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다이어리 특가전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와 영혼육의 건강

면역력을 높이는 실천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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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리

예찬사

2025년 12월 20일 출간

ISBN 9788974395353

품목정보 153*225mm3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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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 암세포는 무엇이고 왜 생기고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죽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에 속한 NK세포는 무엇이며 어떻게 건강을 지키는가? 그리고 영혼육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어떻게 통합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가?를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반드시 의료진료를 받으면서 감사 요법, 말씀묵상 요법, 777 호홉법, 식이요법, 기도 요법을 통합적으로 권면하며 임상 치료자의 간증도 기록했다. 이 책은 암 환자와 그의 가족, 암 예방을 원하는 분, 목회자와 치유사역자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해 쓰여졌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제1부정상세포와 암세포의 비밀


제1장정상세포와 암세포는 무엇이 다른가?

1. 세포는 무엇인가?

2. 세포의 종류와 역할

3. 암세포는 무엇인가?


제2장암세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1. 암 발생의 세 단계

2.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

3. 암세포가 싫어하는 환경


제3장암의 재발 그리고 희망

1. 암은 왜 재발하는가?

2. 암의 재발을 막는 5가지 원칙

3. 암이 재발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제4장암 치료의 현주소

1. 암의 3대 표준치료

2. 3대 표준치료의 조합

3. 4세대 치료-표적 치료와 면역치료



제2부NK세포는 무엇인가?


제5장NK세포는 몸의 특공대

1. NK세포는 무엇인가?

2. NK세포는 어떻게 일하는가?

3. NK세포는 얼마나 존재하는가?

4. NK세포의 활성도

5. NK세포를 깨우는 7가지 방법

6. NK세포와 항암 치료


제6장NK세포의 놀라운 역할

1. 24시간 순찰하는 면역 감시병

2. 면역 조절 기능

3. NK세포는 몸의 수호천사


제7장NK세포는 어떻게 생성되고 활성화되는가?

1. NK세포의 탄생과 성숙

2.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요인들

3. NK세포의 활성도 검사의 의미


제8장NK세포가 약해지는 이유

1. 현대인의 NK세포 위기

2. NK세포를 억제하는 7가지 요인



제3부영혼육의 건강-전인적 치유의 관점


제9장성경이 말하는 영혼육

1. 하나님은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나요?

2. 통합적 건강

3. 하나님의 치유는 전인적이다


제10장암세포와 죄의 속성 비교

1. 놀라운 깨달음

2. 암세포와 죄의 유사성

3. 육체의 질병과 영적 질병의 패턴

4. 몸의 병이 마음의 병을 반영한다


제11장마음의 변화와 암세포의 발생

1. 한의사의 관찰

2. 부정적 감정과 암의 상관관계 연구

3. 정신신경면역학(PNI) 연구의 발견들

4. 긍정적 감정과 면역력


제12장영적 건강과 면역력

1. 한 의사의 답변

2. 기도와 말씀 묵상의 생리학적 효과

3. 신앙과 장수와 상관관계 연구들

4. 교회 공동체와 사회적 지지의 면역학적 가치



제4부전인적 예방과 치유와 통합적 실천 전략


제13장육체의 관리와 NK세포 깨우기

1. 유방암 2기 환자의 결심

2. 체온 1도 올리기

3. NK세포 강화식단


제14장혼(마음)의 치유

1. 감정과 생각 다스리기 실천편


제15장영적 건강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1. 영적 건강이 가장 중요한 이유

2. 기도 생활의 실제

3. 말씀 묵상

4. 선포 기도의 힘

5. 말씀 암송과 뇌과학 

6. 신앙 공동체

7. 섬김과 나눔의 치유력



본문 펼쳐 보기


암세포는 무엇인가? 


(1) 암세포의 특성

이제 암세포(Cancer cell)는 원래 정상세포였지만 유전자 변이(DNA 이상)가 생겨 통제 없이 증식하고 몸 안에서 반란을 일으켜서 몸에 해를 주는 비정상세포입니다.

