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된 신 (낯설게 읽기 시리즈 제1권)
이상환 | 도서출판 학영
16,000 15,200원
신약읽기 내비게이션 (어 성경이 읽어지네 실천편 2)
이애실 | 글로벌에듀포올피플(주)
24,000 21,600원
[개정증보판] 어 성경이 읽어지네 - 신약
이애실 | 글로벌에듀포올피플(주)
23,000 20,700원
성경 파노라마
테리 홀 | 규장
15,000 13,500원
만화 어 성경이 읽어지네 신구약 세트 (전2권)
이애실 | 생명의말씀사
37,000 33,300원
조혜련의 잘 보이는 성경이야기
조혜련 | 오제이엔터스컴
55,000 49,500원
어 성경이 읽어지네 - 성경방 워크북 구약 (2025년 26쇄)
이애실 | 도서출판생터
14,500 13,050원
어 성경이 읽어지네 - 성경방 워크북 신약 (2025년 20쇄)
이애실 | 도서출판생터
14,500 13,050원
신약의 세계로 오십쇼
조혜련 | 두란노
31,000 27,900원
성경과 교회사 강요
이춘식 | 킹덤북스
30,000 27,000원
들어라 거룩한 말씀을
테렌스 E. 프레다임 | 비아
20,000 19,000원
하늘에서 내려온 빵
이병선 | 한글
15,000 13,500원
성경통독 레시피
조병호 | 통독원
43,000 38,700원
성경 수업
스콧 듀발 | 성서유니온
40,000 36,000원
FMA 성경공부
김종훈 | 쿰란출판사
14,000 12,600원
낯설게 읽기 시리즈 제2권
『인간과 함께한 신: 예수님의 공생애 낯설게 읽기』는 너무 익숙해진 성경 본문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책이다. 저자 이상환 교수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배경을 통해,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다. 신화 속 신들은 인간의 모습만 흉내 낸 반면, 예수님은 실제로 사람이 되셔서 고통과 연약함을 온전히 경험하셨다. 바로 이 차이가 복음의 충격과 감동을 낳는다. 저자는 학문적 깊이와 문학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엮어, 독자들이 교리의 틀을 넘어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도록 안내한다. 『인간과 함께한 신』은 단순한 신학적 해설이 아니라, 낯섦을 통해 더 선명해지는 복음을 경험하게 하는 영적 여정이다. 성경을 새롭게 읽고 싶은 이들, 복음의 놀라움을 다시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이 책이 필요한 독자]
- 매주 설교 준비에 새로운 영감을 찾는 설교자
- 교리에 갇힌 신앙에서 벗어나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성도
- 성경을 고대 문화와 문학적 상상력 속에서 새롭게 읽고 싶은 이들
프롤로그|되찾고 싶은 신화적 상상력ㆍ13
제1장|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태양신ㆍ21
제2장|나는 사랑을 강요하지 않는다ㆍ37
제3장|내 암브로시아를 먹고, 내 넥타르를 마시라ㆍ71
제4장|내 빛,너의 어둠을 몰아낸 참 빛ㆍ105
제5장|지하세계에 울려 퍼진 나의 목소리ㆍ131
제6장|너의 운명…, 내가 뒤엎었다ㆍ157
제7장|내 피는 다른 신들의 피보다 진하다ㆍ189
에필로그|이번 여행을 마치며ㆍ217
소그룹 나눔ㆍ223
잠시 빠른 발걸음을 멈추고,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자. 익숙한 풍경 속에 낯선 이야기 하나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피로를 달랠 때 찾는 음료, 박카스를 예로 들어 보자. 이 음료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술과 환희의 신 디오뉘소스의 로마식 이름, 바쿠스에서 유래했다. 만약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박카스를 마시며 기분을 전환한 적이 있다면, 이미 신화적 상상력에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혹시 신발장 어딘가에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가 놓여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또 한 번 신화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나이키는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산속 연못에서 도끼를 잃은 나무꾼과 산신령의 이야기를 통해 정직의 미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이야기 역시 따지고 보면 신화에서 비롯되었다. 그 원형은 고대 그리스의 헤르메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솝우화 이야기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신화적 상상력의 흔적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 그 흔적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며 기억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더 나아가 신화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가 삶의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신화는 박물관의 유리관 속에 갇힌 과거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도 우리의 삶 한켠에서 조용히 숨 쉬며 살아가고 있는, 익숙하지만 낯선 친구다.
