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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 총서 1: 기독교 강요 1541) 기독교 강요 (2판 프랑스어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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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부흥과개혁사

2018년 12월 01일 출간

ISBN : 9788960925397

품목정보 : 152*225 mm948 p1,46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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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프랑스어 초판의 한글 번역의 중요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입증된다. 하나는 1541년판은 이미 신학대전이 되어 버린 최종판에 비해 글쓰기의 방향이 역동적으로 열려 있다는 사실이다. 두 판본을 비교해 볼 때, 최종판이 완성된 칼뱅의 모습이라면 초판은 미래를 향해 가는 미완의 칼뱅을 보여 준다. 한국 개신교는 이미 완성된 칼뱅을 가지고 한국 교회와 사회를 논해 왔다. 제네바라는 국한된 사회에서 꽃피우기보다는 움츠러든 칼뱅의 신학과 윤리를 비판적으로 평가하지 못한 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려 한 것이다. 이것은 “칼뱅에서 역사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가녹치가 오래전에 지적한 대로 “역사에서 칼뱅으로”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 서구 신학사와 사상사에서 자성적으로 등장한 이 태도는 결과적으로 한국 장로교회에도 해당된다. 칼뱅이 중세 문명의 말기에 새롭게 이해한 성경 계시를 가지고 자신의 문명의 고전을 다시 해석하고 적용하는 “기독교 철학”을 꿈꿨듯이, 오늘날 칼뱅 닮기에 열정적인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문명의 고전과 종교개혁자들이 전수한 계시와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본서는 또한 두 언어의 저자 칼뱅이 어떻게 라틴어를 프랑스어로 학문화하는지, 어떻게 자신의 모국어를 지속적으로 다듬어 가는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두 번째 중요성이 있다. 어떤 면에서 칼뱅은 17세기 근대 프랑스어 확립의 근간이 되며 자신의 나라가 갖게 되는 자국 중심주의와 모국어 우월주의의 원천이 된다. 칼뱅이 이 초판에서 보여 준 것이 “모국어로 신학하기”라면 칼뱅 모방자들인 우리 역시 “한글로 신학하기”를 우리의 과제 가운데 하나로 삼아야 할 것이다.



[칼뱅 총서 발간사]

우리는 칼뱅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칼뱅은 1세대 종교개혁자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을 완성한 2세대 종교개혁자의 대표로서 칼뱅의 저서를 읽는 것은 곧 개신교의 뿌리를 아는 것입니다. 칼뱅은 개신교 가운데서도 루터파, 영국국교회와 구별되는 개혁파의 대표적인 지도자이므로, 칼뱅의 저서를 읽는 것은 개혁파의 신학과 개혁파 교회 목회의 기초를 놓는 것입니다. 칼뱅은 신학자로서 2천 년 교회사를 통틀어 초대 교회의 아우구스티누스, 중세 교회의 토마스 아퀴나스, 현대 교회의 칼 바르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물이므로, 칼뱅의 저서를 읽는 것은 보편 교회의 신학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칼뱅은 엄청난 양의 저서들을 남겼습니다.
칼뱅의 저서는 1863-1900년에 편집된 칼뱅 전집(Calvini Opera: CO) 59권에 담긴 내용만 해도 22,000쪽에 이르는 분량입니다. 칼뱅이 이 모든 저서를 30년도 안 되는 목회 기간에, 목회 시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매주 주일 2번의 설교, 격주로 매일 설교, 매주 또는 격주로 신학강의 3번, 매주 1회 당회, 매주 1회 목회자 성경 연구 모임, 수시로 교인 심방, 종교개혁지도자로서 수많은 방문자와의 면담 등을 지속하면서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경이롭습니다. 더구나 수많은 대적자로부터 도덕적 반대, 신학적 반대, 정치적 반대를 받으면서 편두통, 각혈, 늑막염과 결핵, 치질, 발열, 담석과 신장결석, 위장병과 장병, 관절염 등 걸어다니는 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이런 엄청난 작품을 남겼다는 것은 불가사의합니다.