 

한 집사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암세포도 세포잖아요. 그럼 암세포도 하나님이 만드신 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암세포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정상세포가 타락한 것입니다. 마치 루시퍼가 원래는 아름다운 천사였지만 교만하여 사탄이 되었듯이, 정상세포가 변질되어 암세포가 되는 것입니다.



① 암세포의 첫 번째 특성: 불멸성 - 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


정상세포는 정해진 횟수만큼 분열하고 죽습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세포는 약 50~60회 분열하면 더 이상 분열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헤이플릭 한계(Hayflick Limit)'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염색체의 끝부분에 '텔로미어(Telomere)'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캡과 같습니다. 신발끈이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이죠.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이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집니다. 마치 초가 타면서 짧아지듯이.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더 이상 분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포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세포가 무한정 분열하면 문제가 생기니까요. 그런데 암세포는 이 시스템을 무력화시킵니다.


암세포는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냅니다. 이 효소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다시 길게 만듭니다! 마치 다 타가는 초에 계속 초를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결과는? 무한정 분열합니다.


실제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암세포는 수십 년이 지나도 계속 살아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HeLa 세포'입니다. 1951년, 헨리에타 랙스(Henrietta Lacks)라는 흑인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암세포를 채취하여 배양했는데, 이 세포가 지금까지 73년 넘게 살아있습니다! 헨리에타 랙스 본인은 1951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암세포는 2024년 현재도 전 세계 수많은 연구실에서 살아 증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암세포의 첫 번째 무서운 특징입니다. 절대 죽지 않으려 합니다. 이것은 영적으로도 의미심장합니다. 죄도 그렇지 않습니까? 죄는 죽기를 거부합니다. "한 번만 더", "마지막이야"라고 하면서 계속 살아남으려 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로되"(로마서 6:23).


죄는 결국 죽음을 가져오지만, 죄 자체는 암세포처럼 죽기를 거부합니다. 



② 암세포의 두 번째 특성: 무한 증식 - "나는 끝없이 늘어난다"


정상세포는 주변 세포들과 소통합니다. ‘야, 이쪽은 꽉 찼어. 더 이상 분열하지 마.’ ‘오케이, 알았어.’ 이것을 과학에서는 '접촉억제(Contact Inhibition)'라고 합니다. 주변이 빽빽하면 분열을 멈추는 것입니다. 또한 정상세포는 성장 신호가 있어야만 분열합니다. 마치 상사의 명령이 있어야 일하는 직원과 같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완전히 다릅니다. 


첫째, 성장 신호를 스스로 만듭니다. 명령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라라!’ 신호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자기가 자기에게 월급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성장 억제 신호를 무시합니다. ‘그만 자라라’는 신호를 받아도 듣지 않습니다. 마치 빨간불에도 계속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셋째, 주변이 꽉 차도 계속 분열합니다. 공간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른 세포를 밀어내고라도 자리를 차지합니다. 마치 만원 지하철에서 계속 사람을 밀고 들어오는 것과 같습니다.


결과는? 기하급수적 증식입니다. 1개 → 2개 → 4개 → 8개 → 16개 → 32개 → 64개 → 128개...


계산해 볼까요? 10회 분열하면 약 1,000개, 20회 분열하면 약 100만 개, 30회 분열하면 약 10억 개입니다. 10억 개의 암세포가 모이면 약 1g의 종양 덩어리가 됩니다. 1g이요! 엄청 작죠? 이것이 CT나 MRI에서 겨우 발견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약 1cm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 1cm 암이 발견되었다면, 그 암은 이미 얼마나 자랐을까요? 계산해 보면 약 30회 분열한 것입니다. 암세포가 한 번 분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배가 시간(Doubling Time)'이라고 합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약 100일 정도입니다.


