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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신앙 축복인가 굴레인가 (교회탐구포럼 13)

탈교회 시대의 가족 종교화와 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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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외 4인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6년 01월 06일 출간

ISBN 9788932824000

품목정보 153*224mm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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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통해 전해진 신앙, 

그 가능성과 한계를 탐구하다!


가족 안에서 계승되는 신앙의 명암을 분석함으로써,탈교회 시대 ‘가족 종교화’ 현상이 교회에 던지는 질문을 살펴본다.



책 소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 한국 교회를 위한 탐구’를 모토로 각종 연구 활동과 자료 간행을 위해 설립된 한국교회탐구센터와 IVP가 함께 만드는 무크지 “교회탐구포럼” 13호 출간!


한국 사회는 이미 탈교회 시대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많은 자녀가 부모의 영향을 받아 신앙을 계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모의 신앙은 과연 다음 세대에게 축복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부담스러운 굴레로 작용할까. 이 책은 부모의 신앙 태도와 교육 방식이 자녀의 신앙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점차 심화되는 ‘가족 종교화’ 현상을 다각도로 고찰함으로써 신앙 계승이 지닌 명암을 밝힌다. 나아가 개인주의, 선교적 가정,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탈교회 시대에 기독교 가정과 교회가 마주한 한계를 지적하고 감당해야 할 책임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 부모와 한국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무엇을 성찰하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중요한 단서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심화되어 가는 ‘가족 종교화’ 현상


최근 한국 교회에 대한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은 갈수록 ‘가족 종교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탈교회 시대의 특징으로 개신교 역사가 길어지면서 가족 안에서 신앙이 계승되고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앙 일치 비율이 높아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개신교의 가족 종교화는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자녀들을 신앙에서 떠나게 만들 수도 있는 위험을 지닌다. 가족 종교화가 심화되어 전도로 유입되는 새신자가 감소하다보면 결국 한국 개신교가 그들만의 종교로 전락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즉 부모로부터는 어떤 신앙 교육과 영향을 받았으며 자녀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한국 교회가 가족 간 신앙 계승을 위해 해야 하는 역할과, 가족 종교화 현상에서 주의하고 대비할 점을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가족 종교화 논의의 단초로 삼을 만한 귀중한 자료로, 아직까지 실태 파악 이상의 상세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족 종교화 현상을 심층적이고 다면적으로 들여다본다.



가정의 올바른 신앙 교육을 위해 


교회탐구센터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인 총 1,000명의 개신교 신자(처음 교회 출석 시기가 초등학교 이전이며 현재도 교회에 출석 중인 개신교인으로 한정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신앙, 그리고 그 변화”(정재영)에서 조사 결과를 일곱 항목(가족의 종교, 가족 친밀도, 부모의 신앙, 자녀의 신앙, 자신의 신앙, 가정 내 신앙 활동, 신앙 계승과 교회의 역할)에 따라 분석하여 정리했다. 또한 가족 종교화 현상의 실태를 파악하고 신앙 교육을 위한 부모와 교회의 역할을 제안한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그리스도인 가정을 세울 것인가: 가족 종교화와 보완책”(송인규)에서는 가족 종교화를 정의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긍정적인 패턴과 부정적인 패턴 각각의 명암을 정리한다. 특히 성경과 실생활에서 실패한 부모의 예를 열거하면서 부모 역할이 왜 중요한지, 육아란 무엇이고 부모에게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합당하고 적실한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다양한 사회 이슈와 함께 보는 가족 종교화 


이 책은 더 나아가 가족 종교화 현상을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연관지어 성찰한다. “개인주의 신앙과 가족 종교의 교차점”(구미정)은 개인주의와 가족 종교화의 연관성을 살핀다. 먼저 과거에 만연했던 집단주의와 가족주의의 폭력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거대한 반동이라 볼 수 있는 개인화 현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신자유주의에 이르렀는지 설명한 다음, 더불어 살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질문들을 던진다. “가족 중심의 신앙, 그 선교적 가능성”(김선일)은 그리스도인 가정이 지니는 과제를 설명한다. 가족 내 신앙 전수를 위한 효과적인 사역 전략을 소개하고, 선교적 기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가정과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사적 신앙에서 공적 복음으로”(김상덕)는 먼저 한국 교회가 지닌 공공성의 위기를 지적한다. 기독교와 가족주의가 폐쇄적이고 배타적으로 가족과 그 외의 대상을 경계로 나누어 타자화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경고하면서, 한국 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고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길 촉구한다. 이처럼 가족 종교화 현상을 다층적인 이슈와 함께 살피며 논의를 지속해 나간다면, 가족 내 신앙 계승의 그늘을 걷어내고 긍정적인 신앙 전수 가능성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01.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신앙, 그리고 그 변화_정재영

