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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란 저

코람데오

2015년 10월 16일 출간

ISBN 9788997456451

품목정보 654p96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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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도서 > 신앙일반 > 교양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감비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동서가 300킬로미터, 남북이 25~50킬로미터로 날렵하고 물 찬 장어처럼 길쭉한 모양이다. 이 나라는 세네갈 영토 안에 쐐기 모양으로 위치해 있다. "감비아"라는 국명의 어원은 포루투칼어 "Cambio"(교환 또는 무역)에서 왔으며, 수도는 천연항으로 유명한 반줄(Banjul)이다. 감비아는 종종 "잠비아"와 국명이 비슷하여 혼선을 빚기도 한다.
이 나라는 11세기 중반에 이슬람, 13세기에 말리제국, 15세기 중반에 포르투칼의 통치를 받았다. 16세기 중반으로 지역적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통치를 받았고 17세기에는 노예상인들의 근거지가 되었다. 인구는 200여만 명으로, 약 23개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땅의 중심부를 유유히 흐르는 감비아 강으로 나룻배가 반줄에서 바라, 파라페니에서 소마 사이를 왕래하며 남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감비아는 사바나 기후이고, 관광산업 개발로 북유럽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 나라는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뿌리》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감비에서는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행하는 "뿌리 축제" 때, 성년식도 함께 거행하여 잃었던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축제에 참여하려고 아프리카 곳곳에서 많은 흑인 여행객들이 감비아로 향한다.
감비아에서는 "Gambia no problem!"(감비아 문제없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흔히 볼 수 있다. 이 문구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삶의 행복지수가 높은 감비아인들의 국민성을 대변하는 말이다.
1992년, 나는 남편과 돌도 안 지난 아들과 함께 의료 선교사로 감비아 땅을 처음 밟았다. 나는 이곳에서 지난 20여 년간 사역하면서, 서구에 노예로 끌려간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쿤타 킨테 부족의 정서를 깊이 느껴보지 못했다. 하지만 선교사로서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영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이들이 주의 진리를 알고 주님을 영접하여 영적으로 자유로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품고 기도해왔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37:3~5). 이 말씀은 우리 부부가 감비아를 사역지로 정했을 때 졸라포니 지역인 시바노 마을에 첫 발걸음을 내딛도록 힘을 주었고, 오늘날까지 우리의 등불이 되어주었다.

- 머리말 중에서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I. 삼척 소녀, 나이팅게일을 꿈꾸다

II. 선교사의 첫 발걸음 - 신학교 입학

III. 감비아 선교사로의 부르심

IV. 약속의 땅, 감비아

V. 졸라포니족을 가슴에 품고

VI. 졸라포니족 사역에 박차를 가하다

VII. 문서선교 사역의 길

VIII. 감비아 제2기 사역

IX. 문맹퇴치 사역

X. 졸라포니족의 일꾼들

XI. 졸라포니족 신약성경 출간하다

심미란
1979 춘천간호대학 졸업 1990 전 노스움브리아 바이블칼리지 졸업 1991 웩 영국본부에서 선교사교육 후 영입 1992 서부아프리카 감비아의 시바노 지역에서 졸라포니족을 대상으로 사역 시작 1995 파송교회로 점촌제일교회 후원과 지엠에스에 듀얼로 영입 1996~1997 위클리프 부족언어연구소 수학 1997 졸라포니어로 문맹퇴치와 언어와 문화 연구로 성경번역 준비 2001~2002 웨일스대학교, 방고언어학과 석사 수료 2010 영국 위클리프기관에서 히브리어과정 수료 2012 졸라포니어 신약성경 번역 마감과 출판 2013 졸라포니어 구약서영 번역 시작 2015 남편 브라이언과 웩 감비아 공동대표 졸라포니어로 문맹퇴치와 성경번역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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