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 (이상원성경강해 07)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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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지혜의언덕

2025년 09월 01일 출간

ISBN 9791199104532

품목정보 152*225*23mm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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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상원성경강해> 일곱 번째 책으로, 로마서 강해 시리즈 중 제2권이다. 로마서 강해는 네 권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1권은 로마서 1-4장으로 이신칭의 복음을 다루며 “믿음으로 믿음에”라는 제목으로 지난 2025년 2월 출간되었다. 2권은 로마서 5-8장으로 구원의 확신을 다루는데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나오게 되었다. 3권은 로마서 9-11장으로 “복음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다루고, 4권은 로마서 12-16장으로 “구원받은 자의 구별된 삶”을 다룬다. 


로마서 강해 시리즈 제2권으로 로마서 5-8장을 다룬 본 책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 성도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성도의 구원은 확실하여 변함이 없음을 힘 있게 증언한다. 신자에게는 왜 결코 정죄함이 없는지 저자의 말을 들어 보자. 


“로마서 5-8장은 성도의 구원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진리를 뒷받침하는 풍부한 신학적 근거들을 제시합니다. 성도는 죄와 사망의 영역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은혜와 생명의 영역으로 단번에 그리고 완전히 옮겨진 자이며, 그리스도와 영원히 연합한 자입니다. 성령께서는 성도의 속사람 안에 영원히 내주하시면서 성도가 하나님의 양자임을 확신시켜 주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성도를 위하여 기도를 드리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창세 전에 성도의 구원을 계획하신 다음 역사 안에서 성도를 유효적으로 부르시고 성도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삼위 하나님의 풍부한 구원사역은 성도의 구원을 영원히 그리고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성도는 경이로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거룩한 의무 앞에 서게 됩니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신자에게 보장되는 궁극적 구원(롬5:1-21), 2부는 반율법주의(롬6:1-23), 3부는 율법폐기론(롬7:1-25), 4부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1-39)이다. 


“이상원성경강해” 첫 책은 “21세기 십계명 여행”으로 2023년 7월에 출간되었다. 두 번째 책은 “21세기 사도신경 해설”, 세 번째 책은 “21세기 주기도문 강해”로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네 번째 책은 “데살로니가전후서-주의 날이 이를 때에”로 2024년 2월 15일에 출간되었고, 다섯 번째 책은 “갈라디아서-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로 2024년 9월 25일 출간되었다. 여섯 번째 책은 “로마서I-믿음으로 믿음에”로 2025년 2월 17일 출간되었다. 


출판사 지혜의언덕에서는 로마서 강해 시리즈로 모두 네 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야고보서, 사도행전,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등을 이어 출간한다. 



출판사 서평


본서 <로마서 Ⅱ -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의 저자 이상원 교수는 <로마서 Ⅰ - 믿음으로 믿음에>에서 로마서 1~4장을 강해하며 “이신칭의”로 인한 구원의 복음을 힘 있게 풀었다. 이제 본서 <로마서II-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에서 로마서 5~8장을 강해하며 구원받은 이에게 꼭 있어야 할 “구원의 확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는 로마서 5장을 “신자에게 보장되는 궁극적 구원”이란 제목으로 설명한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 성도에게 일어나는 일이 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가지고 계셨던 화를 푸셔서 화평의 관계가 되었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이때 우리가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확실하게 보장되었고 이 보장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73쪽). 


저자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성도는 절대 그리스도 밖으로 나갈 수 없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의 구원과 영생은 확고하게 보장된다고 말한다(102쪽). 


로마서 6장은 “반율법주의”라는 주제로 다룬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는(롬 5:20하) 바울의 말을 오해하여 바울이 반율법주의를 말한다는 유대인들의 비판에 대한 바울의 대응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은혜를 더 많이 받기 위하여 죄를 더 많이 짓자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이 아니라 크고 많은 죄를 용서받았으니, 이제는 몸을 가지고 영위하는 생활 속에 여전히 남아있는 죄의 세력을 소탕하는 작전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입니다”(183쪽). 


신자의 거룩한 삶은 영생의 조건이 아니라 영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206쪽), 그리스도는 자신의 통치 밑에 들어온 부하를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져 주는 의리파이기에(210쪽), 의리파 예수님 안에서 성도의 구원은 확실하다. 


