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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뱅 퇴계를 만나다

영성에 관한 동서양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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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묵

동연출판사

2023년 09월 30일 출간

ISBN 9788964479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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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한국교회라는 독특한 영성적 현상에 관하여 장 칼뱅의 경건 신학과 퇴계 이황의 경(敬) 철학의 만남이라는 시각으로 풀어낸다. 양자는 서로 다른 종교 · 문화적 기반에서 출발하지만, 한국인의 심성이라는 영성적 토양에서 만남을 가져왔고, 한국교회적 영성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영성(경건/경)은 각자의 절대적 존재인 하느님(하나님/하늘)과의 관계에서 형성되었고, 그것은 각기 기독교적 인간 이해와 성리학적 인간 이해로 나타나게 되는 바, 곧 그들에게 인간은 경건(칼뱅) 혹은 경(퇴계)의 담지자로서 존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들의 경건/경에 대한 이해는 하나님/하늘과의 관계에서 접근하며, 인간학적 시각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가늠하게 된다. 

양자의 만남은 처음부터 초점이 어긋나 있기에, 내용적 일치라는 목표보다는 종교 내적 대화를 통해 이해의 지평을 넓히며, 구조적 측면에서 공명의 장을 찾아 나가게 된다. 이러한 동서양의 영성에 대한 실존적 대화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국인에게 허락하신 독특한 영성적 기반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한국인의 가슴으로 수용하며, 한국적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성적 삶 형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본서는 이러한 길을 위한 작은 안내서이다. 


[저자 맺음말]

유교의 영성인 퇴계의 경(敬) 사상과 기독교의 영성인 칼뱅의 경건, 양자의 만남에서 우리는 어떠한 한국적 신학 담론을 이끌어올 수 있는가?


칼뱅에게 있어서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서 출발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적극적-실천적 개념이다. 이러한 경건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원초적 영성으로서의 자의식이며, 관계론적인 성격을 띤다. 퇴계의 경 역시 근본적으로 하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이 결합되어 있다. 그런데 양자의 경건은 단지 내면적 정서가 아니라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 혹은 천명을 의식하며, 궁극적으로 사람됨(humanitas Christi vs. 聖人)의 완성을 지향하게 하는 영적 정신적 에너지다. 그들의 경건은 상이함 가운데서도 서로 공명하며, 특히 구조적 측면에서 대화의 가능성이 발견된다. 양자는 한국 교회라는 독특한 영성의 장에서 이미 실존적으로 깊은 만남을 이루어왔다.


목차


책 머리에


1장|책을 열면서

Ⅰ. 왜 이 글을 쓰는가?

Ⅱ. 어떻게 쓸 것인가?

Ⅲ. 어떤 시각인가?

 1. 보유론적 시각

 2. 변증 ㆍ 성취론적 시각

 3. 해석학적 시각

Ⅳ. 요약과 정리


2장|칼뱅의 경건 신학: 하나님 ‧ 인간 ‧ 경건

Ⅰ. 서설(prolegomena)

 1. 칼뱅 신학의 특성

 2. 칼뱅의 패러다임 전환

 3. 칼뱅 신학의 중심 과제

Ⅱ. 칼뱅의 하나님: 경건의 바탕

 1. 초월적인 하나님: 만유의 주님

 2. 내재적인 하나님: 거룩한 동행자

 3. 아버지 하나님: 세상의 구원자

Ⅲ. 칼뱅의 인간: 경건의 담지자

 본질적인 인간: 하나님의 형상

 실존적인 인간: 죄에 빠진 존재

 소망하는 인간: 경건한 존재

Ⅳ. 칼뱅의 경건: 경외와 사랑

 1. 원초적 영성으로서의 경건: 경외

 2. 실천적 영성으로서의 경건: 사랑

 3. 참된 인간의 길: 성화

 4. 삶의 신학으로서의 경건

Ⅴ. 요약과 정리


3장|퇴계의 경(敬) 철학: 하늘 ‧ 인간 ‧ 경

Ⅰ. 서설(prolegomena)

 1. 퇴계 유학의 특성

 2. 퇴계의 패러다임 전환

 3. 퇴계 유학의 중심 과제

Ⅱ. 퇴계의 하늘: 경의 바탕

 1. 의리천(義理天)으로서의 하늘 

 2. 주재천(主宰天)으로서의 하늘

 3. 인격천(人格天)으로서의 하늘

Ⅲ. 퇴계의 인간: 경의 담지자

 1. 천명을 받은 존재

 2. 인욕에 묶인 존재

 3. 희망을 품은 존재

Ⅳ. 퇴계의 경(敬): 외경과 사랑

 1. 궁리와 함양으로서의 경

 2. 거경과 성찰로서의 경

 3. 참된 인간의 길: 수신

 4. 삶의 철학으로서의 경

Ⅴ. 요약과 정리


4장|칼뱅과 퇴계의 대화

Ⅰ. 서설(prolegomena)

 1. 대화를 위한 전제

 2. 대화의 방법

 3. 대화를 위한 출발점

Ⅱ. 경건: 근본 메타포

 1. 내재적 초월의식: 경건의 의미

 2. 초월을 향한 결단: 경건의 실천

 3. 자기초월의 실현: 경건의 목표

Ⅲ. 하나님과 하늘: 경건의 바탕

 1. 초월적 주재자

 2. 내재적 주재자

 3. 인격적 주재자

Ⅳ. 인간성 패러다임: 경건의 담지자

 1. 본질적 인간성

 2. 현실적 인간성

 3. 궁극적 인간성

Ⅴ. 인간화의 길: 경건의 실행

 1. 경건한 인간: 신앙(信仰)과 경(敬) 

