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흔들릴 땐 말씀을 붙들어라!
성경암송은 기록된 말씀, 즉 죽은 활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위대한 작업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사 40:8)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
2014년 3월 7일 7시 30분, 인천공항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을 향하던 대한항공 KE123 항공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한 5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승무원과 승객의 다급한 외침이 이어진 것이다.
그 남성은 아내와 딸과 함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 가족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이렇게 한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20대 중반의 딸과 비행기에 오른 그 남성은 매우 행복해 보였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기내는 불을 끄고 잠을 청하는 승객들 사이에 갑자기 “우리 아빠를 살려주세요!”라는 딸의 울부짖음은 나를 비롯한 기내의 승객들을 깨웠다. 사람들이 달려들어 심장마사지에 들어갔고 때마침 비행기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학회 참석을 위해 출장 중이던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한정호 교수와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김홍수 교수가 기도를 확보했고 다행히 10여 분 뒤 심장박동이 돌아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급히 복도에 눕히고 상태를 살핀 한 교수는 심장이 뛰지 않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장마사지에 들어갔다. 심장박동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한 교수와 김 교수는 비행기 안에 있던 구급키트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얼마 뒤 남성은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한 교수와 김 교수는 남성을 비행기 앞쪽 더 넓은 곳으로 옮긴 뒤 수액 투여와 함께 혈당, 혈압, 체온 등을 확인하며 4시간 동안 남성을 보살폈다. 다행히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남성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았고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가장 놀랐던 사람은 그 남성의 딸과 함께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는 호주 성경암송세미나 차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고 그 딸은 내 옆자리의 승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심장마비를 일으킨 남성은 내 앞자리에 앉아 있어서 그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나를 절망하게 했던 두 가지 사실
나는 그 사건을 목격하면서 두 가지 사실에 절망했다. 첫째는 목사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가장 근거리에 있었음에도 목사인 나는 할 일이 하나도 없었다. 기껏 한 것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그 남성을 통로 쪽으로 끌어내는 것 정도였다. 그렇게 사람이 죽어가는 그 순간, 사람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목사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었다.
둘째로 ‘사람이란 이렇게 허무한 존재이구나’라는 사실이었다. 그 남성은 내 앞자리에 앉았고 그 딸은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이미 나와 6시간이나 함께 했던 사람이었고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남성은 아주 건장했고 건강해 보였다. 의사의 말로는 혈압도 높지 않았고 당뇨도 없었다고 했다. 그 남성의 딸도 “아빠는 전혀 아픈 분이 아니세요.”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 남성은 다행히 살았지만 사실 죽음직전까지 갔다. 이미 심장이 멈춰진 상태였다.
시끄러울 정도로 가족과 즐겁게 담소하던 모습을 목격하던 나에게 갑자기 남성에게 찾아온 심장마비는 충격이었다. 어디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는지 모르고, 어떤 연유로 가족들이 함께 비행기에 동행했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참으로 행복하고 단란해 보였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심장마비는 행복하고 단란한 순간을 일시에 깨뜨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그 사건은 딸을 울부짖게 했고, 사람들을 소동시켰지만 아무런 대책도 제시할 수 없었다.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었다. 기도를 할 상황도 아니었고, 암송을 할 상황도 아니었고, 설교를 할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다. 기껏 의사의 지시에 따라 그 남성을 통로 쪽으로 끌어내어 인공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승무원의 ‘자리에 앉으세요!’라는 지시에 따라 좌석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신세에 불과했다.
‘나의 연약함’, ‘나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가?’ 한계를 절실하게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하나도 없었다. 그 순간 목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에 불과했다. 그리고 인생의 무상함만 절절히 느끼면서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나는 그 순간 ‘내가 설교를 하는 목사가 아닌 사람을 살리는 의사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수백 번은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쉽게 설교를 했다는 자책감도 들었다.
하나님이 주신 깨달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절망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결국 절망하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사람이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혀 없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이 비행기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 왜 하필이면 바로 제 앞자리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까?”라고 기도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그 사건을 목격하게 하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셨다. 성경암송 세미나를 인도하러 가는 목사에게 왜 이 사건을 목격하게 해주셨는지, 왜 하필이며 그 비행기에 탐승하게 하셨는지, 그리고 하필이면 왜 그 남자의 뒷자리에 앉아 모든 상황을 하나도 빠짐없이 목격하게 하셨는지를 구체적으로 깨닫게 해 주셨다.