30회 분열 × 100일 = 3,000일 = 약 8년


즉, 1cm 암이 발견되었다면 그 암은 이미 8년 전에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사님, 그럼 제 암은 언제 시작된 건가요?" 


많은 환자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대부분 10년에서 30년 전입니다. 놀라시죠? 그렇습니다. 암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수년,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자랍니다. 이것도 영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죄도 그렇습니다. 갑자기 큰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죄를 계속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야고보서 1:14-15).


욕심 → 죄 → 사망. 마치 암세포의 성장 과정과 같지 않습니까?



③ 암세포의 세 번째 특성: 침투성과 전이 - 나는 어디든 간다


작년 여름, 한 권사님이 본부에 오셨습니다.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최근 검사에서 간에서 암이 발견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 대장암이었는데 왜 간에 암이 생겼을까요? 간암도 따로 생긴 건가요?” 


아닙니다, 권사님. 대장암이 간으로 이동한 겁니다. 


"암이 이동을 해요?" 


네, 암세포는 원래 있던 곳을 떠나 다른 장기로 여행을 갑니다. 이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정상세포는 절대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간세포는 평생 간에 머뭅니다. 폐 세포는 평생 폐에 머뭅니다. 심장 세포는 평생 심장에 머뭅니다.


왜 그럴까요? 세포들은 서로 '세포 간 접착 분자'로 꽁꽁 묶여 있습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서로 딱딱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각 장기는 '기저막(Basement Membrane)'이라는 경계선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마치 나라의 국경선과 같습니다. 정상세포는 이 경계를 절대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합니다.


첫째, 접착력을 약화시킵니다. 암세포는 세포 간 접착 분자를 만들지 않거나, 있어도 약하게 만듭니다. 마치 레고 블록의 돌기를 갈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둘째, 경계를 파괴합니다. 암세포는 특수한 기질분해효소들을 분비합니다. 이 효소들은 주변 조직을 녹입니다! 예를 들어 'MMP(Matrix Metalloproteinase)'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산성 물질처럼 조직을 분해합니다. 비유하자면, 감옥에 갇힌 죄수가 벽을 녹이는 산을 뿌려 탈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혈관 림프관으로 여행합니다. 이것이 가장 무서운 부분입니다. 이것을 전이(Metastasis)라고 합니다.


전이 과정을 자세히 볼까요? 


가. 암세포가 원래 있던 종양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수천 개, 수만 개의 암세포가 매일 이렇게 탈출을 시도합니다. 


나.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닙니다. 이때 대부분의 암세포는 죽습니다. 왜요? 혈류의 압력에 견디지 못해서, 면역세포(NK세포!)의 공격을 받아서, 영양분을 얻지 못해서입니다.


놀랍게도, 혈관에 들어간 암세포 중 99.9%는 죽습니다! 살아남는 것은 겨우 0.1%입니다.


다. 살아남은 암세포가 새로운 장기에 도착합니다. 혈관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합니다. 이것도 어렵습니다. 마치 사막에 떨어진 물고기와 같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죽습니다.        


마. 극소수의 암세포만이 새로운 곳에서 증식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종양을 만듭니다.  이것이 전이 현상입니다.


"목사님, 그럼 전이는 막을 수 없나요?" 


"있습니다! 바로 면역세포, 특히 NK세포입니다."


NK세포는 혈액 속을 순찰하다가 여행 중인 암세포를 발견하면 즉시 공격합니다. 그래서 99.9%가 죽는 것입니다. 만약 NK세포가 강하면? 전이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만약 NK세포가 약하면? 전이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본부에서 안수기도와 함께 NK세포 강화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전이가 잘 되는 장기를 보면, 폐암은 뇌·뼈·간으로, 유방암은 뼈·폐·간·뇌로, 대장암은 간·폐로, 전립선암은 뼈로, 위암은 간·복막으로 잘 갑니다.


