로 섬기고 있다. 역서로는 『예언자와 그의 메시지』(대서, 2013, 공역), 『시편으로의 초대』(대서, 2014, 공역), 『발람, 참 예언자인가?』(성서유니온, 2015), 『성경 무오성 논쟁』(새물결플러스, 2016), 『토라로서의 시편』(대서, 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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