02. 어떻게 기독교 가정을 세울 것인가: 가족 종교화와 보완책_송인규

03. 개인주의 신앙과 가족 종교의 교차점_구미정

04. 가족 중심의 신앙, 그 선교적 가능성_김선일

05. 사적 신앙에서 공적 복음으로_김상덕


부록|설문 조사 문항  



본문 펼쳐 보기


우리는 혈연에 기댄 가족주의나 지연에 연고한 유사 가족주의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 안에서 기독교 정신에 의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회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의 가족이 되어야 한다. 나아가 ‘우리’라는 좁은 경계를 허물고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새로운 지평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_1장 “가족 안에서 이어지는 신앙, 그리고 그 변화” 중에서



가족 종교화를 정의할 때 두 가지 상반된 패턴이 드러난다. 긍정적 패턴은 부모의 바람직한 신앙 모습 때문에 자녀가 좋은 영향을 받아 신앙을 계승 혹은 전수하는 경우다. 반대로 부정적 패턴은 부모가 신앙에서 모범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자녀가 기독교나 교회로부터 일탈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긍정적 패턴은 가족 종교화의 밝은 면으로, 부정적 패턴은 가족 종교화의 어두운 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

_2장 “어떻게 기독교 가정을 세울 것인가: 가족 종교화와 보완책” 중에서



예수는 자신이 펼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을 ‘미친 일’로 치부하고, 이를 막기 위해 찾아온 가족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 주위에 둘러앉은 사람들에게 선언했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자매들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예수가 일으킨 하나님 나라 운동은 혈연 가족을 넘어 ‘종말론적 가족’으로 들어가는 반(反)문화 운동이었다. 그는 성별·계급·인종을 초월해 우정과 환대를 나누는 평화 공동체로 모두를 초대했다.

_3장 “개인주의 신앙과 가족 종교의 교차점” 중에서



오늘날의 가족은 자기 보호와 생존을 위한 연고지 기능에 머무르곤 한다. 물론 혈연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기독교 가정은 혈연주의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족을 확장하는 데 참여해야 한다. 이는 구성원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구성원을 넓은 세계에 유익을 주는 존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는 독특한 공동체다. 따라서 기독교 가정은 선교적 문화를 경험하는 곳이어야 한다.

_4장 “가족 중심의 신앙, 그 선교적 가능성” 중에서



광장에서 한국 교회는 자기 신념을 지나치게 확신하는 독선적인 태도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타자화하고 경계 밖으로 밀어내는 배타적인 행동을 반복해 왔다. 복잡한 사회 문제에 내재한 윤리적 모호성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신비를 인정하기보다, 쉽게 단정하거나 평가하고 영적인 문제로 환원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사회 배경을 지닌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로부터 지혜를 얻어 공존과 연대를 모색하기보다, ‘우리’와 ‘그들’로 경계를 그으며 왜곡된 ‘부족 본능’의 민낯을 드러낼 때도 있다.

_5장 “사적 신앙에서 공적 복음으로” 중에서



저자 소개


정재영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 교수로 있으며,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문사회과학회와 한국종교사회학회, 미래목회포럼, 바른교회아카데미, 목회사회학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IVP), 『함께 살아나는 마을과 교회』 『한국 교회의 미래 10년』(이상 SFC), 『현대 한국 사회와 기독교』 『소그룹의 사회학』(공저, 이상 한들), 『그들은 왜 가톨릭 교회로 갔을까?』 『시민사회 속의 기독교회』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세우기』(공저, 이상 예영커뮤니케이션) 등이 있으며, 『기독교와 시민사회』(공역, CLC)를 번역했다. 



송인규

건국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미국 캘빈 신학교에서 신학을,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한국 IVF 총무를 역임했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은퇴 후에는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고립된 성』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평신도 신학』(이상 홍성사), 『성경의 적용』(부흥과개혁사), 『책의 미로 책의 지도』(비아토르) 등이 있다.



구미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동 대학원 기독교학과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공부하고, 생태여성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대구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금은 이은교회 담임목사이자, 화성으로간책방 대표, 함석헌기념사업회 부설 씨알사상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 글자로 신학하기』(대한기독교서회), 『두 글자로 신학하기』(포이에마), 『그림으로 신학하기』(서로북스), 『교회 밖 인문학 수업』(옥당), 『교회 옆 미술관』 『낮은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이상 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교회 다시 살리기』(한국기독교연구소), 『낯선 덕』(아카넷) 등을 번역했다.



김선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과(B.Th.)를 졸업하고,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와 실천신학(전도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전도의 유산』(SFC), 『모든 사람을 위한 가족전도』 『교회를 위한 전도 가이드』(이상 새세대), 『한국 기독교의 성장 내러티브』(CLC),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공저, IVP),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공저, 규장), Ecology of Evangelism (Emeth) 등이 있고, 『루이스와 쉐퍼의 대화』(IVP)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김상덕

세종대학교에서 행정학을, 미국 보스턴 대학교와 에모리 대학교에서 각각 목회학 석사학위와 신학 석사학위를,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연구실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대중문화와 영성』(공저, 동연), 『평화개념 연구』(공저, 모시는 사람들), 『정의로운 기독시민』(공저, 기독교윤리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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