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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25년 02월 25일 출간

ISBN 9788932823096

품목정보 160*231*63mm1,244p1,52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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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세계관 논의 50년, 

그 역사와 궤적을 따라가다!


1970년대에 한국에 기독교 세계관이 소개되기 시작하고, 그 이후 기독교 세계관은 ‘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론적·활동적 기반을 형성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른바 ‘기세논쟁’으로 알려진 기독교 세계관 논쟁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2010년대 이후 들어 보수화된 기독교계의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주창하는 목소리는 점차 그 힘을 잃었다. 편저자 전성민은 서른 명이 쓴 70여 편의 글을 직접 선별하여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난 50년간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형성해 온 사회적 배경과 중요한 흐름을 톺아보고, 다음 시대에 걸맞은 세계관 운동의 방향을 모색한다.


출판사 서평


복음의 메시지는 우리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세계를 바라보는 기독교적 인식론의 필요성에 대한 각성

20세기 급격한 산업화와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사랑과 헌신, 평등의 진보적 가치를 앞세워 한국에서 주류 종교 세력으로 빠르게 성장한 개신교는 21세기 들어 정체된 흐름을 보이다 최근 들어서는 양적으로도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이 따라 주지 못하는 문제는 일찍부터 한국 기독교에 공통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 한국 내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냉소와 조롱 차원을 넘어 점차 혐오로 변해 가는 추세다. 이런 고민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 시대만의 문제도 아니다. 기독교 복음의 메시지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가? 이런 기독교적 인식론에 대한 고민은 50년 전부터 기독교 세계관을 연구하는 소수의 그룹에 소개되었고, 점차 기독교 공동체에 퍼져 나갔다.



50년에 걸친 한국 기독교 세계관 저술의 집대성!

기독교 세계관의 시대 발전과 변천에 대한 편람

기독교 세계관을 연구하고 꾸준히 저술해 온 편저자 전성민은 기독교 세계관이 한국 기독교 공동체에 처음으로 퍼지기 시작한 1970년대의 저술부터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오늘날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기독교계에 의미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낸 기독교 세계관 관련 저술들을 직접 선별해 엮어 냈다. 1부에서는 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논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다루고, 2부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이론과 활동의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다룬다. 3부에서는 이른바 ‘기세 논쟁’(기독교 세계관 논쟁)의 핵심과 성격을, 4부에서는 기세 논쟁 이후 세계관 논의의 변화 양상을, 5부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다룬다.

전성민은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관한 시대적 맥락과 관점을 해설해 줄 뿐만 아니라, 반세기의 세월 속에 수많은 기독 지성인들의 가슴을 울린 명저와 지금은 찾기 어려운 과거의 자료를 이 책 속에 복각해 냈다. 실수와 오류, 문법의 차이까지 원형 그대로 반영해, 과거 저자들의 글을 그대로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제시하면서 독자 스스로의 관점으로 해석할 여지를 제공한다.



분열과 갈등, 위기가 중첩된 혼란의 시대

기독교 세계관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차이와 분열이 서로에 대한 증오와 폭력을 양산하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교회는 ‘성경적 메시지’를 내세우지만, 그 메시지가 우리의 현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한국 교회의 시대 인식과 당면 과제에 천착해 온 교회탐구센터에서는 교회 탐구 포럼 시리즈 열두 번째 책으로, 한국 기독교 세계관의 역사와 궤적을 톺아보는 이 책을 펴냈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지나온 반세기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이 우리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각성시키리라 믿었던 앞 세대의 믿음과 헌신, 치열한 고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전성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관 저술의 맥락을 안내하는 친절한 해설자로서 하나의 바람을 피력한다. 세계관 운동 초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저자들이 세계관 운동에서 신앙의 사회적 의미를 찾았듯이,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는 그들에게 유효한 세계관 담론을 이어받아 유의미한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과거를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성찰적 태도로 진일보한 논의를 펼쳐 가는 데 이 책은 든든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주요 독자

•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헌신해 온 단체들

 한국 기독교 운동과 역사에 관심 있는 학자 및 전공자들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관심을 기울여 온 모든 그리스도인들

 한국 개신교의 주요한 지적 흐름을 성찰해 보려는 독자



▶ 주요 특징

 지난 50년간 출판된 유의미한 한국 기독교 세계관 저술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이제는 구하기 어려운 수십 년 전 원전 문헌의 복원!

