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에 관한 풍부한 해설을 통해 오늘,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본서는 세상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혼란스럽다하더라도, 에베소서의 말씀대로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en Christos) 사는 영적 유익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에베소서는 신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기독교 윤리 등을 망라하는 심오한 신학의 정수를 증거하고 있기에 ‘바울신학의 왕관’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성도들을 영적으로, 문화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 귀한 진리들의 보배가 담겨있다. 저자는 에베소서 강해를 통해 교리적으로 화석화되기 쉬운 기존 신자들에게 역동적인 활력을 불러 일으켜, 구원받은 은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신갑주를 입고 그리스도의 정병(精兵)이 되어 영적 전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고 있다.
세계는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었다고들 말한다. 한차례 거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때마다 교회는 변화를 맞이하면서 진통을 겪는다. 이러한 시대 속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에베소서를 통해 믿음의 기본적인 진리에서 진일보하여 세상을 해석하고, 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추천의 글

*김남준 목사 : 열린교회

오늘날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승리, 감격, 환희, 기쁨 같은 단어들입니다. 세상 속에서 분투하며 사회를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은 성경이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닙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아파하며 그동안 많은 그리스도인이 제대로 밟아보지 못한 믿음의 땅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그곳은 평화로운 야유회가 열리는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벌판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리스도인은 위대한 승리를 경험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익숙해진 실패를 떨치고, 승리를 꿈꾸며 새롭게 도전하도록 부릅니다. 공허한 논쟁을 하며 시간을 허비하도록 부추기지 않습니다. 안일했던 삶을 버리고 주님을 위해 살도록 이끕니다. 때로는 군가처럼 힘찬 리듬으로 우리의 나태한 마음을 일깨우고,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우리의 낙심한 마음을 일으켜 세우며, 다시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도록 다독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목회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지혜로 이 시대의 성도들을 권면하는 저자의 신앙의 영향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스스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먼저 성경을 따라 살아가고자 분투하며, 성도들이 더욱 풍성하게 성경의 진리를 누리며 감격스러운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 저자의 모습을 엿보게 합니다. 삶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는 영생에 대해 말할 수 없으며, 분투하는 삶에 대한 부담 없이는 영원한 안식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신앙과 실제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이 있습니다. 특히 본문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적절한 예화는 독서의 속도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더욱이 성경에 대한 풍부한 해설과 우리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넓은 이해는 승리의 감격이 있는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우기에 충분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용규 교수 : 총신 신대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강단에서 말씀이 샘처럼 솟아나는 교회를 사모하고 꿈꿀 것입니다. 칼빈에게 참된 교회의 첫 번째 표식은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교회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동일한 철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것은 “교회는 말씀이 풍성해야 교회답습니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한마디 속에 저자의 교회관과 목회 철학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에베소서를 강해하거나 배우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많은 유익과 도전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삶의 경험과 목회 경험, 본문의 역사적 배경과 정확한 의미 파악, 삶의 적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한 권의 책에 풍성하게 녹아져 있습니다. 이 책은 몇 가지 점에서 에베소서 연구의 중요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첫째, 성경 원문에 대한 이해가 깊고 분명합니다. 저자는 원어의 의미를 깊이 연구하고 그 의미를 메시지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습니다. 설교할 때 원어를 깊이 연구하고 살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원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원어에 대한 훈련이 선행되지 않으면 힘든 일입니다. 둘째, 성경 본문에 충실합니다. 저자는 성경 본문의 의미가 무엇이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본문 해석은 성경을 영감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믿는 바른 성경관, 성경 애독, 성경 해석 방법론의 훈련이 요구되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셋째, 신학이 있는 메시지입니다. 저자는 장로교 목회자로서 개혁주의 신학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성경 본문을 해석하고 적용을 이끌어냅니다. 때로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잘못된 성경 해석이나 성경관, 신학을 비판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넷째, 무엇보다 쉽고 간결하여 내용이 잘 전달됩니다. 언어는 표현과 의미 전달이 생명입니다. 에베소서 강해는 자칫 신학적으로 어렵고 진부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문장이 매우 간결하고 읽기 쉬운데다 삶의 적용도 뛰어납니다.
이 책이 단순히 한 권의 설교집이 아닌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성경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교회의 강단을 한 차원 더 높여주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개혁 501주년을 맞는 이 중요한 시점에 한국 교회 안에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는 진정한 말씀 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목차

1부. 놀라우신 구원 사역
1.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1:1-2)
2.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의 사랑을 (1:3-6)
3. 찬송하리로다 예수님의 은혜를 (1:7-12)
4. 찬송하리로다 성령님의 역사를 (1:13-14)

2부. 그리스도인의 자화상
5. 주님의 몸인 공동체 (1:15-23)
6. 능력 있는 생활 (1:19-23)
7. 그때는 죽었고 지금은 살아있다 (2:1-10)
8. 걸작 인생 (2:7-10)
9. 담을 허물고 한 몸이 되라 (2:11-22)

3부. 은혜의 풍성함과 교회
10. 함께 지어져 가는 우리 (2:20-22)
11.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 (3:1-13)
12. 하나님의 풍성함으로 채우라 (3:14-21)
13. 하나 됨을 힘써 지켜라 (4:1-6)
14. 하늘의 선물인 은사 (4:7-16)

4부. 다시 쓰는 천로역정
15. 옛사람을 벗어버리라 (4:17-22)
16. 새사람을 입으라 (4:22-32)
17.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 (5:1-7)
18. 빛의 자녀들 (5:8-14)
19. 지헤로운 인생 관리 (5:15-21)

5부. 새사람의 실천 원리
20. 새사람 아내 (5:22-24)
21. 새사람 남편 (5:25-33)
22. 새사람인 자녀 (6:1-3)
23. 새사람인 부모 (6:4)
24. 새사람의 일터 (6:5-6:9)

6부. 영적 전투를 위한 전신 갑주
25. 영적 전투 준비 (6:10-11)
26. 영적 전투 자세 (6:12-13)
27. 전신 갑주의 방어 (6:14~17)
28. 전신 갑주의 승리 (6:14-17)
29. 영적 군사의 간구 (6:18)
30. 영적 군사의 도고 (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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