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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저항의 신학 - 이신의 슐리얼리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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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외 외8인 저

동연출판사

2017년 09월 30일 출간

ISBN 978896447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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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신학자의 길을 걸었던 초현실주의자 이신

본 책은 이신 박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이다. 이신 박사 死後 30년에 그를 다시 조명하여 연구서를 내는 것은 그의 신학 속에 있는 창조성과 함께 평생 추구했던 저항의 신학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되새겨야 할 프로테트탄트 정신과 시의적절하기 때문이다. 우선 30년도 훨씬 앞서 쓰인 이신의 글들이 목하 회자되는 벤야민, 들뢰즈, 아감벤의 생각들과 중첩되어 연구된 것이 경이롭다. 이신 박사가 시대를 앞선 창조적 사상가였다는 반증이다. 또한 신학자로서 화가의 삶을 살았던 이신의 1960-70년대 그림에서 동서양 대가들과 견줄만한 창조성, 종교성이 밝혀졌고, 유고 시(詩)들 역시 시대와 소통하는 영적 감수성의 보고(寶庫)라 평가되었다. 아마도 한국 신학계에서 화가로 살며 신학자의 길을 걸었던 이는 이신 외에는 없을 듯싶다. 신학과 예술의 접점이 더욱 요청되는 시점에서 이신의 작업은 더욱 주목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초현실주의 신학에 근거, 그리스도교 환원운동을 시작했고, 한국교회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였으니 종교개혁 500년을 맞는 시점에서 교회사적 의미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루터로 돌아가는 것을 능사로 여기지 않고 한국인의 주체성을 강조했던 이신의 삶과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이 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본다.

한국 신학계에 생소한 초현실주의(Surrealism)신학이 함의하는 것

초현실주의는 20세기 초/중엽 생기한 문학과 예술의 한 장르이나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획일적 현실에 맞서는 에토스를 지녔다. 역사적 퇴행을 걱정할 만큼 진보를 거부했고 시대거역적이었다. 그럴수록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인습화된 형식을 파괴했고 현실을 부정했으나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현실을 염원했다. 체제 안에서 체제 밖을 사유(상상)하여 체제 자체를 전복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이런 초현실주의 사조에 묵시문학 연구결과를 접목시켜 초현실주의 신학이라 불렀고 이를 영(靈)의 신학이라 달리 이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초현실주의 신학은 현실부정을 통한 긍정의 신학으로서 약자를 위한 신학일 수밖에 없었으나 그럴수록 고통 속에서도 창조적 상상력을 강조했다. 배고픔의 문제만큼이나 의식의 둔화와 타락을 걱정했던 결과였다. 베르댜예프를 좇아 상전(富者)과 종(貧者), 가진 자와 가난한 자들 모두의 의식 속에 노예적 본성이 자리했음을 본 탓이다. 예수와 우리들 관계 역시도 주인과 종으로서가 아니라 그를 창조적으로 따를 것을 주문했다. 바로 이것이 환원운동의 골자이자 초현실주의 신학의 핵심이었으며 시종일관 한국적 주체성을 강조한 이유이다.

故 이신 박사(李信, 1927-1981)

화가이자 목회자이며 신학자다.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밴더빌트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생시절부터 예술을 탐구하며 얻은 근원적인 것에 대한 갈구로 신학을 시작하였고, 목회를 하던 1950년대에 초대교회로의 환원을 주장한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환원운동’에 몸담으며 성서적 근본적 그리스도의 교회를 추구하였다. ‘밥’만을 구하던 1960년대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밥이 아니라 창조적 상상력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독교 신앙의 ‘한국적 자주성’을 역설하였다. 그가 곤궁한 삶 속에서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신앙적 주체성과 신뢰의 회복, 선한 상상력과 창조력은 점점 경직화 세속화 되어가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


[저자 소개 ]
김성리 인제대학교 외래교수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교 연구교수
손원영 (사)한국영성예술협회 예술목회연구원장
신익상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연구교수
심은록 미술비평가 및 기획가
이 경 그리스도의 교회(제자회) 목사
이은선 세종대학교 교수
이정배 현장顯藏아카데미 원장
정혁현 한살림교회 목사


[엮은이 현장(顯藏)아카데미]
현장아카데미는 강원도 횡성과 종로 부암동에 근거를 둔 연구소 겸 수행 공동체이다. 2017년 종교개혁 500년을 앞두고 본격적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 땅의 사상적 맥락(聖. 性. 誠)과 종교적 상상력(고독, 저항, 상상)에 터해 한국적 기독교를 정초하는 일을 주된 과제로 삼고있다. 현장(顯藏)이란 본래 <주역>에 있는 말로서 감추인듯 하면서 나타나고, 보이면서도 감춰지는 인(仁)의 덕목을 적시하는바, 사랑이라 해도 좋겠다. 그래서 현장은 종종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의 삶의 자리, 현장(現場)과 치환될 수 있다.