하나님은 내가 의사로서 그 사람을 살리게 하지 않으셨다. 그 사건을 통해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통해 사람의 연약성을 깨닫게 하셨다. 그 사람은 살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죽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명이 나에게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다.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의 상황과 똑같은 한국교회
지금 한국과 한국교회의 상황은 마치 여호수아가 모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을 향해 나가야 하는 상황과 흡사하다. 앞에는 가나안의 적들이 포진해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를 잃고 흔들리고 있다. 백성들은 극렬하게 좌와 우로 나뉘어져 있다. 지금 한국은 보수와 진보의 이면갈등에 갈라지고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 역시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렬한 싸움을 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도 양보할 기세가 아니다. 북한의 문제는 점점 식감해지고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앞으로 갈 수도 뒤로 물러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때 여호수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여호수아 1:7,8)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그것을 묵상하여’라는 바로 성경암송을 명령하는 말씀이다. 위기 앞에 놓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작전을 짜라고 하지 않았고, 인물을 중용하라고 하지 않았고, 작전회의를 하라고 하지 않았고, 정책을 제시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밤낮으로 묵상하라고 하셨다.
성경암송이 솔루션이다
어떻게 지금 한국과 한국교회의 상황과 그렇게 흡사할까? 이럴 때 해법은 하나님의 방법
박종신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를 말씀으로 이끌어 줍니다. 성경암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경암송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국교회와 이민교회, 그리고 선교지를 섬기는 사역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말씀을 통해 변화와 성숙을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강준민 목사(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베스트셀러 ‘성경암송의 축복’,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는 성경암송’의 저자)
성경암송은 영원을 사모하는 인생이 해야 할 가장 귀한 가치라고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성경암송’을 위하여 헌신해 오신 박종신 목사님의 귀한 사역이 이 책으로 인해 더 확장되고 생명을 살리는 역사로 부흥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영숙 박사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건양대교수, 한국형 12성품 교육론 외 다수 저자)
예감하건데, 이 한 권의 책은 한국 교회와 말씀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에 놀라운 도전을 줄 것입니다. 또한 견고하게 자리 잡은 사단의 전략을 파기시키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으리라 확신합니다.
- 박안나 작가(한국아동 문학인협회 동화작가, 동화 ‘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좋아해’외 다수)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사라진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회복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박종신 목사님이 쓴 ‘성경암송’ 책을 통해 깊이 잠들어 있던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들이 깨어나길 소망하며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강전국 목사(세종열방교회)
박종신 목사님이 목회현장에서 경험한 실제적 사건을 근거한 예화는 물론, 저자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전개하어 모든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결단을 가져오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하상선 목사(글로벌교육선교회 대표)
사역현장에서 생명의 말씀 한 구절을 암송해서 선포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이 뭇 사람들의 심령에 전해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암송을 통해 어떻게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아름다운 방법과 그림을 제시해주는 이 책이 많이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강찬 전도사(예배인도자 겸 CCM 찬양사역자)
이 책은 말씀을 사모하고 특별히 암송을 하고자 관심을 갖고 소망을 갖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동기부여를 할 것입니다. 성경암송이 마지막 세대에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어떻게 감당해 나갈 지표를 마련해주는 것과 성경암송의 6가지 단계를 통해 바른 성경암송의 본질로 우리를 인도해 줄 것입니다.
- 김택국 목사(나눔감리교회 담임목사)
좋은 책이 출간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교계 지도자들부터 평신도, 특히 말씀사역의 부르심을 받은 분들이 꼭 읽기를 권면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는 말씀암송 운동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이 오면서 영적회복을 위해선 성경암송이 필수입니다. 말씀이 빛이고, 빛이 임해야만 어둠이 물러갑니다. 말씀이 각 성도 안에 충만해야 주님의 품성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 책으로 인해 말씀암송의 중요성이 일깨워주고 말씀의 깃발이 곳곳에 휘날릴 줄로 믿습니다.
- 송미나 사모(Qingdao MTI International School 교사)
오늘 우리 조국교회는 저자가 지적한 것과 같이 경건의 모양의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생각 있는 지성인들과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때에 한국교회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세상 풍조와 자기자랑을 모두 내려놓고 말씀을 암송하며 묵상할 때 비로소 복음의 순수성을 되찾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종희 목사(전통문화원 원장)
목차
꼭 읽어야 할 프롤로그
PART 1
1. 경건의 능력이 사라지다
2. 18가지의 은밀한 죄
3. 너는 이것을 알라
4. 얀네와 얌브레
5.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방법
6. 무엇이 더 중요한가?
PART 2
1. 미지의 단계(Unknown Stage)
2. 깨달음의 단계(Realization Stage)
3. 반복의 단계(Repetition Stage)
4. 암송의 단계(Recitation Stage)
5. 생각전환의 단계(Thought Exchange Stage)
6. 순종의 단계(Obedience Stage)
꼭 읽어야 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