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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하는 여성신학

여성신학사상 제1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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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숙 외 8명

동연출판사

2024년 04월 18일 출간

ISBN 9788964479896

품목정보 153*225mm3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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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엮은이 한국여성신학회는 한국의 여러 여성문제에 대한 학술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그를 위해 2년마다 한국 사회와 여성의 현안을 찾아 여러 학자가 글을 쓰고 그것을 모아 책을 펴낸다. 이제 15집, 30년째이다.

이번에는 ‘연대’로 설정하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폐의 하나는 대립과 반목을 넘어 적대적인 상대편 죽이기이다. 정치, 종교, 사회 문화 제반으로 퍼진 이런 현상은 여성계에까지 미치고 있다. 

여성의 가장 큰 특질은 '죽음'을 '살림'으로 바꾸는 힘이다. 그리하여 이번 주제를 "연대하는 여성"으로 설정하였다. 정치적 입장이나 세대 간의 격차를 넘고, 남성과 여성의 한계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특히 기독교적 신앙의 바탕에서 대립과 반목, 분열과 차별을 넘어 공존과 평화, 화해와 통합을 이루고자 한다.


'연대하자'라는 말은 쉬우나 실제로 이뤄지긴 매우 어렵다. 연대하려다 도리어 관점 차이만 깊어지고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수없이 많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산책길에서 수많은 개미가 자신들보다 몇십 배, 혹은 몇백 배가 되는 먹잇감을 나르기 위해 힘을 합쳐 연대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에게 왜 '연대'가 절실한지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여성신학은 "연대 없이 희망 없다"라는 결기로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의 연대'로 발걸음을 딛는다. 아홉 편의 글 속에서 저자들은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연대, 여성과 남성의 연대, 궁극적으론 하나님 가족으로서의 생명 돌봄과 균형, 정의와 아름다움, 치유와 공존 그리고 '마주 봄'과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 분열과 혐오가 판치는 메마르고 불온한 시절에, 이 책이 독자들에게 '연대'의 절실함과 따뜻한 혜안을 주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강호숙(29기 한국여성신학회 편집위원장)<머리말> 中

목차


책을 펴내며
머리말


1부_성서: 꽃잎처럼 흩날리며 삶을 짓다

김순영호세아 1-3장 드라마의 젠더 역전과 하나님 사랑 
Ⅰ. 들어가는 말: 불균형을 넘어 협상과 공존으로 
Ⅱ. 호세아서 1-3장의 드라마적 구성과 개요 
Ⅲ. 호세아-고멜의 결혼과 해석의 유동성 
Ⅳ. 남편의 명예와 아내의 수치에 대한 비판적 고찰 
Ⅴ. 나가는 말: 평등한 동반자 관계의 확장을 위해 

박유미딸을 위한 어머니는 없었다 
Ⅰ. 보수적인 교회에서 여성주의로 성경 읽기가 가능할까?
Ⅱ. 곤란에 빠진 딸과 어머니의 부재 현상 
Ⅲ.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 
Ⅳ. 딸을 위한 어머니 부재 이유 
Ⅴ. 여성을 위한 연대를 꿈꾸며

김성희생태여성 선지자, 마리아가 부르는 생명의 노래(눅 1:46-55) 
Ⅰ. 생명을 사랑하는 여인들의 반란 
Ⅱ. 생태여성의 눈으로 성서 읽기 
Ⅲ. 생태여성운동의 선두 주자, 마리아의 생명 노래(눅 1:46-55) 
Ⅳ. 나가는 말: 마리아의 노래에 나타난 생태여성신학적 함의 


2부_담론: 내부에서 낯설게 말하기

백소영'기독 여성주의'는 교회 담론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 
Ⅰ.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 전공자가 묻다, “어쩌다가 교회 밖에서?” 
Ⅱ. 근현대 한국 사회의 역사적 배경과 한국교회 담론 실종의 계보학 
Ⅲ. 개신교 가부장제의 여성 담론, 봉건화와 낭만화의 함정 
Ⅳ. 교회 담론으로서 ‘기독 여성주의’, 하나의 가능성 
Ⅴ. 글을 닫으며, 새로움을 시작하며 

최순양낙인찍힌 죄에 대한 해체 ―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죄론 
Ⅰ. 들어가는 말 
Ⅱ. 서남동 선생이 해석한 ‘죄’ 
Ⅲ. 기득권 중심의 언어 해체: 가야트리 스피박을 통해서 
Ⅳ. 주디스 버틀러를 통한 언어 해체 
Ⅴ. 지식인 중심성에 대한 해체: 보부아르 등의 페미니즘 이론 비판 
Ⅵ. 우리의 인식을 넘어서: 언어적 판단을 넘어 연결된 존재임을 자각하기 

구미정종전 선언과 반공 기독교 성찰 ― 황석영의 『손님』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Ⅱ. '뒤틀린 해방' 그 너머를 향한 발걸음 
Ⅲ. 기독교와 반공주의의 밀월관계 
Ⅳ. 두려움을 넘어 타자를 끌어안기
Ⅴ. 나가는 말 


