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다이어리 특가전

의사 며느리와 치매 시어머니의 동거기

담대하게 때때로 웃어가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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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7)

예영커뮤니케이션

2025년 12월 22일 출간

ISBN 97911240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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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심한 시어머니와 동거하다!

담대하게 때때로 웃어가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일상


이 책은 저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일 년 넘게 동거하며 지낸 일상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시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병의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 시어머니와의 인간적인 관계, 그리고 나아가 신앙적으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동거하며, 어려운 고난 앞에 담대하게 때때로 웃어가며,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일상을 이야기하면서. 더 나아가 저자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안과의사인 저자가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법을 몸소 보여 줌으로 치매라는 큰 문제 앞에서 때때로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시어머니와의 관계 안에서 저자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 그리고 신앙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옆에서 이야기하듯 나누고 있다.


실제로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환자의 증가로 인해 많은 사람이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치매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에 증상에 맞추어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처음에는 문제가 엄청 커 보이지만 어느샌가 절반쯤 줄어들어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질병뿐 아니라 주변에 인간적으로 관계의 불편함을 인해 고통받는 분들에게도 위로를 줄 것이다.



✚✚✚

“때로는 많이 울기도 했고, 때로는 많이 웃기도 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 삶을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 정말 기대된다.”

✚✚✚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부|동거의 시작: 낯선 새벽, 함께 살기 시작하다

어머니와의 재회 “울 어머니 똥은 예쁜 강아지똥”

어머니가 내게 주신 아들

며느리는 일하는 아줌마 

백화점에서 “19층 눌러!” 

뜨거운 차 뒷좌석 사건


2부위험과 적응: 매일의 사건, 매일의 기도

“퐁퐁은 먹는 게 아니에요”

“네가 내 며느리야?” 

변기와 사탕

어머니, 머리 마사지하는 날 

둘째 딸 내복을 사수하라 

새벽 2시의 악몽 

새벽 만찬


3부사랑의 풍경: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시간

어머니의 새 보금자리 

성령의 바람(기도원 집회)

예수님을 만난 어머니 

“하나님이 너만 바라보시니?” 

아들을 내어주신 어머니 

빨래 선교사 vs 살림꾼

동궁과 월지, 치매는 축복

커피와 사랑


4부시간의 공유: 고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다

어머니의 보물 

어머니의 작품 

소녀의 첫사랑 

“내 새끼의 부인도 내 새끼지” 

어머니와의 산책 

나와 남편의 미래 

오늘 저녁 메뉴는?

또는 저녁상을 차리지 않는 특권 

내가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5부분리와 재설계: 또 다른 동거의 방식

그네와 노란 차 

시어머니와의 별거 


부록치매 환자 ‘나만의 돌봄 팁’ 

서평 



본문 펼쳐 보기


나는 그동안 시어머니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며느리 구실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을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의사라는 귀한 일을 하고 있다는 나만의 착각 속에 빠져 시어머니를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의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 하나님께서 시어머니를 포항에 오게 한 것은 시어머니의 구원뿐 아니라 나의 죄에 대한 회개와 그동안 시어머니께 며느리로서 제대로 하지 못한 역할을 하도록 나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   

p. 22



치매 환자들은 목욕을 싫어한다. 다행히 겨울이라 자주 목욕을 시켜드리지 않아도 되니 정말 감사하다. 처음에 오셨을 때, 머리카락이 엉겨 붙어 있어서 샴푸를 여러 번 해도 기름기가 잘 빠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어머니를 잘 꾀어서 욕실로 들어오시게 할까?’


여러 방법을 고민한 끝에, 시어머니가 화장실에 가실 때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같이 들어간다. 시어머니께서 볼일을 보신 후에 머리 마사지할 시간이라 옷을 벗으라고 말씀드린다. 그리고 한약 냄새가 나는 샴푸를 마사지용 특수 약품이라고 속인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샴푸 냄새를 맡아보시라고 하고, 이 약을 머리에 뿌려서 마사지해야 깜빡깜빡하는 머리 세포가 좋아진다고 뻥을 친다.


시어머니는 엉겁결에 목욕 의자에 앉으신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헤어 캡을 씌우고, 잽싸게 머리에 물을 묻힌 후 샴푸를 뿌리고,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


“어머니 이거 보세요. 나쁜 노란 것이 나오잖아요. 이게 나와야 머리가 맑아지고 깜빡깜빡도 좋아져요.”


내 거짓말은 점점 늘어간다. 어느 순간 양심에 꺼린다. 이런 거짓말을 안 해도 시어머니가 순순히 머리 감고 목욕하셨으면 좋겠다.     

p. 38~39



요양보호사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분이 계셨다. 신실한 기독교인이시고, 예전에 몸이 많이 아프셔서 대수술도 하신 분이었다. 시어머니와 밤에 잠만 주무시면 되니 이분도 일하는 것이 편하다고 좋아하셨다. 이전에는 하지 마비 환자를 돌봐야 해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드셨나 보다. 시어머니의 새 월셋집은 밤에 시어머니가 깨서 돌아다니셔도 위험한 물건이 없다. 그래서 안심이 된다. 나도 밤에는 시어머니와 조금 떨어져서 푹 잘 수 있어서, 시어머니와 오래 같이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보호사님이 밤에 주무시기 전에 기도도 해 주시고, 영적으로도 시어머니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 같다.

p. 50~51



시어머니를 위해 자수, 뜨개질 방을 찾아봐야겠다. 시어머니가 자수를 하시는 동안 나는 쉴 수 있다. 하나님은 쉼을 주신다. 바쁜 와중에도 쉼을 주신다. 쉼이란 바쁜 와중에 하나님의 평안을 주는 시간이고, 게으름은 죄라는 생각에 나는 충분히 부지런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예수님께서는 비둘기처럼 순전하고 뱀처럼 지혜로우라고 하셨다. 내가 지쳐 어머니께 짜증 내고 성내는 것보다 때로는 나도 쉬면서 힘을 재충전할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는 것이 지혜일 수 있다.

p. 75



두 딸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엄마 아빠가 나중에 아프면 어떻게 할 거야?” 두 딸은 조금도 망설임 없이 좋은 요양병원에 모시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세대는 우리와 다르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부부는 헬스장에 등록하고 그 비싼 PT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커서 나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정말 나를 요양 병원에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그래도 아프면 요양병원에 가서 예수님을 전할 것이다. 딸들이 나를 요양병원에 보내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이다. 내 곁에는 항상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p. 82



시어머니의 기억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주간보호센터에 간 것을 기억하신다. 할머니들이 쭉 앉아 있는 데 가기 싫다고 하신다. 그러나 다녀오고 나면 얼굴이 환해지신다. 아이들이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다가도 막상 가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과 비슷하다. 나는 노란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그네를 탄다. 어렸을 때 그네를 탔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시어머니는 같이 그네를 타며 좋아하신다. 그러다가 노란 차가 오면 싫은 표정을 하고 버스에 오르신다. 언젠가 천국에서 마차가 올 것이다. 나와 내 가족, 주변 사람들 모두 천국 마차에 오르기를 소망한다. 노란 차는 놓쳐도 주간보호센터에 갈 수 있지만, 예수님의 손을 놓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p. 90~91



추천의 글


이 책은 한 가정의 분투를 넘어, 한국적 돌봄의 미래를 깊이 비추는 작은 등불입니다. 또한 한국 가족이 오늘은 어떻게 버티고 서로에게 다가가는지를 가장 가까이 현장에서 보여주는 귀한 기록입니다.

조영준CCM 작사·작곡자 시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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