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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 이야기 시리즈 01) 네덜란드 개혁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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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그책의사람들

2015년 02월 20일 출간

ISBN 9791185248127

품목정보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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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덜란드 개혁교회인가

지은이는 미국 유학 중, 미국 교회이기는 하지만 본토 네덜란드보다 더 네덜란드적일 수 있는 개혁교회를 삼 년 이상 출석하면서 겪었던 좋은 경험들과 여러 자료를 토대로 네덜란드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아 놓았습니다.
역사신학 교수인 지은이는 이야기를 들려 주듯이, 책을 아주 쉽게 써 내려 갑니다. 먼저,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말하기에 앞서 ‘네덜란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들려주고, ‘개혁’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정리한 뒤, ‘교회’ 이야기, ‘개혁교회’ 이야기, ‘네덜란드 역사’ 이야기, 네덜란드 ‘개혁교회 역사’ 이야기, 개혁교회 신자들의 ‘생활’ 이야기, 마지막으로 수많은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지고, 자유를 얻고 나서도 안팎에서 도전을 많이 받았던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이 ‘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응전’했는지를 몇몇 중요한 인물과 주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 이 책을 마칩니다. 분량이 적지 않은지라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엔, 어느새 네덜란드에 푹 빠져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교회 중 특별히 왜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먼저 소개하는가 하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에 지은이는 이렇게 답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교회는 성장이 멈추고 쇠퇴의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각종 통계가 그것을 보여 줍니다. 이제는 교회가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살아남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은 그루터기가 다음 세대에 복음의 꽃을 피울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합니다. 이 준비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먼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 다른 나라 교회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그들의 문제가 곧 우리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서 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참된 신앙고백과 교리문답 위에 바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신앙고백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부가 아닙니다. 이 신앙고백을 어떻게 시대와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성도들에게 전수해야 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것은 역사를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징]

1. 청소년은 물론 청장년을 위한 네덜란드 개혁교회 입문서입니다.

2.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알아가기 전에, 먼저 네덜란드에 대한 기본 사항을 간단명료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3. 종교개혁 이전의 교회 역사와 종교개혁 당시 ‘오직 성경’이 뜻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게 됨으로, 개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 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고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개혁교회에서 성경과 신앙고백서의 의미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됨으로써 성경과 신앙고백서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벨직 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 신조 각각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알게 됩니다.

6. 도르트 총회 때 논쟁 주제였던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에 대한 도르트 신조 내용을 살펴봄으로, 새롭게 또는 또다시 ‘은혜 교리’를 깨닫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7. 네덜란드 개혁교회 역사에 대해 알게 됩니다.

8. 네덜란드 개혁교회 신자들의 예배, 가정, 기독교 학교, 목사 청빙, 직분자 선출 방식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오늘 우리나라 교회와 가정, 기독교 학교 등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고,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9. 신앙의 자유를 얻고 나서도 안팎에서 도전을 많이 받았던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이 ‘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응전’했는지를 보게 됩니다.

10.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관점에서 본 죄와 비참>이 부록으로 실려 있습니다.

11. 개혁교회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좋은 모델을 찾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좋은 선물입니다. 교회에 다니고 있는 성도들에게도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맛보게 하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교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2. 소책자로 되어 있어 휴대하기에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13. 개인이나 소그룹으로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4. 각 장 끝에는 <더 깊은 공부와 나눔을 위한 질문>을 만들어, 본문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더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15. 이 책은 독자들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되었습니다.


