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지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책 표지의 단순하지만 강렬한 지문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독특한 정체성을 잘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우리가 가진 독특한 지문처럼 하나님 안의 특별한 나를 알려줍니다. 세상 안에서 성도로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 놓으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하신 진정한 나를 발견하게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개인적이고 신비한 성령 체험이나 논리 정연한 주장으로 가르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경의 말씀에 기초해서, 교회 아버지들의 말씀이나 신앙의 선조들 그리고 현대의 말씀과 모든 주석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트리니티 패밀리들이 모두 참여한 공저입니다. 이들이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고백한 선포와 기도는 숨겨진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장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들은 전임 사역자이거나 신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채 진짜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살고자 깨어있는 평신도들의 믿음의 고백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모든 기도와 선포는 살아있고 강력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묵상집이 아닙니다. 매일의 기도를 소리 내어 선포하며 새 사람으로서 매일 살도록 이끄는 실용서에 가깝습니다. 이 책을 눈으로 읽으며 소리 내어 선포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세미한 음성들을 기록하기 시작할 때, 어느 새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고 있는 진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이끄는 성령님의 목소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를 통하여 우리는 신부로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피조물들이 고대하는 신의 아들들로서 온 세상 가운데 드러나게 될 새벽 별과 같은 많은 주의 자녀들을 만날 것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매일의 그리스도 안에서 선포문 30일

참고문헌

트리니티 패밀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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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인 것을 고백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살았던 제자들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항상 예수님의 삶을 보며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예수님이 죽으심을 통해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셨고(요16:7), 성령님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곁에서가 아니라 내 안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부러움은 벅찬 은혜로 바뀌었습니다. _ 9쪽

우리의 기원은 창세기 여섯째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녀로 삼기로 예정하셨고 그것을 창세 전에 이루셨습니다.(엡1:4-5).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형상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실패한 아담의 후손이 아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와 연합한 새 사람이며 그의 자녀입니다(고전15:45-50). _ 4쪽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의 입양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주님 안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가족 안으로 입양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가족으로 태어났습니다! 헬라어에 ‘Sonplace’라는 단어가 있는데 우리가 아들의 지위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_ 6쪽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성전, 즉 건물로써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약 시대에는 예수님이 친히 성전으로 오셨습니다(요2:21).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주셨으며, 우리를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성전으로 만드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_ 19쪽

성경에서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성도는 그 몸의 지체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교회라는 건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_ 20쪽

의롭다함의 헬라어 원어는 ‘dikaiosis’인데, 이것은 ‘무죄선고’라는 뜻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먼저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습니다. _ 22쪽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이것이 우리의 타이틀입니다. 우리가 거룩해지기 위한 어떤 특별한 능력을 받는 것이 아니고,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우리가 거룩합니다.‘예수님처럼’이 아니고 예수님이 거룩하신 만큼 똑같이 거룩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교제할 수 있습니다. _ 25쪽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십자가에서 우리의 옛사람을 이긴 것이 아니라 마리아의 육신을 통해 성육신 하셨을 때부터 이미 옛사람을 이기셨습니다. 이것은 사탄을 이긴 것 뿐만 아니고 우리 안에 있는 죽음과 죄를 짓고자 하는 본성 자체를 없애 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새 사람을 주셨습니다. _ 27쪽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다.‘라는 나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 나는 하나님과 함께 나의 죄에 대항하여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죄의 해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_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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