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적 성령 사역

전요셉 저

치유하는별

2024년 12월 12일 출간

ISBN 979119810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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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로봇공학(Robot Technology, RT), 스마트 홈, 드론, 나노기술, 3D 프린팅...과 같이 우리의 삶의 질을 발전시키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종교계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산업 발전은 또 다른 병폐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가장 많은 기술과 정보를 소유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지배 혹은 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점과 인간은 더욱 고독해지고, 특히 영적인 혼돈을 겪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이 가장 부족해 하고 갈급해 하는 문제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도 채울 수 없는 영적 부족함이다. 이와 같은 영적 부족함이나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한국 교회의 목회자, 교회 직분자, 일반 성도들에게 성령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과 공부가 필요한 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는 성부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 성자 하나님의 구원사건,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비로소 우리의 영•혼•육이 전인적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어, 삶의 참 기쁨을 얻게 된다고 믿는다. 아무리 사회가 발전한다 해도,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아무리 인간의 의식이 발전되었다 해도 여전히 인간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하고, 부족하고, 무능한 존재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도와주시고, 변호해주시고, 말씀의 지혜를 주시고, 새로운 힘과 능력으로 역사해 주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주님과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 복음, 권세, 은사 등을 가지고 내 자아와 싸우고, 세상과 싸우며, 마귀와 싸워 승리해야 한다.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아시기에 그분을 통하여 새 힘을 얻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도 여전히 성령님은 능력으로 역사하신다. 이런 능력을 우리는 반드시 전인적으로 체험해야 한다.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은 바로 영 치유, 혼 치유, 육 치유, 자연 치유, 먹거리 치유 등 5가지 분야에서 일어나야 한다. 영적으로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능력과 은사가 있어야 하고, 정신적, 심리적 전문 치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의학적인 육체적 치유도 필요하고, 피조된 재료를 이용한 자연적 치유 그리고 음식을 통한 먹거리 치유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바로 성령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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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성 삼위일체의 한 위 격으로, 창조자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보혜사로 존재하신다. 보혜사保惠師는 한자어로 ‘보호하고 은혜를 주며 가르치는 분’을 말한다. 그리스어로 ‘파라클레토스(paracletos)’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옆에 같이 있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란 뜻이다. 보혜사는 가르쳐주고(teacher), 도와주고(helper), 위로해 주고(comforter), 변호해주고(advocate), 상담해 주고(counselor), 중보해 주고(intercessor), 힘과 능력을 주고(enabler), 권면 해주는(exhorter) 사람이라는 의미한다. 이 보혜사는 예수님의 계승자(임무 교대자)이며 인격적으로 임재하는 분이시다. 그는 예수님을 대신해 성도들 가운데 거하시며(요14:17, 20:15), 성도들을 위해 세상에 대항하시며(요16:8~11), 성도들을 보호하시고(요15:26~27), 성도들을 가르치신다 (요14:26, 15:26~27). 구약시대에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했지만, 신약시대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임하여 그 속에 내주하며(indwelling) 도와주신다.

p. 15

성령의 기름 부음(exrisen, anointing) 혹은 기름 바름(unction)은 ‘사역을 위한 외적인 능력(사61:1~3)을 받을 뿐 아니라 직분(왕, 선지자, 제사장, 사도, 교사, 은사자 등)을 받은 자’로 세워짐을 의미한다.

p. 17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은 어떤 특정한 직임이나 사역을 위해 하나님에 의해 위임받았다(출30:30, 40:13). 기름 부음을 통해 왕은 신적인 권리를 가지고 백성들을 다스렸다. 신약에 와서 기름 부음은 영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예수님의 직위에 그리스도라는 존칭이 붙었는데 이는 바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p. 20

기름 부으심은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는 선생님(mentor)이고. 우리를 항상 신선하고, 새롭게 만들며, 우리가 주님의 소유된 것을 알게 해 주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다.

p. 21~22

기름 부으심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① 복음을 증거 하는 사역

②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사역

③ 병든 자를 치유하는 사역

④ 영적으로 눌린 자를 해방시키는 사역

⑤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

이 모든 사역은 인간의 힘, 능력,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p. 24

성경에는 선지자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니라”(개역개정). 정확하게 번역하면 ‘하나님의 영이 달려들었다’, ‘하나님의 영이 돌진하였다’, ‘하나님의 영이 들이닥쳤다’라고 번역해야 맞다. 사무엘이 기름 뿔 병을 가져다가 어린 다윗에게 부으니까 갑자기 주님의 영이 들이닥쳤다.

p. 27~28

다윗왕은 한 번만 기름 부으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세 번이나 기름 부으심을 받았다. 그런데 매번 기름 부으심을 받을 때마다 그는 점점 더 강 성해져 갔다. 우리도 한 번의 기름 부으심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더 깊은 기름 부으심 속으로 계속 들어가야 한다.

p. 33

마음 즉,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 사상 속에, 행동 속에, 생각 속에,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을 모시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성령의 기름이 넘쳐 난다.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는 사람은 믿음에 절대 흔들림이 없다. 믿음을 아주 쉽게 측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가 돈이 없을 때 오히려 평안히 오면 믿음이 있는 것이고, 돈이 없을 때 불안하고, 두렵고, 짜증이 나면 믿음이 없는 것이다. 중심에 주님이 있다면 우리는 신앙적 흔들림이 있을 수 없다.

p. 39

은사란 그리스어로 카리스마타(karismata)인데 ‘거저 주다’, ‘값없이 주다.’, ‘용서한다’라는 뜻이 있다. 즉 ‘은혜로 값없이 준 선물’이란 의미다. 은사와 개인적 재능(talent)은 다른 것이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재주와 능력’ 이지만 은사는 ‘주님의 일을 하도록 신자에게 주어진 어떤 능력’을 말한다. 그래서 은사의 목적은 신앙공동체의 유익을 주기 위한 것이다.

p. 44

우리가 영적 사역하고, 비록 기적과 능력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나의 나 됨은 내 능력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우리는 더욱 겸손히 주님께 무릎을 꿇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증거 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더욱 큰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 오직 예수 영광만을 나타내는 것이 진정한 영적 부흥이다.

p. 53

기독교의 근본 진리는 ‘번영’이나 ‘축복’이 아니라 ‘고난’이나 ‘죽음’이다. 먼저 ‘죽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고 체험해야 한다. 진정한 영적 부흥은 자신을 죽임으로 상대방을 살려내는 것이다.

p. 54

진정한 부흥, 진정한 영적 부흥, 진정한 은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①끊임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② 끊임없이 성령님을 갈망하는 것이다.

③ 끊임없이 말씀을 깊게 탐구하는 것이다

④ 끊임없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⑤ 끊임없이 덕 세움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p.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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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셉

장로회신학대학원(M.Div),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D.Min, Ph.D)에서 신학과 신경심리학을 전공하였다.

그동안 그는 기지촌 여성, 에이즈 감염자,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한 공동체를 설립하고,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역해왔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하늘문커뮤니티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영치유, 혼치유, 육치유, 자연치유, 먹거리 치유를 통한 통전적 치유 사역과 공동체적 영성,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기반으로 한 능력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통전적 치유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생명샘전인치유사역연구원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마지막 시대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공동체 설립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공동체 영성』, 『치유란 무엇인가』,『낮은 자들과의 삶』, 『정신장애와 귀신 쫓음』, 『행복한 사람들』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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