p. 20-21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선언은 단순히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약속을 넘어서 있었다.그것은 곧, 하늘의 영양소를 받아들인 자의 존재 전체가 변모되는 여정을 의미했다.그 변화는 상징이나 은유의 차원이 아니었다. 실제적이며 실존적인 전환, 곧 삶의 방향 전체를 바꾸는 전환을 의미했다. 왜 그랬을까? 앞서 살펴본 바처럼,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섭취한 이는 단지 오래 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적인 힘과 속성을 부여받았다. 그 음식은 존재를 바꿨다. 이와 같은 세계에 살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행위는 그저 영생의 약속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현재적 변화의 시작이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은 단지 저 너머를 위한 음식이 아니라, 오늘을 새롭게 만드는 영양소였다. 그래서 그들은 믿었다. 성찬의 떡과 잔을 받을 때, 그들은 단지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닮아가고 있다고. 그분의 살을 씹고 그분의 피를 마실 때마다, 하늘의 성품이 그들의 살과 피가 되어 간다고. 그렇다. 하늘의 음식은 존재의 방향을 바꾸는 음식이었다. 실제로 신약성경은 이 ‘섭취와 변화’의 관계를 결코 단순한 상징의 언어로 축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실체적이며 살아 움직이는 변화,즉 성도의 일상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존재의 전환으로 선포된다.
p. 97~98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하에도 하나의 완전한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 세계는 두 개의 층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하데스이고, 다른 하나는 타르타로스이다. 하데스는 필멸자들의 영혼이 사후에 갇히는 장소였다. 이 어둠의 궁정에는 한때 생을 살았던 망자들의 혼백이 마치 안개처럼 흐릿하게 머물렀다. 반면에 타르타로스는 반역한 신들이나, 극악무도한 죄를 저지른 반신반인들이 유폐되는 장소였다. 이곳은 죄의 무게가 시간과 공간을 꿰뚫고 내려간 심연의 끝자락이기도 했다. 이 두 영역에 들어간 존재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하데스와 타르타로스를 곧잘 ‘감옥’에 비유했다.
p. 140
우선 예수님께서 “감옥”에 가셨다는 선언에 주목해 보자(벧 3:18-19). 이 한마디를 들은 그리스-로마 세계의 청중들은 즉시 두 장소를 떠올렸을 것이다. 하데스와 타르타로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타르타로스는 반역한 신들과 반신반인들이 던져지는 감옥이었다. 그리고 하데스는 필멸자들의 영혼이 갇히는 또 다른 감옥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두 세계를 나누던 경계는 조금씩 흐려졌고, 결국 하나의 장소로 통합되었다. 그러므로 고대의 청중들은 베드로전서가 말하는 “감옥”을 우주에서 가장 낮고 깊은 장소, 곧 빛이 스며들 수 없고, 그 어떤 위로도 닿지 않는 우주의 가장 깊고 어두운 감옥으로 이해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바로 그 감옥으로 내려가셨다. 우리가 곧 살펴보겠지만, 예수님의 하강—가장 높이 계시던 분께서 가장 낮은 곳까지 친히 내려오신 사건—은 단순한 낙하가 아니라 신성한 역전(逆轉)이었다.
