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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문 시리즈 1) 시인들이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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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식

새물결플러스

2014년 07월 19일 출간

ISBN 9788994752730

품목정보 148*220mm5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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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신성(神性)을 탐색하다!

“이 책은 이 세상의 한 시절을 가장 치열하게 살아간 시인들이 꿈꾸고 만난 하나님, 어쩌면 낯설고 희한한 미지의 신과 그 신의 나라에 대한 신학자의 보고서다. 부디 이 땅의 메마르고 딱딱한 신학과 목회의 현장에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삶으로 성육하는 자리와 관계마다 풍성한 시적 영감이 넘실거리고, 그 가운데 우리의 부실하고 오염된 언어들이 새롭게 거듭나길 기원한다. 아울러, 이 책에서 다루는 작품들과 시인들이 우리의 신학적 상상력을 증폭시켜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심오한 한 줄기가 우리 실존의 절벽에 이르러 전혀 새로운 풍경으로 체험되길 기대해본다.”
_저자 서문에서

익숙한 일상도 언어를 입으면 새로운 빛깔과 모양이 된다. 그렇다면 시가 신학을 입으면 어떨까? 이 책은 신학자인 저자가 시 속에서 발견한 신성에 대해 말한다. 신앙의 언어와 신학의 담론으로 시를 해석하여 현대시에 각인된 종교적 감각을 보여주고, 그것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리를 탐구하고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문이 기독교인 작가의 작품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백석의 시에서 방랑자의 고독과 신성을 읽고, 김종삼의 시에서 기독교 신앙이 사색의 재료로 기능한다고 읽는가 하면, 김수영의 <풀>은 풀과 꽃과 바람의 이미지가 구약성서와 긴밀하게 연계된다고 이해하고, 종교적 권위를 비틀고 냉소하는 이성복을 읽고, 기형도의 시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동네 목사를 발견하며, 안도현의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에 나오는 음식과 식사 이미지를 향유의 신학 이미지로 읽는다.
이 책은 시가 쓰인 시대적 배경과 시인의 생활환경은 물론이고, 시 속의 단어, 이미지, 공간, 소리, 움직임 심지어는 마침표와 쉼표의 개수까지 세어가며 꼼꼼하게 시를 풀어준다. 또한 시를 탐독하면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묵상하여“인문 신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이해하던 시 해석에 신학적 해석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경과 복음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하나님을 제도화된 신조에 옭아매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할 것이다. 신학이 문학성을 담보할 수 있음을 증거하는 이 책을 통해 신학과 문학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추천의 글


문학은 문학의 길을 가고, 신학은 신학의 길을 간다. 그 때문에 문학은 종교성이 담보하고 있는 깊이의 차원을 잃었고, 신학은 문학의 전복적 상상력을 도외시한 결과 상상력을 잃고 경직되었다. 이 둘은 본래 그러면 안 되는 사이다. 누구보다도 정치한 언어로 신학이 문학성을 담보할 수 있음을 보여온 차정식 박사는 이 책에서 문학과 신학이 만날 때 어떤 진경이 창조되는지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이 책의 출간과 더불어 신학과 문학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는 이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김기석(문학평론가, 청파교회 담임목사)

