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감정 성화

- 대요리문답으로 해석한 7가지 대죄와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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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수

세움북스

2019년 03월 22일 출간

ISBN : 9791187025405

[내지] 150*210 mm276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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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대죄와 성화의 문제를 대요리문답으로 해석

7가지 대죄의 정체와 대응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 제시

성화의 길을 걷는 성도를 위한 실제적인 안내서

 

본서는 세움북스 <핵심감정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의 관점에서 핵심감정과 성화를 다루고 있다. 특별히 일반 신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걸려 넘어지는 교만, 탐욕, 시기, 식탐, 호색, 분노 그리고 나태라는 7가지 대죄의 본질을 심리학적인 해석을 넘어 신학적으로 파헤쳐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7가지 대죄의 정체와 자라남에 대해 설명할 뿐 아니라, 성도들이 그 죄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 성화의 길을 걷는 성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추천사]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책일까 싶습니다. 조직신학? 철학신학? 윤리신학? 교리해설? 심리학? 이 책은 이 모든 분야를 포괄합니다. 철저한 개혁신학을 표방하는 저자는 심리학적 접목을 통해 기독교의 전통적인 7대 죄를 해설하면서 개혁신학의 중요한 가르침인 성화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7대 악덕인 교만, 탐욕, 시기, 식탐, 호색, 분노, 나태를 3대 미덕인 믿음, 소망, 사랑의 틀 안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성화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7대 죄를 하나씩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죄의 본질을 신학적으로 다룹니다. 원죄로 시작하여 죄책과 오염을 다루면서 죄책과 오염이 각각 칭의와 성화로 연결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자연스레 개혁신학의 인간론, 구원론, 기독론을 다룹니다. 철저한 개혁신학자인 저자는 대요리문답의 도움을 받아 죄에 찌든 인간이 어떻게 성화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따져 안내해줍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자의 전공 분야인 심리학이 핵심감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합니다. 본서의 중앙에는 긍정적인 측면(세 가지 미덕)과 부정적 측면(일곱 가지 악덕)에서 성화의 심리학적 구조를 다루는 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이 책의 유용성은 철저한 개혁신학적 토대 위에 성화의 문제를 인간의 마음과 성향과 연관을 지어 논의하는 데 있습니다. 특별히 일반 신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걸려 넘어가는 일곱 가지 악덕들의 본질을 파헤쳐 드러냄으로써 그런 덫에 걸려 들어가지 않고 올곧게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전문적인 신학적 심리학적 용어들이 많고 또한 사전적 신학 이해를 요구하는 곳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이 때문에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이 좀 있겠지만 인내를 갖고 공부한다면, 신학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과 인간 이해가 넓어질 것이며, 무엇보다 거룩한 삶을 향한 신앙의 길을 걷는 데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

 

저자가 본문에서 말하듯, 신학의 꽃은 윤리라고 말할 수 있고, 이럴 때 성화는 윤리의 실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기독교 상담을 전공한 저자는 상담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하여 신학을 선행 학문으로써 먼저 깊이 공부하였다. 그가 말하는 핵심감정이란 그 선행된 신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이란 학문을 통과하며 나온 정제된 개념이다. 때로 철학적·신학적 용어들이 이 책에서 사용되는데, 이는 저자의 넓고 깊은 학문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지 절대로 현학적이지 않다. 저자는 탄탄한 신학의 틀에서 성화와 핵심감정을 설명하는데 먼저 대요리문답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신학의 꽃은 윤리이기에 먼저 신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기독교 상담이 일반 심리학이 이해하는 인간론에 기대기 쉬운데, 저자는 탄탄한 신학 지식으로 사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함께 반듯하게 잘 제시하고 있다.

그 후에는 교만, 탐욕, 시기, 식탐, 호색, 분노 그리고 나태라는 7가지 대죄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 7가지 대죄는 우리와 너무나 친숙한 대상이고, 우리를 너무나 자주 좌절케 하고 힘들게 하는 것들이다. 성도들은 이것들을 다스리고 넘어서야 한다는 당위성의 가르침을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자주 듣고, 목사들은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 자주 강조하지만 그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들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각 개인의 부족함이고 경건이 부족한 것으로 돌리기 쉬운데, 이 책은 그것들의 정체와 자라남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이 책은 우리가 성화하여 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하여 의미 있는 전진을 해나가게 한다.

앞으로 탄탄한 신학에 근거하여 윤리학의 다양한 분야들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을 접하며 한국 신학의 성숙과 창의성을 보는 듯하여 기뻤고, 이 책이 한국 성도들의 성화에 구체적으로 크게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추천한다.

