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라는 말로만 이해될 수 있었던 길을 주님의 이끄심 따라 살아온 신앙 간증서이다. 가정에서 홀로 주님을 믿었고, 결혼과 자녀 교육 문제에 부딪히는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의 목적에 맞는 형상으로 빚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저자는 고백하면서 고난 가운데서 받은 연단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책을 내면서

요하네스버그에서

‘탄탄한 길’을 밀쳐내고 내 안의 소리를 따르다

말씀의 은혜와 영혼 깊이 각인된 십자가 사랑

잔잔한 영적 체험

주님 사랑에 이끌리어

추억 속의 주택가, 예수님을 믿고 싶어하는 이웃들

순수한 청년에 대한 추억

충만한 나날들

결혼 권면과 신앙적인 삶에 대해 절실한 마음

엄마의 편지

열린 환상

무의식적으로 나온 답변

나지막하고 세미한 음성

구별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금요 철야와 슬픈 기별

주님의 음성과 넓고도 좁은 세상

꿈을 통한 영적 체험과 고민

고난주간과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만 영화롭게 된다면

의지적 순종의 결의와 동기

순종의지를 따라

나에 대한 염려와 사랑의 만류들

마음을 누르는 무거움과 망설임

단단해진 마음

아현동 여목사님의 만류

비참하고 절망적인 부모님의 반대

여동생의 방문과 놀라운 사실

마음을 태우고 애를 쓰신 부모님의 결정

문학소녀의 감수성이라 이해하신 선생님

신앙적인 격려와 어림잡아 헤아리는 시선

성령으로 감싸 주신 은혜

충격에 휩싸인 친척들

삶의 동기를 이해한 친구들

믿음과 순종으로의 첫걸음

앞집 여성의 따뜻한 관심

기차 떠난 뒤에

이해할 수 없는 부탁

열린 환상과 인도하심

난처한 순간들

오해받을 수 있는 운명과 마주치며

큰동서의 신뢰와 나의 초라한 내면

진실한 격려

엄마의 첫 방문

오직 생명 있는 한 알의 밀알로

인내의 순간들

연이어 생각나는 아주머니를 방문

마음 아리고 쓰라려 하시는 아버지

큰딸 출산

우량아와 허약아

여동생의 마음씀

어찌 이런 일이

초연함과 쓰라림

주님의 생명과 위안 속에서 뜻을 찾아

세상에 이런 일이, 안타깝고 슬픈 소식

보배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환상을 보고 찾아오신 여목사님

성령의 음성으로 다가온 욥기 23장 10절

둘째 딸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 은혜

할머니 집에서 6개월

또 다른 파도

시름 깊게 하는 물결

숨바꼭질 술래가 되어

좌절감을 헤쳐 나가며

연탄재 쌓인 쓰레기 더미

환경 변화를 모색하며

아이의 선택

어린 딸에게 주신 교훈

평생 동역자들과 만남을 인도하신 은혜

시어머님의 배려

잠시 잃었다가 새로 얻은 아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과 가르침

은혜와 여유로워진 마음

진심 담은 호소와 변화

감사한 시간들

두 딸과 김명진 교수님과의 만남

보건소 의사

상담실 개원

아들의 군 입대

첫 면회

휴가와 제대

아들의 순탄한 취업과 결혼에 대한 인내

큰딸의 대학입시와 재수의 실패

기도원 원장 권사님과의 만남

딸에게 평강을 주신 하나님

큰딸의 길을 미국으로 내신 하나님의 은혜

나의 영적 각성과 딸의 도약

나를 향한 미국에 대한 부르심

딸이 교회에서 만난 2세 청년

딸 대학원 졸업식

대니얼 부모님의 결혼 승낙

두 딸에게 베푸신 배우자 만남의 복

미국에서 누린 시간들

둘째 딸을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

남편의 목사 임직

하나님께서 주신 직임, 목사와 교수

물질 순종과 장상옥 안수집사님의 섬김

부모님의 영혼 구원에 대한 소원

세 번째 쓰러지신 아버지

아버지를 몇 개월 모시면서

다시 마음을 신앙으로 돌이키신 엄마

아버지의 완고한 불신앙을 녹이신 하나님의 사랑

아버지의 임종과 닫힌 문이 열리는 꿈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구하는 삶으로의 운명(destiny)

말씀 묵상의 은혜

선교지에서 역사하신 하나님 은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본문 펼쳐보기

인생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뜻을 이루기 위해 이끌어 가시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과 인생의 일들을 절대 진리인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보고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나도 그랬다.

푸르고 전망 좋은 산등성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가시덤불 많은 골짜기로 내려갔다. '하나님의 섭리'라는 말로만 이해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기라도 한 듯 우려했다.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는 "나는 백 번 죽었다가 깨어나도 너처럼은 못 살 것 같다."라고도 했다. 친구 말대로 마음이 무너질 것처럼 괴로운 순간도 많았다. 그런데도 대체로 아랑곳하지 않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힘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성경 말씀과 성령님의 계시에 의한 주님의 이끄심 따라 살아온 이야기이다. 좁은 길, 좁은 문으로 들어가 삶의 십자가를 지고 갈 때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 고통을 견디게 하시고,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손길, 푸른초장 생명의 강가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 저자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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