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김우현 다큐북 팔복2 (책+DVD)
김우현 | 규장
11,000 9,900원
[최신개정판] 액션 바이블 (신약)
세르지우 카리에요 | 생명의말씀사
24,000 21,600원
일상에서 만난 언약
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17,000 15,300원
나는 미술관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박정욱 | 생명의말씀사
17,000 15,300원
사모 면허
박인경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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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믿습니다
이정현 | 생명의말씀사
15,000 13,500원
사랑이 있는 교육이 인생과 사회를 바꾼다
김형석(1) | 위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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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만나는 신앙 인물
김재욱 |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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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 (내 인생의 가장 담대한 순종)
이용규(2)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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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감정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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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이유 하나님의 은혜
정은자 |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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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역사
김선규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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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사도 길 순례이야기
작가시우 | 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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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선물이다 (무선판)
조정민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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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다그 함마르셸드 | 복있는사람
19,500 17,550원
지하철역 어디선가 만났을지 모르는 맨발 노인에 관한 이야기
〈팔복 1_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는 지하철 안에서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때로는 미치광이로 치부해버리기까지 했던 ‘맨발 노인’에 관한 이야기다. 가슴팍에는 종이판을 걸고, 머리에 쓴 모자에는 손으로 적은 문구를 꽂은 기이한 모습으로, 30여 년을 한결같이, 엄동설한에도 맨발로 다녔던 노인. 지하철 통로를 따라 걸어가면서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선생님은 그 웃는 얼굴 웃는 안광, 김구 주석 꼭 닮았어, 축하합니다!”
“미스 코리아 유관순! 미스터 코리아 안중근! Why two Korea?”
사람들은 한낱 우스갯거리로 여겨 무시하거나 킥킥거리며 웃었고, 통일이 되면 신을 신는다는 말에는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광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엄 있고 힘찬 노인이었다. 아마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맨발 노인을 만났을 것이다.
이 맨발 노인은 어떤 사람일까? 무슨 이유로 이러한 행색을 하고 돌아다니는 걸까? 다큐멘터리 감독 김우현은 어느 날 뷰파인더에 잡힌 맨발 노인에게서 생각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기적과도 같이 계속되는 만남들을 통해 알게 된 놀라운 사실들. 노인이 어릴 적 동경 유학에, 5개 국어를 하는 수재였고,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분이었다니…. 현재 여러 동네로 나뉜 김포 일대가 전부 노인의 소유였고 60년대에 자가용 여러 대를 굴릴 정도로 큰 부자였다니….
길을 가다가, 사람들을 만나다가, 인생의 한 모퉁이에서 자못 궁금해 하면서도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것들이 우리에겐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놓치고 알지 못했을 한 인생의 의미를 작가 김우현의 기록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맨발을 만나다
준비된 재회
세상 무엇보다 큰 권세
마지막 웃음
팔복八福_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을 소유한 사람
“할아버지 여기 계셨네요. 난 안 오신 줄 알고….”
“미안해요. 다리가 아파서 여기 앉아 있었어요.”
노인은 목발을 옆에 세워두고 있었다. 아침엔 분주하고 정신이 없어서 목발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루 종일 이렇게 맨발로 다니신 거예요?”
“하루가 아니고 30년이 넘었어요.”
노인은 그것이 무척 부끄럽다는 듯 웃음을 보였다.
“30년이요!”
노인은 어린 손자를 바라보듯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참 이상한 일이다. 노인의 행색이나 전하는 말을 들으면 광인이란 생각이 드는데, 대화를 나누면 너무나 편안하고 다정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노인에 대한 묘한 끌림도 이것 때문이었던 것이다. ― 본문 36쪽에서
“어허, 난 신을 수 없어. 통일이 오기 전엔 절대 안 신어.”
노인은 외쳤지만 젊은 직원들은 노인을 거의 들고가다시피 하며 끌고 갔다. 끌려가는 노인의 몸에서 아주 작고 가벼운 무게감이 전해져왔다. 노인은 저항을 멈추고 순순히 그 강압에 순종했다. 그 작고 가벼운 무게감은 아주 슬프고 고독하게 느껴졌다. 마치 도수장屠獸場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그렇게 노인과 또다시 이별을 하였다. 맨발의 이유를 물어보지도 못한 채. ― 본문 106쪽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가는 버스에 아버님이 오르셔서 전도를 하신 적이 있어요. 그 때 고3 선배가 ‘저 미친 영감 누구냐?’고 하더라구요. 그 땐 정말 죽고 싶었지요.”
둘째아들이 애써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그 가슴앓이를 이해할 것 같았다.
“자식으로서 ‘저 분이 내 아버지다’ 말하지 못했던 그 고통. 나중에는 그 선배를 이유도 말하지 않고 무조건 두들겨 팬 적이 있지요. 피라는 게 뭔지….”
너무나 독특한 자기 세계에 갇혀 살아간 아버지가 자식들에겐 이해 못할 대상을 넘어 삶의 고통이었을 것이다. ― 본문 237쪽에서
제2애국지사묘역 906호. ‘애국지사 최춘선의 묘’라고 씌어 있는 아담한 무덤. 나는 마음이 편해졌다. 아무런 서러움도, 명치 끝을 찌르는 통증도 없었다.
일제 치하 암흑기에는 나라의 광복을 위해 광복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사랑과 평화를 꽃피우기 위해 애쓰신 맨발의 전도자 아버님의 그 뜻과 믿음을 저희 자손들이 이어받겠습니다.
뒤늦게 묘비명을 읽으며, ‘맨발의 전도자’라는 문구에서 눈가에 물기가 스몄다. 울컥 가슴이 아리다. 눈 속을, 거친 아스팔트를, 조롱과 비웃음을 뒤로하고 수십 년을 광야를 걸어간 그 발, 그 발들이 겹치듯 다가온다. 다시 울고 싶어졌다. 그러나 울지 않았다. ― 본문 25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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