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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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츠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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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난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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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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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인격만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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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성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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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없는 나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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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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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역자가 MZ에게 쓰는 편지 (1 복음과 정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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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법
브라이언 로즈너 | 부흥과개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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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 들린 대로 행하리라
황윤정 | 쿰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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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글
돌이켜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것은 1994년이고, 그로부터 6년 후, 2010년에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분리 입법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2019년도이므로 ‘성폭력’이라는 단어가 법률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 것은 1994년부터 고작 25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게다가 성폭력 범죄에 관한 국가 통계는 대부분 2010년도부터 시작하고 있으니 우리나라의 성범죄에 대한 인식은 어쩌면 이제야 싹을 틔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성폭력과 관련된 국가 통계를 보면 좀처럼 줄어드는 기색이 없습니다. 어쩌면 일반인들이 인터넷과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기 이전에는 더 많은 성범죄들이 그늘진 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음이 아픈 내담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로 사람에 대한 많은 주제와 다양한 이슈를 놓고 대화를 하지만 성폭력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고, 신중해야 하며, 충실한 진단이 요구되는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성폭력은 심리학에서도 중요시하게 다루는 ‘자아 정체성의 파괴’이고 그 맞은편에는 삶을 마감하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작성하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려는 작위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예상되는 긴 여정을 기록으로 남겨놓고자 한 것이 저의 동기입니다. 이성미 상담사와 수빈이가 언젠가 세상 밖의 혼란과 갈등에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현 위치에서 좀 더 깊숙이 1미터만 더 들어가 본다. ‘나는 누구인가’에서 ‘나’를 한자로 표현하면 자아(自我)이고 ‘누구인가’는 한자어로 ‘정체, 정체성(正體性)’으로 한다. 따라서 ‘나는 누구인가’를 압축하면 ‘자아 정체성’이라 하겠다. 자아라는 단어는 사실 일상 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보통 ‘자기(自己)’, ‘자기 자신’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심리학에서는 자아를 인간의 정신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사람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것은 언제 어디서부터 일까. 자아는 주로 주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자아는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일생동안 만나는 인간관계와 생활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학문적으로 자아는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나 신념이며, 또한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지식은 각각의 사람이 어떠한 자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여러 가지 행동을 통제한다고 설명한다.
-본문 18페이지 중에서-
에릭슨도 비슷한 이야기를 나에게 설명하고 있다. “자아정체감의 형성은 유아기부터 시작되는데 ‘신뢰감’과 ‘불신감’이 이 시기에 중요한 정체감의 요인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유독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청소년 시기는 내면과 외면의 발달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심리, 사회,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과거에 형성되었던 정체감이 새로운 요인들과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갈등의 시기에는 자기 자신의 역할을 혼란스럽고 느끼는 등 정체감의 혼미가 생긴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자아정체성이 형성 및 확립되는 시기이며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분리된 개인으로서의 자기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 자아 정체성은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교생활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아정체성이 바르게 형성되어 있는 청소년들은 친구관계와 학업 성적, 학교생활 적응 등에서 안정적이지만, 부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청소년들은 친구관계와 학교생활 적응을 잘 하지 못한다. 또한 자아정체성이 낮은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본문 22-23페이지 중에서-
상담사는 내담자와 라포 형성을 위해 경청을 잘 해야 한다는 조언을 참 많이 듣는다. 상담사 직업을 수행하면서 막연한 마음으로 앉아서 내담자를 잘 경청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열심히 경청만 한다. 그것이 과연 상담사의 직무일까 생각해보자. 또한 막상 상담사 본인은 강한 멘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데 무지막지한 내담자의 삶에 의한 마음의 고통을 어떻게 경청 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상담사에게는 상담 현장이 지옥이 될 것이다.
상담사는 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내담자와 상호 작용을 하고 다른 상담사들과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며, 스스로 자기 성찰 및 외부 자료 탐색 등 정규 교육 바깥에서 벌어지는 비정규 학습의 필요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상담사들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나 자율성, 신념 등은 비정규 학습에서 발생하며 전문직으로서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상담학 교실에서 정규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결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하는 역동적인 업무환경에서 내담자와 상담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알고자 도전하는 기질이 전문직 정체성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알고자 도전하는 기질이란 쉽게 말해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이다.
-본문 49-50페이지 중에서
아이들은 어디서 폭력을 학습할까. 가족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시작한다. 밥상머리는 폭력이 아주 좋아하는 장소이다. 집어 던질만한 물건들이 밥상위에 많기 때문이다. 흔히들 폭력은 대물림을 한다고 한다. 밥상위에서 부모의 폭력을 보고 아이들은 학습한다. 초등학교에서 폭력을 가르치지 않는다. 학교는 폭력을 피하거나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폭력은 가정 폭력에서부터 시작한다. 가정에서 폭력은 없었는데 사회나 학교에서 폭력을 학습하면 가정에서 제어를 하고 보호하고, 회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폭력은 나쁘다는 것을 어느 한편에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폭력이 누적이 되면 폭력 상황 전체가 정체성으로 형성이 되어 폭력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아빠가 엄마를 폭행하면 아이들은 남자가 여자를 폭행하는 것은 당연하고 완력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인식한다. 아빠가 늘 밥상머리에서 알코올에 절어 살면 아이들은 알코올을 인식할 때 늘 음료수와 같이 여기고 폭력으로 가는 지름길로 이해한다. 아빠가 밥상머리에서 아이들을 때리고 상을 뒤엎으면 맞고 자란 아이는 자신을 사랑하지도 못할뿐더러 타인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욕설은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를 잡은 인격이 이 육신으로는 못살겠다고 비명을 지르는 외부의 표현이다.
-본문 90페이지 중에서
안데르센의 성장기는 마릴린 먼로처럼 악몽이었다. 매춘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외할머니가 포주인 가정에서 자라났고 그의 아버지는 광기적인 발작으로 자살하였으며, 매춘부였던 어머니는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게 된다. 안데르센은 악몽과도 같은 어린 시절이었지만 성인이 된 후 다른 선택을 했다.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현실의 고통을 단순히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으로 치부하지 않고, 행복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라는 관점을 가졌다.
결국 자신의 트라우마와 불행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본 안데르센은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새끼’, ‘왕자와 거지’ 같은 슬프고도 따뜻한 명작 동화를 남기게 된다. 안데르센처럼 자신의 불행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을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한다. 상처와 불행을 치유하는 데에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본문 146페이지 중에서
■ 차 례
prologue
제Ⅰ부 정체성에 대한 소고(小考)
나는 누구인가
직업에 대한 정체성
정체성의 왜곡
제Ⅱ부 아까시 나무에 대한 단상(斷想)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정체성의 파괴
아까시 꽃 향기
홀로 남은 자의 외로움
epilogue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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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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