왜 특정 장기로만 갈까요? 이것을 '씨앗과 토양 이론(Seed and Soil Theory)'이라고 합니다. 암세포(씨앗)는 자신이 자라기 좋은 환경(토양)을 찾아갑니다. 마치 민들레 씨앗이 아무 곳에나 떨어지지만, 흙이 있는 곳에만 뿌리를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④ 암세포의 네 번째 특성: 위장술 - "나는 정상이다"


2년 전, 한 집사님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목사님, 의사 선생님이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쓴다고 하는데, 이게 뭐예요?"


이것을 설명하려면 암세포의 가장 교활한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위장술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매우 똑똑합니다.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것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나를 공격하지 마라.’ 신호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정상세포는 표면에 ‘나는 정상입니다’라는 표지판을 달고 있습니다. 이것을 '면역 체크포인트'라고 합니다. 면역세포가 순찰하다가 이 표지판을 보면 ‘오케이, 넌 정상이구나’ 하고 지나갑니다.


암세포는 이 시스템을 악용합니다! 암세포는 표면에 'PD-L1'이라는 단백질을 잔뜩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면역세포에게 ‘나를 공격하지 마!’라는 신호입니다. 면역세포가 와서 공격하려다가 이 신호를 보면 ‘어? 공격하면 안 되는구나!’ 하고 물러납니다. 마치 적군이 아군 군복을 입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전략은 면역억제 물질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암세포는 주변에 면역을 억제하는 물질들을 뿌립니다. TGF-β (변환성장인자-베타), IL-10 (인터루킨-10), VEGF (혈관내피성장인자)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물질들은 면역세포를 약하게 만들거나 잠들게 만듭니다. 마치 적군이 아군에게 수면제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세 번째 전략은 조절 T세포를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T세포(T Iymphocyte)는 백혈구(림프구)의 한 종류입니다. T세포는 감몀된 세포나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T세포의 종류에는 면역반응을 조율하는 ‘보조 T세포(Helper T cell, CD4+’, 직접 공격하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 CD8+’, 과도한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Treg)’, 재감염을 대비하는 ‘기억 T세포(Memory T cell)’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것을 악용합니다! 암세포 주변에 조절 T세포를 잔뜩 불러들입니다. 그러면 조절 T세포가 다른 면역세포들에게 ‘여기서 공격하지 마!’라고 명령합니다. 마치 적군이 우리 편 지휘관을 인질로 잡고 "공격하면 이 사람 죽인다"고 협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면역항암제는? 바로 이 위장을 벗기는 것입니다!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암세포의 ‘나를 공격하지 마!’ 신호를 무력화시킵니다. 그러면 면역세포가 다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아하! 그래서 면역항암제가 효과가 있는 거군요!" 


맞습니다, 집사님.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주신 면역 시스템을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2) 모든 암세포는 DNA 손상에서 시작된다

작년 겨울, 한 집사님이 본부로 급히 전화하셨습니다. 


"목사님, 건강검진 받았는데 폐에 작은 그림자가 보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조직검사 해보자고 하시는데... 암일까봐 무서워요." 


집사님, 일단 진정하세요. 그림자가 다 암은 아닙니다. 하지만 검사는 받으셔야 해요. 


"목사님, 암은 갑자기 생기는 건가요? 작년 검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것이 많은 분들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암은 언제 어떻게 생기는가?


대답은 이렇습니다. 모든 암은 DNA 손상에서 시작됩니다. 그것도 단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됩니다.


DNA가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죠? 우리 몸의 설계도입니다. 세포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일하고, 언제 죽을지가 모두 DNA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NK세포는 무엇인가?


"목사님, NK세포가 정확히 뭐예요?"


본부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물으십니다. 2장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NK세포는 Natural Killer Cell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자연살해세포입니다. 이름이 좀 무섭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장 고마운 세포입니다.


