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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총서 35) 기술담론의 허세

기술담론의 선동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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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안성헌 역자

대장간

2023년 11월 01일 출간

ISBN 9788970715735

품목정보 152*225*34mm704p1,0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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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유일한 해결책인가?


우리는 모든 것이 기술을 향하는 사회, 그리고 기술이 전체를 움직이는 사회에 산다!

앞으로 도래할 문제들은 이전 시대의 문제들보다 더 어렵고, 폭넓고, 복잡할 것이다.


이 책은 ‘허세’의 문제를 겨냥한다. 사람들은 기술의 효력과 가능성은 100배로 부풀리고, 부정 측면은 애당초 은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허세는 이미 엄청난 결과를 야기했다. 예컨대, 기술담론의 허세는 기술의 자리를 ‘함축과 비밀의 합리성’에서 ‘명시와 폭로의 합리성’으로 바꾼다. 동시에 기술담론의 허세는 인간을 오락과 환상의 세계에 젖어 살도록 유인한다. 오락과 환상의 세계란 10여 년 전에 우리가 “구경거리 사회(la société du spectacle)”라 불렀던 것보다 기술 현상을 더욱 맹목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세계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 허세는 일종의 ‘인간 길들이기’ 현상을 낳는다. 즉, 과거에 기술에 대해 보였던 인간의 유보적 태도나 우려를 모조리 불식시키고, 그저 재미와 착각의 세계에 빠져 살도록 한다.

<서론> 중에서


자끄 엘륄의 기술 3부작

이 책은 기술의 사회 변화 문제를 연구한 『기술, 시대의 쟁점』(1954), 『기술 체계』(1977)와 더불어 자끄 엘륄의 ‘기술 3부작’을 이룬다. “기술에 관한 담론”이라는 저자 고유의 이해를 담은 용어인 “테크놀로지”(Technologie)에 붙은 각종 허세를 들추고 거품을 빼는 데 집중한다. 


목차


추천의 글

서문_시대의 척후병, 엘륄

서론

대혁신


1부_불확실성

1장_양면성 

2장_예측 불가능성

3장_이중 피드백

4장_내부 모순


2부-담론

1장_인간주의

2장_기술 문화는 존재할 수 있는가?

3장 _인간의 기술 제어

4장_합리성

5장_과학 이데올로기에 관하여

6장_전문가들


3부_부조리의 승리

1장_기술 진보와 부조리 철학

2장 _이성

3장_비용: 기술과 정치경제의 새로운 관계

4장_무엇이 유용한가? 도구의 세계

5장_낭비

6장_생산성의 허세


4부_매료된 인간

1장•정보에서 텔레마티크까지

2장•광 고

3장•위 락

4장•기술담론의 연성(軟性) 테러리즘


결론_마지막 몇 마디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인명 • 주제어 찾아보기

엘륄의 저서(연대기순) 및 연구서


본문 펼쳐보기


p16

기술이 인간을 해방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기술은 판단할 필요가 없는 명실상부한 실권자를 참칭하며, 민주주의의 모든 통제를 이탈하고, 제멋대로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며, 사회 내부에“ 기술 체계”를 구축한다. 결국 기술이 인간을 위기로 내몬다.


p21

기술에는 양면성이 있다. 모든 기술 진보에는 그만한 대가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 경제 진보와 성장의 이면에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들이 나타나며, 그 결과들의 총량도 증가한다. 


p28

독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주제는 ‘기술 문제를 깊게 생각하는 삶에 도달하기’이다. … 엘륄의 분석은 “인간 해방”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겨냥한다. 달리 말해, 인간에게 “각자의 삶”을 되돌려주는 것이 유일한 목표이다. 우리 삶은 사슬에 결박되었다. 그러나 그 사슬의 정체를 파악한 인간만이 사슬을 벗을 수 있다.


p70

‘기술들의 확산’에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각종 언론과 사람의 담론이다. 다시 말해, 기술에 대한 언론과 학계의 담론 변화가 기술의 확산을 돕는다. 