칼뱅은 다양한 장르의 저서들을 남겼습니다.
첫째, 16세기 판 교의학 또는 조직신학서인 『기독교 강요』입니다. 27세에 초판을 발간한 이래 23년 동안 5판에 걸쳐 증보한 칼뱅의 『기독교 강요』는 교회사 최고, 개신교 최고, 개혁파 최고의 교의학 교과서입니다. 둘째, 성경 주석입니다. 칼뱅은 요한 2, 3서와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신약 전체의 신약 주석과 구약 전체의 2/3 정도에 해당되는 구약 주석을 남겼습니다. 칼뱅은 역사적, 문법적, 신학적 측면에서 간결하고 명쾌한 주옥같은 주석을 남긴 ‘주석가의 왕’입니다. 셋째, 설교입니다. 2,300편 정도로 속기된 칼뱅의 설교 가운데 남아 있는 1,500편 이상의 설교로 구성된 설교집은 성경에 기초한 주해설교, 강해설교의 본을 보여 줍니다. 넷째, 다양한 종류의 저서입니다. 칼뱅이 남긴 신학논문, 로마가톨릭, 재세례파 등과의 논쟁서, 신앙고백서와 교리교육서, 교회법 등의 주제와 관련된 수많은 작품은 16세기 종교개혁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들입니다. 다섯째, 편지입니다. 평생 8,500통 이상의 편지를 썼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현재 보존되어 있는 3.400통 정도의 편지는 칼뱅의 초상화일 뿐 아니라 일종의 16세기 종교개혁 보고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칼뱅의 전작을 읽어야 합니다.
칼뱅의 다양한 장르의 글을 통해 우리는 신학자 칼뱅, 목회자 칼뱅, 주석가 칼뱅, 설교자 칼뱅, 신학교수 칼뱅, 교리교육가 칼뱅, 교회법과 학교법을 제정한 법학자 칼뱅, 종교개혁가 칼뱅, 이단과의 논쟁가 칼뱅, 인문학자 칼뱅 등, 참으로 다양한 모습의 칼뱅을 만나게 됩니다. 위대한 인물을 스승으로 삼기 위해서는 위대한 인물의 위대한 책 모두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칼뱅의 많은 저서는 칼뱅 당대를 넘어서 그리스도께서 보편 교회에 주신 보물이며 선물입니다. 칼뱅을 바르게 알고, 균형 있게 알고, 총체적으로 알기 위해 우리는 칼뱅의 전작을 읽어야 합니다.

부흥과개혁사에서 칼뱅 총서를 시작합니다.
칼뱅 전작 독서를 위해서는 칼뱅 총서가 필요합니다. 부흥과개혁사에서 발간하는 칼뱅 총서는 칼뱅 원전의 번역과 소개에 있어 한국교회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총신대 교수이셨던 박건택 교수님의 여러 종류의 칼뱅 원전 번역 작품을 기초로 합니다. 부흥과개혁사 칼뱅 총서는 칼뱅의 책들이 도서관 및 개인과 단체의 서재에 꽂혀 활용되기를 소망했던 박건택 교수님의 지난 30년간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2018년 부흥과개혁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에 칼뱅 르네상스가 도래하기를 소망하며…… .
백금산 목사



목차



발간사
역자 서문
저자 서문 : 이 책의 논지
헌정 서한 : 왕께 드리는 서한

1장 신지식
2장 인간지식과 자유의지
3장 율법
4장 믿음: 사도신경 해설
5장 회개
6장 이신칭의와 행위공로
7장 신구약의 유사점과 차이점
8장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9장 기도-주기도문 해설
10장 성례
11장 세례
12장 성찬
13장 성례라고 잘못 불린 다섯 가지 의식
14장 그리스도인의 자유
15장 교회의 권세
16장 세속 정부
17장 그리스도인의 삶

부록
성경 색인
인물 색인

존 칼빈
종교개혁의 완성가. 존 칼빈 (John Calvin. 1509~1564) 그는 천 년 이상 말씀에서 벗어나 왜곡된 길을 걸어가던 교회를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방향을 전환한 종교개혁을 완성시킨 인물이다. 위클리프나 후스 등이 타락한 중세 로마교회의 상부구조에 타격을 가한 종교개혁의 선구적 인물들이라면. 루터는 그 상부 구조물의 잔해를 청산하고 말씀 위에 토대를 둔 새로운 구조물을 짓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새로운 건물의 완성의 책임은 훌 륭한 건축가인 칼빈에게 맡겨졌다. 칼빈의 예민한 지성은 자신의 사역을 선배들의 업적과 잘 조화되도록 완수하였다. 그는 만대의 교회를 위해 튼실한 신앙의 토대를 물려주었다. 그는 라틴어. 헬라어. 히브리어에 능통했다. 그가 강단에서 설교할 때는 원고 없이 헬라어. 히브리어 성경만을 놓고 설교하였다. 그는 교부신학(敎父神學)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헌에도 정통하여 수사적(修辭的) 표현에 탁월하다. 법학을 전공하여 법리(法理)에 능한 그는 논리 전개 또한 치밀하다. 이런 모든 역량이 그의 설교와 그의 저술들. 즉 《기독교강요》와 주 석과 그의 논문들에서 찬란하게 발휘되었다. 그의 주석에는 성경 본문의 해석 가운데 종교개혁 신앙의 요체들이 잘 스며 있다. 그 이전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건전한 교리 체 계(《기독교강요》에서 드러난)에 기반한 성경 해석의 전범을 보여준다. 칼빈의 주석에서는 다른 개혁자들에게 볼 수 없는 성령의 역사. 성령의 인도. 성령의 조명에 대한 강조가 많다. 그래서 그는 ‘성령의 신학자’라는 평가까지 들었다. 그는 평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목회하고 설교하며 저술 활동을 했다. 그의 슬로건은 “주여. 내 심장을 주님께 바칩니다. 신속히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이다. 하나님만을 높이기 원하는 그의 자세는 그의 임종의 때에도 드러났다. 그는 자신의 묘비를 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soli Deo Gloria) 돌린 칼빈의 마지막 마침표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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