 50년간 출간된 기독교 세계관 저술의 집대성


목차


서문 『한국 기독교 세계관 READER』 발간에 부쳐-송인규

서론



1부_시작을 선언하다


1장. 시작을 알리다

1. 「기독교대학」

2. 「새로운지성」

3.「통합연구」

4. 「복음과상황」

5. 「신앙과 학문」


2장. 다시 시작하다

1. 「통합연구」 복간호

2. 「신앙과 삶」


문헌

1-1. 양승훈「기독교대학」 창간사 | 1985

1-2. 김헌수「새로운 지성」 창간사 | 1985

1-3. 양승훈「통합연구」 창간사 | 1988

1-4. 이만열「복음과상황」 창간사 | 1991

1-5. 손봉호「신앙과 학문」 창간사 | 1996

1-6. 윤완철「신앙과 학문」 창간사 | 1996

1-7. 양승훈「통합연구」 복간사 | 2018

1-8. 손봉호「신앙과 삶」 창간사 | 2019



2부_토대를 마련하다


3장. 선구자

1.  현대정신과 기독교적 지성

2. 기독교 철학은 가능한가?

3. 기독교 철학의 전제 조건들


4장. 그 소책자들

1. 『“죄많은 이 세상”으로 충분한가?』

2. 『기독교적 세계관』


5장. 선견자들

1. 한국 문화와 기독교 세계관

2. 기독교적 가슴을 추구하라

3. 타자 중심 윤리와 기독교 세계관


6장. 두 이야기

1.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반성

2.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서 시민운동까지


2부 문헌

2-1. 손봉호『현대정신과 기독교적 지성』 서론(1978)

2-2. 손봉호기독교철학은 가능한가?(1973; 1978)

2-3. 손봉호기독교철학의 전제조건들(1973; 1978)

2-4. 송인규『“죄많은 이 세상”으로 충분한가』(1984)

2-5. 양승훈『기독교적 세계관』(1988)

2-6. 이만열한국 문화와 기독교(1987)

2-7. 양승훈『기독교 세계관의 이해와 적용』 초판 서문(1990)

2-8. 양승훈『기독교적 세계관』 개정판 서문(1999)

2-9. 강영안기독교 세계관과 현대 사상(1994)

2-10. 김헌수80년대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기독교 세계관적 반성(1991)

2-11. 이종철80년대 기독학생운동사(III): 기독교세계관운동에서 시민운동까지(1992)



3부_논쟁이 펼쳐지다


7장. 최초의 논쟁

1. 기독교 세계관을 확 뜯어고쳐라

2. 기독교 세계관을 고개 들게 하라

3. 환상 속에 ‘기세’가 있다

4. 기독교 세계관: 담론, 운동, 혹은 논란


8장. 번져 가는 논쟁

1. 내러티브는 기독교를 변질시키는가?

2. 기독교 세계관은 근대의 산물인가?

3. 기독 지식 중산층의 몰락 위기


9장. 무대에 오른 논쟁

1. 기독교 세계관의 수용과 확산

2.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요구들과 기독교 세계관의 요구

3. 개혁주의 세계관 비판과 변혁 모델의 다양성

4. 벼랑 끝에 선 기독교 세계관


문헌

3-1. 박총기독교 세계관을 확뜯어 고쳐라(2002)

3-2. 최태연기독교 세계관을 고개 들게 하라!(2002)

3-3. 정정훈환상 속에 ‘기세’가 있다(2002)

3-4. 양희송기독교 세계관: 담론, 운동, 혹은 논란(I)(2002)

3-5. 양희송기독교 세계관: 담론, 운동, 혹은 논란(II)(2002)

3-6. 이승구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이고,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2002; 2018)

3-7. 지강유철강영안 교수 인터뷰(2002)

3-8. 강영안포스트모던 시대에 다시 생각해 보는 기독교 세계관(2002)

3-9. 이국운기독지식중산층의 몰락 위기(2003)

3-10. 양희송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 비판적 성찰과 역동적 혁신을 위하여(2003)

3-11. 이승구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요구들과 기독교 세계관의 요구(2003)

3-12. 김기현개혁주의 세계관 비판과 변혁 모델의 다양성(2003)

3-13. 최태연벼랑 끝에 선 ‘기독교 세계관’(2003)



