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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빌립보서 (BST 성경강해)

항상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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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The Message of Philippians

알렉 모티어

정옥배 역자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4년 06월 10일 출간

ISBN 9788932821849

품목정보 153*224mm322p48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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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4-6).


빌립보서는 흔히 고난과 헌신에 대한 책으로 여겨진다. 바울은 자신이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바울이 처해 있는 고통스러운 환경에만 주목하기 쉽다. 알렉 모티어는 빌립보서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바울의 기쁨과 감사를 우리 눈앞에 꺼내 보여 준다. 바울이 누렸던 기쁨의 원천을 따라가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부요함이다. 빌립보서에는 어떤 환경에서도 쇠락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부요함이 있다. 이 책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삶 속에서 우리를 충만하게 채워 주는 부요한 신앙을 원하는 현대의 그리스도인을 위한 빌립보서 해설이다.


*이 책은 BST 시리즈 <빌립보서 강해>의 표지를 바꾸고, 본문 전체를 다시 정비하여 내놓은 개정판입니다.


[출판사 리뷰]

자기 연민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

빌립보서의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 자유를 빼앗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한 이들이 바깥에서 바울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렸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연민이 자신의 마음에 다가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과거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함으로써, 과거가 가져다주는 연민을 거부하고 물리쳤다. 그는 ‘나에게 왜 이런 고난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지 않고 ‘이 고난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리고 그는 현재의 상황으로 향하는 시선을 돌려 그리스도의 나라를 직시하고, 미래에 대한 무지를 온전한 앎으로 바꾸었다. 그는 우리가 유일하게 알 수 있는 미래는 곧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어야만 하는 미래라고 말한다. 알렉 모티어는 바울의 빌립보서 강해를 통해 자기 연민을 거부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 준다.


인간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하나 되는 교회

감옥에서 바울은 인간의 악함을 보았다. 바울에 대한 사람들의 적대감은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틀림의 문제였다. 오해나 편견에서 비롯된 적대감이 아니라 인간의 심연에 있는 사악함에서 비롯된 적대감이었다. 바울은 그들 마음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의 죄를 묵과하지도 않았고, 또 그들의 죄를 낱낱이 폭로하지도 않았다. 바울에게는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죄를 묵과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악함을 더 키우거나 싸움을 더 확대하지 않는 균형을 바울은 알고 있었다. 바울은 필요한 순간에 침묵했고, 필요할 때는 말했다. 이로써 분파를 만들어 교회를 갈라지게 만드는 사람들은 바울의 지혜 앞에 무력해졌다. 죄를 벌하려다가 전쟁을 벌이거나, 하나 됨을 추구하다 악을 묵과하는 등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우리에게 저자는 바울의 균형을 보여 준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겸손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겸손이다. 그리고 겸손은 비움에서 온다. 하지만 이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비움은 자기를 포기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기에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바울이 말한 비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그에 따르면, 바울이 말한 비움은 ‘불확실성 속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비움을 이렇게 바라보면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분명해진다. 곧 우리의 문제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이 미움이 되고, 그 미움은 분열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바울이 어떻게 불확실성 속으로 들어갔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우리도 그의 안내를 따라 불확실성 속으로 걸어가다 보면, 그리스도의 겸손을 만나게 되고 ‘자기 연민’과 ‘분열을 조장하는 악’과 맞서 싸울 힘이 생길 것이다.



독자 대상

- 빌립보서 본문을 깊이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그리스도인

- 어려움 속에서도 기쁘고 풍성한 삶을 살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자기 연민을 이겨 내고 매일의 활력을 얻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기 원하는 목회자와 성도들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서론


