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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개정판] 조지 맥도널드 선집

C.S. 루이스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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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George MacDonald: An Anthology of 365 Readings

조지 맥도널드, C.S. 루이스 엮음

홍종락 역자

홍성사

2021년 01월 20일 출간

ISBN 9788936514723

품목정보 140*205mm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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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영에 조지 맥도널드보다 더 가까이 다가간 작가,

더 지속적으로 그 곁에 머문 작가를 나는 알지 못한다. _ C. S. 루이스

 

C. S. 루이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평가받는 C. S. 루이스는 자신이 쓴 모든 글이 조지 맥도널드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를 자신의 스승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조지 맥도널드(1824~1905)는 오늘날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루이스 캐럴, 브라운 신부G. K. 체스터튼, 반지의 제왕J. R. R. 톨킨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소설, 동화, 시집, 설교집, 문학비평서 등 그가 쓴 책은 50여 권에 이른다. 이 책들은 사실주의 소설이 유행하던 빅토리아 시대의 한복판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엄격한 문화가 지배하고 사회적 차별이 만연하던 세상에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C. S. 루이스는 자신이 엮은 이 책, 조지 맥도널드 선집에서 긴 머리말을 통해 맥도널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맥도널드는 모든 관계 중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가장 중심이 되는 종교를 가르칠 사람으로 비범하게 준비된 사람이며, “이 선집을 편집하면서 빚처럼 여겨지던 합당한 의무를 다했다라고 밝혔다. 조지 맥도널드 선집의 내용은 맥도널드의 설교 모음집이자 루이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인 전하지 않은 설교에서 주로 발췌되었으며, 그 밖에 조용한 이웃의 연대기, 해안 교구, 윌프레드 컴버미드, 내 것은 내 것, 판타스테스, 릴리스, 공주와 커디등이 소개되어 있다. 

 

 

목차

 

머리말

 

전하지 않은 설교

판타스테스

앨릭 포브스

조용한 이웃의 연대기

황금 열쇠

그림자

해안 교구

공주와 고블린

윌프레드 컴버미드

부목사 토머스 윙폴드

기비 경

늙은 영혼의 일기

공주와 커디

내 것은 내 것

릴리스

 

옮긴이의 말 _ 조지 맥도널드 읽기

조지 맥도널드 저작 목록

  

 

본문 펼쳐보기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가까이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나의 하나님이라 외치셨습니다[27:46]. 예수님의 믿음이 곧 무너질 것처럼 보이던 그때야말로 그분의 의지가 마침내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습니다. 그곳에는 그분의 의지를 떠받쳐 줄 만한 감정도, 몰두할 만한 지복직관至福直觀도 없었습니다. 그 몸이 벌거벗겨져 빌라도 앞에서 채찍질을 당했던 것처럼, 그분의 의지 또한 벌거벗은 채 영혼 안에서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고난에 둘러싸였어도 그분의 의지는 순결하고 단순하게 선언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편이라고. _32, 엘리, 엘리

 

우리 주님은 독창적이 될 생각을 결코 하지 않으셨습니다. _43, 독창성

 

자아라는 지하감옥에는 우울하고 찡그린 상태에서 부싯돌을 부딪쳐 일으킨 불꽃과 벽을 문질러 낸 광이 전부이고, 그곳의 바람은 우리 코에서 나오는 콧김뿐입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하나님의 밝은 햇빛과 우주의 달콤함 바람이 있습니다. 자아의 지하감옥에서 나오는 문은 이웃 사랑, 하나뿐입니다. _49, 변함없는 사실

 

의무를 선택하는 이가 참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의무를 생각하지 않고, 의무라는 이름마저 잊은 채 의무를 행하게 되는 사람이 완전한 사람입니다. _191, 의무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는 자가 아니면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릴 수 없다고 저는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다른 사람은 하나님이 아끼지 않으신다는 말은 원수의 거짓입니다. 어느 아버지가 뒤뚱거리며 처음으로 걸음을 떼는 어린 아들을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또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장성하여 늠름하게 자기 걸음을 걷기도 전에 만족하겠습니까? _55, 기쁨을 드리기는 쉬우나 만족을 드리기는 어렵다

 

피할 길은 없습니다. 천국은 지옥을 조금도 담을 수 없습니다. 마음속에든 호주머니 속에든, 이런저런 마귀를 간직하려 해선 안 됩니다. 사탄은 내쫓아야 합니다. 털 하나, 깃털 하나까지도! _112, 피할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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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맥도널드
조지 맥도널드George MacDonald _ 스코틀랜드의 시인, 작가. 1824년 12월 10일 스코틀랜드의 헌틀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어머니와 사별했으나 다정하고 착한 새어머니 아래서 비교적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애버딘의 킹스 칼리지를 졸업한 뒤 목사가 되기 위해 1848년 런던의 하이버리 칼리지에 입학하였고 1850년 목사가 되었다. 하지만 교리에 대한 논쟁이 벌어져 1853년 사임했다. 그 후 영문학 강의, 개인 지도, 강연, 설교, 아동잡지 편집 일과 문필 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1851년 루이사 파월Louisa Powell과 결혼한 뒤 열한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전 가족이 극단을 구성해 공연을 하기도 했다. 평소 그는 어머니를 앗아간 결핵을 앓았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런 가운데서도 명랑함과 유쾌함을 보이며 여러 사람들에게 환대를 베풀었다. 자녀 가운데 네 명을 병으로 잃고 노년에 아내 역시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은 뒤에는 말문을 닫은 채 침묵 속에서 지냈다. 1905년 9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소설, 동화, 시집, 설교집, 문학비평서 등 맥도널드가 쓴 책은 50여 권에 달한다. 사실주의 소설이 유행하고 엄격한 문화적·사회적 차별이 만연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한복판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오늘날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루이스 캐럴, J. R. R.톨킨, C. S.루이스, G. K. 체스터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행복한 가정 생활과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와 그의 작품 면면에 흐르는 사랑과 선은, 흥미로운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대사, 뛰어난 상상력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더하며 자연스레 빛을 발한다. 《공주와 고블린》, 《북풍의 등에서》, 《황금 열쇠》, 《가벼운 공주》, 《현명한 여인》, 《판타스테스》, 《릴리스》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며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이끈다. 이 외에 설교집인 《전하지 않은 설교》, 《우리 주님의 기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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