4부_방향을 모색하다


10장. 순전한 개혁주의 세계관

1. 니고데모의 안경

2. 창조-보존-화목


11장. 다시 쓰는 기독교 세계관

1. 이원론과 혼합주의

2. 아직 제대로 써 보지 못한 칼자루

3. 분리형 기독교와 적응형 기독교


12장. 또 다른 목소리들

1. 세계관은 복음이 아니다

2. 기독교 세계관의 전성찰적 성격


13장. 다시 돌아보는 이야기

1. 복음주의 운동과 기독교 세계관 운동

2. 우리 시대를 위한 세계관 운동

3. 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연구의 역사

4. 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역사

5.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차세대와 만나려면

6. 복음주의 사회 선교 운동과 기독교 세계관

7. 한국 기독교 뉴라이트의 이념과 세계관


문헌

4-1. 신국원|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의 역사와 전망(2004)

4-2. 신국원『니고데모의 안경』 서언. 우리의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2005)

4-3. 신국원『니고데모의 안경』 1장. 세계, 세계관 그리고 문화(2005)

4-4. 신국원『니고데모의 안경』 2장. 기독교 세계관(2005)

4-5. 신국원『니고데모의 안경』 결언. 우리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비전(2005)

4-6. 송인규『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 2장.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 세계관(2008)

4-7. 송인규『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 4장. ‘기독교적’: 창조-보존-화목(2008)

4-8. 김기현다시 써야 할 기독교, 세계, 관(2009)

4-9. 김기현왜, 다시 기독교 세계관인가(2006)

4-10. 김기현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다섯 가지 테제(상)(2006)

4-11. 김기현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다섯 가지 테제(하)(2007)

4-12. 김기현이원론 대 혼합주의: 한국 기독교 세계관의 재구성을 위한 제안(2007; 2022)

4-13. 김용주‘다시 쓰는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소견(2007)

4-14. 김용주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소고 ① 다시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정리하며(2009)

4-15. 김용주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소고 ② 변화와 반론(1)(2009)

4-16. 김용주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소고 ③ 변화와 반론(2)(2009)

4-17. 김용주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소고 ④ 변화와 반론(3)(2009)

4-18. 김용주독교 세계관 운동에 대한 소고  ⑤ 복음주의권의 보수와 진보, 그 소통과 연합을 기대하며(2009)

4-19. 김동춘『전환기의 한국교회』 1장. 이원론에서 세속화로(2012)

4-20. 김동춘『전환기의 한국교회』 3장. 세계형성적 기독교세계관(2012)

4-21. 이국운기독교 세계관 특강(2010)

4-22. 김현준기독교 ‘세계관’의 전성찰적 성격(2012)

4-23. 이강일복음주의 운동의 이론(2014)

4-24. 신동식『기독교 세계관이 상실된 세상에서』 1강 1장. 세계관 운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2014; 2019)

4-25. 신동식『기독교 세계관이 상실된 세상에서』 1강 2장. 성경적 세계관 운동의 역사와 반성(2014; 2019)

4-26. 김승호국내 기독교 세계관 연구에 대한 성찰(2018)

4-27. 양승훈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회고와 전망(2018)

4-28. 이강일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차세대와 만나려면(2018)

4-29. 구교형『하나님나라를 응시하다』 2장. 80년대 민주화 운동과 복음주의 사회선교운동의 태동(2019)

4-30. 류대영한국 기독교 뉴라이트의 이념과 세계관(2009)



5부_미래를 바라보다


14장. 포스트모더니즘을 품으라

1. 정체성과 타자

2. 포스트모던 시대와 세계관


15장. 복음주의를 재정립하라

1. 창조, 일상, 공공의 복음

2. 콘텍스트와 행동주의

3. 기독교 세계관은 평화의 세계관이다

4. 복음주의 지성 운동과 창조과학


16장. 세계관 개념 자체에 대해 질문하라

1. ‘세계관’에서 ‘세계감’으로

2. 세계관 개념의 전투적 성격: 헤르만 바빙크

3. 세계관 개념의 이념적 성격: 칼 바르트

4. ‘기독교 세계관’에서 ‘세계 기독교’로

5. ‘반대하는 기독교’에서 ‘사랑하는 기독교’로


5부 문헌

5-1. 최종원기독교 세계관,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재고: 정체성, 타자, 구조

5-2. 양희송『세계관 수업』 10강.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신앙(2018)

5-3. 양희송『세계관 수업』 에필로그(2018)