[여는 글]

왜 네덜란드 개혁교회인가
이 책을 써 달라는 부탁을 처음 받았을 때 필자는 정중히 거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교수이기는 하지만 네덜란드에 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네덜란
드에 가 보지도 않고 네덜란드 개혁교회 이야기를 쓰는 것이 독자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줄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필자는 네덜란드어를 전혀 할 줄 모릅니다. 이 일은 더 잘할 수 있는 분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이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책을 쉽게 써 달라는 출판사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에 이 책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미국 교회이기는 하지만 본토 네덜란드보다 더 네덜란드적인 개혁교회를 삼 년 이상 출석하면서 겪었던 좋은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한 전문 연구서라기보다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 교회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외국의 어떤 교회에 대해 알아서 무엇이 유익할까라고 질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하필이면 그 많은 교회 중에서 왜 네덜란드 교회인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제가 참 좋아하는 찬송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새찬송가 39장(주 은혜를 받으려 모인 성도들)이고 다른 하나는 68장(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입니다. 확인해 보면 금방 알겠지만 두 찬송가의 곡조가 똑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노래의 원 가사의 첫 줄은 “지금 주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겠습니까?”Wilt heden nu treden voor God den Heere?로 시작하는데, 1597년에 네덜란드가 스페인과 한 큰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서 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노래입니다. 그 뒤 이 노래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노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를 식민지로 다스렸던 스페인은 네덜란드 개혁교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것을 금했는데 이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이 이 노래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는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을 통해 미국 전체에도 알려져서 추수 감사절에 불렸고 1,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노래로 불리다가 마침내 여러 찬송가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파송된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도 이 두 찬송가를 알고 부른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모르는 사이에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한국 교회 전체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을 이미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신자들은 당연히 자신이 속한 교회에 대해 먼저 잘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속한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다른 나라 교회만 동경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신앙의 태도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국 교회를 잘 알기 위해 한국 교회만 공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토착화를 부르짖는 신학자들 중 어떤 분들은 지나치게 수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그들은 성찬식 때 포도주 대신 막걸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에 충실한 신자들은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통해 대한민국 교회를 믿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교회를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한국 교회는 한국에 있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정말로 사도신경을 제대로 고백한다면 참된 신자는 세계 각처에서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들과 주 안에서 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나라 교회를 알기 위해서도 다른 나라 교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성찰할 수 없습니다. 저도 개혁교회를 실제 경험해
볼 때까지는 한국 교회의 여러 관습에 대해 심각하게 질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다 당연한 것으로 이미 제 삶 속에 아무런 의문 없이 받아들여졌을 뿐입니다. 성가대, 교독문, 특송, 헌신 예배, 수요 기도회, 구역 예배 등에 대해 아무 궁금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접하면서 그런 한국적 신앙 관습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성찰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교회의 모습에 더 가까이 가기를 소망합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만남
필자가 네덜란드 개혁교회와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쯤(1987년)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서울서문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는데 그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네덜란드에서 유학하신 분이었습니다. 설교 시간에 종종 네덜란드 교회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우리나라 교회와는 다른 독특한 점을 가끔 이야기하셔서 네덜란드 교회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언젠가 한번은 네덜란드에서 목사님 부부가 그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사람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분들의 외모에 엄청 놀랐습니다. 목사님 부부가 그야말로 웬만한 영화배우는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눈부시게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키도 아주 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들이 바이킹의 후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키가 비교적 작았던 저로서는 주눅도 약간 들었습니다. 특히 설교의 일부분은 아직도 제가 기억할 정도로 인상에 남아 있습니다. 그분은 설교문을 그대로 또박또박 읽으면서 설교를 하셨는데, 본문을 아주 치밀하게 해석하는 것에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설교를 들으면서 저토록 깊은 수준의 설교를 매주 듣는 성도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그 교회는 어떤 곳일까 하며 궁금해했습니다.