목차


1부_

나는 왜 오늘도 이신(李信)에 대해서 계속 말하려고 하는가?
― 이신의 믿음과 고독, 저항과 상상 그리고 오늘의 우리 _ 이은선
I. 시작하는 말
II. 이신의 ‘믿음’(信)에 대하여
III. 믿음의 ‘고독’(性)에 대하여
IV. 한국적 그리스도의교회 운동과 함께 하는 믿음의 ‘저항’(誠)에 대하여
V.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믿음의 ‘상상’(聖)에 대하여
VI. 마무리하는 말: 21세기 오늘 우리 시대에서의 믿음의 ‘지속’에 대하여

초현실주의 해석학으로서의 이신(李信)의 예술신학 _ 이정배
I. 이신 예술신학의 인식 토대로서의 상상력
II. 초현실주의와 묵시문학적 자의식 연구
III. 초현실주의 신학으로서의 영의 신학: 카리스마 해석학
IV. 전위 예술신학으로서의 한국적 신학
V. 짧은 마무리


2부_

이신(李信)의 슐리얼리즘: 영원과 사랑의 묵시 _ 김성리
I. 들어가며
II. 영원에 이르는 길: 無
III. 성(聖)과 속(俗)의 사다리: 사랑
IV. 나오는 글

이신(李信), 묵시적 미술과 돌 소리의 미학 _ 심은록
I. 서론: 현대 미술은 “현대의 진단학” 그리고 세상에 대한 ‘문제화’ 과정
II. 어린이의 상징
II. 양의성의 유희: 상상력과 유랑
III. 돌의 미학
V. 결론: 무시점(無視點)의 통전적 유희


3부_

‘유대-기독교적인 것’: 벤야민과 이신 _ 정혁현
I. 글을 시작하며
II. 묵시문학, 혹은 신학
III. 초현실주의
IV. 유대-기독교적인 것
V. 글을 마치며

저항의 주체, 환상의 주체― 이신(李信)의 슐리얼리즘에 대하여 _ 박일준
I. 이신의 슐리얼리즘의 신학
II.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의 예술론
III. 초월을 향한 희구로서 환상과 생명의 힘의 표식으로서 돌발표시
IV. 자본주의적 도착을 뛰어넘는 힘으로서 환상

이신(李信)의 꿈, 초현실주의 신학 _ 신익상
I. 들어가는 말
II. 돌의 꿈, 초현실주의 신학
III. 대자불이 구원론: 함석헌의 씨 사상
IV. 희생의 변증법: 신경과학적 항상성의 교훈
V. 결론


4부_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선언”의 교회론적 의미: 한국교회의 주체성과 유기적 연대 _ 이 경
I. 들어가는 말
II. “한국 그리스도의교회 선언”이 공표된 배경
III. 한국교회의 무자각한 사대주의와 주체성 세우기
IV. 미국 환원운동의 ‘개교회주의’에 대한 비판과 개별 교회들 간의 유기적 연대
V. 성례전과 영적 깨달음이 겸전한 신앙
VI. 나가는 말

이신(李信)의 신학사상과 한국교회 위기 극복의 방향 _ 손원영
I. 머리말
II. 이신(李信) 신학에 대한 최근의 관심
III. 이신의 신학(1): 묵시문학적 해방신학
IV. 이신의 신학(2): 예술적 소통의 신학
V. 이신의 신학(3): 성령의 신학
VI. 이신의 신학사상과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 종교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신대원을 거쳐 보스턴 대학(S.T.M.)과 드류 대학(Ph.D.)에서 학위 과정들을 마치는 동안 종교학과 철학과 신학의 접경 지역들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집중해 왔다. 특별히 인지과학과 진화생물학의 연구결과들을 신학적으로 그리고 종교철학적으로 성찰해 나아가면서 "인-간" 즉 "삶-사이"를 "인간-이후" 시대에 어떻게 자리매김에 나갈 것인지를 궁리하고 있으며, 그 포스트휴먼 시대 즉 인간-이후 시대의 신학은 여러 다양한 학문분야들을 횡단하는 "종교 철학"(religious philosophy)적 사유가 될 것임을 주장한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 기독교통합학문연구소 소속으로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혼종적 인간론 연구"에 이어 "공생의 기호학"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감리교신학대학「신학과 세계」편집연구원으로, 희망철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인터넷 신문<에큐메니안> 신학위원장으로, 안산 광야교회의 담임목사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경숙, 박주원, 박주은, 박주영과 더불어 사는 가족공동체의 늘 부족한 가종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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