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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증보2판] 마틴 루터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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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A Simple Way to Pray for a Good Friend

마틴 루터

유재덕 역자

브니엘(도)

2022년 08월 02일 출간

ISBN 9791190308793

품목정보 145*210*13mm216p3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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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기도하기 위해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난다!” _ 마틴 루터


형식적인 기도 신학이 아니라 

루터 자신의 매일 기도 습관을 소개한 아주 소중한 책!


“기도를 최고의 사명으로 삼으라!”

불꽃 같은 열정과 기도, 막힌 담을 허무는 성령의 사람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실제적 기도 영성!


신발을 만드는 사람이 신발을 만들고, 

재단사가 외투를 만드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책은 기도를 주제로 한 단순한 경건서적이 아니라 

실제적인 기도가 함께 결합 된 아주 훌륭한 지침서다.” 

_ 마조리 톰슨 (미국기독교영성센터 소장)


루터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는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분주했지만 바쁘기에 더욱 기도한다고 즐겨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루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네 시간씩 기도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종교개혁이라는 엄청난 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하지 않고 일에 힘쓰는 것은 뿌리를 내리지 않은 채 위로만 치솟으려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능력 있는 그의 기도는 죽어가는 사람까지 살려낼 정도였다. 1540년 그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미코니우스가 병에 걸려서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작별의 편지를 보내왔다. 루터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회신했고, 미코니우스는 자리에서 곧장 일어났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자네는 죽지 말고 살아야 하네. 교회의 개혁을 위해서 내게는 아직도 자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야. 주님은 결코 자네가 죽었다고 내게 말씀하지 않으실 테고, 나보다 자네를 더 오래 살게 하실 것이라네. 나는 이를 위해서 기도한다네. 이것이 내 뜻이며, 이러한 내 뜻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네. 나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를 소원하고 있기 때문이지.”

루터는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이었다. 그가 종교개혁이라는 대단한 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해낸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되었다. 죄와 은총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던 루터에게 있어서 성경은 어두운 시기를 벗어나게 해준 한줄기 빛이었다. 루터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죄의 문제와 씨름을 벌이다가 로마서를 통해 힘겨운 영적 싸움을 마무리할 수 있는 열쇠를 발견했고, 그 후로 그는 말씀의 사람이 되었다. 

루터는 교황과 로마교회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과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그리스도인은 신실하게 신앙과 성경에 따라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삶은 견디기 힘든 교화의 법 없이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그런 로마의 법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아니면 폐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신앙은 존립하기 어렵다.”

루터는 다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가 남긴 저서는 모두 3천1백 권으로, 무려 6만 쪽을 넘겼다. 이런 다작은 교황의 대리자들까지 놀랄 정도였다. 루터가 보름스제국회의에 소환되었을 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한꺼번에 쌓여 있는 저서들을 보고 한 개인이 집필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그랬던 루터가 기도를 주제로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분량의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 때문이었다.

하루는 루터의 오랜 벗이자, 이발을 도맡아 해주던 페터 베스켄도르프가 기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물었다. 루터는 누구보다 분주한 삶을 살면서도 자신을 위해서 봉사하는 이발사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고 원고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루터는 기도에 관한 장황한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삶속에서 경험한 기도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친구에게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원고가 1535년 봄에 「단순한 기도의 방법, 귀한 벗을 위해서」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현재까지 경건서적들 가운데 대표적인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루터는 이 책에서 단지 기도만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루터는 이 책을 통해 기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영적생활의 비밀을 말하고 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신앙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도의 형식적인 신학이 아니라 종교개혁자의 매일의 기도 습관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Part 1. 단순한 기도의 방법