두 번째 네덜란드 교회를 만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 동기 수련회에 참석하면서입니다. 당시 수련회의 주 강사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의학을 가르치시던 고재수N. H. Gootjes라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분이 한국 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네덜란드에서 파송한 교수 선교사님이셨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신학대학원에 박사학위를 가지고 가르치시는 분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 수련회는 일반 수련회와는 성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 보통의 수련회는 울고불고하면서 심기일전하는 연말 혹은 연초 행사였지만 그 수련회는 조용하면서도 철저하고 치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사경회였습니다. 고재수 교수님은 네덜란드 사람이면서도 한국어 구사가 한국인들보다 더 정확했습니다. 물론 발음을 하는 데 어눌함이 약간 있었지만 강의 내용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당시 유행했던 큐티QT식의 성경 해석이 안고 있는 위험성을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성경 해석을 구속 역사의 관점에서 보아야 할 필요성을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실, 당시 목사님들 대부분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성경 이야기를 모범적으로만 해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윗이 이렇게 훌륭한 믿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그 믿음을 본받자라든지, 다윗은 이런 나쁜 일을 해서 하나님께 벌을 받았으니 우리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설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분은 『구속사적 설교의 실제』(기독교문서선교회)라는 작은 책을 저술하여 한국 교회의 설교에 큰 반향을 일으켜서 진정한 설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전을 많이 주셨습니다. 고재수 교수님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치신 뒤 캐나다 개혁교회의 한 신학교에서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다가 최근에 병으로 교수직을 그만두셨습니다. 필자가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기 일 년 전에 그분의 아들 중 한 명이 바로 옆방에서 같이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필자가 신대원 공부를 마치고 유학을 가게 된 곳은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 있는 칼빈 신학교였습니다. 그랜드래피즈는 신학을 조금이나마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이름일 것입니다. 이곳에는 당시 기독교 3대 출판사로 불리는 어드만Eerdmans과 베이커Baker, 존더반Zondervan 출판사가 모두 있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신학책 뒤에 나오는 참고 문헌에는 그랜드래피즈라는 지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필자가 유학할 당시에는 크레겔Kregel이라고 불렸던, 미국에서 가장 큰 중고 신학 전문 서점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랜드래피즈가 육십만 정도의 중도시 크기임에도 서점과 출판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도시가 기독교적 도시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실제로 차를 몰고 운전하다 보면 곳곳에 세워진 여러 교파의 교회당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랜드래피즈에 처음 유학하게 되었을 때 저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도시가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세운 도시라는 것과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후손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몇 교회를 방문하다가 필자는 개신개혁교회Protestant Reformed Church에 최종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예전의 개혁교회 전통을 잘 보전하고 있는 아주 보수적인 교회였기 때문에 개혁주의 전통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백오십 명 정도 되는 아담한 크기의 교회였기 때문에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담임 목사님과도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의 신자들은 거의 백 퍼센트 네덜란드 출신이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네덜란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신학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가면 유학생 대부분이 한인 교회를 출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왕 유학을 간다면 미국 교회에 출석하면서 신앙생활 하기를 강하게 권면하고 싶습니다. 책상에서 책으로 신학을 배우는 것보다 교회에 출석하여 그들과 교제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물론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 년 동안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필자는 목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저는 신학 교수보다는 목회가 저 자신에게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교회 개척
의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을 때 저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경험한 것은 한국에서 개혁교회를 세워 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교회가 필자에게 절대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참고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쓰는 이 책이 햇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한 가지 당부해 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조국 교회의 부족한 모습 속에서 심한 고통을 당한 신자들 중 어떤 이들은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맹목적 추종자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렇지 않은 교회들을 정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야말로 비개혁주의적 신앙 태도입니다. 참된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좋은 전통을 배워서 성경의 기준에 따라 판단한 뒤에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쓴 이 책이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자로서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목차

여는 글 왜 네덜란드 개혁교회인가 · 6

1장 ‘네덜란드’ 이야기 · 15
2장 ‘개혁’ 이야기 · 33
3장 ‘교회’ 이야기 · 51
4장 ‘개혁교회’ 이야기 · 73
5장 ‘네덜란드 역사’ 이야기 · 109
6장 네덜란드 ‘개혁교회 역사’ 이야기 · 137
7장 개혁교회 신자들의 ‘생활’ 이야기 · 195
8장 도전과 응전 · 225

닫는 글 273
부 록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관점에서 본 죄와 비참 · 276
소개
개혁교회 이야기 시리즈_이성호(그책의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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