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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나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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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한

홍성사

2017년 01월 13일 출간

ISBN 9788936512149

품목정보 148*210mm232p2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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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로 작정한 다음 날,
나는 진돗개가 되었다!”



죽고 싶은 남자
서울역 앞을 전전한 지 일주일. 남은 돈 750원으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포장마차에 들어선 남자는 어묵 하나에 국물 세 잔을 연거푸 들이켠다. 소란한 틈을 타 네 번째 잔을 뜨며 국물 우리는 무를 살짝 베어 담는다. 마냥 푸근해 보이던 주인 할머니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지더니 온갖 폭언과 욕설이 쏟아진다. 창피와 수치심에 도망치듯 뛰어나오다가 보도블록 틈에 걸려 넘어진 그는, 욱신거리는 무릎과 찢어진 바지를 매만지며 생각한다. ‘그래, 깔끔하게 죽자.’
한때 외제차 업계에서 나름 잘나가던 그는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었다. 놈을 찾아 1년 넘게 전국을 헤맸건만, 돌아온 것은 카드대금이 연체된 고지서와 관공서에서 날아온 빨간딱지뿐이다. 게다가 종잣돈으로 겨우 시작한 사업은 얼마 못가 망하고, 믿었던 고등학생 아들마저 담배를 구입하려다 경찰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렇게 오랜 시간 그의 어깨에 쌓여 온 고통의 무게는 포장마차 할머니의 날카로운 한순간 외침과 함께 와르르 무너져 내린 것이다.
그런데 그토록 죽고 싶은 남자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생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다음 날 아침, 서울대공원 잔디밭에서 진돗개의 몸으로 깨어난 것!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는 사이, 둥근 사파리 모자를 쓴 알레한드로라는 이름의 아저씨가 나타난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아저씨는 순금으로 된 동그란 펜던트가 걸린 목걸이를 목에 채워 주며, 서울대공원에 있는 동물들을 만나고 오라는 미션을 준다. 너구리 알렉스를 시작으로 열 마리의 동물들과 만나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데….


내가 만들지 않은 과거는 없다
한 집안의 가장이라면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 남자의 이야기가 공감될 것이다.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 공허한 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인간관계…. 죽음을 계획하는 순간까지도 남은 가족에게 보험금을 타주려고 동선과 핸들 꺾는 타이밍을 꼼꼼히 계산하는 그의 모습은 처절하다.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 “도대체 왜?”라는 그의 울부짖음은 어쩌면 지금 우리가 던지고 싶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은, 내가 만들지 않은 과거는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공원에서 시간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아들을 짐승처럼 패대기친 그날로 돌아가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를 후회했지만 자존심과 교만 때문에 반성하지 않았고,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했다. 그 고집스러움이 둑을 쌓아 지금의 현실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그에게 서울대공원이라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 원망과 후회로 점철된 그의 내면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현재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미래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 끝에 결국 한 가지 질문에 다다른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는가?”
추억과 눈물, 고통과 행복이 뒤섞인 서울대공원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낡고 비참한 과거를 벗고 다시 진돗개에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의 뒤를 따라가 보자.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작가의 말
고주한
행복하냐는 질문에 지금의 삶이 좋다며 웃어 보이는 수더분한 아저씨. 따뜻하고 착한 아내를 만난 것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는 팔불출 남편. 가끔은 티격태격해도 카센터 동료들과 수다 떨며 일하는 게 즐겁다는 유쾌한 정비사. 실패는 희망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그 믿음을 소설에 담아내는 행복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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