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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닮아 가는 여덟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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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락

두란노

2024년 03월 13일 출간

ISBN 9788953148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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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있는데 생활은 왜 잘 안되지?

하나님을 닮아 가면 달라질 수 있겠지?


베드로후서 1장에서 배우는

현대 그리스도인을 위한 기독교 생활 윤리 안내서


“교회 다닌다고? 그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목소리들은 사실 고마운 일이다. 교회에 대해, 그리스도인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한다는 기대와 소망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 최병락 목사는 침례교단의 장자 교회라고 불리는 강남중앙침례교회의 담임으로 교회 안팎의 많은 강단에서 설교자로, 전도자로 설 때마다 한국 교회의 영적 현실에 책임과 통회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왜 생활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할까 하는 의문에서 “결국 경건의 훈련”이 지속되어야 함을 깨달았다고 밝힌다. 

이 책은 현대 그리스도인을 위한 경건의 사람 되기 안내서다. 베드로후서 1장 3-11절을 토대로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다”에서 출발한다. 세상이 원하는 좋은 사람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사람은 분명 다르기에, 그리스도인은 생명과 경건, 이라는 두 가지를 견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바른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하나님의 성품을 하나씩 배워 가자

믿음에서 사랑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도우시는 그분과 즐거이 변화하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덕목 즉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이다. 이 덕목들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이고, 그 성품에 참여함으로써 결국 일생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각 단계별로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와 성경의 근거들을 제시하며 풍성한 이해를 돕는다. 이론적인 해설에 치중하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각 덕목을 풀이한다. 말하기, 듣기, 나눔, 공동체처럼 경건은 치열하고 구체적인 ‘엄연한 현실이요 생활’임을 깨닫게 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독려하고 있다. 

구원은 받았지만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새신자, 삶을 통해 성숙해 나가기를 원하는 직분자나 교사 훈련에도 유익한 내용이다. 그리스도인으로 한걸음 한걸음 잘 살아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8가지 덕목들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각 단계별 나눔 질문을 통해 개인별, 그룹별로 활용할 수 있어 교육용 교재로도 적합하다. 



[독자 대상]

-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데 생활에서 적용이 어려운 분

- 경건 훈련을 실제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숙하고 싶은 분

- 하나님에 대해 쉽고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생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분

- 직분자나 교사 선물용 도서를 찾고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목차


프롤로그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1. 믿음의 계단 Faith 

믿음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


2. 덕의 계단 Moral Excellence 

믿음에 덕을


3. 지식의 계단 Knowledge 

덕에 지식을


4. 절제의 계단 Self -Control 

지식에 절제를


5. 인내의 계단 Perseverance 

절제에 인내를


6. 경건의 계단 Godliness  

인내에 경건을


7. 우애의 계단 Brotherly Kindness 

경건에 형제 우애를


8. 사랑의 계단 Love 

형제 우애에 사랑을


에필로그 사랑, 그리고 그다음 


본문 펼쳐보기


이제부터 하나님을 닮아 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여덟 가지 성품, 즉 신의 성품에 이르는 여덟 계단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가장 먼저 믿음의 계단으로 시작합니다. 그다음에는 덕의 계단, 지식의 계단, 절제의 계단, 인내의 계단, 경건의 계단, 형제 우애의 계단으로 이어지며, 사랑의 계단으로 완성됩니다. 이처럼 여덟 계단은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왜 믿음으로 시작할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믿음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시작입니다. 왜 사랑으로 완성될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로 만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많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최고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_프롤로그 中


우리는 하나님의 외모를 모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외모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써 놓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다 보면 하나님의 성품이 밖으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생기셨는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얼굴에서 나오는 온유함, 사랑, 절제, 경건, 우애, 샬롬 등을 통해서 하나님을 맛보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닮아야 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믿음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첫 번째로 디뎌야 할 계단은 믿음의 계단입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면 가장 처음 듣는 단어가 바로 ‘믿음’입니다.  