우연히 책방에서 한국현대시를 분석한 뛰어난 단행본을 만났다. 글을 읽어보니 신학자인 저자는 분명 예외적이고 특별한 존재였다. ‘예외적’이라고 표현한 까닭은 인문학적 경계를 넘나드는 저자의 상상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하찮고 지리멸렬하거나 무거운 실존의 그늘을, 저자는 때로는 소탈하게, 때로는 극도로 미세하게 풀어낸다. 그간 서구적 이론을 따 붙이기에 바빴던 신학계에 한국현대시를 발화시켜 이 땅의 영혼과 교호하고 있는 이 책은 인문학적 직관과 신학자의 영감이 직조하며 만들어낸 종요로운 역작이다.
김응교(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이 책은‘성서 신학’의 관점에서 신과 인간의 관계 및 우리의 실존 조건을 탐색하고 그 다양한 양태와 진정성을 재차 묻는 과정에서 쓰인 돌올한 역저다. 저자는 고독과 신성의 차원에서 백석을 읽는가 하면, 김종삼, 김수영으로부터 기형도, 나희덕에 이르기까지 신성과 세속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준 시인들을 정성 들여 읽고 그것을 일상적 감각을 뛰어넘은 초월적이고 궁극적인 언어적 실재로 적극 해석한다. 그럼으로써 현대시에 각인된 종교적 감각의 구경적(究竟的) 극점을 첨예하게 보여준다. 영원성 추구, 신성 복원, 영성 해석, 사랑의 윤리 발견, 그리고 모든 불가시적인 세계에 대한 견자(見者)로서의 역할을 자임한 시적 상상력의 실례들이 여기 이렇게 가멸차고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인문 신학’개념에 접속될 이번 저작이, 성서와 신학 담론을 (인)문학의 지평으로까지 확장해가는 실물적이고 전위적인 계기가 되기를 충심으로 바란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국문과 교수)

목차

저자 서문
제1부 초월과 방랑, 역사와 자연
1장 방랑자의 고독에 깃드는 신성(백석)
2장 순진한 무심함 또는 예수의 고향(김종삼)
3장 눕고, 울고, 웃는 풀의 내력(김수영)
4장 사람으로 공부하는 하느님(마종기)
5장‘중심"의 괴로움과 "틈"의 구원(김지하)
6장 목련, 또는 "돌아감"의 여정(김지하)

제2부 치열한 대결, 거룩한 세속
7장 불멸에 이르는 불면(오규원, 남진우)
8장 "하느님"을 꿈꾸는 말들의 풍경(김정란)
9장 똥막대기 성자의 세계(최승호)
10장 독신(瀆神)의 신학적 역설(이성복, 권혁진)
11장‘미지"와‘흔적"으로서의 하나님(이성복)
12장 진창이 된 몸/삶의 거룩함(황지우)

제3부 관조의 양상, 성찰의 초상
13장 세 개의 바퀴(최승호, 류시화, 황동규)
14장‘흔들림"과‘흔들리지 않음"의 언저리(고정희, 임동확)
15장 시인 예수의 초상(정호승)
16장 신학적 관조의 두 양상(고진하, 배문성)
17장 바늘구멍 속의 일상(김기택)
18장 어느‘동네" 목사의 쓸쓸한 초상(기형도)

제4부 사물의 즐거움, 생명의 아름다움
19장 별의 시학, 별의 신학(윤동주에서 이성복까지)
20장 나무를 만나는 세 가지 방식(나희덕)
21장 거미로 읽는 시대와 인간(황인숙, 이문재, 박형준, 박성우)
22장 가난과 적막, 그 신학적 미학(송찬호, 문태준, 박남준)
23장 덧없는 생을 누리는 법(장석남)
24장 식사의 회복과 향유의 신학(안도현)
차정식
1982~1996년에 서울대학교, 미국 메코믹신학대학원, 시카고대학교 신학부에서 제도권 공부를 마쳤다. 그 뒤로 1997년 이래 전주 인근의 한일장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요 전공인 신약성서학과 그 언저리의 문화적 신학적 관련 주제를 다각도로 탐구해왔다. 그 사이에 한국신약학회 회장과 한국기독교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부지런히 글을 써서 현재 공저 포함해 50여 권의 책과 130여 편의 논문, 비평 에세이를 생산했다. 흙과 부대끼는 육체노동을 사랑하여 모악산과 금오도의 거친 땅을 개척해 일구고, 골목교회에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등 성서 전통과 그 신학적 비전이 소소한 일상 속으로 성육화한 생태적 삶에 관심이 깊다. 금오도의 바닷가에 집까지 지어 도시 생활에 지친 나그네를 환대하는 버릇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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