- 주님의 기도로 드리는 기도 방법

- 십계명으로 드리는 기도 방법

- 사도신경에 관한 묵상기도 방법

- 단순하고 순수한 기도의 습관


Part 2. 기도를 제일의 사업으로 삼으라

- 지금부터 기도의 모험을 시작하라

- 기도할 때 결코 혼자가 아니다

- 반드시 응답된다는 확신을 가지라

- 무엇보다 성령이 강력히 역사하신다

-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지 말라

- 끊임없이 기도의 능력을 추구하라

- 성삼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라


▶ 특별수록. 프랑소아 페넬롱의 안식

- 하나님의 마음에서 쉼을 얻으라

- 끈질긴 속박의 끈을 끊으라

-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품으라

- 소망의 행복한 눈물을 흘리라

- 문 두드리기를 멈추지 말라

- 내 안에서 빛이 빛나도록 하라

- 흔들릴 수 없는 소망 안에 견고하라



본문 펼쳐보기


“나는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에 감사한다네. 그분은 아버지처럼 나를 찾아오시고, 부탁이나 요구가 없어도 공로를 내세우지 않으시면서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필요한 순간마다 위로와 보호와 도움과 능력을 베풀어 주신다네. 죽을 수밖에 없는 불쌍한 우리는 여러 신을 찾아다녔고, 만일 하나님이 인간의 말로 우리 하나님이 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전히 찾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네. 이 어찌 그분께 영원히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이렇게 기도한다네. ‘나의 하나님이신 주여! 주님의 은총에 힘입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님의 계명들을 더욱 자세히 익히고 이해하고, 그것들을 진심으로 확신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내 마음을 지키셔서 또다시 잊어버리고 감사를 잊는 법이 없게 하소서. 다른 신이나 세상의 위로나 어떤 피조물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나의 유일한 하나님이 되시는 주님만을 진정으로 좇을 수 있게 하소서.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아멘을 돌립니다. 아멘.’”

26쪽 십계명으로 드리는 기도 방법 중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뒤로 미루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의 중요성을 거리낌 없이 인정하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일을 하게 되면 기도는 중요한 문제에서 배제된다. 우리는 기도하는 게 마땅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루터는 베스켄도르프에게 기도 시간을 정해놓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기도로 아침을 시작하고 밤늦게 기도로 끝마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렇게 날마다 해야 하는 중요한 훈련을 간과하게 되면 기도는 하나 마나 한 선택이 되고, 보다 시급한 일이나 과제 때문에 외면될 수 있다. 분주한 생활을 하는 루터는 그 위험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릇된 생각에 현혹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네. ‘잠시만 기다려라. 기도는 잠시 미뤄두고 먼저 닥친 일부터 따져보자.’ 이런 식의 생각은 다른 일에 정신을 쏟게 만들어서 기도를 멀리하게 하고 그날의 기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네.’”

63쪽 지금부터 기도의 모험을 시작하라 중에서


“감사를 모르는 마음이 우상 숭배로 흐르고, 자기 숭배가 최악의 효과를 발휘하는 우상 숭배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다. 우리는 자기 생각을 떠받들고 고집을 피우고 욕구를 충족하느라 정신을 놓게 된다. 로마서를 주석하면서 루터는 이렇게 설명한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 혼자 힘으로 신체적으로는 물론 영적인 것까지 악용할 정도로 스스로 왜곡시켰다. …인간은 다른 모든 것보다, 심지어는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한다. …(인간은) 최종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졌고…(그리고 육체는) 그 자체만 사랑하고 다른 모든 것, 심지어 하나님까지 이용한다.’ 신자들은 이 신앙고백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서 자신을 살펴야 한다. 기도의 책에는 우상 숭배를 벗어나 ‘진솔하고 확신하는 신앙’을 가지고서 아낌없이 주시는 창조자를 즐거워하고 자비하신 아버지를 신뢰한다는 간구가 포함되어야 한다.”

116쪽 성삼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라 중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주님은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않으셨다(사 53:7). 하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라. 우리는 아주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도 불평한다. 그리고 허영심이 강하고 쉽게 깨지며 또한 너무나 예민하다. 겸손이 없는 곳에는 진정한 온유함이 설 자리가 없다. 혹시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 내부를 자신으로 채우는 한 타인의 결점 앞에서 우리 속은 평정심을 잃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을 과분하게 여기는 사람은 절대 비통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의 약점에 대해 관용을 베푼다. 성 어거스틴은 성경의 모든 페이지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는 이 사랑스러운 위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진술한다.”

164쪽 특별수록. 프랑소아 페넬롱의 안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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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1483년 11월 10일 독일 아이슬레벤에서 한 평범한 광부의 아들로서 출생하여, 인생을 깊이 이해하고 풍부하게 그리고 멋있게 산 용감한 생의 투사였다. 법학분야에서 촐세를 기대했다가 뜻한 바있어 수도원을 찾아갔고 또한 신학을 공부했다. 24세에 사제 임명을 받았으며, 29세에 신학 박사가 된 후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교수로 임명받아 성서를 강해하게 되었다. 1517년 10월31일 그의 "95개조 논제"가 공개됨으로써 이른바 종교개혁의 막이 올랐다. 63년밖에 안 되는 루터의 생애는 수없이 많은 사건들로 장식되어 있다. 남편과 아버지로서, 교육자와 설교자로서, 신학자와 저술가로서, 교수와 개혁자로서의 그의 생애는 매우 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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