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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블랙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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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2)

파람북

2021년 12월 27일 출간

ISBN 9791190052887

품목정보 148*200*14mm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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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 재단을 이끄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마마리,

패션디자이너 이광희가 어머니에게 띄우는

성찰과 희망, 감동 어린 위로의 메시지!


애틋한 그리움, 따뜻한 시선, 지혜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_내 생의 근원이자 중심


첫 번째 편지 꾸러미_ 깨달음

 산티아고에서 만난 바람|깨달음은 언제나 뒤늦게 오더라|뒤로 걸으면 보이는 것들|행복이 그냥 오나요|소확행 유감|상대적 불만|친밀함의 테러|말라죽은 포도나무|눈이 마음을 속일 때|아마도 사랑은 블랙|새의 지혜|별것 아닌 게 별것 아닌 게 아니더라|용서의 길에서 문득|잡초 같은 생각들|노란 조가비|선택과 책임|하마터면 버릴 뻔했다|흑장미 꽃밭|진정한 사치


두 번째 편지 꾸러미_ 마음

 버리기 훈련|단순하고 소박하게|바람을 잡으러 다니는 아이|마음 청소|의미 강박증|주어진 삶부터|사람의 마음이란|무소유|내려놓음이란 말이 멋지긴 한데요|나를 디자인하다|나에게 없는 것들|새로운 눈으로 보기|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뿌리를 잘 내리렴|마음의 때|이해와 공감 너머로|솔직해서 불편한|촛불 하나|제비꽃


세 번째 편지 꾸러미_ 말

 말이 곧 행동|말하기가 참 힘들어요|미안하다는 말|침묵이 미덕일까|뒷말은 안 붙이는 게|24시간 안에 말하기|말 폭탄을 맞을 때|말 없이도 통할 수 있는|말 속에 담긴 마음|나이 들수록 온화하게|두더지 잡기 놀이


네 번째 편지 꾸러미_ 고통

 깊이에 대하여|고통을 먹고산다|사람들은 피와 눈물을 원한다|타고난 성격을 어쩌라고|좁혀지지 않는 마음의 거리|스스로 고요해질 때까지|내 마음을 몰라줄 때|켜켜이 쌓여온 통증|내가 뭐라고|마음의 맷집|다 지나가긴 하지만|상처를 감당할 저장고|스스로 아무는 상처들|인생 스토리의 핵심주제|얼마나 더 아파야


다섯 번째 편지 꾸러미_ 용기

 은빛 날개를 달아요|나 여기 있어요|앙상한 나뭇가지|텅 빈 충만|나에게 미소 짓기|새순의 당당함|그것으로 족합니다|등나무처럼|용감하진 않더라도|기도가 다일까|각자의 두려움 때문에|날개 펴기|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마음속 비경을 찾아서|기도문이 불편할 때가 있다|삶의 양면성|착한 사람이 되기보다|가벼우면서 묵직하게|시간은 바람결 따라


여섯 번째 편지 꾸러미_ 희망고

 제겐 꿈이 없었어요|어머니의 꿈, 나의 꿈|가슴이 시키는 일|비둘기 선물|나눔과 소통|희망의 북소리|톤즈, 그리고 해남|동기가 부여되면, 그들도|등수 매기기|마마리 아버지는 누구냐|임자, 해보기나 했어?|나만의 꿈이 생겼어|희망고 빌리지|한센인 마을|서로 이해한다는 것|당연한 순리|위선은 어디에나


에필로그_ 꽃사람, 김수덕

 우리나라 1호 간호사|밤의 목회자|조용한 내조|꽃사람|모든 게 마음에 달렸거늘|어떤 생각을 하며 사셨을까|너는 지금 어느 선에 서 있느냐|내일이 웬수다|혼을 박아서 일해라|네가 장한 사람이다|안 좋은 것은 못 본 듯이|주신 대로 받아라|바꾸려 하기보다 도와드리기|한 사람이 우주다|바람을 닮은 어머니|너를 세상에 내보내실 때|돌아가시기 사흘 전|엄마라고 불러봅니다|엄마의 답장



추천의글



 어머니에게 띄우는 저자의 편지가 마음에 벅찬 울림을 전합니다. 단지 그리움의 소환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밝히는 영적 대화가 책의 가치를 한껏 드높입니다. 책은 말합니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주변을 돌아보고 먼저 말을 걸어 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라고.

- 이어령|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디자이너 이광희의 글은 꾸밈도 장식도 없습니다. 담백합니다. 그 담백한 안에 담긴 삶에 대한 통찰이 참 좋습니다. 기쁘고 슬펐던 소중한 이야기들이 읽고 있는 내 마음속에 소복이 쌓입니다.

- 김혜자|배우


 평소의 삶 속에 녹아있는 어머니의 소중한 가르침과 어록들을 되새기며 솔직하게 써 내려간 딸의 일기이며, 기도가 담긴 러브레터는 꾸미지 않은 담백함과 수수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평범한 삶의 지혜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기쁨으로 행복해집니다.

- 이해인|수녀, 시인


 남들은 은퇴하는 나이에 새로운 일들을 구상하는 지치지 않는 열정. 소녀 같은 미소 속에 담긴, 어마무시한 내공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 이 책에 담긴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생각의 보석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김미경|MKYU 대표


 책에는 강아지풀처럼 이윽하고 수굿한 감성이 깊게 배어 있다. 그러나 조금의 과장과 과시도 허용하지 않는 그 조곤조곤한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가슴에 오래 파문으로 남는다. 나는 그것을 일상에 대한 관조와 구체적 삶에서 길어 올린 성찰의 힘이라 믿는다.

- 김봉진|배달의민족 창업자, ㈜우아한형제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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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2)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패션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오트 쿠튀르'를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의 자리를 지켜왔다. 해외명품들이 장악한 갤러리아 명품관, 파라디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강남 신세계백회점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브랜드에는 명품이 없다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패션을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항성 화백, 김창희 조각가, 김중만 사진작가, 김점선 화가, 우제길 화백, 윤영자 조각가 등과 함께하는 패션쇼에서부터 디스트릭트 4D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정기 컬렉션을 지속해 왔다. 또한 88올림픽과 93년도 대전 EXpo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기념 패션쇼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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