_1장 19쪽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덕이라는 은혜로운 포장지에 싸서 이웃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덕이 빠진 믿음은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던지듯이 주거나 기분 나쁘게 건네면 내용물에 상관없이 마음이 상합니다. 반면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정성스럽게 주면 가격에 상관없이 고맙고 기분이 좋습니다. 덕은 가장 소중한 믿음을 기분 좋게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아름다운 포장지입니다. 대부분 전도가 잘 안 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내용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포장지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_2장 35-36쪽


덕은 마음을 기경하는 것입니다. 돌밭 같은 마음을 쟁기로 잘 기경하여 옥토로 만드는 것이 바로 덕입니다. 그처럼 잘 기경된 마음 밭에 복음을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심으려고 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그 사람의 마음 밭에 아무것도 심을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도 못하고, 맛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면 전도 대상자가 아무리 옥토로 준비되었다고 해도 어떻게 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덕에 지식이 더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믿는 복음을 잘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가능하면 배우는 데 열심을 내 필요한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호세아 4장 6절에서 하나님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_3장 55쪽


하나님의 뜻 앞에서 나의 뜻을 거두는 절제가 예수님의 절제입니다. 우리는 한번 세운 기도 제목은 포기하는 법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에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며칠간 금식하며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면 열흘 금식하고, 그래도 응답을 안 하시면 40일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을 협박할 것이 아니라 절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여쭈어야 합니다. 그다음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_4장 74-75쪽


우리가 인내를 하려면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인내해 주고 계시는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크게 용서해 주셨는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못 기다려 줄 사람이 없고, 못 참아 줄 사람이 없습니다. 인내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 “참을 만큼 참았다”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느 때까지 참아야 하느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합니다. 여기서 ‘온전히’는 영어로 ‘perfect’(완전한), ‘full-grown’(다 자란), ‘complete’(완벽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몇 번 참다가 못참겠다고 내던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인내의 양이 있으니, 그 인내의 양을 다 채우라고 하십니다.  

_5장 89-90쪽


인내는 경건을 만나지 않으면 시한폭탄처럼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참을 만큼 참았는데, 터질 만한데 터지지 않고, 오히려 대화를 나누어 보았더니 경건하기까지 하다면 그 사람의 인내가 경건을 만나 참으로 복된 성품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경건으로 이어지지 않는 인내는 곧 터질 폭탄을 보듯 불안합니다. 참는데 참는 게 보이면 더 무섭고 불안합니다. 참는데 참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은 인내를 온전히 이룬 사람이요, 경건의 수준에 이른 사람입니다. 

_6장 96-97쪽


경건한 사람이 형제 우애의 옷을 입으면 그 공동체는 삽니다. ‘아직 믿음이 약해서 그런 거지’ 하면서 돌보아 주고 격려해 주고, 험한 일은 자기가 먼저 하고,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을 보여 주는 그 사람 때문에 파릇파릇 살아나는 공동체도 있습니다. 경건이 공동체를 죄 가운데 빠뜨리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건은 반드시 형제 우애의 옷을 입고 나아가야 합니다. 진짜 경건은 형제를 돌보는 경건이 되어야지, 형제를 정죄하는 경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_7장 118-119쪽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등 모든 과정은 사랑의 성품이라는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정거장이라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자 할 때 믿음의 정거장이 종착역이라고 생각해 내려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덕의 역에서 만족해 내려서도 안 되고, 지식의 역, 절제의 역, 인내의 역, 경건의 역, 형제 우애의 역에서 내려서도 안 됩니다. 끝까지, 그 모든 역을 다 지나 사랑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품에 사랑이 있으면 더 좋고,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앞의 일곱 가지 성품이 다 허물어지느냐, 그대로 있느냐를 좌우합니다.  

_8장 131-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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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락
저자는 은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사이다. 그의 글과 말에는 언제나 은혜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하나님의 부르심부터 그러했고 사용하심도 그러했다. 그가 말하는 은혜 속에는 늘 따뜻한 눈물과 두근거리는 소망이 있다. 또 저자는 책을 사랑하고 묵상하는 삶을 통해, 들리는 설교를 하며 읽히는 글을 쓴다. 깊이 있는 본문 주해와 적용 중심의 설교는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도 정평이 나 있다. 저자의 깊고 넓은 독서 습관은 책이 아닌 삶에 밑줄을 그으며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침례신학대학교(B. A.)를 거쳐 미국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를 졸업했다(M. Div., Th. M.). 2002년 미국 댈러스에 개척한 세미한교회는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 교회 중 하나로 성장했고, 2018년부터 3대 담임목사로 섬기는 강남중앙침례교회는 2022년 국민일보가 주관한 제1회 기독교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단법인 복음과도시 및 TGC코리아 이사, 월드사역연구소 대표로도 사역 중이다. 저서로는 《어둠 속에 부르는 노래》, 《쏟아지는 은혜》, 《부족함》, 《목회 멘토링》(공저, 이상 두란노), 《다시 시작하는 힘, 은혜》, 《모든 것을 살리는 예배를 회복하라》(이상 요단출판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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