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

코로나19 시대의 메모

  • 1,695
  • 페이스북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확대보기

김요한(4)

새물결플러스

2020년 09월 18일 출간

ISBN 9791161291741

품목정보 140*200mm184p300g

가   격 11,000원 9,900원(10%↓)

적립금 550원(5%)

카드
무이자
혜택보기

배송정보이 상품을 포함하여 1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준비기간1일 이내 (토/주일/공휴일 제외, 당일 오전9시 이전 결제완료 주문기준) 설명보기

품목코드A000238694

매장현황
설명보기 지점별재고
광화문 강남 일산 구로 의정부 노원
1 0 0 0 1 0
* 주의: 실시간 재고수량이 달라지므로 방문전 전화확인 필수!
수량 상품 수량 1 감소 상품 수량 1 증가

총 합계금액0

상품 상세 정보
바로구매 장바구니 위시리스트
필독! 공지사항

2020년은 21세기 초반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이룬 시기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201911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나라와 민족을 가리지 않고 각 지역에서 엄청난 숫자의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인류의 일상과 문화에 거대한 변화가 일었다. 세계 각국은 치사율이 높은 신종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제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지구촌 가족이란 말은 쏙 사라지고 자국 이기주의와 민족주의가 득세하였다. 그 결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화란 단어 대신에 고립과 격리란 단어가 더욱 보편화되었다. 주요 국가에서조차 정치가 경직되고 경제가 침체되며 사회가 적막해졌고 대부분의 문화 활동이 무대 뒤로 퇴장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들이 바로 2020년의 풍경이었다. 이런 낯선 모습을 설명하고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책들이 앞다투어 출간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리라.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관련 책들은 종종 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현학적이어서 일반인이 진득하게 독파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본서는 그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반인도 최근래에 인류가 겪어보지 못했던 이 거대한 사태가 던진 충격, 변화, 고민, 아픔, 도전거리들을 찬찬히 되짚어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대다수 사람들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자기 생명과 재산을 무사히 지킬 방법을 찾기에 급급했던 시간을 지나오면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던 부분들뿐 아니라 미처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간과한 부분들이 무엇인지를 누구나 아는 소재들로 찌르고 펼쳐 보인다. 책의 내용은 크게 2020년 동안 흔히 접했던 풍경들, 한국사회의 문제, 정치와 국제 질서의 변동, 종교의 본질과 사명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술술 읽히는 이야기들이지만, 조금만 진중하게 생각해보면 각 글감 하나하나가 막대한 숙제를 던져주는 이야기들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위기 경보가 언제쯤 해제될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토록 고얀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서 우리가 놓친 일상의 뒤편에 있는 인간다움을 재발견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돈을 극복하고 일상을 의미 있게 직조해갈 수 있는 방법을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글머리

 

2020년이란 시간들

누가 진짜 문제인가 · 빅 히스토리와 인간 · 인수공통감염병 · 안녕하십니까? · 기로에 선 인류 · 거리두기 · 아이디어 · 하늘과 땅 · 미신 · 혐오의 범람 · 그는 누구인가? · 정은경이란 사람 · 성자와 성녀들 · 어떤 선물 · 선한 거짓말 · 우리 시대의 사랑법 · 마스크의 변신 · 어떤 트라우마 · 기회 포착 · 한국사회의 톱니바퀴는 누가 돌리는가 · 온라인 강의 · 어떤 계시 · 감염재생산지수 · · 우리 안의 이중성 · 최악의 장면 · 긴급재난문자 · 일상아, 어디 있니? · 코로나 블루 · 저녁이 있는 삶? · 한국의 밤 문화 · 확찐자 증가 현상 · 엄마, 아내, 주부 · 포노 사피엔스 · 낯선 풍경 · 언론: 사회적 흉기 · 노숙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 어느 약속 · 우리는 아무것도 기념할 수가 없게 되었다 · 기억의 삭제 · 등록금 환불 · 통제 중 · 말 따로 현실 따로 · 긴급재난지원금 · 기본소득 · 프로야구 · 좀비만 살아남은 대중문화 · 메시아 국가의 몰락 · 어떤 안도감 · It Ain't Over Till It's Over · 인문학과 종교는 언제 필요한가 · 신앙이란 · 지금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한국사회를 성찰함

결국 민주주의가 답이다 · 한국인의 심층의식 · 우리 안의 인종차별 · 변함없는 각자도생 · 어떤 우울증 · 위선 · 자가 격리 · 공공성이란 과제 · 감시 사회 · 청년 문제 · 시리도록 아픈 노년의 초상화 · 정치와 이념 · 방역과 정치 · 어느 정치인의 헛발질 · 지방자치단체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나라 밖 일들

침몰하는 일본 · 일장춘몽으로 끝나가는 중국몽 · 새로운 인종차별 · 도토리 키 재기? · 어떤 목소리 · 나쁜 종교와 나쁜 정치가 만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종교의 존재 이유

무식함 · 신천지와 한국의 20· 세상의 근심이 된 교회 · 질문을 바꿔야 · 다니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 통성 문화에서 묵언 문화로 · 그리스도의 몸이란 진리 · 앉아서(?) 성적이 쑥쑥 · 악마를 봤다 · 누가 더 문제인가? · 만약에 · 교회가 기도할 제목들

 

나의 기도

 

