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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집

야곱의 현실을 우리의 방식으로 풀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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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2) 저

세움과비움

2025년 07월 18일 출간

ISBN 9791198825032

품목정보 145*212*16mm288p40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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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그의 가족을 통해 ‘삶의 자리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었는지, 끊임없이 용서하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이 야곱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희망과 위로와 약속을 더 하시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소개


이 책은 야곱과 주변 인물들의 삶을 탄생, 사랑, 결혼, 갈등, 노동, 신앙, 죽음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각자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고,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과 그로 인해 비롯된 상황과 고통을 들여다보고 있다.


성서에 짧게 소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앞뒤 맥락의 근거를 찾고, 그들이 행한 일들의 결과를 통해 과정을 도출해 냈다. 여러 가지 참고 자료를 활용하였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무한한 영감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리 없이 더하고자 노력했다.


야곱의 이야기는 인간의 무의식, 아귀와 같은 본성, 심리적 그림자를 만나는 문을 연다. 그리하여 인간의 내면 안의 숨겨진 모습을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만난다. 야곱의 다양한 모습과 그 이야기들은 일상을 넘어 인간 내면의 진실을 건드리는 긴 여운을 남기며 우리의 의식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나와 거울 보듯 닮은 너, 야곱이다



저자의 서


이 글은 딸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온 세상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탄생한 영현이가 어느덧 성장해서 소녀가 되고 여자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내가 그늘이 되어주고 보호막 역할을 해주었지만 한 남자를 만나 떨림 속에 사랑을 하고 내 품을 떠나갔다.
 
늘 불안한 가운데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이었다. 그 아이가 때로는 치열한 갈등 속에서 쓴 맛을 맛보겠지만, 다시 일어서기를 바랐고 고된 노동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인생을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야곱의 집 속에 등장하는 리브가, 드보라, 레아, 라헬, 디나의 모습에서 지혜를 엿보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한 글자씩 적어나갔다. 내 딸이 미소를 잊지 않고 행복하기 바라는 게 아버지의 마음이 아닌가.

이 작업에 아내가 함께 하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로 발전했다. 

여성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상력은 아내 김지수의 흔적이다.

그녀도 어느 아버지의 딸이었을테니까···.


목차


추천사
서문

1장. 탄생
2장. 사랑
3장. 결혼
4장. 갈등
5장. 노동
6장. 신앙
7장. 죽음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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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탄생은 남자, 여자, 아이라는 세 가지 끈으로 묶여 있고, 창조와 생식 그리고 기원에 주의를 기울인다. 창조된 남자와 여자의 몸 안에 담고 있는 것은 새로운 생명이다. 그러나 생명은 자손을 간절히 원하는 인간의 욕망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있다. 
＿탄생

우리가 사랑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물론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랑을 한다. 사랑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도 사랑은 늘비밀스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사람은 사랑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다
＿사랑

분리되어 있던 두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려는 것이 결혼이다. 분리된 둘이 하나의 삶을 이루어 가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생명의 원천적 기원이 결혼으로 비롯됨을 의미한다. 하나 된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수치스럽지 않은 관계가 결혼이다.
＿결혼

갈등은 인생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일깨워 주고 현실을 바로 보도록 도와준다. 삶 속에서 반드시 발생하는 갈등, 상처, 살아가는 과정의 고단한 역사는 참 자아를 발견해 가는 성장의 역사와 함께한다.
＿갈등

성서에서 말하는 땅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 그 백성은 땅의 경작권만을 가진다. 열심히 일하고 노동을 통해 축적된 재산은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섬김과 나눔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노동

야곱의 인생은 야곱의 이스라엘 됨이다. 자기 능력으로 살아가려는 인생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이스라엘, 즉 하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싸워주심을 믿고 살아가는 인생으로 변화, 신앙의 변화를 우리에게도 역시 요구하고 계심을 야곱의 일생을 통해 깨닫는다.
＿신앙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에게 축복한 것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자신이 한평생 체험했던 하나님, 조상들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한 소개였다. 언약의 하나님, 목자가 되어 주신 하나님,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자신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 보이며 하나님이 요셉과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죽음


