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산티아고를 순례하면서 알게 된 배위량(William Martyn Baird) 선교사의 전도 여행길을 한국의 순례길로 개발하고 연구한 내용들과 활동에 관한 기록물, 그리고 배위량 순례길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제1부 제1장 말미에 다음과 같이 이 책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필자 나름대로 순례가 무엇인지를 찾고 말하고자 했다. 그래서 수도원 탐방과 종교개혁지 방문 기사와 함께 그곳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관한 기록, 순례길을 걸으면서 느낀 소감과 경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느끼고 보고 경험한 소소한 것들과 그것이 있기까지의 보잘것없고 자잘한 역사를 찾았고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순례가 무엇인지를 말하고자 노력했다. 책을 쓰다 보니 주제가 너무 다양하여 초점이 흩어진 듯하다. 앞으로 여기서 머물지 말고 진일보한 학자적인 견해를 담은 좋은 순례신학의 멋진 기록들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격려사 호 병 기 목사 | 배위량순례단연합 회장 1
축사 1 김 태 수 목사 | 승복교회 원로목사 3
축사 2 김 한 식 목사 | 전 배위량순례단연합 대표부회장 6
축사 3 강 홍 배 목사 | 청도진라교회 담임 8
추천사 1 김 춘 근 목사 | 전 파라과이 선교사 & 아르헨티나 선교사 10
추천사 2 이 상 훈 박사 |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 12
추천사 3 이 교 남 목사 | 경안신학원 교수 13
추천사 4 김 승 학 목사 | 경안대학원대학교 교수 16
추천사 5 정 성 혁 집사 | 대구수산교회 안수집사 17
머리말 배위량 순례길: 한국의 순례길(한국 산티아고 순례길) 26
제1부 길,나그네 그리고 행복 34
제1장 순례가 무엇인가? 35
제2장 길을 물으면서 38
제3장 우리는 누구이고,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40
제4장 인간, 길 위에 서 있는 방랑자 42
제5장 인간의 행복에 대한 기독교적인 이해 44
제6장 행복의 사회적 조건에 대한 사회복지학적인 이해 69
제2부 삶에 대한 희망, 용기 그리고 묵상의 순례길 102
제1장 하이델베르그(Heidelberg) 베네딕토 수도원 104
제2장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Abtei Münsterschwarzach) 115
제3장 독일 안덱스(Andechs) 베네딕토 수도원 125
제3부 생각의 나래를 펼치며 걷는 순례길 137
제1장 개신교회에서의 성경과 그림 138
제4부 초기 교회사 146
제1장 대구·경북 지역 초기 교회사 147
제5부 삼일절 100주년 맞이 대구·경북 지역 3·1운동 발상지 탐방과 배위량 순례길 순례 159
제1장 삼일절 100주년 맞이 대구·경북 지역 3·1운동 발상지 탐방과 배위량 순례길 순례 초청장 165
제2장 배위량 순례길과 3·1운동 발상지 탐방 보고서 1 167
제3장 배위량 순례길과 3·1운동 발상지 탐방 보고서 2 172
제4장 배위량 순례길과 3·1운동 발상지 탐방 보고서 3 178
제5장 배위량 순례길과 3·1운동 발상지 탐방 보고서 4 191
제6부 배위량 순례길과 대구·경북 지방의 3·1운동 및 독립 운동과 의병 운동 유적지 역사 기행 198
제1장 배재욱의 대구·경북 역사 기행 1: 대구 199
제2장 배재욱의 대구·경북 역사 기행 2: 고령 212
제3장 배재욱의 대구·경북 역사 기행 3: 의성 223
제4장 배재욱의 대구·경북 역사 기행 4: 안동 231
제5장 배재욱의 대구·경북 역사 기행 5: 성주 242
제7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배위량 선교사 250
제1장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배위량 순례길을 생각하다 251
제2장 배위량(William Martyen Baird)이 누구인가? 259
제8부 한국의 순례길로서 배위량 순례길 265
제1장 배위량(윌리엄 M. 베어드) 순례길에 대한 제안서 266
제2장 ‘영남신학대학교 배위량 순례길 평화 순례 동아리’ 창립총회 초청장 272
제3장 ‘배위량 순례길’에 대하여 275
제4장 좋은 길 291
제5장 배위량 순례길 도보 순례(구미~안동) 295
제9부 배위량 신학 318
제1장 ‘생명의 사람’ 배위량을 통해 본 생명 319
제10부 배위량 순례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324
제1장 ‘영남신학대학교 배위량 순례길 평화 동아리’ 창립총회 초청장 325
제2장 ‘영남신학대학교 배위량 순례길 평화 순례 동아리’ 창립총회 결과 보고서 329
제3장 배위량 순례길 첫 순례(밀양에서 청도 구간)에 대한 초청장 334
제4장 한국의 기독 청년들을 ‘배위량 순례길’로 초대합니다 337
제11부 배위량아카데미와 배위량순례단연합 창립에 대한 회고 339
제1장 배위량(裵偉良, William M. Baird) 순례단 창립과 배위량 순례길 건설에 대한 제안서 340
제2장 청도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에 제안한 ‘배위량 순례길’ 찾고 만들기 제안과 순례 계획 346
제3장 ‘영남신대 배위량 순례길 평화 순례 동아리’창립 355
제4장 2024년 2학기 배위량순례단연합 전체 순례 일정에 관한 여론 조사 362
제5장 어느 날의 순례 일기(2024년 9월 16일[월]에 친지들에게 쓴 편지글) 365
제6장 은혜의 강물: ‘배위량 순례길’에 세워진 이정표 387
제7장 『배위량 순례길』(Camino de Corea)을 탈고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 392
신에게 자신을 의탁(依託)함으로 인간은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고, 자아를 성찰함으로써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인간의 영혼 깊숙한 곳에 신을 향한 내면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는 신의 영역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을 만드는 사람이나 그 법에 따라 정책을 집행하는 사람이나 모든 사람은 피조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아울러 신적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p.93
