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의 짧지도 길지도않은 세월을 상남의 제단을 지키면서 성도들과함께 언덕도 오르고 평지도 걷고, 때로는 태풍으로 다 찢어진
배의 돛을 기우면서 예수님 심부름꾼으로 살아왔습니다.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였던 사람이 여기까지 이르러 되돌아보니 지나온 한 걸음 한 걸음이 제게는 보석과 같고 생명같이 귀한 역사
였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21년간 상남의 제단을 지켜오면서 주보와 신문사에 글을 썼는데, 그때 그때 스쳐 지나가는 삶의 지혜들을 붙잡아 앉히기도
하고 때로는 당시의 시대상황과 역사들을, 감히 성서에 비추거나 목회현장에 접목시키면서 썼던 글입니다.

글을쓰는 전문가가 아니어서 문학적 가치도없고 문체나 연결구도 어색하지만, 이글 속에는 때마다 순간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이 숨겨져 있고, 지난 삶의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되었던 신앙적 사건들이 있기에 제 신앙의 간증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글은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쓰여졌던 글로, 제가 현장에서 느끼면서 전하고 싶어했던 교훈과 신앙의
간증들을 읽는 분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이 책을 출간 해주신 도서 출판 글로리아 김항인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목차

1. 외할아버지의 일기 41. 조지뮬러의 방법 81. 어머니의 하늘
2. 하나님 코피나요 42. 등에 업힌 어린아이 82. 가정의 해에 맞는 가정의 달
3. 참 좋으신 하나님 43. 영접하는 자의 구원 83. 깊은 밤에 서서
4. 천국의 자동문 44. 자기정체성 84. 인간관계를 점검해 봅시다
5. 예수님을 모시고 삽시다 45. 예수 한국의 꿈 85. 하나되는 길을 향해
6. 사순절에 쓰는 편지 46. 우물가의 사람들 86. "파라데이"의 인생관
7. 그럴수도 있지요 47. 문민시대의 언어문화 87. 북한의 핵
8. 부활의 아침을 맞으며 48. 태양따라 사는 인생 88. 가뭄이 극심한 때에
9. 복을 주시며 가라사대 49. 인터림 89. 나는 사탄의 멸망을 믿는다
10. 가정주간을 맙으면서 50. 말에 대한 교훈 90. 마라나타
11. 남자의 수염 51. 믿음과 행위가 일치되는 사람 91.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12. 맥추감사주일에 52.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합시다 92. 인생길
13. 무엇 때문에 바쁘십니까? 53. 아! 그렇습니까? 93. 독서의 계절
14. 여름 휴가 54. 당랑규선 94. 여성안수
15. 시간 속에 사는 인생 55. 꾸밈없는 모습 95. 이슬비 전도편지
16. 관심 가져 주세요 56. 베토벤만이 최고입니다 96. 태양의 사원
17. 어느 병실에 걸린 시 57. 귀소 본능 97. 히로시마의 열기가
18. 사이드 브레이크 58. 짐 보따리 98. 남양군도의 원주민
19. 백악관 앞에 반핵 아줌마 59. 서편제 99. 겉 사람과 속 사람
20. 밤이 되면 후회하는 새 60. 닮음의 은총 100. 이 병든 세대에
21. 시계없이 지낸 3박 4일 61.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101. 우선순위와 가치관
22. 이밤에서의 요셉 62. 건강진단 102. 존 하퍼의 주일성수
23. 번개 속에 세우신 하나님의 뜻 63. 복된 죽음 103. 투자와 보상의 원리
24. 먹이를 걱정하지 않는 고래 64. 배고픈사람에게 양식을 주는게 공이지요 104. 행복에 이르는 길
25. 기다릴 줄 아는 사람 65. 찐 쌀 105. 생각하면서 사는 삶
26.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면서 66. 그는 우리의 평화 106. 마리아의 순종적 응답
27.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67. 교회(성도)의 갈등 107. 씻어내면 커집니다
28. 날씨와 신앙 68. 윌리의 성탄 성극 108. 미련한 자의 지혜
29. 인간만사 새옹지마 69. 시간은 돈보다 더 귀합니다 109. 종의 믿음 아들의 믿음
30. 신령한 귀성객 70. 소크라테스여 110. 영생교 사건에서 본 기독교의 정체성
31.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 71. 생수를 찾는 사람들 111. 십자가
32. 닭우는 소리 72. 부업성자 로렌스 112. 경주 최부자의 인생철학
33. 백년 대계가 무너지고 있다 73. 효자동 이야기 113. 내 눈에 들보를 볼 줄 알아야지요
34. 우선순위 74. 꽉 들어찼어요 114. 비아돌로로사
35. 14대 문민정부의 출범 75. 탁명환 소장의 순교적 죽음 115. 아리마대 요셉
36. 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을 위하여 76. 화이트 워터 116. 대구 시민에게 위로를
37. 選良들의 財産 77. 불안으로부터의 자유 117. 봄의 파란 새순이 좋지요?
38. 다 사랑하고 싶지만 78. 반드시 밀물의 때가 온다 118. 어버이 주일에 생각나는 이야기
39. 승리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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