“왜 자연살해세포라고 부르나요?"


다른 면역세포들과 달리 특별한 훈련 없이도 태어날 때부터 암세포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T세포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정 적을 만나야 그 적을 기억하고, 다음에 그 적이 오면 공격합니다. 예방접종이 바로 이 원리입니다. 그런데 NK세포는 다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암세포를 알아보고 죽일 수 있습니다. 훈련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 살해세포'입니다.


"와, 신기하네요. 하나님이 우리 몸에 이미 암 치료제를 넣어두신 거네요?"


정확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31).


하나님이 우리 몸을 만드실 때 이미 완벽한 방어 시스템을 넣어두셨습니다. NK세포는 그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2. NK세포는 어떻게 일하는가?


"목사님, NK세포가 어떻게 암세포를 알아보나요? 암세포가 '나 암세포예요' 하고 말하나요?"


한 집사님이 웃으면서 물으셨습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정말 신기한 원리가 있어요. 정상세포는 표면에 MHC(주조직복합체:면역세포에게 알려주는 신호판)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신분증입니다. ‘나는 정상세포입니다’ 하고 증명하는 거죠. 그런데 암세포는 이 신분증이 없거나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암세포는 빨리 분열하느라 제대로 된 신분증을 만들 시간이 없거든요. NK세포는 이것을 확인합니다.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세포를 검문합니다.


‘신분증 보여 줘.’


정상세포는 보여 줍니다. ‘여기 있습니다.’ 그러면 NK세포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어떤 세포가 신분증이 없습니다. ‘저... 없는데요...’ 그 순간 NK세포가 공격합니다. 이것을 '잃어버린 자기 인식'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Missing Self'입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의심받는 거죠.


"그럼 NK세포는 어떻게 죽이나요?"


두 가지 무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무기는 퍼포린(Perforin:구멍을 뚫는 단백질)입니다. 이것은 암세포의 세포막에 분사하여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두 번째 무기는 그랜자임(Granzyme:세린 단백질분해효소)입니다. 이것은 독입니다. 퍼포린이 만든 구멍을 통해 암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암세포를 자살하게 만듭니다.


"자살이요?"


네, 세포 자살입니다. 의학 용어로는 세포자멸사, 영어로는 Apoptosis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세포는 때가 되면 조용히 죽습니다.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되죠. 그런데 암세포는 죽지 않고 계속 분열합니다. NK세포는 그랜자임을 주입해서 암세포에게 ‘너, 이제 죽을 때가 됐어. 조용히 가’ 하고 명령합니다. 그러면 암세포가 자살 프로그램을 작동시킵니다.


"와... 정말 신기하네요."


 하나님의 지혜가 놀랍죠?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시편 139:14). 


정말 기묘합니다. 우리 몸은 놀라운 작품입니다.



3. NK세포는 얼마나 존재하는가?


"목사님, 우리 몸에 NK세포가 몇 개나 있어요?"


혈액 1밀리리터당 약 100개에서 1000개 정도 있습니다.


"그게 많은 건가요, 적은 건가요?"


전체 백혈구의 약 10퍼센트 정도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아주 강력합니다.


한 장로님이 궁금해하셨습니다.


목사님, 그럼 NK세포가 많으면 암에 안 걸리나요?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어요. 일본에서 11년 동안 3,625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서 암 발생률을 비교했습니다.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보다 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2배요?"


네, 2배입니다. 다시 말하면 NK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면 암 발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와..."


또 다른 연구도 있습니다. 암 환자들의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했더니, 생존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NK세포가 활발한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훨씬 오래 살았습니다.


“그럼 NK세포를 늘리면 되겠네요!"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활성화시키는 겁니다.



4. NK세포의 활성도


"목사님, 활성도가 뭐예요?"


