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포켓용)
고려서원(서울성경학교)
1,000 900원
(한국청교도연구소 신서 1) 진리 분별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김홍만 | 좋은땅
15,000 13,500원
(세계기독교고전 1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자카리아스 우르시누스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40,000 36,000원
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짧은해설
채명준 | 영음사
14,000 12,600원
학습 세례문답 해설서 (증보판)
김서택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측)
9,000 8,100원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
이태복 | 세움북스
25,000 22,500원
[개정판] 세례문답집
총회교육자원부 | 한국장로교출판사(통합)
5,500 4,950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 신앙에서 고백으로
신호섭 | SFC출판부
53,000 47,700원
날마다 양식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표준교리 5
김병훈(4) | 영음사
26,000 23,400원
니케아 신경 형성기
곽계일 | 다함(도)
15,000 13,500원
기초 성경 교리
양옥규 | 개혁주의출판사
30,000 27,000원
(교리학교 시리즈1) 유일한 위로
양신혜 | 크리스천르네상스
20,000 18,000원
QA로 풀어낸 소교리문답 해설
정두성 | 디다스코
20,000 18,000원
은혜의 정원
이수환(2) | 지우
12,000 10,800원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해설
문정식 | 영음사
28,000 25,200원


십계명은 인류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한 주간의 리듬과 매주 하루의 쉼도 십계명에서 시작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근대 국가의 초석이 된 헌법과 법률 역시 십계명에 기초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십계명은 오랫동안 그늘에 있었고, 종교개혁 이후 루터를 통해 다시 세상에 드러났다.
《십계명, 인류 보편의 기본법》은 십계명이 어떻게 생겨났고, 십계명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 나아가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끼친 영향의 역사를 자세히 소개한다.
01 서론: 우리 문화유산으로서의 십계명 • 010
02 많은 “규정들”, 그 가운데 유일한 “열 가지 말씀”: 십계명의 특별함•024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특별함 • 027
열 가지 말씀과 법 • 035
왕의 법이 아닌 하나님의 선포 • 040
03 두 돌판 위의 열 가지 말씀: 셈 방식과 구성•048
열까지 셈하는 다양한 방식들 • 052
출애굽기 20장: 하나님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통한 자유의 보전 • 064
신명기 5장: 안식일, 매주 휴일에 담긴 해방의 기념 • 066
04 시나이산에서의 하나님 말씀으로부터 모세의
고별연설로: 이중 전승과 계열의 형성•068
두 본문과 그 본문들의 관계 • 070
데칼로그의 간략한 형성사 • 073
05 열 가지 말씀: 본래의 뜻과 의의•082
나는 야훼, 네 하나님이다 • 084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 091
너는 나의 어떠한 제의 형상도 만들지 말라 • 103
너는 네 하나님 야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라 • 119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 125
네 부모를 공경하라 • 133
살인하지 말라 • 137
간음하지 말라 • 141
도둑질하지 말라 • 144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 147
탐내지 말라 • 149
06 “토라의 근본원칙”: 유대교적 해석들 • 154
사마리아인들의 열 번째 계명 • 157
70인역의 데칼로그 • 161
필로와 헬레니즘 유대교 • 164
경건과 예배 • 169
07 “자연법”: 고대 교회의 데칼로그•174
신약성서에서의 십계명 • 176
콘스탄티누스 이전의 데칼로그 • 181
“의무” 목록 또는 “은혜의 법” • 187
안식일에서 주일로 • 193
08 “바른 길”: 쿠란에 있는 십계명의 흔적들•198
쿠란에서의 모세와 율법 • 200
계명의 목록과 그 대상자들 • 202
09 그리스도인의 “실천 규범”: 루터의 십계명•210
10 에필로그: 십계명, 인간의 권리와 의무•220
데칼로그의 두 형태 • 230
미주·참고문헌·사진 출처 • 234
12p
유대—그리스도교에서 전승된 것 중 오늘날 십계명만큼 서양 문화에 영향을 끼친 것도 없다.
30-31p
하나님의 모든 뜻은 모세의 입을 통해 전해진 반면, 전승에 따르면 십계명은 하나님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쓰신 유일한 자료다.
데칼로그(십계명)는 신적 권위를 지닐 뿐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돌판에 새겨졌다는 점에서 영구적인 효력을 갖는다.
34p
이중의 전승, 모든 법규에 앞선 자리, 하나님으로부터의 전달의 직접성, 하나님 자신에 의한 기록, “언약”의 증서, 영속적인 타당성과 제한 없는 효력 범위가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다른 모든 말씀들보다 데칼로그(십계명)를 두드러지게 한다.
65p
데칼로그는 하나님의 “나”로 시작하여 “ · 너의 이웃”으로 끝난다. 이 첫 낱말과 마지막 낱말은 사람이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잘 살아 내거나 그르치는 지평을 묘사한다.
여기서 본문이 가리키는 것은 명확하다. 곧 하나님의 인도로 자유를 얻지만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자유를 잃게 된다.
하나님 그리고 이웃에 대한 관계에서만 하나님이 노예의 집에서 데리고 나오심으로 얻게 된 자유가 형태를 갖춘다. 자유는 구체적인 모습을 가질 때만 유지될 수 있다.
95p
고대 다신교의 본질에는 원칙적으로 관용이 들어간다. 각각의 신마다 세계에 대한 새로운 차원을 열기 때문이다. 현실이 더 복잡하게 경험될수록 종교의 상징체계는 더 세분화된다.
그에 비하여 (데칼로그의) 이방신 금지는 실재의 경험을 야훼 이외의 다른 신적인 권능과 연관시키는 것을 금한다.
