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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알면 복음이 보인다

조선 대한제국의 언어와 제도가 담긴 현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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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혜(2)

대한기독교서회

2023년 08월 20일 출간

ISBN 9788951121395

품목정보 128*188*10mm208p2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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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알면 복음이 보인다』는 성경이 우리말로 처음 번역되던 당시에는 누구나 알았지만 현대에 와서 오해되거나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는 성경 속 단어들을 언어학적·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살핀 책이다. 독자들은 각 단어에 농축된 함의를 통해 복음의 정수를 훨씬 진하게 맛볼 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 선조들이 단어 하나를 통해 누렸을 감격을 짐작하게 된다. 더불어 초창기 성경 번역자들이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단어 하나를 옮기는 데 어떠한 수고와 정성을 기울였는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 독자에게 성경은 왜 그토록 읽기 어려운 책이 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국어국문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목사로서 복음을 전하는 저자는, 고전 언어와 신학을 결합하여 말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성경이 현대인에게 어렵게 여겨지는 이유를 시대적 배경에서 찾는다. 성경이 우리말로 처음 번역된 시기는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인 ‘근대’로, 조선 시대(전근대)의 제도와 언어가 여전히 통용되던 때이다. 자연히 성경에는 조선의 언어가 상당수 포함되었다. 그러나 국권을 잃고 남의 나라 지배를 받으며 힘들어하던 근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망하게 되었을까?’를 돌아보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앞 시기인 ‘조선’의 것과 단절하려 했고, 그러한 시도 때문에 조선의 유산(문화, 제도, 언어 등)은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즉 초창기 우리말 성경은 당시에 통용되던 단어로 적확하게 번역되었으나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탓에 현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성경 단어가 많아진 것이다.  

『단어를 알면 복음이 보인다』는 그처럼 본래의 의미가 희미해지거나 변해버린 성경 속 단어를 조명하여 복음을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단순히 한자어의 뜻을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사용된 특수한 상황과 그에 관련된 사회 제도 및 문화를 설명함으로써 신앙의 원리를 실질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복음의 원리를 더 생생하게 만나다 

이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인 ‘교리 이해’에서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가 담긴 세 개의 단어 ‘속’(贖), ‘건’(愆), ‘사’(赦)를 소개한다. 속(贖)은 속량, 속죄, 구속, 대속 등 성경에 총 320절에나 나올 만큼 흔히 쓰이지만 전근대의 용례를 잃어버려 현대인이 그 본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단어이다. 속은 죄인이 자유인으로, 천민이 양민으로 되는 신분 변화를 이르는 개념이자 조선 시대에 널리 쓰인 법률 제도였다. 이 책은 속 제도의 방식과 원리를 상세하게 살핌으로써 그것이 복음의 어떤 점을 강조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가령 천민이었다가 양민이 된 사람은 영원히 그 신분을 유지할 수 있지만 후손 중 누구라도 천민과 혼인하면 그 사이에서 난 자는 천민이 되고 그 후 천민 신세를 결코 면할 수 없었다. 이전 신분과 섞이지 않아야 한다는 당대의 제도는 구원받은 백성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복음의 원리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2부 ‘사랑 이해’는 그리스도의 핵심 사역을 나타내는 ‘희생’(犠牲)과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하는 ‘신실’(信實) 그리고 ‘거’(居)와 ‘류’(留)의 차이를 설명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의 순전성과 완결성, 영원성을 심도 있게 묵상하도록 돕는다. 

3부 ‘선 자리 이해’는 설교, 예언, 사역 등의 임무를 맡은 성도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이다. 가령 예언이라고 하면 오늘날에는 ‘앞일을 미리 말하다’의 의미로만 이해한다. 하지만 초창기 우리말 성경에는 예언의 예를 ‘미리’ 예(豫)가 아니라 ‘미리’와 ‘맡다’를 모두 의미하는 예(預)로 표기하여 ‘앞일을 미리 말할’ 뿐 아니라 ‘말씀을 맡아 충실히 전하다’의 뜻을 모두 나타냈다. 저자는 ‘예’에 대한 이해가 ‘예언자’라는 성도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보여주면서, 옛 우리말 성경에 담긴 풍부한 함의를 통해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 4부는 ‘자유’(自由), ‘천국’(天國), ‘기업’(基業)이라는 단어를 통해 성도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조명한다. 특히 천국을 장소로 이해하는 관점과 통치권의 영역으로 이해하는 관점이 늘 충돌하는 이유를 근대의 국가 개념과 전근대의 나라 개념을 들어 설명한 대목은 매우 흥미롭다. 한편 성경에 나오는 ‘기업’이 원래 왕에게만 쓰이던 단어임을 보여주면서 이를 통해 ‘왕’ 같은 제사장이자 ‘왕’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성도의 정체성이 어떻게 부각되는지 설명한다.  


단어를 제대로 알면 주님과의 동행이 깊어진다!

성경의 특정 단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여 ‘잘못 번역되었다’고 판단하거나 ‘영어 성경을 찾아보는 편이 낫겠다’고 성급히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창기 우리말 성경의 번역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언어적 지식과 감각을 총동원하여 독자의 사회적 상황 및 독해력을 고려하면서 고심 끝에 단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옮겼다. 그들의 수고와 고민을 기억하며 성경 단어에 담긴 함의를 온전히 알아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복음을 보다 풍성하게 만나며 주님과 깊이 동행하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몇 단어로 성경 전체 이해도 높이기 

시작하며 성경 단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 


1부 교리 이해

값을 치러서 이룬 변화, 속(贖) 

허물의 종류를 따지는 단어, 건(愆)과 속건제 

자복(自服)한 자가 받는 사죄(赦罪), 사유(赦宥) 


2부 사랑 이해

‘희생(犠牲)되셨다’가 아니라 ‘희생이 되셨다’ 

신실(信實)하신 하나님 

거(居)와 류(留)의 차이 


3부 선 자리 이해

설교자의 설자리, 강(講)과 예(預) 

전권 위임 대리인 사(使): ‘천사’에서 ‘사역’까지 

완악(頑惡)하고 패역(悖逆)한 ‘자식’ 


4부 정체성 이해

여러 단어를 욱여넣은 자유(自由) 

내 임금의 통치가 미치는 범위, 천국(天國) 

받은 것이자 일구어야 할 것, 기업(基業) 


마치며 단어를 제대로 알면 주님과의 동행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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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혜(2)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백과사전식 한문 소설인 『삼한습유』로 문학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전임 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 전임 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앙활동 이력으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4년간 매주 신우회 예배를 인도하고, 한양대 부임 후 화음교회(용인) 협동목사로 5년간 청년들을 지도했다. 다수의 전공 서적을 집필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고전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 『열정, 명인과 딴따라를 가르는 한 끗』, 『조선의 승부사들』, 『조선인의 유토피아』, 『오천년 역사 묘향에 오르다』, 『나를 갈고 닦는 예절: 동자례』, 『나라가 버린 사람들』, 『옛사람들에게 묻는 부자의 길, 전도(錢道)』, 『한국 전통의 돈의 문학사, 나눔의 문화사』 등이 있다. 교회사도 깊이 연구하여 『구비문학으로 읽는 한국인의 종교성』, 『개화기 한글 번역 성경의 사회문화사』, 『김교신과 유영모의 생애와 민족사랑』 등의 책을 몇 분과 함께 썼다. 번역서로는 『만고기담』, 『성교리증』, 『덕혜입문』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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