NK세포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NK세포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입니다. 이것이 활성도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회사에 직원이 100명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50명만 일하고 나머지 50명은 놀고 있다면? 효율이 떨어지죠. NK세포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는 많은데 활성도가 낮으면 제대로 일을 못 합니다. 암세포를 봐도 그냥 지나칩니다


"왜 그렇게 되나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집니다.  잠을 못 자면 NK세포가 지칩니다. 영양이 부족하면 NK세포가 약해집니다. 운동을 안 하면 NK세포가 게을러집니다. 반대로 이렇게 하면 NK세포 활성도가 올라갑니다. 감사하면 NK세포가 활발해집니다. 잘 자면 NK세포가 회복됩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NK세포가 강해집니다. 운동하면 NK세포가 증가합니다.


"목사님, 그럼 2장에서 말씀하신 그 방법들이 다 NK세포를 위한 거였네요?"


정확합니다! 이제 이해되시죠? 염증을 줄이면 NK세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산소를 공급하면 NK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체온을 올리면 NK세포가 더 강해집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NK세포가 약해지지 않습니다.  잘 자면 NK세포가 회복되고 증가합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몸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드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2. 부정적 감정과 암의 상관관계 연구

  

(1) 정신신경면역학

"정신(마음)과 신경계와 면역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학문입니다. 누가 시작했냐? 로버트 아더(Robert Ader)라는 미국 심리학자입니다. 1975년에 쥐 실험을 하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마음과 면역이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겁니다."


한 장로님이 물으셨습니다.  "그럼 감정이 정말로 면역을 바꾼다는 건가요?"


"정확합니다. 이제는 수많은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2010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NK세포 활성도가 50% 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2015년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들의 면역 세포를 분석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염증 수치가 정상인보다 2-3배 높았습니다. 만성 염증은 암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우울증과 암 발생률의 상관관계가 있는 겁니다." 


한 집사님이 손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그럼 슬프면 암에 걸린다는 말씀인가요?"


슬픔 자체가 암을 만드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슬픔, 해소되지 않은 슬픔은 문제가 됩니다. 슬픔이 우울증이 되고, 우울증이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만성 염증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2) 분노와 간암

한의사 선생님이 계속 설명하셨습니다.


"동양 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감정과 장기의 관계를요. 간은 분노를 저장합니다. 화가 나면 간이 손상됩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노즉기상(怒則氣上)' 화를 내면 기운이 위로 치솟는다.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에 피가 몰립니다. '노상간(怒傷肝)' 화를 내면 간이 상한다."


한 집사님이 물으셨습니다.  "그게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나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화를 내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죠. 이 호르몬들이 간에 부담을 줍니다. 왜냐하면 간이 이 호르몬들을 대사시켜야 하거든요. 만성적으로 화를 내면, 즉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되므로, 간이 계속 과부하가 걸립니다. 또한 분노는 염증을 일으킵니다. 2018년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분노 감정이 있을 때 혈액 속 염증 지표인 CRP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만성 염증은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간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장로님이 고백하셨습니다. "목사님, 저 간암 환자인데요. 제가 평생 화를 많이 냈어요. 사업하면서 직원들에게, 거래처에게, 심지어 가족에게도... 성질이 급했어요. 화를 내면 속이 타는 것 같았어요. 명치에 열이 올라오고 답답하고... 이제 보니 제 간이 상하고 있었던 거네요." 


장로님, 이제라도 아셨으니 바꾸셔야 합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에베소서 4:31).


분노를 버리라고 했습니다. 분노를 버리는 게 간을 살리는 길입니다.



(3) 슬픔과 폐암

한의사 선생님이 계속하셨습니다.  "폐는 슬픔을 저장합니다."


