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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마크없음] 내 이름은 다윗

참 자아를 찾아가는 한 소년의 내면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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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몽당연필

2024년 12월 23일 출간

ISBN 9791191710106

품목정보 178*213*6mm76p2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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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이 ‘꼬마’로만 불리던 소년 다윗의 자아 찾기 여정!


“야, 꼬마!”

“어쩌다 저런 멍청한 놈이 우리 가문에 태어난 건지!”

늘 하찮은 취급을 받던 아이가 있었다. 가족들도 그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 준 적이 없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소년도 평소 자신을 ‘못난 놈’이라고 여기며 살았다. 양을 치고 돌보는 고생스러운 일은 오롯이 소년의 몫이었지만, 그저 충실히 감당할 뿐 불평 한마디 없었다.

어느 날 그가 ‘다윗’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때, 비로소 그 이름에 깃든 꿈과 희망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희망은 마침내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희망이 되었다.


이 책은 34년 동안 ‘신은 없다’ 생각하며 살아온 저자가 예기치 못한 곳에서 회심을 경험한 이후 수년에 걸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쓰고 고치기를 반복한 결과물이다. 오랜 세월 파묻혔던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꿈은 하나님을 만난 뒤 빛 가운데 드러나기 시작해 마침내 《내 이름은 다윗》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책에 담긴 인형 작품은 글쓴이의 언니가 양모(羊毛)를 재료 삼아 손으로 빚어낸 것으로, 캐릭터 스케치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만들고 고치기를 되풀이한 끝에 완성할 수 있었다.

존재감 없이 ‘꼬마’로만 불리던 소년 다윗의 참된 자아 찾기 여정을 담은 이 책에는 친자매인 두 저자의 삶과 신앙 고백이 스며 있다.



목차


여는 글


1장 모두가 나를 꼬마라 불러

2장 나는 못난 놈

3장 집으로 가는 불안한 마음

4장 그분이 나를 알고 계신다고?

5장 가장 유명한 사람과의 만남

6장 그분과 함께 넘는 산

7장 내 이름을 찾아 주신 하나님!


닫는 글

작가의 말



본문 펼쳐보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법 유명하답니다.

그 이름이 성경에 무려 600번 넘게 적혀 있을 만큼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어렸을 땐 마치 이름이 없는 사람 같았어요.

모두가 그를 이름 대신 ‘꼬마’라고 불렀거든요.

그마저도 다정하게 불러 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요.

그랬던 그가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기 시작해요.

사람들도 그를 이름으로 불렀지요.

꼬마에서 ‘다윗’으로.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자아상을 그리는 첫 걸음을 뗀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 “여는 글”에서


해가 짧아지는 시기가 돌아왔어요. 이때쯤의 밤하늘은 무척 아름답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에요. 검술 시합 전날이면 엘리압 형은 평소보다 몇 배는 날카로워지거든요. 형의 갑옷을 닦아 놓지 않으면 얼마나 화를 낼지 몰라요.

두 발은 집을 향해 달려가지만 마음은 집에서 달아나고 있어요. 잠시 숨을 고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어요.

“힘들어요, 하나님…….”

그러고 나서 금방 고개를 저었어요.

‘바보 같이……. 나 같은 놈의 말을 들을 리 없잖아.’

/ “1장. 모두가 나를 꼬마라 불러”에서


‘못난 놈······.’

한참 후에 눈을 뜨니 물 위에 떠서 아래로 흘러가는 꽃잎 하나가 보였어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물길에 떠내려가는 꽃잎처럼 나도 하찮게 느껴졌어요.

문득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서 소리를 질렀어요.

“하나님, 왜 나를 만드신 거죠? 왜 하필이면 이렇게 못나게 만드셨냐구요!”

/ “2장. 나는 못난 놈”에서


나는 다시 발 아래에 깔린 거인을 보았어요.

‘하나님이 나를 통해 싸우셨다! 보잘것없는 이 꼬마를 통해서······.’

나를 붙드신 크고 강한 팔이 느껴지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다윗!”

이스라엘 병사 한 무리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왔어요. 그들은 나를 껴안으며 소리쳤어요.

“다윗! 다윗! 다윗!”

내 이름이 엘라 골짜기에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어요. 꼬마라고 불리는 데 익숙했기에 내 이름이 어색하게 들렸어요. 눈시울이 다시 붉어졌어요.

‘나의 이름을 찾아 주신 하나님!’

/ “7장. 내 이름을 찾아 주신 하나님”에서



추천의글


어린이 책을 쓴다는 것, 어린이 책을 출판한다는 것, 어린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지금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마움에 코끝이 시려오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자매가 성경을 읽고 그 속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길어 올려, 직접 인형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손길입니다. 《내 이름은 다윗》을 사서 읽는 우리의 손길이 하나둘 보태질 때 하나님 나라 이야기는 더 따뜻하게 퍼져 나가리라 믿습니다.

_김주련 | 《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 지은이, 전 성서유니온선교회 대표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믿은 지 오래지 않은 두 자매의 변화와 성장의 여정을 보는 듯한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생이 글을 짓고 언니가 인형을 만들어 완성해 낸, 상상력이 더해진 다윗 이야기에는 자신을 찾아가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자아를 찾아 몸부림치는 불안의 시대에 이 책은 동화가 주는 친근함과 우리도 경험한 것 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말을 걸어옵니다. 어른인 나에게, 이름을 알고 살아가는지 묻습니다.

_김병년 | 《난 당신이 좋아》 지은이, 다드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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