필자는 안덱스(Andechs) 베네딕토 수도원에 잠깐 머물면서 수도원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넓은 들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수도원 뒤로 펼쳐진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넓은 숲속으로 길이 펼쳐져 있다. 그 길은 수도원의 높은 담장을 따라 펼쳐지다가 수도원 담장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넓은 들 가장자리를 따라 다시 펼쳐진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그 길 위로 산책하는 가족 단위의 순례객을 만나 대화하면서, 필자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추구하는 영성이 규모가 너무 큰 단위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자잘하게 보이는 이런 생활 주변의 영성을 개발하지 못하고, 깊고 오묘하며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성에 목표를 세우고 그것만 추구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함께 따라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 아닐까?-p.128
전통을 지킬 것인가, 그렇다면 ‘칼빈은 어떤 의도로 그림을 교회 안에서 치웠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것에 따른 장점과 ‘감각적이고 회화적인 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선도해 갈 것인가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그림을 예배당 안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과 창문을 채색 창문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명확한 신학적 이론을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한 고민과 교회의 합의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신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 전제되고 선결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이런 작은 시도들이 미래 사회를 지향하는 한국 교회의 안정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길이 되리라고 본다.-p.245
대구·경북에 그리스도교 복음이 전해진 것은 배위량(베어드, William M. Baird, 1862-1931)이 상도 내륙지방을 전도하기 위해 대구를 처음 찾아온 1893년부터 시작되었다. 배위량은 동래를 거쳐 경상도를 내륙 지역을 둘러보며 선교 구상을 하는 가운데 1893년 4월 22일 대구를 방문했다. 그리고 1년 뒤인 1894년 4월 30일과 5월 12일 사이에 경상도 지역의 선교지부를 물색하기 위한 여행 중에 대구를 다시 방문했다. 선교지부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구상하던 중 그는 대구를 선교지부로 결정했다. 그는 1896년 1월에 대구읍성 남문 안에 땅과 집을 매입하고 그해 4월에 그곳으로 부인인 애니(Annie L. Adams)와 어린 아들 존(John)을 데리고 대구로 이사했다.-p.150
배위량은 영남 지역의 3·1운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그 당시 평양에 있었다. 하지만 영남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3·1운동의 주된 사람들이 거의 기독교인들이었다.1 그것은 배위량이 1893년 4년 14일-5월 20일까지 충성, 열정과 모험으로 감당한 제2차 순회전도 여행을 통해 뿌리 복음의 씨앗이 밑거름되어 영남 지역의 3·1운동에 직간접으로 3·1운동에 참여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사실에서 배위량과 영남 지역의 3·1운동은 배위량의 복음 전도 활동과 깊은 관련 속에 있고 본다. 영남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 초창기에는 3·1운동이 일어난 지역이 거의 초기 영남 지역의 교회 분포도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p.160-1
필자는 지난 2019년 1월 2일에 도진을 찾아갔다. 그날따라 서광수 우곡 면장이 출타 중이라 도진에서 일어난 3·1운동에 대한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다행히 우곡제일교회의 정규삼 목사를 만나게 되어 그로부터 도진의 박재일 씨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란 말을 들었다. 그래서 박재일 씨를 통해 3·1운동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자 했다. 하지만 그도 출타 중이라 1월 6일 재차 도진을 방문하여 정규삼 목사로부터 몇 가지 문헌을 얻을 수 있었다.-p.215
산티아고가 순례길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피니스텔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기꺼이 피니스텔라까지 다시 걸어가듯이!
그런데 지금 우리가 찾고자 하는 배위량 순례길은 잊혀져 있었고 숨겨져 있었다. 그것을 다시 찾고 새롭게 의미를 두고 되찾아 새로운 의미로 한국 교회의 순례길로 개발한다면 삶의 목적과 가치를 잃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미래의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에 현세대가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치 있는 이러한 일에 함께하고자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한다면 선교와 전도, 건강한 교회, 건강한 마음과 몸을 추구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우리가 모르고 있었지만, 한국에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의미가 있는 순례길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은 ‘배위량 순례길’이다!-p.258
배위량의 순회전도 여행은 부산 - 동래 - 양산 - 물금 - 밀양 – 유천 - 청도 - 대구 - 동명 - 해평- 낙동 - 상주 - 용궁 - 예천 – 풍산 - 안동 - 의성- 신령 - 영천 - 경주 - 울산 - 동래를 거쳐 부산에 돌아갔다. 배위량은 순회전도 여행에서 직접 경험한 것에 기반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대구로 이주했다. 배위량의 수고와 결단으로 대구에 영남선교부가 세워졌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기본 틀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늘 새로움에 문을 연다는 데서 답답하지 않고 늘 신선하다. 즉, 산티아고 순례길은 늘 새로움을 향해 열려 있다.-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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