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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영성 시리즈 2) 이 책을 먹으라 - 영적 독서 (무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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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양혜원 역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2년 10월 20일 출간

ISBN 9788932816555

품목정보 132*200*17mm336p4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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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의 설교가 유진 피터슨이 펼치는

가슴 뜨거운 성경 읽기의 세계를 경험하다!

영적 독서의 기술에 대한 대화!


“유진 피터슨은 참 좋은 말씀의 일꾼이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음에 감사드린다.” _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성경을 읽는 방식은 성경을 읽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하나님 말씀의 설교자로 살다간 유진 피터슨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성경 고유의 언어 그대로 읽도록 권하며, 성경을 읽는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도전한다. 피터슨은 따뜻한 지혜로 영적 독서에 관해 매우 적절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며, 언어의 본질, ‘렉치오 디비나’의 고전적 실천, 성경 번역의 역할에 대한 매혹적인 대화로 독자들을 이끈다. 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와 메시지에 관한 저자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유진 피터슨 영성 시리즈”는 저자가 30년 동안 사역과 삶, 만남과 대화와 연구를 통해 발전시켜 온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신학을 집대성한 시리즈다. 유진 피터슨은 언제나 천박한 북미 기독교의 반대편에 서기 위해 애써 왔고, 그 기독교가 왜곡해 온 영성의 거짓된 모습을 파헤치고 ‘진짜 영성’을 회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 다섯 권의 시리즈에서 천박한 기독교가 조장하는 신비주의와 엘리트주의, 소비주의와 승리주의를 넘어, 창조 세계와 현실에 뿌리박은 일상의 영성, 성육신과 역사와 고통을 받아들이는 육화된 영성, 성령 안에서 겸손히 관계 맺는 인격적 영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탁월한 상상력과 언어로 제시해 준다.


1. 영성 신학: 현실, 하나님의 세계

2. 영적 독서: 이 책을 먹으라

3. 제자도: 그 길을 걸으라

4. 언어: 비유로 말하라

5. 영적 성숙: 부활을 살라


혈관을 타고 들어와 거룩과 사랑과 지혜로 퍼지는 영적 독서!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책이다. 오랫동안 성경의 교회뿐 아니라 사회에서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흠잡을 것 없는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었다. 그러나 성경을 이처럼 높인 결과 성경과 우리의 삶 사이에 간극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성경을 읽는 행위는 우리의 삶을 살아내는 행위와 서로 얽혀 있어야 한다. 성경 읽기는 우리 삶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 읽기는 그저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바로 그분이 발언권을 가지게 하는 것”일 뿐이다. 이보다 더 간단한 것은 없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어려운 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세계에 참여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세계에 참여하기 위해 성경을 읽는다.


성경에서는 성경 읽기를 그 책을 “먹는 것”이라고 언급하곤 한다. 단순히 부분 부분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그것이 우리 존재 자체의 일부가 되도록 섭취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생애 전체를 가지고 읽을 때” 우리의 목표는 “참여의 독서이며, 그 말씀이 우리 삶의 내면이 되도록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리듬과 이미지가 기도의 실천, 순종의 행위, 사랑의 방식이 되도록 말씀을 받아들이는 독서다.” 「이 책을 먹으라」는 성경 읽기의 올바른 방법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유진 피터슨의 초청장이다.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1장 험난한 영적 독서 훈련


제1부 - 이 책을 먹으라

2장 성경을 먹는 거룩한 공동체

3장 텍스트로서의 성경: 하나님이 계시하는 것 배우기

4장 형식으로서의 성경: 예수님의 방식 따르기

5장 대본으로서의 성경: 성령 안에서 우리의 역할 해내기


제2부 - ‘렉치오 디비나’

6장 ‘독자여 주의하라’

7장 “주께서 나를 위해 귀를 파셨으니”


제3부 - 한 무리의 번역가들

8장 하나님의 비서들

9장 메시지


부록 - 영적 독서에 대한 책을 쓴 작가들



본문 펼쳐보기


사람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것 중 하나가...바로 “성경이 자신을 형성해 가도록, 즉 성경대로 살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 것이다. 성경을 읽는 동시에 그것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을 적절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서 혹은 성경을 읽고 난 결과로서 그것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동시에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_ p.16-17


영적인 글쓰기, 영성을 근원으로 하는 글쓰기는 영적인 독서를 요구한다. 이 독서는 말을 거룩한 것으로 존중하고,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맺는 관계의 복잡한 망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수단으로서 말을 존중하는 독서다. _ p.24