p. 143~144
우리는 지금까지 그리스-로마 시대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의 피의 신비를 살펴보았다. 고대인에게 있어 피는 단지 생명의 상징이 아니었다. 신의 피는 우주의 구조를 뒤흔들고,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키며, 때로는 죽음의 질서를 교란시키는 신비로운 매개였다. 그것은 파괴 이후의 창조였다. 이러한 전통을 몸에 익힌 고대 그리스-로마의 청중들이 “성자 하나님께서 피를 흘렸다”라는 그리스도교의 선포를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그들이 그 피를 단순히 죽음의 흔적이나 상징으로만 이해했을까? 오히려 그들의 신화적 상상력 안에서 그 피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피’를 반향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되물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과연 무엇을 창조했는가? 그 보혈은 어떤 생명을 잉태했는가? 그리고 그 피로 태어난 ‘새로운 존재’란 누구인가? 우리는 이러한 질문들을 마음에 품고 신약성경을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p. 205
좋은 책을 읽다 보면,오랫동안 안다고 생각했던 성경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이상환 교수의 『인간과 함께한 신』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예수님의 공생애를 신화적 상상력이라는 낯선 렌즈로 조명한다. 낯설게 읽는다는 건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이 우리를 더 깊은 이해로 이끈다. 성경을 ‘사실이냐 허구냐’로 재단하려는 습관에서 벗어나, 고대인의 언어와 감각으로 다시 들으라는 그의 제안은 신선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읽다 보면, 익숙했던 본문이 새로워지고, 무뎌진 마음에 새로운 생기가 불어온다. 교리의 평면에 갇혀 있던 말씀이 살아 움직인다. 무엇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다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는 지금 복음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가?”,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인간과 함께한 신』은 단순한 학문적 시도가 아니다. 복음을 더 깊이,더 풍성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다. 설교자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성도에게는 신선한 깨달음을 줄 것이다. 낯설게 읽을 때 비로소 더 선명해지는 복음, 그 길로 우리 모두를 초대하는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김관성 목사|낮은담침례교회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독교 안에서 이상적인 학자와 저자는 C. S. 루이스라고 생각해 왔다. 그는 눈에 보이는 세계를 날카로운 지성으로 탐구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을 그려내는 상상력이 빼어난 문장으로 전 세계 기독교인과 회의주의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에서 루시가 보고 온 옷장 너머의 세계를 불신하는 남매들에게, 다른 증거가 없는 한 논리적으로 그의 말을 믿는 것이 논리학에 들어맞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디에나 다른 세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렇게 혼잣말한다. “요즘 학교에서는 도대체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군.” 내가 보기에 저자는 한국의 C.S.루이스이다. 세계적인 학자로 발돋움한 그는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문학적인 언어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발군의 역량을 보여준다. 루이스가 북유럽 신화의 상상력에 흠뻑 젖었다면, 저자는 남유럽 신화를 사용해서 기독교의 진리를 풀어낸다. 저자는 여전히 신화적 상상력을 그저 미신 정도로 치부하는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로 여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듬뿍 선사한다.
김기현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교
『인간과 함께한 신』은 예수님의 성육신 이야기를 그리스-로마 신화와 병치하여 새롭게 읽는 방식을 제안한다. 고정된 해석과 이데올로기적 문학 양식으로부터 낯설음을 추구했던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도전적인 시도처럼, 저자는 너무나도 친숙한 나머지 때로는 관습적으로 읽게 되는 예수님의 성육신 이야기에 낯선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저자의 또 다른 책인 『신들의 신 예수』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그리스-로마의 종교성에 비추어 읽었다면, 『인간과 함께한 신』에서는 예수님의 인성을 고대 세계의 문화, 사회, 종교적 배경에서 조명함으로써, 고대 사람들이 느꼈을 충격을 현대인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따라서 두 권의 책을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본서가 허구와 진실, 역사성과 신앙, 학문과 믿음 사이에서 한 가지를 위하여 다른 한 가지를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신학적 탐구와 신앙의 고백 사이에서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씨름하며 예수님의 성육신의 의미를 탁월하게 드러낸다. 무엇보다 저자의 글쓰기가 매우 친절하다. 다양한 해석적 철학과 방식(예, 비교문헌연구, 역사적 연구, 상호텍스트성, 독자비평 등)이 녹아 있지만 전문 지식이 전혀 없어도 하룻밤 사이에 다 읽을 수 있게 하는 저자의 필력과 친철함이 그저 놀라울 정도다. 관념화된 해석과 신앙은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실상은 박제되어 생명이 없는 화석과도 같다. 그동안 예수님의 성육신이 화석과 같이 신앙의 박물관에 걸려 있었다면, 이 책을 들고 읽으라. 당신의 박물관이 살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김두석 교수|광신대학교