로마서 7장은 “율법폐기론”이라는 제목으로 설명한다.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롬5:20)라는 바울의 말을 오해한 유대교인들이 바울이 “율법폐기론”을 말한다는 비아냥거림에 대응한 바울의 말을 저자는 이렇게 푼다. “사람을 사망으로 몰아넣은 주체는 죄의 세력이고 율법은 이 일에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원래 율법은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하려는 목적으로 주어진 것인데, 죄의 세력이 사람을 사망으로 몰아넣는 도구로 율법을 악용한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죽어가는 환자를 치료하여 살려내는 목적으로 제작된 의료용 칼인 메스가 살인자의 손에 들어가 사람을 죽이는 흉기로 변신한 것과도 같습니다. 이때 우리는 메스를 악하다고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266쪽). 


율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며 신령하지만, 율법은 죄를 알게 하며, 탐심 형성의 도구로 악용되고, 죄를 드러낼 뿐이다. 죄를 억제하거나 제거하지 못하여 사람을 곤고하게 만들 뿐이고 곤고한 인생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부르짖는다. 이 부르짖음을 저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도중에 잠시 죄의 세력에 세뇌당하여 죄를 범하고 난 후에 바로 자기의 죄를 깨닫고, 자기가 원래 의도했던 선을 행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깊이 느끼면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엎드리는 사람의 부르짖음”(302쪽)으로 설명한다. 겉사람이 죄의 세력에 무너져 곤고하여도,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는 성도의 구원은 절대 훼손되지 않는다. 


로마서 8장 소제목은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이다. 죄의 세력에 무너지는 육신으로 인해 낙심하기도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영접한 순간 의롭다 함을 받고 성령께서 영원히 내주하시는 것은 흔들리지 않음을 깨닫고 위대한 고백을 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범하면 구원이 취소되었다가 회개하면 다시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를 범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의 징계를 받지만, 형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구원이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신분은 변함없이 유지됩니다”(309-310쪽).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양자이며 상속자이다. 그에게는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 있다. 성령께서 그를 위하여 그 안에서 탄식하며 기도하시고, 성자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그를 위하여 중보하며 기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창세 전부터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시고, 역사 속에서 부르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마침내 영화롭게 하시니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할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 성도의 구원은 흔들릴 수 없다. 


저자의 말이다. “성도가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많은 세력이 집요하게 성도의 구원의 확신을 흔들기 위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옵니다. 바울은 이 공격에 대응하면서 성도의 구원의 확신의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사역의 핵심을 32절에서 제시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이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 가운데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하고, 그 일에 근거하여 미래에 해 주실 일을 말합니다”(495쪽).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가 구원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다. 그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 성도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죄로 말미암은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이긴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말씀하신다. 아는 것이 힘이다. 진리를 아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혼자 깨달을 수 있는 진리도 있겠지만 도움을 받아 더 잘 더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진리도 많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믿음의 선배가 우리를 돕는다. 도움을 잘 받으면 잘 도우며 살 수 있다. 진리를 전하는 이 책 <로마서 Ⅱ -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는 진리를 깨닫는 데 유익하다. 진리를 나누는 데 힘 있다. 일독 이상을 권한다. 




목차


서문 


제Ⅰ부신자에게 보장되는 궁극적 구원

1. 칭의 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세 가지 복 (롬5:1-2)

2. 구원의 확신을 보장하는 환난 (롬5:3-4)

3. 성령의 밀어붙이심 (롬5:5)

4. 구원의 확신의 세 가지 근거 (롬5:6-11)

5.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 (롬5:12-14)

6. 죄의 전가를 압도하는 의의 전가 (롬5:15-19)

7. 율법의 기능, 죄의 왕국과 은혜의 왕국 (롬5:20-21)


제Ⅱ부반율법주의

8.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 (롬6:1-2)

9. 세례와 연합 (롬 6:3-4)

10. 그리스도의 죽음에 연합함 (롬 6:5-7)

11.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 있는 자 (롬 6:8-11)

12. 지체를 의의 무기로 (롬 6:12-14)

13. 의의 노예 (롬 6:15-18)

14. 두 방향의 삶의 길 (롬 6:19-23)


제Ⅲ부율법폐기론

15. 두 방향의 삶의 길 1 (롬 7:1-4)

16. 두 방향의 삶의 길 2 (롬 7:5-6)

17. 율법은 죄를 알게 하는 것 (롬 7:7)

18. 탐심 형성의 도구로 악용되는 율법 (롬 7:8-12)

19. 죄를 드러내는 계명 (롬 7:13)

20. 원함과 행함의 분열 (롬 7:14-17)

21. 가장 큰 절망에서 소망을 (롬 7:18-25)


제Ⅳ부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2.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1-4)

23. 불신자와 신자의 일반적 특성 (롬 8:5-6)