5-4. 전성민『세계관적 설교』 서론. 세계관과 설교(2018)

5-5. 최종원『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교회여,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를 고민하라(2019)

5-6. 최종원『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한국 복음주의에 대한 성찰(2019)

5-7. 전성민『세계관적 성경읽기』 1장. 세계관의 자리와 방향을 찾아가는 성경읽기(2021)

5-8. 전성민『세계관적 성경읽기』 12장. 기독교 세계관은 평화의 세계관이다(2021)

5-9. 김현준한국 복음주의 지성 운동과 창조과학(2018)

5-10. 김주련나는 읽는다…그러므로 느낀다(2023)

5-11. 김진혁『신학의 영토들』 3부 1장. 세계관으로서 그리스도교: 『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2023)

5-12. 김진혁아돌프 히틀러, 칼 바르트, 그리고 세계관 투쟁(2022)

5-13. 김진혁세계관 개념에 대한 신학적 비판: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중심으로(2023)

5-14. 정한욱『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3장. 기독교 세계관과 세계기독교(2023)

5-15. 구교형『지금 한국에서 하나님나라를 배우다』 10장. 십자가 사랑으로 소통하는 한국교회(2024)


결론

이어지는 새로운 논의와 세대의 등장을 바라며


본문 펼쳐보기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READER 형식의 책을 기획했던 맨 처음 이유는 2002년 「복음과상황」 지면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맥락에서 전개된 ‘기독교 세계관 논쟁’(흔히 줄여서 ‘기세 논쟁’이라고 부른다)을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 논쟁은 한국 기독교 세계관 논의의 역사를 정리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언급되지만 그러한 논쟁이 있었다는 사실과 몇몇 인상 비평만 전해질 뿐 그 구체적인 내용과 논점들은 거의 잊혔다. 그러나 이 논쟁은 그렇게 잊히기에는 안타까울 만큼 지금의 한국 기독교 세계관 담론을 점검하는 데 기초가 될 중요한 주제들을 다룬다. 기독교 세계관이 근대 관념론의 쌍둥이는 아닌가, 기독교 세계관이 이원론을 극복한다고 했지만 결국 이원론과 분리주의를 재생산한 것은 아닌가, 성경에 토대한 순수한 세계관을 주창했지만 사실은 폭력성을 잠재한 지배 이데올로기로의 변용은 아닌가, 기독교 세계관의 형성, 수용, 적용 면에서 내러티브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한국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미래는 있는가 등이 그런 주제들이다. 나는 이 기세 논쟁을 다시 면밀히 살피면서 “혐오와 차별, 독선과 대결의 근본주의 신학”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오해하고 오용하게 된 흐름을 복기해 볼 수 있었다.

_서론 중에서


양승훈은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가장 큰 약점”이 “소수의 학자들 중심으로 한 학문 운동으로 축소”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렇다면 이 문장에 담긴 여러 요소들 중에서 무엇이 핵심 문제인가?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을 가진 학자들이 적어서 생긴 문제이니 좀 더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면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진단인가? 아니면 기독교 세계관이 많은 수의 기독교 대중과는 괴리된 채 그리스도인 전체에 비해 소수이자 작은 무리인 학자의 영역으로 축소된 점이 문제이니,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대중화해야 한다는 진단인가?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해야 하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학문 운동으로 축소”된 점이 문제라는 진단인가? 이 진단들이 상호 배타적이지는 않지만, 양승훈의 이어지는 문장에 따르면 두 번째 진단을 좀 더 의도한 듯하다. “복간되는 「통합연구」도 대부분 학자들의 활동 공간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통합연구」가 학자들이 교회와 일반인들을 섬기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학자들의 승진을 위한 논문집이 되기보다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교계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성경적인 분명한 관점을 제시하는 학술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_2장 다시 시작하다 중에서


이종철은 1980년대 기독 학생 운동사를 다루면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을 다루는 이유를 밝힌다(이종철은 “기독교세계관운동”이라는 표현을 쓸 때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 기독교 세계관과 그것에 영향받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의 의식 구조가, 그들이 행한 사회 운동의 발전과 왜곡의 주된 동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종철에 따르면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두 가지 상황에 대응해 기독교 정체성 확립이 필요했기에 태동했다. 바로 “한국 교회의 이원론화 현상”과 “한국 사회의 유물론 등 소위 인본주의적 사상의 대두”였다(125). 이종철은 이 두 가지 상황 모두 “기독교 정체성 확립”을 요구했지만 각 상황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한다. 이원론에 대응해서는 통합적 사고가 요구되었던 반면 소위 인본주의적 사상에 대응해서는 방어적이고 대결적 사고가 촉발되었다. 이종철은 이런 두 가지 다른 대응 방식 중에서 1980년대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유물론적 세계관에 대항해 신앙의 정체성 수호에 치중한 면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종합 또는 연대보다는 분리의 길을 걸었”고 “그 결과 80년대 한국 상황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는, 실천 없는 공허한 사상 논쟁에 그친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126).

