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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소설집 -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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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물결플러스

2016년 07월 25일 출간

ISBN 979118640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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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는 조선 사회가 격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던 시기다. 당시에는 완고한 봉건적 신분제 사회의 모순에서 비롯된 내부의 피로도가 임계점에 육박했고, 왜란과 호란을 계기로 국가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지도층의 무능력과 당파주의에 대한 의구심과 냉소가 분출되었으며, 서구의 사상과 문물을 접하게 되면서 기존의 유교 질서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리하여 지식인 사회에서는 유교 경전 중심의 사유체계에 도전하고 주체적이며 자주적으로 사회의 문제를 재해석하려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태동했는데 바로 그 중심에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이 있었다.
다산과 연암은 여러 면에서 서로 비교-대조되는 존재다. 그 둘은 조선 후기의 지식인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뿐 아니라 그들의 문제의식, 글쓰기 방식과 문체적 특징, 궁극적 목적이 날카로운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도 문제의 인물임이 분명하다. 다산 정약용이 혼란과 도탄에 빠진 조선 사회를 유교적 이상과 질서에 따라 재구성하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사구시적인 논리를 펼쳤다면 연암 박지원은 조선 사회의 음습한 부분들을 해학과 풍자, 조롱과 꾸짖음 등의 양식을 통해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글을 다수 남겼다. 따라서 기존의 유교 사상과 질서에 충실했던 정조가 당시 사대부들의 문풍을 어지럽힌 배후로 박지원을 지목하며 "근자에 문풍이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박지원의 죄다"라고 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박지원의 글은 도발적이며 전복적이다. 그는 조선 사회의 허구성과 위선을 까발리고 고발하되 해학과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그렇게 한다. 동시에 그는 이 과정에서 참된 사회, 참된 인간존재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리하여 그의 글은 단순히 기성사회를 붕괴시키고 해체하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성과 신분에 종속되지 않고 참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상적 사회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도록 재촉한다. 이를 위하여 그는 한 곳에 고정된 정주형 인간이 아니라 여러 곳을 방랑하고 여행하며 다양한 견문을 배우고 성찰하는 유목형 인간으로서 지식인의 배움의 도를 풀어내며, 각계각층의 조선인 뿐 아니라 외국인, 심지어 자연의 미물에게까지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 폭을 한껏 확장한다. 이 책에 실린 12편의 소설은 연암의 그러한 인품과 문제의식을 잘 드러낼 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문학적 양식을 긴밀히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료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더욱이 간호윤 박사의 밀도 높은 주해와 감칠맛 나는 언어 선택은 연암의 소설의 가치를 현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비록 18세기의 작품이지만 연암의 글은 겉모습만 21세기일 뿐 실상은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방식과 풍습에 매여 허우적거리는 오늘 한국사회의 음험한 지점들을 향해서도 상당한 적실성을 띠고 있을 뿐 아니라 그가 자신의 작품 배면에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 땅의 지도층들이 경청하고 가슴에 되새길 내용들이 가득하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여는 글

마장전
_인간들의 아첨하는 태도를 논란하니 참사내를 보는 것 같다
예덕선생전
_엄 행수가 똥을 쳐서 밥을 먹으니 그의 발은 더럽다지만 입은 깨끗한 게야
민옹전
_종로를 메운 게 모조리 황충(蝗蟲)일세!
양반전
_쯧쯧! 양반, 양반은커녕 일 전(錢) 어치도 안 되는구려
김신선전
_홍기(弘基)는 큰 은자인지라 유희 속에 몸을 숨겼구나
광문자전
_얼굴이 추해 스스로 보아도 용납할 수가 없다
우상전
_비천한 우상에게서 잃어버린 예를 구한다
역학대도전
_학문을 팔아먹는 큰 도둑놈 이야기다
봉산학자전
_참으로 잘 배웠다
호질
_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허생
_문장이 몹시 비분강개하다
열녀함양박씨전 병서
_남녀의 정욕은 똑같다

제“연암소설 12편”후
개를 키우지 마라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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