"'황제내경'에 '비상폐(悲傷肺)'라고 나옵니다. 슬픔이 폐를 상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슬플 때 어떻게 되나요? 한숨을 쉽니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길게 내쉽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오래 슬퍼하면 폐의 기능이 약해집니다. 호흡이 얕아지고,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한 집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 폐암 환자인데요... 5년 전에 남편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교통사고였어요. 너무 슬펐어요. 한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울기만 했어요.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참았어요. 아이들 앞에서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혼자 있을 때만 울었어요. 3년 동안 그렇게 살았어요.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는데, 속으로는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 폐암 진단을 받았어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제가 슬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게 문제였을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슬픔을 억압하면 몸이 기억합니다. 2012년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이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의 면역 기능을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한 그룹의 NK세포 활성도가 40% 감소했습니다. 반대로 슬픔을 긍정적으로 건강하게 표현한 그룹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었습니다. 슬픔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슬픔을 억압하는 게 문제입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편 56:8).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다 기억하십니다. 슬플 때 울어도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슬픔을 쏟아내도 됩니다. 억압하지 마세요. 슬픔을 인정하고, 표현하고, 하나님께 맡기세요.



(4) 두려움과 신장암

한의사 선생님이 설명하셨습니다. "신장은 두려움을 저장합니다."


"황제내경'에 '공상신(恐傷腎)'이라고 나옵니다. 두려움이 신장을 상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두려울 때 어떻게 되나요? 소변이 마려워집니다. 심하면 지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신장과 방광이 두려움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무릎이 후들후들하다'고 표현하죠. 한의학에서 신장은 뼈와 골수를 주관한다고 봅니다."


한 집사님이 물으셨습니다. "목사님, 저는 신장암인데요... 제가 평생 불안하게 살았어요. 어렸을 때 전쟁을 겪었어요. 피난 가면서 죽을 뻔했어요. 그 기억이 평생 남았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불안했어요. '혹시 전쟁이 나면 어떡하지? 경제가 망하면 어떡하지? 자식들이 다치면 어떡하지?' 밤에 잠을 못 잤어요. 악몽을 꿨어요. 항상 긴장했어요. 제가 너무 두려워하며 산 게 신장을 상하게 한 건가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두려움은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줍니다. 


첫째, 코르티솔이 계속 높게 유지됩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인데, 이것이 신장에 부담을 줍니다.    


둘째,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신장 바로 위에 있는 부신에서 나옵니다. 만성적으로 두려워하면 부신이 지칩니다. 


셋째,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2016년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만성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NK세포 활성도가 정상인의 60%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디모데후서 1:7).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거부해야 합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18).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세요.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5) 원망과 유방암

유방암은 조금 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유방을 간 경락과 위 경락이 지나가는 곳으로 봅니다.


한의사 선생님이 설명하셨습니다.


"간은 분노를 저장한다고 했죠? 그런데 유방암 환자들의 특징은 화를 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화가 나는데 표현하지 못합니다.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 착한 엄마로 살아왔습니다.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면 화가 어디로 갈까요? 안에서 쌓입니다. 원망이 됩니다."


한 권사님이 고백하셨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제 이야기 같아요. 저는 30년 동안 시댁 식구들 눈치 보며 살았어요. 명절 때마다 혼자 일했어요. 시어머니는 시누이만 예뻐하셨어요. 남편은 무관심했어요. '왜 그래, 그까짓 거' 하면서 제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화가 났지만 참았어요. '착한 며느리가 되어야지. 참아야지.' 하면서 삼켰어요. 그런데 속에서는 원망이 쌓였어요.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하지? 불공평해. 억울해.' 그리고 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왼쪽 유방이었어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제가 원망을 품고 산 게 암을 만든 건가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원망은 독입니다. 자기를 먼저 해칩니다. 2014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감정, 원망과 증오를 품고 사는 환자들의 암 재발률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용서한 환자들의 회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였습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1-32).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닙니다. 나를 위한 겁니다. 내가 원망의 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3. 정신신경면역학(PNI)의 연구의 발견들


앞에서는 특정 감정과 특정 장기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전체 그림을 보겠습니다.