정요석 (세움교회 담임목사)

 

 

저자 서문

 

조선의 사대부는 사단칠정의 사상 때문에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삼갔다. 광대가 천한 직업이었던 것은 감정을 드러내는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사대부들의 초상은 한 자락도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본연을 가감 없이 그리는 것도 이런 연유다. 현대인들이 사진에 포토샵을 하는 것은 이런 감정들의 발로다. 핵삼감정은 감정을 다룬다. 그런데 “core”란 단어를 쓰지 않고 “nuclear”란 단어를 쓴다. 여기에는 근원적인 욕구와 맞물려 있는 사랑과 미움의 두 감정의 핵융합을 이끌어내는 공부라는 함축이 담겼다. 생각과 지성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 융합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지성은 매우 추하게 작동한다. 프로이트는 감정을 1차 사고, 지성을 2차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 둘은 따로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감정 위에 지성이 서 있다. 그래서 감정이 미숙하고 융합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매우 똑똑하고 지성적이더라도, 대개 그렇지 못하긴 하지만, 감정 때문에 지성이 뒤틀린다. 조선의 체면은 긍정적으로 보면 이 감정을 다스리는 나름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죄가 자기 밖에 있다고 믿었던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외향만 추구해서 회칠한 무덤이라고 주님께 비판받았다.

 

핵심감정은 이렇게 은밀한 핵(unclear)인 감정을 융합함으로써 지성으로 상승하는 온전한 힘을 만든다. 그리고 그것은 참된 하나님이해와 자기이해로 나아가게 한다. 핵심감정의 힘은 단지 감정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지성과 기독교 윤리를 실천할 내적 동력을 얻는 데 있다. 오늘날 지식은 많으나 감정적으로 미숙한 신자가 많다. 그런데 진정한 신앙은 바로 감정의 발원지인 이 내적 추동이 그 방향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겉으로 신앙과 신학적인 지식은 있어 보일지 몰라도 이 부분은 결국 감출 수가 없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그날에 한편이 되어 자기 욕망 때문에 예수를 음해하고 제거하는 협잡이 되는 것은 오늘날에도 흔히 발견된다. 감정을 융합해서 2차 사고로 나가지 못한 지성을 조선의 선비들은 소인배라 지칭했다. 우리 주님은 독사의 새끼라 하셨다. 사랑은 심판과 구원, 저주와 축복, 자비와 정의가 만나는 십자가에서만 이뤄지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이 융합할 때 비로소 십자가의 진정한 사랑을 만난다. 핵심감정 공부는 이것을 돕는 내적 공부다. 평화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핵심감정 성화는 대요리문답을 중심으로 풀었다. 우리 감정과 욕망의 근원에 있는 죄로 기울어진 성향을 7가지 죄로 기울어진 성향을 통해서 살피도록 기획되었고 실제 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부 대요리문답과 연관된 부분은 자칫 어려울 수 있다. 요리문답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거나 신학적인 소양이 없으신 분들은 제2부부터 읽으실 것을 권한다. 2부를 읽다가 제1부의 내용을 찾아보는 방식이 독서에 더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을 대하신 분이 목회자인 경우는 제1부부터 읽으시는 것을 권한다. 성화가 실제로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방식에 관해서는 장로교회의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기준으로 제시를 했다. 목회자라 하더라도 요리문답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제2부부터 읽으실 것을 추천드린다. 이 책이 한국 교회와 개인의 성화 있는 삶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9. 2. 26.

저자 노승수 목사

 

 

[차례]

 

추천사·5

서문·9

 

1: 대요리문답의 관점에서 본 성화와 핵심감정·15

CHAPTER 01 원죄와 핵심감정·20

CHAPTER 02 구원과 핵심감정·58

CHAPTER 03 대죄와 핵심감정·83

 

2: 7가지 대죄의 관점에서 본 성화와 핵심감정·113

CHAPTER 01 교만과 핵심감정·117

하나님과 그 분의 뜻을 거부하는 죄

CHAPTER 02 탐욕과 핵심감정·136

하나님과 이웃을 우상으로 물화한 죄

CHAPTER 03 시기와 핵심감정·157

악한 눈으로 저지른 죄

CHAPTER 04 식탐과 핵심감정·176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자의 죄

CHAPTER 05 호색과 핵심감정·195

몸을 우상의 전으로 삼은 죄

CHAPTER 06 분노와 핵심감정·213

남을 미워하므로 자신을 죽이는 죄

CHAPTER 07 나태와 핵심감정·233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사랑을 다하지 않은 죄

 

참고문헌·254

미주·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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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수
경상대학교 철학과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 Div)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학으로 박사(Ph. D)를 마쳤다. 대학시절에는 진주 지구 CCC에 헌신하여 전도와 제자 삼는 일로 캠퍼스에 헌신하였다. 제자 삼는 사역 중에 나타나는 사람이 지닌 개인적 특성들을 경험하면서 대학 시절부터 그리스도인의 내면적 삶에 관심이 있어 왔다. 졸업 후 상담심리학회 수련감독자로부터 97년부터 3년 간 분석을 받고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해오고 있으며 두란노 바이블 칼리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평생 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해왔다. 현대 심리학의 여러 진리의 조각들을 신학체계에 적절하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오랜 세월 고민해왔다. 신학이 풍부한 경우, 심리학적 이해가 부족하고 심리학적 지식이 많으나 신학적 이해가 부족한 경우를 수없이 보면서 종교개혁의 후예들에게 걸맞게 제대로 된 신학체계를 반영한 심리학적인 신학을 고민해왔고 소기의 결실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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