24. 불신자와 신자의 구체적 특성 (롬 8:7-11)

25. 빚진 자가 된 성도 (롬 8:12-13)

26.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아들 (롬 8:14)

27. 성도는 하나님의 양자 (롬 8:15-16)

28.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롬 8:17)

29.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는 고난 (롬 8:18-22)

30. 소망과 인내 (롬 8:20-25)

31. 성령의 탄식 (롬 8:26-27)

32.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롬 8:28)

33. 미리 아심과 미리 정하심 (롬 8:29)

34. 구원의 서정 (롬 8:30)

35.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1 (롬 8:31-34)

36.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2 (롬 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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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전체 구도에서 로마서 5장은 새로운 전환점이 됩니다. 로마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부분은 1-4장이며, 둘째 부분은 5-8장, 셋째 부분은 9-11장, 넷째 부분은 12-16장입니다. 첫째 부분인 1-4장은 칭의의 복음을 다룹니다. 둘째 부분인 5-8장은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들에게는 구원의 복이 확실하게 보장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9-11장은 구원의 복음을 유대인들을 위하여 재서술합니다. 12-16장은 구원의 복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내야 할 삶은 어떤 것인가를 서술합니다. 

p. 22


본문에 환난으로 번역된 헬라어 들립시스θλῖψις는 외부로부터 인간에게 주어지는 어려움을 뜻합니다. 환난은 구원과는 가장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구원과는 정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누구든지 환난으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고 환난으로부터 구원받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환난은 피해야 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워해야 할” 일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바울은 환난이 하나님이 주시는 최종적인 완전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는 강력한 장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p. 40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자범죄를 행하기도 전에 이미 자범죄를 행한 자로 여겨지고, 이 때문에 끔찍한 사망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절망적인 현실임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무엇을 발견해냅니까? 바울은 아담의 범죄가 모든 인류에게 전가되어서 모든 인류가 자범죄를 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범죄를 행한 자로 여겨지고 그 때문에 사망의 형벌을 받게 된 바로 그 패턴을 정반대로 뒤집으면 인류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로운 자로 여겨 주시고, 구원해주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패턴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온 인류를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아담이 오실 자 곧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p. 90~91


신자들이 예수님을 믿는 시점부터 이 세상을 떠나서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의 여정을 신학에서는 구원의 서정이라고 합니다. 개혁신학에서는 구원의 서정을 아홉 단계로 서술합니다. 부르심, 중생, 회개, 믿음, 칭의, 양자됨, 성화, 견인, 영화가 그 아홉 단계입니다. 이 아홉 단계의 구원의 서정 전체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강력한 힘에 의하여 진행됩니다. 구원의 서정의 단계들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때로는 죄 속에 다시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견디기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만나기도 하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날 궁극적으로는 안전하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p. 115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성령세례가 임했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일어났고, 동시에 죄와의 관계, 그리고 사망과의 관계가 딱 끊어져 버렸습니다. 죄가 사망을 수단으로 통치하는 나라의 시민권이 정지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느낌이나 주관적인 상태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객관적으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p. 143


6장은 바울이 전한 전가의 복음이 반율법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에 대한 바울의 답변을 다루는 장입니다. 바울은 이 장에서 전가의 복음은 결코 반율법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님을 논증합니다. 1-14절까지는 교리적 차원에서 논증을 전개하고 15-23절까지는 경험적 차원에서 논증을 전개합니다.

p. 160


오직 그리스도의 능력으로만 의롭다 함, 곧 구원을 받은 성도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자신들의 지체를 죄에게 무기로 내주지 않고 하나님께 무기로 드리며, 사탄의 세력에 대항하여 싸우는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일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의 병사들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은혜를 더 많이 받기 위하여 죄를 더 많이 짓자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이 아니라 크고 많은 죄를 용서받았으니 이제는 몸을 가지고 영위하는 생활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의 세력을 소탕하는 작전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p. 183


세상에 사는 날 동안 간과 쓸개를 다 내줄 것 같은 기세로 사람을 강하게 붙들고 있었던 죄의 세력은 정작 마지막 심판 날에는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하나님의 마지막 무서운 심판을 사람 혼자 다 당하도록 방치하는 의리 없는 비열한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성도가 그토록 많은 속을 썩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약속하신 대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강력한 변호인으로 옆에 서서 영생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해 주시는 의리를 지키십니다. 이렇게 하여 주어지는 영생은 삯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p. 211


이처럼 율법은 죄의 온전한 의미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하나는 율법은 죄의 온전한 의미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죄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율법은 죄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율법 그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p. 247