_6장 두 이야기 중에서


왜 우리는 이러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견지해야만 하는가? 그저 우리가 다른 그리스도인보다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남아 돌아가는 지식의 활용을 위해서? 기독교 철학자연(然)하는 자세를 보이고 싶어서? 그러나 실상 한 그리스도인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견지한다는 것에는, 이런 사치스런 유희나 현학적인 자기 과시보다는 훨씬 더 실제적이고도 화급한 이유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은 실로 우리의 경건의 시간이나 예배가 참다와지는 데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생활 양식이나 사고 방식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마련이다. 따라서 기독교적 세계관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_문헌 2-4, 송인규,『“죄많은 이 세상”으로 충분한가』 중에서


‘기세 논쟁’은 박총이 「복음과상황」 2002년 2월호에 기고한 “기독교 세계관을 확뜯어 고쳐라”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글로 시작되었다. (이 글이 출판되기 전, 복음과상황 인터넷 홈페이지의 ‘기독교 세계관 토론방’에서는 2001년 이미 이 주제에 관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었다.) 박총의 글은 2002년 1월호부터 시작한 “변두리 묵상, 살림의 세계관”이라는 연재 꼭지의 두 번째 글이었으나, 그 반응이 뜨겁자 「복음과상황」 3월호는 아예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보는 기독교 세계관 비판”을 특집 주제로 선정해 박총의 글에 응답한 최태연의 “기독교 세계관을 고개 들게 하라!”, 박총의 문제 제기를 이어 가는 정정훈의 “환상 속에 ‘기세’가 있다”, 양희송의 “기독교 세계관: 담론, 운동, 혹 은 논란”을 싣는다. 이후 4월호에서는 양희송의 같은 제목의 두 번째 글이 이어지고, 5월호에는 박총의 문제 제기 중 한 주제를 다루는 김기현의 “명제 신학 vs 이야기 신학: 명제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복음주의 기독교 운동가들의 “기세 논쟁”에 대한 좌담, “당신들의 세계관이 뭔지 궁금하다: 기독교 세계관 비판 난타”가 실린다. 이 좌담은 제목이 시사하듯 그동안 복상에 실린 기세 논쟁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_7장 최초의 논쟁 중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처음부터 단순한 지식체계의 성립보다는, 삶 한가운데서의 실천을 목적으로 해왔다. 카이퍼에게 기독교는 ‘삶의 사실’(fact of life)이었고, 기독교 세계관은 이를 수행하는 인생관(lifeview)이었다. 도예베르트도 세계관은 그 구체적 충만함 때문에 이론적 체계가 아니며, 오히려 삶의 구체적인 정황에 열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만일 한국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이 사실을 망각하고 스스로를 하나의 이론운동이나 학술활동으로 제한했다면 반성해야 할 일임에 분명하다. 이런 연유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은 반드시 기독 시민(정치)운동이나 환경운동, 기독경영인과 직장인운동, 기독교사와 학교운동, 기독 예술과 대중문화활동 같은 실천으로 나타나야 한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주로 배출해야 할 사람은 조용한 학자가 아니라, 각 전문 분야에서 ‘치열한 삶’ 을 살면서 ‘기독인의 세계관을 삶으로 녹여낸 사람’ 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생겨난다 해도 저절로 ‘스토리’ 가 만들어지고 수준높은 ‘내러티브’가 창작되지는 않을 것 같다. 작가 조성기의 말처럼 신앙인의 “삶을 녹여내어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남기는데 생애를 건 사람들을 많이 키워내는 일이 필요하다.

