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가? 삶과 죽음의 거리는 얼만큼인가?
이 책의 저자 김경아의 또 다른 이름은 ‘엄마’이다. 저자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기쁨을 주는 존재가 분명하지만 통증을 다스리며 ‘독박 육아’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둘째가 다섯 살이 되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자는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제 나도 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공부가 자신이 원하는 공부가 아님을 깨달았다. 장학금까지 받고 있었지만 미련 없이 대학원을 그만두었다. ‘내 인생은 애들 엄마로 사그라드는 건가’ 하는 우울감에 힘들어하던 때, 저자의 속도 모르고 남편은 말했다. ‘셋째를 입양하자’고. 입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차고 넘쳤지만, 저자는 남편의 말을 쉽게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 무렵 동생처럼 여기던 대학생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저자는 생각했다. 삶과 죽음의 거리는 얼만큼인가? 우리가 한평생 마음 졸이고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가? 한 사람의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경험하면서 저자는 마음을 정했다. ‘살아 있는 동안 한 아이에게라도 가족이 되어 주어야겠다’고. 너무나 예뻤던 스무 살 여대생의 죽음과 입양하기로 한 결정은 특별한 인과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저자는 돌아보면 이 모든 과정이 신의 섭리였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희은이를 만났다.
“아빠 큰일 났어. 희은이가 입양되지 말걸 그랬대!”
생후 28일째 되던 날, 미혼모의 아기였던 희은이가 저자의 가족이 되었다. 희은이를 입양한 2004년에 9,393명의 요보호아동이 발생했다. 그중 4,004명은 미혼모가 낳아 양육을 포기한 아이들이다. 희은이는 그 4,004명 중 한 명이었다. 희은이 한 명 입양한다고 세상이 뭐가 달라질까 싶지만, 최소한 가족들은 희은이라는 ‘우주’를 맞이했고 희은이에게는 열광적인 박수부대 가족이 생겼다.
입양은 출산과는 분명 다르다. 입양아는 친생자와 달리 낳아 준 부모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가족으로 사는 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희은이를 포함한 저자의 가족은 알고 있다. 위 대화처럼 슬픔도 기쁨도 이 가족 안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무엇보다 입양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입양아의 인생에 불이익으로 작용해서는 안 되고 그럴 수도 없다. 희은이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로를 보듬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 가족의 삶은 여느 가족만큼이나 평범하고 또한 그래서 아름답다.
입양에 대한 교본과도 같은 책!
배우 신애라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입양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교본 같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가 희은이를 키우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입양 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입양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특히 4장 ‘입양, 묻고 답하다’는 입양에 대한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저자의 남편이자 딸바보인 희은이 아빠가 희은이에게 보내는 편지와, 이 책의 주인공 희은이의 글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정직하고도 맛깔나게 전해서 읽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들어가는 글
1. 희은이를 만나기까지
2. 선택과 운명 사이에서
3. 두려움을 내쫓는 사랑
4. 입양, 묻고 답하다
5. 얽히고설킨 실타래, 어떻게 풀까
6. 우리는 죽을 때까지 가족
희은이에게 띄우는 아빠의 편지
이 책의 주인공 희은이입니다
저자 추천 입양 도서|입양 기관 및 모임 안내
“아빠 큰일 났어. 희은이가 입양되지 말걸 그랬대!”
우리 부부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니까 엄마, 아빠한테 불만이 생기면 왜 나를 낳았느냐고, 누가 낳아 달랬느냐고 하는 애들이 있잖아. 희은이도 그거랑 똑같지 뭐.”
p. 58~59
“근데 엄마, 진짜 웃긴 질문이 뭐냐면요, 애들이 ‘그 엄마가 너를 사랑해 줘?’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는데?”
“얘들아, 집에서 나는 막내야. 막내가 제일 사랑받는 거야. 그리고 사랑해 주려고 입양하는 건데 당연히 사랑해 주지, 안 사랑하겠어?”
p. 99~100
가족이라는 한 단어를 이렇게 잘 설명하는 책이 또 있을까? 사랑하며 사는 삶, 잘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병년|다드림교회 목사, 「난 당신이 좋아」 저자
책을 읽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든 독자들 또한 그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현홍|러빙핸즈 대표
입양은 한 가정에 진실로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선물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우주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스티브 모리슨|미항공우주국 수석 연구원, 한국입양홍보회 설립자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희은이네 가족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입양은 우리 가 생각하는 가족 이상의 더 큰 가족을 만들어 주는 듯하다. 이 책을 통 해 더 많은 분들이 그 큰 가족의 온타리 안에 거하게 되기를 바란다.
신애라|배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이 책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출생과 마찬가지로 입양이 우리 삶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임을 독자들이 공감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최재형|감사원장, 입양 부모
하나의 우주가 또 다른 우주를 품는 이 가슴 벅찬 이야기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한연희|「하나네 집으로 놀러오세요」저자, 한국입양홍보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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