p86

기술은 모든 행정 기구와 의사결정 기구의 요직에 있다. 무기, 우주 공간 탐사, 치료 다양성, 의사소통과 각종 정보, 새로운 대량생산 작업, 산업, 행정적 합리화가 의존하는 유일한 의존처는 바로 기술이다. 즉, 절대적 권력이 될 수 있는 것은 모두 기술들에 의존한다.


p101

기술 발전은 선도, 악도, 중립도 아니다. 다시 말해, 기술 발전은 “선한 요소들”과 “악한 요소들”의 복합물이다. … 기술 현상은 우리를 타격하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기기들 자체가 우리의 방향을 간접 지도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심리적 적응 수단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 활용에도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독립된 존재’가 되기를 멈춘다.


p122

기술 진보는 단계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광범위한 문제들을 야기한다. 기술화 노선에 신속하게 돌입할수록, 빈곤이 가중된다. 기술화의 급속도가 프롤레타리아의 조건들을 더 가혹하게 만든다. 기계화와 기술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줬고, 인간의 다양한 욕구들에 부응했다. 그러나 19세기 서구 사회가 겪은 대부분의 어려움을 부른 것도 바로 기계화와 기술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p156

모든 진보에는 파괴의 위험이 공존하며, “진보/퇴보”라는 이중의 극적 역할이 내포된다.


p175

사태의 본질은 지식인들의 무지와 대중의 불안이다. 예측 불가능성은 바로 거기에 있다. … 우리는 무엇이 위험한지 모른다. 우리는 전문가들조차 위험 요소의 정체를 모른다는 사실을 똑똑히 목도한다. … 시민들은 완벽한 불확실성 가운데 산다. 사람들의 손과 발로 연결되어 전달된 일종의 운명과 같은 불안이다. 지금 이 불안이 우리를 뒤덮었다.


p285

인간은 여러 도구들로 등장하는 “기술”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 간단히 말해, 인간은 언제나 기술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다. 기술이 신속하고, 강력하고, 거대해질수록, 인간의 통제력 부재는 양적, 질적으로 더욱 심각해진다. … 기술에 대한 인간의 통제권 포기가 바로 “현대” 세계의 절대 믿음이다. 인간의 완벽한 기술 통제는 불가능하다.’


p307

오늘날 사회 통념으로 굳은 합리성에 관한 담론의 목적은 기술의 정당화에 있다.


p324

과학 이데올로기는 구원론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의 과학 이데올로기는 ‘구원 이데올로기’다. 대중들은 과학 이데올로기를 유일한 안식처로 여기며, 그것의 부정적인 면을 애써 거부한다. 과학만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진다. 이 세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대답이 필요하며, 그 대답을 마련하는 주역은 바로 과학일 것이다.


p419

기술의 거대한 흐름이 인간을 부조리한 상황으로 ‘유인’한다. … 그러나 부조리의 과정은 아직도 완성형이 아니다.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다.


p447

기술 발전과 산업 발전의 진보가 새로운 욕구들을 계속 창조한다. ‘다시 말해’, 행복한 삶의 개념을 바꾸고 확장시킨다. … 삶의 틀 자체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욕구들도 끝없이 바뀐다.


p521

개인을 사유할 수 없는 과학 지식, 주체 개념을 숙고하지 못하는 과학 지식, 사회의 본성을 생각할 수 없고, 단지 수학, 형식, 단순화를 사고의 유일 방식으로 제시하는 과학 지식, 통제와 제어, 압제와 공포, 그리고 파괴를 낳는 새로운 기술력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사유의 힘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과학 지식은 오늘날 우리 세계의 얼굴, 우리 사회의 얼굴, 우리 운명의 얼굴을 처절하게 짓이겼다.


p692

인간이 이러한 이데올로기와 물질의 고정 도구(étau)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있다면, 혹은 우리가 빠진 이 불구덩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문을 찾는다면, 무엇보다 인간이 자유롭다고 믿는 오류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자족할 줄 아는 의식의 수준, 한 세기 전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던 절대 필요, 운명, 숙명이라는 계단을 내려와야 한다는 점에 대한 인정, 그리고 생존을 위해 단행할 필요가 있는 자아비판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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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총서_대장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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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엘륄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죽은 후 2002년에 이스라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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