1장 그리스도인에 대한 정의 1:1-2

2장 곁에 있는 지도자들 1:1-2

3장 확신 1:3-7

4장 영광을 위해 자라 감 1:8-11

5장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1:12-26

6장 고난 1:13-14

7장 분열들 1:15-18

8장 앞을 내다봄 1:19-26

9장 견고한 교회 1:27-30

10장 합당한 삶 2:1-4

11장 그리스도의 마음 2:5-8

12장 신적 반응과 인간적 반응 2:9-11

13장 너희 구원을 이루라 2:12-18

14장 모범적 그리스도인들 2:19-30

15장 분노와 기쁨 3:1-3

16장 이익과 손실 3:4-8

17장 만족함 3:9-12

18장 성숙을 향하여 3:13-16

19장 십자가의 원수 3:17-19

20장 우리의 소망, 그리스도 3:20-21

21장 그동안 4:1-3

22장 하나님의 평강과 평강의 하나님 4:4-9

23장 자족하는 그리스도인 4:10-20

24장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4:21-23


부록

연구 문제


본문 펼쳐보기


은혜는 언제나 평강보다 앞선다. 하나님은 언제나 주도권을 쥐고 자기 백성을 위해 행동하시며, 그들을 위해 자기 아들의 피로 사신 복들을 그들로 하여금 소유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성도는 절대 홀로 외로이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하나님은 동일한 분이시다. 구원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은혜와 평강은 충분한 것으로 입증될 것이다.

/ 1장 그리스도인에 대한 정의


그리스도인의 확신이라는 위대하고 참된 교리는 이처럼 교만과는 적이다. 우리가 확신하고 있는 구원은 무력하고 소망 없는 죄인들을 위한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다. 그것은 우리를 득의양양하게 만들지 않는다. 우리의 영적 진보에 대한 견고한 증거를 볼 때 우리의 확신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를 게으르게 만들지 않는다. 복음을 위한 우리의 깊은 헌신이 그 증거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 3장 확신


바울이 그의 경험들을 너무나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을 보니 쉽게 성취했겠구나 하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연민의 길을 떠나는 것이, 불평보다 그리스도에 대해 더 많이 말하는 것이, 모든 환경을 다 그가 임명받은 복무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울이라고 해서 우리보다 더 쉬웠겠는가? 그의 이름난, 구별된 마음과 정신의 태도들은 오직 연습에 의해서만, 인내를 만들어 내는 환난이 한창일 때 어렵게 내린 선택들에 의해서만 지니게 된다.

/ 6장 고난


칼뱅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회만 잘되어 간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그의 눈앞에는 고문이 있고 처형자가 바로 곁에 있었지만, 이 모든 것도 교회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그가 순수한 기쁨을 맛보는 것을 막지 못한다.”

/ 10장 합당한 삶


“자기를 비워”라는 말과 야웨의 종에 관해 이사야가 한 말, 곧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라는 말은 너무 유사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근본적으로 그 말은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에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자신을 건네준다는 말이다. 야웨의 종은 자발적으로, 전적으로 사망에 자신을 내어 주었다. 예수님은 죽으시기 위해 먼저 그분의 전 존재를 낮추사 야웨의 종의 처지가 되셨다.

/ 11장 그리스도의 마음


하나님의 자녀의 삶에서 남은 차원은 가장 엄중한 차원이다. 편의상 그것을 영적 차원이라고 부르자.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흠 없는”(without blemish)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을 때 염두에 두고 계셨던 것이다. 흠 없음은 결국에 가서 그분이 이루실 것이다. 그것은 유월절 양의 온전함이었으며, 그리스도의 흠 없는 성품이다. 심지어 거룩하신 하나님조차도 비판할 거리를 찾으실 수 없는 성품과 삶이다.

/ 13장 너희 구원을 이루라


바울은 바로 앞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가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더 누리고자 결심하는, 충족하신 부요함으로 묘사했다(8절). 그는 이제 묘사를 바꾼다. 주 예수님은 너무나 매력적인 거주지시기 때문에 바울은 집에서 멀리 떠나는 것을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 안에서 발견되[는]” 것(9절) 외에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 17장 만족함


빌립보인들이 그를 도울 수 없었을 때(10절), 배고팠을 때와 풍족했을 때(12절), 그를 소홀히 한 교회들과 그를 기억한 사람들(15절). 그는 이 모든 환경을 하나님에게서 온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그 모든 것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바울은 하나님이 신뢰할 만한 분이며 심지어(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 때라 해도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분이기 때문에 자족했다! 사도는 신뢰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

/ 23장 자족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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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모티어
알렉 모티어(Alec Motyer)는 브리스틀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의 학장, 본머스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 목사로 사역하였고, 현재 잉글랜드 데번에 살고 있다. 주요 수련회와 사경회 강사, BST 시리즈의 구약 책임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The Prophecy of Isaiah (IVP) 및 BST 강해 시리즈 [빌립보서 강해](한국 IVP 역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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