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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신 3 - 유무 신은 함정에 빠졌다

김서진 부조리극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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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

시시울출판사

2025년 06월 30일 출간

ISBN 9791189732776

품목정보 127*191*28mm392p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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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세계···. 아득한 천기를 열쇠로 가공하는 연속적인 수난.

매년 세상을 모함하며 대가 없이 메마르는 창작혼의 가시밭길.


어느 날에 노호, 폭우의 음성이

참녕(讒佞)하듯 현실의 미혹에서 창작의 세계로 이끈다.

'언젠가는 그 독특한 궤도에서 만날 귀한 영혼이 다음 영혼에게 특별한 교감을 전해 주리.'

원컨대, 찻잔의 향기처럼 은은하게 스며드는 첫 만남으로.

바라건대, 영혼의 만남처럼 동등하게 대면하는 그윽한 접촉으로.


오늘은 당장 영광만을 발라먹는 은밀한 시선이라

우리의 주 무대를 대놓고 염탐하시라 '장벽'께 애소하건만,

늘 그렇듯 역경부터 까발리는 은근한 기운이 골방 바람벽에 스미고.

암기는 가득 차 드러나는 그대와 나, 우리···.


어깻바람 너울너울 조우하는 그날을 기약하며.

매해 고난을 짓이겨 흔적 없이 으깨 넣는 예술혼을 추모하며.



목차


Prologue


제 1장. 아기의 레퀴엠(진혼곡)

머지않아 밤이 올 터이다 

개판 이중창

뒤범벅판

유리건물로

수다쟁이, 메타인지 

현실모방, 메타인지 

의식의 흐름

의식의 흐름, 덜미꾼

치질. 가학을 계승한 애새끼의 일상이 내게 미치는 영향 

새 국면


격동의 장. 생물망 

과거로부터 초장(初場)··· 사제 

이스라엘의 서 

현재로부터 중장, 전초전

키리에의 서

현재로부터 종장, 혼란 

도현근의 서 암수(暗數)의 재회


제2장. 현행화

검은 사도들

옥석 고르기 종결되다


Epilogue 

그들 모두 꿈에서 깨어났다

흐릿한 답안지


작가의 말



추천의 글


『Sin, 신』 제3권에서는 꿈과 현실을 마무리한 플롯으로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인간의 기원(B.C, A.D)을, 다시 틈(A.C: 균열기)에서 내 닫는 지구별 - 상징적 바벨탑과 마법의 성에서 갈등하는 인물들 - 투명 드론에 찍힌 바로 그 시간의 - 서사는 제1권과 연결되어 확장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그렇다면 과거를 현재의 들숨으로 힘껏 빨아 미래로 뱉어내는 날 숨은 어디서 나왔을까. 묵시록과 장자(莊子)의 환상교향곡을 넘나드는 곡예비행. 활활 타는 불길과 훨훨 날아가는 나비를 현실로 끌어낸 기가 막힌 요술이라고나 할지? 시점을 이리저리 바꾸어 얽혀진 담론을 시시한 대화로 녹여낸 것은 인간의 삶과 본질을 추구하되 유다른 그 무엇이 있다. 끝도 시작도 없는 사색의 심연을 허우적거렸던 인물들과의 처절한 싸움에서 김서진 작가는 실험적인 되치기 기술로 소설의 은하계를 빠져나왔음이다. 오만하리만치 삶과 죽음에 똬리를 튼 작가의 영역을, 이 제야말로 독자가 더 확장하여 깊숙이 살펴보도록 함은 어떨까?

최성배|한국소설가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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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진
김서진은 1985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메일 blackcat0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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