111p
성경에서의 형상 금지 역사는 지속적인 확대의 역사로 그려질 수 있다. 야훼 성소를 위한 제의 형상의 금지가 맨 앞에 위치한다. 어떠한 형태이든지 제의 형상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재현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열 가지 말씀을 호렙산에서 전해주셨기 때문이다(신 4:12-13). 분명히 “하나님은 지금 여기 계신다.” 그렇지만 제의 형상이 아니라 하나님 뜻의 선포, 곧 십계명에 계신다.
127p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는 것은 반복되는 주간 노동으로부터 일곱째 날을 떼어 놓으라는 의미다. 이것은 특별한 행위와 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일”을 하고 어떤 것을 생산하는 행위를 멈추는 것에서 안식일의 특별함이 드러난다. 이때 9절이 나머지 엿새 동안 일을 하라는 지시로 읽혀서는 안 된다.
일곱째 날에는 일이 멈춰져야 하므로 일이 당연한 것으로 언급될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맥에 맞는 번역이 바람직하다. “엿새 동안은 네가 일을 해도 좋다!”
172p
유대교는 십계명의 특별한 의미를 늘 알고 있었다. “십계명은 세상이 창조될 때 사용된 열 개의 말씀에 상응하는 말씀이다.” 십계명은 세계의 시작이고 그것이 없으면 세상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졌을 것이다.
178p
예수의 해석은 금지된 행위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십계명의 개별적 계명이 갖는 본질적 특징을 그와 유사한 율법 조항들과 비교해 더욱 심화시켰다. 곧 살인자만이 아니라 이웃에게 화를 내는 사람도 죄를 짓는
것이다. 나아가 예수는 금지된 행위에 대응해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한다.
179-180p
십계명을 통한 그리스도교 윤리의 근본적인 성찰은 예수에게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한 부유한 남자에 대한 가르침 이야기에 나온다(막 10:17-27).
예수는 그에게 우선 “들으라 이스라엘아!”에 대한 암시를 통해 첫 계명을 기억하게 한 다음, 두 번째 돌판의 계명들을 열거한다. 예수는 이 모든 것을 이웃 사랑 계명으로 요약한다(마 19:19).
… 예수는 데칼로그의 두 번째 돌판의 계명들을 인용하면서 데칼로그의 불변의 효력을 상기시킨다. 데칼로그에 응축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다면 예수에게서도 영생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예수를 따르지 않으면 온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
180p
바울은 로마서 13장 9절에서 신명기 5장 17-19절의 70인역 순서를 따라 두 번째 돌판에 있는 금지 명령들을
선택적으로 인용한다. 인용된 데칼로그 계명들은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8절)와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0절)가 감싸고 있는데, 이는 우연이 아니다.
따라서 사랑은 결코 율법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율법을 “다 이룬다”는 것이 율법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율법은 사람이 행하고 순종하는 것을 통해 완성된다.
185p
데칼로그에서, 특히 두 번째 돌판을 “자연적 규범” 또는 “자연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데칼로그의 영향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사상은 이미 오래전에 존재했다.
스토아학파는 이성의 자연법을 본능의 자연법과 구별했다. 그리스도교 변증가들은 필로가 이미 토라와 결합했던 이러한 스토아학파의 “이성의 법” 개념을 받아들였지만, 이 개념을 데칼로그에만 적용한다.
데칼로그의 두 번째 돌판은 자연법이 무엇을 말하는지 상기시킬 뿐이다.
188p
암브로시우스는 키케로의 “중간 의무”와 “완전한 의무”의 구분을 받아들이고 이 구분을 부자 청년의 이야기를 인용해 설명한다. 예수는 영생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서 데칼로그의 두 번째 돌판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그 핵심으로 인용한다.
이러한 중간 또는 완전한 의무는 오직 악행을 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예수는 더 나아간다. 곧 네가 완전해지려면, 네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는 산상수훈에서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라고 권면한다. “이것이 완전한 의무다 · 그 의무를 통해 무너질 수 있었던 모든 것이 바로잡힌다.”
189p
아우구스티누스는 데칼로그를 자연법과 연결하는 전통에 서 있다. 양심과 이성은 모든 사람에게 십계명에서 배워 알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들을 말한다.
두 번째 돌판의 계명들은 외부로부터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람의 양심 안에 있다. 그러나 사람이 양심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데칼로그를 통해 그 계명들을 상기하게 하신다.
190p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의 이해를 바울에 기대어 인상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율법은 은혜를 구하게 하려고 주어졌고, 은혜는 율법이 완성되게 하려고 주어졌다”. “새 사람”은 은혜 없는 율법에서는 죽었고,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가 된 율법 아래서 계속 살아간다.
209p
데칼로그에서는 태도보다 행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쿠란의 목록들은 내적 태도에 중점을 둔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부모 계명이다. 쿠란 17장 25절은 다음과 같이 끝난다.
“너희 주님은 너희가 너희 안에 품고 있는 것을 잘 아신다. 너희가 의롭다면 너희가 그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분은 너희의 선한 의도를 인정하신다. 회개하는 사람을 그는 기꺼이 용서하신다”.
쿠란에서 데칼로그 방식이 향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과의 결속을 통한 자유의 보존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 속하는 위대함 앞에서 인간의 자기 제한에 대한 요구”이다.
228p
밀라노의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자신의 윤리학에서 “의무”라는 범주 아래 십계명을 다루었는데, 두 번째
돌판에 대한 그의 해석은 1997년 “세계인권선언”의 토대가 되었다. 이는 이미 헬레니즘 유대교, 초기 그리스도교,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가 십계명을 “자연법”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기록된 것은 또한 모든 사람이 기억할 수 있다. 양심 속에 이러한 의무가 없다면 우리는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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