추천의 글


저자의 섬세한 관찰과 통찰력이 신비롭다. 그의 설명은 성서의 함축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어 독자가 생각하지 못한 또 다른 관점을 알려준다. 하나님의 머릿속 생각을 들여다 본 저자가 독자와 둘이 앉아 옛이야기의 비밀을 알려주는 충실한 해설서 같다. 사상가, 저술가, 시인, 철학자, 신학자들이 나와서 내용을 강화하고 논증하니, 설명이 고급스럽고 찰지다. 땅의 학문과 야곱의 이야기가 이렇듯 조화를 이루고 보완이 되니 설교자에게 주는 중매인의 선물 같다. 서고에 두고 야곱과 관련된 이야기나 7가지 주제가 나오면 바로 손이 가고 살필 수 있겠다는 안도감이 온다.         
이종성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 상록수침례교회 담임 목사 

저자는 성서학자의 눈과 작가의 눈으로 야곱의 인생을 읽습니다. 익숙했던 이야기이나 새롭게 읽히는 것은 왜일까요? 그건 생각이 도약하는 이야기가 있어서입니다. 읽게 되면 감정이 설레고 생각이 도약하고 시선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완독한다면 책 속에 조금 더 머물고 싶은 아련함을 느낄 것입니다. 젊어서 빛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빛나는 사람이 되려면 젊을 때부터 좋은 책을 읽어 좋은 문장과 좋은 생각을 저금하듯 모아야 합니다. 이 책은 좋은 문장과 좋은 생각을 모아놓았기에 찾아내는 기쁨을 줍니다. 성서학자가 학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써낸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정일 목사｜『소설 읽는 그리스도인』 저자 

저자는 야곱의 집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발자취를 탐색한다. 그들의 연약한 모습들에도 불구하고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길은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와 약속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는 탄생, 사랑, 결혼, 갈등, 노동, 신앙, 죽음이라는 7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야곱과 우리 삶의 단면과 복잡성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늘에서 고고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복잡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야기 방식은 기존의 성경 강해 스타일과 달라 낯설 수 있다. 야곱의 집 이야기를 문학, 철학, 신학, 역사, 심리학 등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과 교차하면서 공들인 사색의 결과물을 서술한다. 저자의 서술 또한 성경을 다양한 렌즈를 통해 보는 방법을 알게 되는 동시에 기독교 교양을 풍성히 쌓게 한다. 특히 문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등장인물의 1인칭 내러티브는 성경 읽기에 색다른 맛을 경험 할 수 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등장인물이 되어 묵상하는 과정은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민철 목사｜언덕교회, 넥스트 목회교육 연구소장,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성경 읽기의 상투성과 교훈주의를 벗어난다는 데 있습니다. ‘야곱’이라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한 감정과 윤리적 모호함, 내면의 그림자까지도 섬세하게 조명합니다. 흔히 성서는 경건과 거룩의 모범으로만 읽히지만, 이 책은 야곱을 통해 인간의 복잡성, 이기심, 갈등,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다리시고 품으시는지를 드러냅니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모든 인간의 그림자와 가능성을 성찰하게 하는 책. 성서 속 야곱이 그랬듯,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과 씨름하며 살아내는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입니다
김영한 목사｜품는 교회 담임, Next 세대 Ministr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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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2)
김종호 목사 / 교수 침례교회에서 성장하여 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구약신학 전공으로 박사과정(Ph.D. Cand.) 침례신학대학원, 워싱톤침례대학교, 중앙신학교 등 히브리어와 구약학 강의. 20여 년간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으로 굳게 세워지도록 성서 세미나를 인도, 목사님들의 설교 사역을 돕는데 헌신하고 있다. 저서 창세기 해설서인 "삶의 자리에서 바라보는 창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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