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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철학적 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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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럴드 웨스트팔

도서출판100

2019년 01월 21일 출간

ISBN : 9791189092054

사 이 즈  [내지] 140*205 mm290 p36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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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의 위치에서 듣는, 겸손한 공동체적 해석학!
 
메롤드 웨스트팔은 현존하는 그리스도인 철학자 중 해석학에 대해 가장 권위 있게 말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성서와 교회 공동체를 그 중심에 놓고 철학적 해석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는다. 이 작은 책은 난해하기만 했던 철학적 해석학을 우리의 성서 읽기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웨스트팔은 먼저 슐라이어마허, 딜타이, 월터스토프, 허쉬의 해석학을 비판하면서, 근대적 성서 해석학이 가정하고 있는 철학적 오류들을 파헤친다. 해석 없이 성서에 기록된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가정, 철학이나 여타 인간의 전통으로부터 면역된 상태로 성서를 읽는 신학이 있다는 가정,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므로 어떤 고정된 의미로 환원 가능하다는 가정(객관주의), 그것이 실제로 불가능하기에 성서의 의미는 임의적일 수밖에 없다는 가정(상대주의) 등등.
 
그는 또한 이러한 철학적 오류의 근간에는 인간을 절대자의 위치에 놓는 신학적 오류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절대자의 위치에서 내려와서 피조물의 위치에서 겸손히 경청하는 해석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이러한 해석학은 교회 공동체와 불가결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를 넘어 그리스도 교회의 보편성을 지향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인간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성을 얻고자 한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서를 기반으로 삼아 그러한 확실성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여러 해석학이 상정하고 또한 추구하고 있는 확실성은 성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함으로써 얻는 확실성이라기보다, 성서의 고정된 의미를 확실하게 도출해냄으로써 얻는 확실성이고, 우리가 이를 토대로 확신과 안정을 누리고자 하는 확실성이다.
 
이 책에서 웨스트팔이 제시하는 해석학은 우리가 성서를 파악함으로써 확고부동한 원리를 마련하려는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성서가 우리를 파악하도록 우리 자신을 개방하기 위한 해석학에 가깝다. 이것은 아마 다윗―대적의 목소리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했던 다윗, 하나님께 자신을 개방하고자 했던 다윗―의 영혼이 숨 쉬는 해석학이 아닐까?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추천의 글



이 책의 저자 메롤드 웨스트팔은 분석철학이 주도하는 미국 기독교 철학계에서는 매우 드물게 유럽대륙철학에 기반을 두고 철학해온 분이다. 그는 헤겔과 키에르케고어, 현대무신론의 뿌리가 되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연구를 거쳐, 하이데거와 레비나스의 현상학, 리쾨르와 가다머의 해석학, 그리고 종교철학과 관련된 문제들을 광범하게 다루어왔다. 이 책은 그가 쓴 책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책으로 인간의 삶 어느 곳에서나 나타나는 이해와 오해의 현상과 의미를 매우 명료하게 설명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념의 양극화와 진영 논리에 빠져들고 있는 이때에, 타인과 세계를 이해해고 공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며, 교회가 해석 공동체로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지금 우리 사회와 교회에 꼭 필요한 책이라 믿고 일독을 권한다.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대학원 철학신학 교수, 서강대 명예교수)

미국의 종교철학자 메롤드 웨스트팔의 『교회를 위한 철학적 해석학』은 제목 그대로 교회의 삶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질문들을 현대 유럽의 해석학 이론을 통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웨스트팔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적 해석학을 우상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석학에 성급히 세례를 주려 하지도 않는다는 데 있다. ‘포스트모던’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여러 철학자들의 복잡한 사상을 명료하고 간결한 언어로 설명하는 책의 전반부는 해석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이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 모두에게 제대로 공부하는 보람과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성서 해석의 다양성과 교파 전통의 다원성에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를 가다머의 해석학을 통해 아름답게 풀어나가는 후반부에서는 다른 현대 신학자들이 집필했던 해석학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저자만의 폭넓은 관심사와 번뜩이는 통찰이 돋보인다. 이 책은 철학적 해석학과 교회의 공동체적 삶 사이에 일어나는 긴장을 창조적으로 전환해내는 탁월한 실천적 모범으로서, 신학 공부나 교회 현장을 풍성하게 만들어가기 위해선 해석학이 더 이상 하나의 선택 가능성이 아니라 ‘필수’일 수밖에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조교수)