 2. 진실한 인간: 사랑(愛)과 인(仁) 

 3. 거룩한 인간: 새로운 비전

Ⅵ. 요약과 정리


5장|책을 닫으며: 한국 영성 신학을 위한 담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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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을 종교 ‧ 문화적 모체라는 독특한 채널(영성)로써 해석하는 가운데, 지역마다 독특한 영성 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이것은 한국 사회적 맥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사회는 일찍부터 다원적인 종교 ‧ 문화적 모체를 형성해왔지만, 기독교 전래 당시의 종교 ‧ 문화적 흐름은 단연 유교, 그것도 퇴계의 성리학이 강세를 띠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자연스레 기독교와 유교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것은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의 많은 수가 유학자 출신이었다는 측면에서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들은 성리학의 한계에 대한 극복의 길을 서학에서 찾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천주교회에 입문했던 것이다.

“1장_ 책을 열면서” 중에서


칼뱅에 따르면, 인간은 비록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세상에 가장 늦게 등장하지만 사실상 피조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에 대해 무지한 것은 매우 치욕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자신에 대한 무지는 곧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은총을 망각하는 불경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통해 등장한 인간은 마땅히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창조 세계라는 “아름다운 극장”에서 “하나님의 창조 솜씨에 대한 경건한 즐거움을 누리며,” 창조주를 찬양해야 한다. 그때 인간은 창조의 은총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존재의 탁월함과 존재의 무한한 가치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다양한 피조물 중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지혜와 선을 드러내는 “가장 고귀하고도 탁월한 모범”이기 때문이다

“2장_ 칼뱅의 경건 신학: 하나님 ‧ 인간 ‧ 경건” 중에서


철학적 견지에서 볼 때, 서양인들의 관심사는 대체로 자신들의 직접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추상적 세계를 향한 동경에서 출발하여 우주의 기원과 그 실체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적 본체론에 머물러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풍요로운 생활 환경이 빚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척박한 환경에서 거친 삶을 일궈온 동양인들은 자신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 현상의 질서와 작용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 관심하면서 경험적이고 공리적인 인간 윤리 문제를 주목하였고, 그 결과 유학이라는 철학 체계를 발달시켰다

“3장_ 퇴계의 경(敬) 철학: 하늘 ‧ 인간 ‧ 경” 중에서


한국 사회는 오랜 세월 종교 다원적 사회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조선 왕조 시절 숭유억불 정책에 의해 정치 ‧ 사회적으로 유교가 우위를 차지해 온 이래 근래에 이르기까지 유교 문화적 특성이 강하다. 그렇지만 19세기 말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통해, 한국 사회는 동아시아의 유교 문화권 중 가장 기독교화된 문화적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마음에 중심을 두는 지혜적 전통인 유교와 하나님 말씀에 중심을 두는 예언적 전통인 기독교의 만남은 한국 교회라는 독특한 열매를 남겼고, 한국적 기독교 영성이라는 특유의 현상을 드러냈다. 이는 한국 종교 ‧ 문화사뿐 아니라 세계 종교 ‧ 문화사적 측면에서도 독특한 해석학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적 영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한국 유학과 기독교 신학 간의 만남의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4장_ 칼뱅과 퇴계의 대화” 중에서


짧은 역사임에도 한국 교회의 눈부신 성장은 칼뱅주의적 기독교와 퇴계의 성리학적 유교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런데 실존적 측면에서 이것은 한국 성리학적 유교의 영성인 퇴계의 경 사상과 서구 기독교의 영성인 칼뱅의 경건 사이의 만남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한국 교회는 이에 대해 거의 무관심해 왔다. 선교 제2세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는 새로운 세기를 위한 영성 신학 정립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 교회적 신학의 기반이 된 칼뱅의 기독교적 영성과 퇴계 성리학의 경에 대한 주목이 요청될 수밖에 없다.

“5장_ 책을 닫으며: 한국 영성 신학을 위한 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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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묵
칼빈신학교 신학과 졸업 서울장로회신학교 신학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연구과정 졸업 서울장신대학교 신학과 졸업 명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Th. M./ 조직신학전공) 강남대학교대학원 졸업(Ph. D./ 조직신학전공) 前) 일신교회 / 성암교회 부목사, 평화교회 위임목사 現) 오산찬양교회 위임목사, 서울장신대학교(대학, 신학대학원) 외래교수, 강남대학교(대학, 대학원) 시간강사, 경기성서신학원 외래교수 <저서> 『목회를 위한 교의학 주제해설』(대한기독교서회, 공저) 『목회, 정말 원하십니까?』(청미디어, 공저) 『한국 신학의 두 뿌리』(동연) <논문> 장 칼뱅과 퇴계 이황의 경건 사상에 대한 비교 연구(박사학위논문) 칼뱅의 인간 이해와 목회적 돌봄(공저) 장 칼뱅의 경건과 현대 신학적 과제 장 칼뱅의 기도 신학과 한국 교회의 영성적 과제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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