‘영적 독서’는 마치 음식이 우리의 위장으로 들어오듯 우리의 영혼으로 들어와서 혈관으로 퍼져 거룩과 사랑과 지혜가 되는 독서다. _ p.25


모든 독서가 안고 있는 위험은 말이 선전으로 왜곡되거나 정보 즉 단순한 도구와 자료로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목소리를 잠재우고, 말을 편리와 이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축소한다. _ p.35


하나님은 우리의 개인적 영성을 형성하는 일을 우리 자신에게 맡기지 않으셨다. 우리는 성령에 의해서 우리 안에 심겨진 계시된 말씀을 따라서 성장한다. _ p. 39


책을 먹는다는 것은 읽는 것이 단순히 객관적인 행위가 아님을 의미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조직에 동화시키는 것이다. 독자는 자신이 읽는 그것이 된다. _ p. 47


기독교의 독서는 참여의 독서다. 우리가 읽는 말이 우리 삶의 내부가 되도록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리듬과 이미지가 기도의 실천, 순종의 행위, 사랑의 방식이 되도록 하는 독서다. _ p. 59


추천의글


피터슨이 인용한 카프카의 말처럼,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영적 독서의 진수를 보여 주는 이 책은 말씀을 먹으면서 우리의 전 존재 속에 말씀이 스며들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목회자들과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특히 성경을 매일 묵상하는 분들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영적 독서 지침서로 추천하고 싶다. _ 강준민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이 된다’는 말은 진리다. 사슴은 이슬을 먹어 이슬이 되고, 인간은 말씀을 먹어 말씀이 된다. 여기, 정갈하고 건강한 말씀의 식탁을 차리고 말씀의 맛을 즐기도록 돕는 좋은 안내서가 있다. 유진 피터슨은 참 좋은 말씀의 일꾼이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음에 감사드린다. _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유진 피터슨은 성경을 읽는 일이 사실은 매우 위험한 일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그 정보나 자료를 분류해서 우리 안에 구겨 넣기만 하면 되는 독서가 아니라, 그 말씀이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끄집어내고 하나님의 새 세계 속으로 옮겨서 내 안에 새로운 공동체적 자아가 만들어지도록 허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피터슨은 이런 영적 독서의 위험하고도 유익한 기쁨의 소롯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_ 최승락 고신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성경 읽기에 관한 수작이다. 어떤 편집인이 말했듯, 책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피터슨의 책이 정확히 그러하다. 그는 우리에게 뼈다귀를 갉아 먹는 개처럼 성경을 읽도록 권한다. 이 책은 정녕 입맛 다시게 하는 책이다. _ 제럴드 싯처 『영성의 깊은 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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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워싱턴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 칼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 시절 그는 거대한 산맥과 호수가 펼쳐지는 자연 환경을 통해서 ‘장소의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통해 거룩한 일상에서 살아내는 영성의 토대를, 이야기꾼 어머니를 통해 시와 은유에 진리를 담는 방식을 체득했다. 1950년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한 뒤,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바로 이 신학교에서 성경을 보는 관점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 말을 거룩한 실체로 인식하고 귀납적 상상력으로 텍스트를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때 장로교와도 인연을 맺어 1958년에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족 언어 박사 과정을 공부했고, 제니스 스텁스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다. 1959년부터는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과 성경 원어를 가르쳤고, 요한계시록 강의를 위해 밧모의 요한 목사의 설교를 연구하면서 목사의 소명과 정체성에 강하게 이끌렸다. 그렇게 구체화되기 시작한 소명은 1962년 메릴랜드에 세운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통해 마침내 꽃을 피웠다.

이후 찾아온 목회의 침체기는 목회자의 내적 정체성에 치열하게 파고들어 목사와 작가의 정체성을 통합한 시기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목사직을 내려놓고 성경을 현대 미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전념했고,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밴쿠버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그렇게 하며 1993년 메시지 신약편이, 2002년 신구약 완역본이 출간되었고, 독창적인 영성 신학을 집대성한 시리즈 5권이 2010년에 완성되었다. 기민한 감수성과 풍부한 언어를 가진 시인이자 절망하여 주저앉은 사역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렸던 그는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를 비롯해 중요한 작품을 출간했다.

때로는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되 시대의 야만과 용감하게 싸웠던 전사 다윗으로, 때로는 존재가 가진 필연적 한계와 시대의 절망을 눈물로 탄원하여 희망으로 바꾸었던 예레미야로, 때로는 천지를 진동하는 뇌성으로 임하던 주님의 신비를 목격하며 감동했던 사도 요한으로 살았던 그는, 소중한 기독교 영적 유산을 토대로 소명의 깊이를 더하고 현실과 신앙을 통합하는 순례의 길을 오롯이 걸었다. 2018년 10월 22일 이른 아침 주님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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