감정(정신) → 신경계 → 호르몬 → 면역계 → 암


정신신경면역학(PNI)이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연결 고리입니다. 감정이 어떻게 면역에 영향을 줄까요?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1단계: 감정이 뇌를 자극한다

우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면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됩니다. 분노를 느끼면 편도체(amygdala)가 활성화됩니다. 두려움을 느껴도 편도체가 활성화됩니다. 슬픔을 느끼면 배측, 내측 전두엽, 전방대상피질, 해마가 활성화됩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면 보상회로:복측피개영역(VTA), 측좌핵(nucleusaccumbens), 전측 대상피질이 활성화됩니다. 혐오를 느끼면 전방대상피질, 편도체의 일부가 활성화됩니다. 놀라면 편도체, 시각피질, 전두엽 일부가 활성화됩니다. 신뢰와 공감을 가지면 내적 전두엽, 측두엽, 전방대상피질이 활성화됩니다. 2019년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fMRI로 사람들의 뇌를 촬영하면서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와 긍정적 감정을 느낄 때 뇌의 다른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 2단계: 뇌가 신경계를 통해 신호를 보낸다

뇌에서 활성화된 신호가 자율신경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집니다. 자율신경계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올라가고, 호흡이 빨라지며 동공이 확대되고, 소화 기능이 억제되고, 땀 분비가 증가되고, 근육이 긴장되고, 혈당이 증가하고, 동공이 확대되고, 에너지가 방출됩니다. 반대로 편안하고 소화가 잘되고 회복상태가 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심박수가 감소하고 혈압이 감소하고 호홉이 안정되고 소화 배설기능이 촉진되고 근육이 이완되고 에너지가 저장됩니다.


(3) 3단계: 신경계가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부신에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을 분비합니다. 이것이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은 면역을 억제합니다. 왜냐하면 단기적으로는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를 만났을 때 면역 반응보다 도망가는 게 먼저니까요. 하지만 만성적으로 코르티솔이 높으면 문제가 됩니다. 면역이 계속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4) 4단계: 호르몬이 면역세포를 변화시킨다

코르티솔은 NK세포를 직접 억제합니다. 2017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코르티솔이 NK세포의 표면 수용체를 변화시켜서 암세포를 잘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T세포의 기능도 약화시킵니다. 사이토카인 생산을 줄입니다.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


(5) 5단계: 면역력 저하가 암세포 발생을 허용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생기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NK세포가 약해지면 매일 생기는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합니다. T세포가 약해지면 커진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합니다. 암세포는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빠르게 증식합니다. 이것이 감정에서 암까지의 전체 경로입니다.


한 집사님이 물으셨습니다.


"그럼 반대로 긍정적 감정은 면역력을 올리나요?"


정확히 그렇습니다. 



4. 긍정적 감정과 면역력


1989년 노먼 커즌스(Norman Cousins)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희귀질환으로 의사들이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특이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코미디 영화를 봤습니다. 크게 웃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병이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그가 이 경험을 책으로 썼습니다. '질병의 해부(Anatomy of an Illness)'라는 책입니다.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웃음과 면역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일본 츠쿠바 대학 연구팀이 실험을 했습니다. 암 환자들에게 3시간 동안 코미디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혈액을 채취해서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했습니다. 놀랍게도 단 3시간 웃었을 뿐인데 NK세포 활성도가 평균 40% 증가했습니다. 2011년 미국 UCLA 연구팀은 감사하는 마음이 면역력을 올린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쓴 그룹과 쓰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6주 후 감사 일기를 쓴 그룹의 면역 글로불린 수치가 증가했습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4:4).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종교적 명령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한 처방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감정이 호르몬을 변화시키고, 호르몬이 면역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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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리
University of Hartford 석사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고든콘웰 신학교) 목회학석사(M.div)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합동) 수도노회에서 목사안수
(現)행복한 교회 담임
(現)한국교회부흥운동본부 대표
(現)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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