3부_젠더: 소외와 딜레마 속에서 피어난 치유와 돌봄 모성

강호숙보수 기독교 내 젠더 문제를 푸는 코드, 성경적 페미니즘 ― 젠더 정체성, 성폭력, 이혼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Ⅱ.  가부장적인 보수 기독교 내 젠더 인식의 수준과 젠더 문제 
Ⅲ. 성경적 페미니즘(biblical feminism)과 성경 속 젠더 
Ⅳ. 성경적 페미니즘 성경 해석과 가부장적 성경 해석과 비교 및 평가: ‘슬로브핫의 딸들’(수 27:1-11), ‘레위인의 첩 사건’(삿 19장-21장), ‘사마리아 여자’(요 4:3-30) 
Ⅴ. 젠더 문제에 대한 현실적 적용: 젠더 정체성, 성폭력, 결혼과 이혼 
Ⅵ. 나가는 말: 성경적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과제 

김혜령여성주의 기독교윤리학의 재생산권 변증 ― 인공임신중절의 전면적 허용을 중심으로 
Ⅰ. 들어가는 말 
Ⅱ. 낙태죄 범죄화에 대한 여성계의 핵심 비판 
Ⅲ. 전면적 임신 중지 허용에 대한 여성주의적 기독교윤리학의 변증 
Ⅳ. 나가는 말 

이주아질문하기: 기독교의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와 생물학적 모성 담론은 유일한 하나님의 질서이자 인간의 소명인가? 
Ⅰ. 은혜가 가득 차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공동체 속에 은밀하게 존재하는 것들
Ⅱ. 죄인으로 가득 차게 될 교회? 비혼과 비출산의 시대가 도래했다 3
Ⅲ. 그렇다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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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기독교 페미니스트가 되게 했나. 불균형에 대한 자각이다. 신학을 하겠다고 10년 동안 제도권 교육의 틀에서 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고, 10년 조금 넘게 구약성서와 신학을 가르치는 강사와 연구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 어느새 중년이 되어 돌아보니 내가 위치했던 교회와 신학의 세계에서 '균형'이라는 아름다움이 존재하지 않음을 자각했다. 내가 선 곳은 언제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안타깝게도 신앙과 함께 ‘신학 하기’의 영역에서 나의 ‘위치성’을 냉정하게 관찰하기 전까지 '여성신학(feminism theology)'이라는 세계에 무지했다. 내가 여성임에도.
『1부_김순영호세아 1-3장 드라마의 젠더 역전과 하나님 사랑』 중에서


아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네 명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구약 시대에 어머니들이 가정 내에서 권위를 지니고 있으며 보호자이며 양육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곤란에 빠진 딸 사건에 어머니가 부재한 것은 어머니가 가정 내에서 보호자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문화 때문이라는 전제가 옳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다. 즉,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가정 내에서 자식을 보호하고 자식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결과를 볼 때 곤란에 빠진 딸의 사건에 어머니가 부재한 것은 어머니의 역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부_박유미딸을 위한 어머니는 없었다』 중에서


페미니즘이 하나의 담론으로서 교회 영역 안에서 전개되기 어려웠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시 여성들이 생각했던 '인권' 인식의 한계는 교육권과 선거권 획득 정도로 법적 권리에 머물러 있었지,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교회 배경 페미니스트들은 굳이 성서의 '전통적(다분히 정통이라고 믿는)'여성관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신앙과 인권은 별개의 문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스탠턴의 주장은 상당히 '성경적'이다. 한때 왕의 가문만 신성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었던 신념이 한낱 '이데올로기'였음을 공유하는 '계몽된' 근대인이라면, 남성만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2부_백소영'기독여성주의'는 교회 담론이 될 가능성이 있는가?』 중에서


실상 사회에서 우리에게 인식되는 젠더는 생물학적 성에 따른 이분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젠더가 다양한 형태의 성적 특징을 반영하려면 생물학적 남성과 생물학적 남성이 행하는 남성적 역할이 일치할 필요는 없다. 개별자들의 몸을 기준으로 본다면 "남자와 남성적인 것은 남자의 몸을 의미하는 만큼이나 쉽게 여자의 몸을 의미할 수 있"었다.15 사회적 기표에 따라 다양한 존재들의 몸을 남성 혹은 여성이라는 이분법으로 분류하기에 인간은 반드시 남성 아니면 여성으로 태어나야 하는 것으로 우리는 해석한다.
『2부_최순양낙인찍힌 죄에 대한 해체』 중에서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이웃사랑 명령은 기독교윤리학의 정초다. 그러나 임신 중지와 관련하여 성급하게 이웃사랑 윤리를 바로 적용하거나, 임신 중지를 지지하는 기독교윤리의 유일한 해답으로 이웃사랑 명령만을 주장하는 일은 사회의 통념상 경제사회적 약자로 구분될 수 없는 다른 여성들의 낙태 선택에 쏟아지는 도덕적 비난을 막을 수 없게 한다. 그들은 이웃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3부_김혜령여성주의 기독교윤리학의 재생산권 변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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