_문헌 3-2, 최태연 “기독교 세계관을 고개 들게 하라!” 중에서


그런데 이런 성경 본문을 직접 확인하는 송인규의 설명 방식과 이를 통해 제시된 그의 가장 특징적 논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송인규의 책이 2008년 12월 17일에 출판되고 한 달쯤 뒤인 2009년 1월 30-31일에 한국복음주의운동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아볼로 포럼의 이슈 포럼이라는 순서에서 송인규는 “다시 보는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제목으로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의 논의를 정리하고 발전시켜 발표하고, 김기현, 양희송, 노종문이 논찬한다. 이 논찬에서 김기현은 송인규의 ‘창조-보존-화목’이라는 모티브에 대해 “구속을 화목으로 이해한 것”은 “상당한 진전이요 진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타락을 제거하고, 타락 대신에 보존을 추가한 것”을 “납득할 수 없는 것” 중 하나라고 비판한다(96). 이미 창조라는 주제 자체에 기독교 세계관을 보수적 이데올로기로 변질시킬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거기서 타락을 빼고 보존을 추가하면 그 위험은 두려울 정도로 커진다는 것이다. 타락 대신 보존을 넣은 것은 이 정도로 중요한 변화인데, 정작 송인규가 타락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들로 제시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거기서 타락을 빼고 보존을 추가하면 그 위험은 두려울 정도로 커진다는 것이다. 타락 대신 보존을 넣은 것은 이 정도로 중요한 변화인데, 정작 송인규가 타락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들로 제시한 것 중에 설득력이 있는 주장은 없다고 말한다.

_10장 순전한 개혁주의 세계관 중에서


리츨이 기독교를 세계관으로 보는 하나의 자유주의적 전형을 보여줬다면, 그 반대급부는 리츨의 비판가이기도 했던 스코틀랜드의 교회사가이자 장로교 신학자였던 제임스 오어의 사상에서 발견된다. 리츨처럼 오어도 여러 세계관이 경쟁하는 19세기 상황 속에서 기독교 세계관의 우월성을 보여주고자 했고, 자연적 세계와 도덕적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기독교 세계관의 포괄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오어는 리츨과 그 학파가 기독교의 진리를 자연과학보다는 윤리 속에서 찾으려 했고, 그 결과 기독교를 사실에 기초하기보다는 가치의 문제로 바꿔놓았다고 불만을 표한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오어는 성육신에서 인식론적 확실성의 기초를 발견하려 한다. 피조물 중 가장 탁월한 인간은 하나님의 성육신적 계시 때문에 하나님과 인지적 요소를 공유한다. 이로부터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의 주권에 기초’하여 인간이 행사하는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인식이자 객관적 설명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이제 기독교 세계관은 단지 인간이 만든 인식론적 구조물이 아니라 신적인 표현으로서 계시적이고 형이상학적 중요성을 가진다. 오어는 리츨처럼 근대성의 도전 앞에 세계관 개념의 ‘변증적’ 가치에 주목했지만, 그는 인식론적 확실성의 기초를 객관화된 계시로부터 도출하며 리츨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독교 세계관의 우월성을 논증했다. 오어의 주장은 곧이어 카이퍼나 바빙크 등 네덜란드 개혁파 학자들이 세계관 개념을 형성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들의 저술을 통해 북미와 한국의 개혁파와 복음주의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_문헌 5-14, 김진혁, “세계관 개념에 대한 신학적 비판: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중심으로” 중에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초기, 당시 20-30대들은 신앙의 사회적 의미를 찾고자 하는 자신들의 고민에 대한 답을 기독교 세계관 담론에서 찾았다. 만일 지금의 30대가 자신들의 문제를 씨름하는 데 기독교 세계관 담론이 적절하지 않다면 그들이 굳이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새로운 세상과 세대와 문제들을 씨름하기에 더 적절한 담론이 있다면 기독교 세계관은 내 세대와 함께 퇴장해도 될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 기독교에서 기독교 세계관 담론이 당장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변혁성이 아닌 보수성을 특징으로 하는 기독교 세계관이 나름의 자리를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를 걱정하는 30대라면 기독교 세계관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기쁘겠다.

_결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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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을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으며, 학위 논문이 “Ethics and Biblical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한국 신학자 최초로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다. 2005년부터 8년간 웨 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2013년 9월부터는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VIEW)에서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창립 연구위원이었으며, 캐나다로 일터를 옮긴 후로는 초빙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전공 영역인 구약 윤리 외에, 평신도 신학, 세계관적 성경읽기와 설교, 미션얼 운동의 구약적 토대, 성서학과 과학의 관계 등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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