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생. 아일랜드 출신 역사가.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에서 고전학을 공부한 뒤 올 소울스 칼리지 프라이즈 펠로우 Prize Fellow로 선출되어 박사과정 없이 곧바로 연구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로열 홀러웨이 칼리지, UCLA를 거쳐 1986년부터 2011년까지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학과 필립과 베울라 롤린스 석좌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같은 칭호의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1971년에는 영국학술원, 1989년에는 미국 인문·과학 학술원 회원이 되었으며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2008년 미국 의회 도서관이 수여하는 존 W. 클러지 상을 받았다. 후기 로마 시기를 단순한 쇠퇴의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종교적 상상력과 사회질서가 형성된 창조의 시기로 재정의함으로써 후기 고대사 연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가로 평가받는다. 종교사학자 엘리자베스 클라크는 "오늘날 고대 후기 연구는 그가 만들어 놓은 지적 지도 위에서 움직인다"고 말했으며 역사가 피터 새리스는 "피터 브라운은 후기 고대라는 시대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감수성 자체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주요 저서
『후기 고대 세계』The World of Late Antiquity,
『몸과 사회』The Body and Society,
『보물을 하늘에』Treasure in Heaven,
『기독교 세계의 등장』The Rise of Western Christendom(새물결) 등,
『아우구스티누스』(새물결), 『성인숭배』(새물결) 등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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