성도가 때로는 겉 사람의 영역에서 활개치며 활동하는 죄의 세력에 패배하는 때가 있지만 속사람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흔들림이 없는 구원과 끊임없이 마음으로 솟구쳐 올려보내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는 마음”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궁극적인 승리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속사람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에게 있습니다.

p. 303


2절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곧 성도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는 이유를 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 구절은 칭의의 복음을 성령의 사역이라는 관점에서 재서술한 것입니다.

p. 311


바울은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몸의 행실을 죽이는 행함에 근거하여 구원받는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본문에 살 것이라는 말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원활한 교제가 회복되어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몸의 영역에 남아 있는 죄의 잔재에 미혹되어 끌려다니면 그 즉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고, 말씀을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활동에 힘입어 나쁜 생활습관을 단호하게 끊어내면 하나님과의 원활한 교제가 회복됩니다.

p. 360


예수님을 믿으면 현세 안에서 반드시 고난으로부터 해방된다고 주장하거나 질병에도 걸리지 않고 세상에서도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른 가르침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데도 병에 쉽게 걸리고 인생사가 잘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는 것은 예수님을 잘못 믿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바른 가르침이 아닙니다. 바른 복음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을 바라보면서 현세 안에서 주어지는 힘든 고난의 시간을 가볍게 이겨 이겨낼 수 있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p. 407


그러나 이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이 놀랍고 경이로운 원리는 성도들에게만 적용됩니다. 이 원리는 결코 불신자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성도들에게는 고난도, 시련도, 범죄도 결국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는 선으로 귀결됩니다.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는 고난과 시련은 마지막까지 슬픔과 비통함으로 끝나고 불신자들의 마음속에 풀 수 없는 한으로 남습니다. 불신자들의 죄는 불신자들을 영원히 지속되는 지옥으로 끌고 갈 뿐입니다.

p. 459~460


하나님의 아들이 변호인, 곧 영원한 대제사장의 입장에서 전개하는 변론적 간구는 하늘 법정에서 새로운 심리를 전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확정된 판결을 재확인하는 것뿐입니다. 신약 신학자 제임스 던James Dunn은 하나님의 칭의가 단번에 끝난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견해는 잘못된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한 번 영구히 의롭다고 판결한 성도를 다시 법정을 열어서 판결을 번복하신다면 그 순간 하나님의 공의는 붕괴되고 맙니다. 이전의 판결이 실수였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하나님의 판결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죽으심은 그 효력이 심각하게 손상되고 아무것도 아닌 시시한 죽음이 되어 버립니다.

p. 506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직접 고난을 주시기도 하고 고난이 임하는 것을 허락하시기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37절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하나님이 성도에게 고난을 직접 주시거나 허락하시는 이유는 성도가 고난의 시간을 통해 고난의 시간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도록 하시려는 데 있습니다.

p.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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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한국 개혁주의 신학계의 대표적인 기독교 윤리학자이다.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Div.),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Th.M.), 네덜란드 캄펜 신학대학교(Th.D.)에서 공부했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과 조직신학을 23년간 가르쳤으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겸 부총장을 역임했다. 독일 부퍼탈 한인선교교회 담임목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기독교윤리연구소 소장, 한국복음주의윤리학회 회장, 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 원장,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를 거쳐, 현재 월드뷰 대표주간, 카도쉬 아카데미 고문, Life Walker, Origin Schola 고문, 동반교연 중앙실행위원, 새소망교회, 구성중앙교회, 새로남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기독교 윤리학>, <현대사회와 윤리적인 문제들>, <주5일 근무와 주일성수>, <시험관아기>, <기독교 장례문화>, <라인홀드 니버>, <프란시스 쉐퍼의 기독교변증> 등의 기독교 윤리학 저서와 <21세기 사도신경해설>, <사도행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린도전서: 십자가에서 아가페로>, <고린도후서: 질그릇 안에 있는 보배>, <야고보서: 행하는 삶> 등의 성경 강해집, <두 마리의 송아지>, <전환기 한국 사회 앞에 선 기독교> 컬럼집 등 총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은퇴 후에도 <목회자와 성도의 고민>, <청소년 미래세대의 고민1, 2>, <21세기 십계명 여행>, <데살로니가전후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Ⅰ - 믿음으로 믿음에> 등 출간을 계속하고 있는 저자는 생명과학과 생명윤리, 동성애 문제, 서양철학사를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에 기초한 기독교 세계관과 기독교 윤리관으로 살도록 격려하고 있다.

유튜브 <이상원 TV>를 운영 중이다.
swlee7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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