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합니다

독립 운동가 후손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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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룡 외 15인

도서출판 가이오

2025년 08월 15일 출간

ISBN 9791198669544

품목정보 151*194*13mm224p3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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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광복회 수원시지회 회원들이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며 한 권의 책을 엮어 냈습니다. 16편의 글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삶에 관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시대적 어려움에 처한 국가의 부름에 외면하지 않은 애국지사들의 아들과 딸과 손자녀로서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목숨과 가족보다 국가를 우선 순위에 두었던 독립 유공자들의 가장 큰 영향력 아래에 있던 사람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저 개인사라고만 치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광복 이후에 이어진 독립운동가들의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가족을 기꺼이 희생한 애국지사들과 그 후손들을 기억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입니다. 


광복 후 친일 세력이 다시 득세하여 독립 유공자 가족들이 국가와 사회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이념 갈등, 6·25 전쟁 등의 역사적 배경을 거치며 빈곤, 무학 등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삶의 애환이 글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이 점차 달라진 국가 제도와 질서 안에서 어떻게 힘을 얻고 회복되고 있는지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와 선친에 대해 원망하기보다 감사하며 그리워하고 있고, 낙심하고 아파하기보다 존경을 표하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기억합니다>라는 나지막한 음성에 귀 기울이며, 세월을 따라 자칫 희미해질 수 있는 역사적 인식을 다시금 바로 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며 응원을 보낼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책을 펴내며ㆍ4

위로와 치유의 서사를 염원하며|문광주ㆍ4


추천의 글ㆍ10

보훈은 '기억'에서 시작됩니다|이재준ㆍ10

역사를 지키는 최전선에 선 인생들|이종찬ㆍ12

대한민국의 역사로 살아온 사람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현정택ㆍ19


하나_그립습니다ㆍ24

굴곡진 인생의 대물림에도 어머니를 이해하며|김정국ㆍ27

청렴한 의용대원에게 물려받은 겸손과 담대함|엄희덕ㆍ37

항일 운동가 아버지를 여읜 고아로서의 삶|오청자ㆍ47

비밀 결사대 출신의 평범한 가장인 아버지의 선물|소피아ㆍ59

홀어머니 슬하에서 꿈꾸던 평범한 가정|임헌영ㆍ71


_존경합니다ㆍ80

대를 이은 애국과 신앙이 흘려보낸 선한 영향력|윤대성ㆍ83

한 줌 잿개비로 돌아온 양부, 지독히 가난한 친부|이동환ㆍ95

첩첩산골 빈농에서 시작된 가난의 굴레|이영협ㆍ107

인정 많은 애국자 아버지 대신 가장이 되어|임재두ㆍ121

법정 다툼을 계기로 마주한 외조모의 생애|정은섭ㆍ133


_감사합니다ㆍ142

애국을 대물림한 가문의 용기|곽기룡ㆍ145

빈곤에도 꺾이지 않은 조부를 향한 존경심|곽영달ㆍ153

부산, 해주, 평택, 결국 고아원까지!|박수해ㆍ165

눈 뜨면 이사하던 설움, 그래도 그보다 크신 아버지|선우엽ㆍ173

인생의 유연함을 가르쳐 준 상담 봉사|이문규ㆍ189

가난의 대물림으로 여공으로 살았음에도|임양순ㆍ199


에필로그_인물 색인ㆍ206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소개된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갑니다.



본문 펼쳐 보기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부족해서 후손들에게 공부를 많이 시켜야 한다.”

“몸이 성치 않은 사람에게는 늘 잘해 주어라.”

“8월 15일 오늘처럼 기쁜 날, 태극기 달고 나에게 맛있는 것 주시오.”

아버지가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신 소신, 평생의 성정, 남기신 말씀들이 한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일생을 근검절약하며 살아오신 아버지의 삶을 우리 후세에 상세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아버지의 삶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학생들은 물론 많은 내외국인에게 전하는 것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_"독립운동가 엄승기 애국지사의 딸, 엄히덕의 글" 중에서



그때 만난 친구 이명학을 따라 저는 구두닦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먹고 살 일을 해결할 수 있었고, 친구 이명학을 따라 남산 아래 일명 ‘색시촌’이라 불리던 판자촌 근처에 잠자리를 마련하면서 잠자리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 같은 냉골에 상자를 요 삼고 신문지를 이불 삼아 겨울을 넘겨야 했습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그 친구와 부둥켜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삶을 짓누르던 그 시절의 무게와 뼈를 도려내는 듯한 고통은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렵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자다가 깨곤 합니다.

_"독립운동가 이덕흠 애국지사의 아들, 이영협의 글" 중에서


그 무렵 또 하나의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일자리가 생긴 것입니다. 김구 선생님의 둘째 아들 김신 선생님이 당시 교통부 장관으로 일하실 때 아버지의 어려운 형편을 아시고 서울역 건너편 동양고속 안 스낵바를 운영해 보라고 제안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첫 경제 활동이자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었습니다. 동시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도 함께 운영하실 수 있었습니다. 스낵바는 고속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가게여서 장사가 꽤 잘되었습니다. 매월 일정한 소득이 생기면서 경제적인 여유와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_"독립운동가 선우진 애국지사의 아들, 선우엽의 글" 중에서



추천의 글


광복회 수원시지회에서 기획한 이번 수기집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닙니다. 이는 한 시대를 살아 낸 이들의 목소리이자,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무게와 의미를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보훈은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이 수기집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단한 여정을 함께 공감하며 진정한 보훈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재준|수원특례시 시장


이 책은 이 땅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수만큼이나 다양한 그들 자손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 한 명 한 명의 인생길은 독립운동가와는 또 다른 눈물겨운 생존 투쟁의 기록입니다. 일제강점기, 해방 정국, 6.25 전쟁 등 굵직한 질곡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가난과 무학의 지난한 세월을 견뎌야 했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 최근 들어 희망을 품어 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이재명 대통령이 전한 현충일 말씀은 광복회 회장으로서 최고의 헌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독립운동 사실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비정상의 시대에서 벗어나 역사적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정상의 시대가 도래하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이종찬|광복회 회장


열여섯 편의 글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어둠의 시대에 나라의 빛이 된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그리움을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가정을 책임지지 못하고 처와 자녀들에게 온갖 어려움을 떠안긴 데 대한 원망이 배어 있기도 합니다. 원래의 목적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의 그려내기 위함이지만, 책의 내용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한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겪은 인생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현정택|인하대학교 초빙 교수 현정택



저자 소개


이상영
비영리법인 샬롬큐티글로벌 대표로서, 필리핀과 남미 등지에서 성경 묵상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선교사이다. 『기억합니다』를 집필하기 위해 16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인터뷰하였으며, 잊혀져가는 그들의 고단한 삶 속에서 이 시대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길어 올려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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