성경을 이해하려면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다양한 해석들 사이의 갈등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본문의 의미는 단순하며 방법만 익히면 누구든지 확실히 찾아낼 수 있다는 주장은 이 불안에서 비롯된다. 문제는 그 주장이 내 해석만이 옳다는 오만으로 가는 첩경이라는 데 있다. 이 책은 상대주의에 대한 두려움과 독단적 오만이 모두 성경과 해석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그것을 넘어서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준다. 아직은 우리 교계에 익숙하지 않은 철학적 해석학의 통찰은 해석의 상대성이 상대주의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줌으로써 해석학적 불안과 오만이 모두 잘못인 이유를 보여주는 데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대안은 정통적 성경관뿐 아니라 성령론과 교회론에 기초한 ‘교회를 위한 해석학’의 길이다. 그것은 신앙 공동체가 함께 열린 마음으로 성령을 의지하여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가는 노력을 말한다. 그 길을 철학적 해석학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충격적일 만큼 신선하고 유익하다. 철학적 해석학의 내용을 이토록 쉽게 그리고 신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저자의 능력은 정말 놀랍다. 다양한 신학과 해석이 갈등하는 이 시대와 문화 속에서 변치 않는 복음의 진리를 붙들기 원하는 신학자뿐 아니라 목회자와 신학도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신국원 (전 총신대 신학과 철학 교수)

메롤드 웨스트팔은 철학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명료하고, 통찰력 있고, 예리하게 그리스도교를 번역해준다. 또한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이 철학을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해준다. 신실하면서 학술적 조예를 갖춘 신자인 웨스트팔은 자신의 깊은 철학적 학식으로 이 책을 채운다. 그러나 입문자들도 중요한 통찰에 다가설 수 있도록 가벼운 옷을 입혀놓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문가들도 중요한 문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폭넓은 독자들을 수용할 것이다.
L. 그레고리 존스 (듀크대학교 신학부 학장)

웨스트팔은 해석학적 절망과 오만 사이에서 능숙하게 길을 찾도록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그는 해석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해석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성서가 스스로 말한다고 주장하는 해석학에 도착하도록 안내한다. 그 결과 우리는 해석에 관한 분별력 있고 정확한 이론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실천에 있어서 겸손하고 정중한 해석학이 훌륭하게 해명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브루스 엘리스 벤슨 (전 위튼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 아름답고 자그마한 책에서, 메롤드 웨스트팔은 평생에 걸친 해석학에 대한 관심을 성서 해석에 쏟고 있다. 이 책은 가다머의 해석학과 해석 이론을 둘러싼 가장 중요한 문제들과 사상가들을 탁월하게 소개한다. 여기에는 공동체와 정치학의 중요한 측면이 포함된다. 아테네가 예루살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도 더불어 볼 수 있다. 이 책은 교회를 위한 좋은 선물인 것은 물론이고, 당대의 해석 이론을 소개하는 명료하고 세심한 입문서를 찾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옌스 짐머만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영문학 교수)

메럴드 웨스트팔
예일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워싱턴 칼리지와 예일대학교에서 강사 시절을 보냈다. 1967년에 예일대학교 철학교수 가 된 후 1974년까지 재직하였으며, 이후 1987년부터 2011년까지 포드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학문적 영역은 주로 칸트 이후의 현대철학인데, 헤겔과 키르케고르, 실존주의와 해석학 그리고 종교철학 및 기독교철학 등이며, 아우구스티누스, 스피노자 등에 관해서도 조예가 깊다. 후기에 들어서는 동양철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2011년부터 2014년까 지 중국 우한대학교의 교환교수로 지내기도 하였다. 주요 저서로 《History and Truth in Hegel’s Phenomenology(헤겔의 현상학에서 역사와 진리)》, 《God, Guilt, and Death(신, 죄 그리고 죽음)》, 《Kierkegaard’s Critique of Reason and Society(키르케고르의 이성과 사회에 대한 비판)》, 《Suspicion and Faith(의심과 믿음)》, 《Becoming a Self(자아가 되기)》, 《Overcoming Onto-Theology(존재-신학에 대한 극복)》, 《Levinas and Kierkegaard in Dialogue(레비나스와 키르케고르의 담론)》, 《Postmodern Philosophy and Christian Thought (포스트모니즘의 사유와 크리스천의 사유)》 등이 있으며, 이 저서들 중 《History and Truth in Hegel’s Phenomenology》는 《초이스》의 ‘올해의 우수학술도서’ 상을, 《Suspicion and Faith》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비판적 선정도서’ 상을, 《Becoming a Self》와 《Overcoming Onto-Theology》는 전국예수회연합에서 각기 ‘주목할 만한 도서’ 상과 ‘감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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