이 책은 시대의 감옥에 갇힌 현대인의 합리주의적 편견에 저항하고, 그로부터 탈출하여 그리스-로마 신화의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성경 해석의 출애굽 여행이다. 고대인의 눈으로 성경을 읽고자 아주 멀리 떠난 용감한 탐험가의 모험적 여정이다. 서구인들이 오래도록 장악해 온 성경 해석의 패권에 도전하는 젊은 한국인 신학자의 독립선언문이다. 우리 시대의 최첨단 성경 연구자로서 탁월한 업적을 계속해서 세계 학계에 발표하고 있는 저자는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에 예수님의 복음을 들었던 이방인들의 눈으로 성경을 읽고자 한다. 오늘날 현대인에게 암호가 되어버린 과거의 은유를 드러내고, 해석의 장벽이 되어버린 상징을 파악하여, 예수님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말씀의 묘미를 더욱 진하게 맛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안다고 착각했던 예수님을 전율과 떨림 속에서 새롭게 만나게 한다. 이 책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믿는 예수님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신현우 교수|총신대학교
종교사학파에서 진보적인 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했던 것과 달리, 『인간과 함께한 신』은 복음적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그리스-로마 신화와 문학을 통해 신약성경을 해석한다. 또한 이 책은 독자들이 그리스-로마 배경에서 신약성경을 읽을 때 필연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거부감을 완화해주고, 학문적으로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신약성경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할 때 생기는 진입 장벽을 낮춰 준다. 분명히 세기 이교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매우 낯선 존재였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이 낯선 그리스도교의 신을 소개하여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신약성경 저자들이 이교도들의 삶의 환경인 그리스-로마 신화와 문화를 활용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술 의도는 책 전체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와 신약성경과의 유사점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에로스 등을 포함한 그리스의 신의 사랑과 비교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사랑의 독특성을 탁월하게 설명한다. 특히 요한복음 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매우 충격적인 말씀(“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또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는 생명이 없다.”)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음료인 넥타르를 다룬 장이 돋보인다. 저자는 이사야 과 연결하여 독자들이 성경 전체의 내용을 통전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면서도, 동시에 은혜로운 신앙을 새롭게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저술의 묘미를 보여 준다. 그리스-로마 배경에서 신약성경을 새롭게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 봐야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조재형 교수|강서대학교
저자는 전작 『신들과 함께』와 『신들의 신 예수』에서 고대의 여러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의 다른 세계관과의 체계적인 대비와 대조를 통해서 여호와 유일신 신앙과 예수님의 신성을 더없이 생생하게 드러낸 바 있다. 우리가 늘 들어오고 접해서 당연한 줄 알았던 내용들이 저자의 손끝을 거치면서 특별하고 놀랍게 드러났다. 평면적으로 보였던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진리들이 이상환이라는 장인의 조각도를 통해 입체적인 부조 조각품으로 되살아났다고 할까.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고 돌아왔다. 신약성경이 소개하는 예수님의 모습과 사역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푹 잠겨 그 신화의 눈으로 세계를 이해하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거치니, 예수님의 보혈, 희생적 죽음, 성찬 등 그분에 관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것들이 새롭고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그리스-로마 신화라는 배경 지식과의 적절한 대비를 통해 자신이 드러내고자 한 교훈을 충분히 드러냈다 싶으면, 신실한 목회자와 가슴 뜨거운 설교자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즉, 충분히 증명하고 설득했다 싶으면, 그래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강력하게 초청한다. 격려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이전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독자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저격하고 흔든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이야기와 그리스-로마 신화의 유사성을 발견할 때마다 그것을 모방이나 표절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모종의 유사성을 발견할 때 생각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그것이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이고 기계적인 대응임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개별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가 보여주는 큰 그림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 이유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더 이상 그리스-로마 신화가 비기독교적이고 이교적이며 물리쳐야 할 오류 덩어리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이 복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접점이 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비기독교적인 세계관의 요소들 가운데서도 예수님과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묻게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간과 함께한 신』은 일반 문화와 세계관을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바라보도록 격려하고 독려하는 강력한 사례 연구다.
홍종락|번역가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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