추기 · 코로나19 팬데믹 앞에서 한국 개신교가 실패한 한 가지 이유

  

본문 펼쳐보기

 

그 대신 2020년을 지나오면서 코로나19를 통해 내가 보고, 듣고, 느꼈던 생각의 편린들을 가볍게 정리해보는 것은 가능하겠다 싶었다. 이 책에 실린 글 조각들은 그렇게 해서 모인 것들이다. 당연히 여기 실린 글들은 무슨 특별한 통찰이나 문제의식이 녹아든 것이 아니다. 그저 말 그대로 내 평범한 생각의 부스러기들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런 부잡한 일을 감행하는 까닭은, 개인 일기장의 낙서와 같은 이 생각 부스러기들이 내 인생의 일부를 구성하는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글로 표현된 생각은 평범하지만, 그 글이 지시하는 소재와 사건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_“글머리중에서

 

이 시대의 사랑은

서로 달라붙는 게 아니라

서로 밀어내는 것이다.

사랑은 마치 유동하는 액체처럼

자유롭게 형체를 변형한다.

어쩌면 고정불변의 형체를 지닌 것은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

최소한 2020년에는 그렇다.

_“2020년이란 시간들중에서

 

그렇다면 이토록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단어가 단순히 개인의 사적 공간에만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일까? 과연 사회 공통의 이익을 위해 위험한개인을 일방적으로 격리하고 고립시키는 대신 그 연약함을 보듬을 수 있는 또 다른 묘책은 없는 것일까? 이를 위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이 나라의 미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_“한국사회를 성찰함중에서

 

피부색과 얼굴 모양은 인류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 축적해온 도덕, 철학, 세계화, 고등 종교로도 지울 수 없는 지문이자 마치 천형과 같다. 자기를 우월한 인종이라고 착각하는 자들만 모를 뿐이다.

_“나라 밖 일들중에서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성 교회의 역할이다. 사실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비난하기는 쉽다. 쉬운 만큼 빠르고 편한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과연 한국교회는 신천지가 제시하는 해답보다 훨씬 더 나은 대답을 이 땅의 청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그 대답을 찾는 길은 매우 고통스럽고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가치 있는 일임이 분명하다. 관건은 정말 그것이 가능하겠는가다. 미안하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_“종교의 존재 이유중에서

 

우리가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려면 제일 먼저 특정 시간에, 그리고 특정 공간에 갇혀서, 특정 인물을 통해서만 자신을 계시하신다는 종교적 이데올로기의 새장에 갇혀 있는 하나님을 풀어드려야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인간이 만든 건물과 시간 안에서 탈주하여 본래의 무소부재한 자리로 돌아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은 모든 시간과 공간 안에’, 더 나아가 모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계시는 분이심을 믿는다면, 우리 역시 일체의 시간과 공간에서 즉 일상 전부를 통해서 그분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곧 우리의 존재 자체가 살아 있는 성전이 되며, 우리의 삶 자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달리 말해 우리가 행하는 일상다반사, 즉 먹고 마시고 쉬고 놀고 일하고 잠자고 사랑하며 기뻐하고 애도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예배와 같은 성스러움을 띠어야 합니다.

_“추기중에서

 

상품정보고시

상품정보고시입니다.
저자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크기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쪽수 전자책의 경우 제외
제품 구성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출간일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화면 표시
김요한(4)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과거에는 건강한 교회를 일구는 것을 소명으로 알고 목회에 전념하였으며, 현재는 새물결플러스와 새물결아카데미 대표로 섬기면서 출판과 아카데미 운동을 통해 건전한 지성을 보급하는 것을 소소한 보람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미래에는 가난한 자와 아픈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며 환대의 삶을 사는 것이 목표다. 지은 책으로는 『군대간 형제에게 축복송』(규장), 『상식이 통하는 목사』, 『지렁이의 기도』, 『코로나19 시대의 메모』(이상 새물결플러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무신론의 심리학』(이상 새물결플러스) 등이 있다.
평점 0 매우 별로예요! 총 0건 평가 기준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상품평 작성하기

상품관련 문의를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립니다.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상품Q&A쓰기

배송 관련정보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교환/환불 관련 정보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파본상품은 반품/교환 버튼이 보이지 않을 경우 유선전화나 게시판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주문상품  취소는 "입금확인중(전체취소만 가능)/결제완료(부분취소도 가능)" 단계에서만 가능합니다.
•"입금확인중" 단계에서는 부분취소가 되지 않사오니 부분취소를 원하시면 전체취소후 재주문 주셔야 합니다.
•무통장 및 가상계좌 결제의 경우 주문일 기준으로 15일이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반품/교환
•받으신 상품을 사용하지 않으신 경우, 출고완료 후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합니다.
•주문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 "마이페이지>취소/반품/교환신청"메뉴에서 반품/교환신청이 가능합니다.
•교환은 상품불량 및 오배송 시에만 동일제품에 한하여 교환됩니다.다른 상품으로 교환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기 원하시면 반품후 새로 주문해주셔야 합니다.
•사용자변심에 따른 반품의 경우 편도/왕복 배송비가 부과되며 배송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전체반품시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미달일경우 왕복배송비 부과
-부분반품시 남은주문금액이 무료배송기준 이상일경우 편도배송비 부과


※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시즌 상품의 경우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습니다.꼭 숙지해 주세요.(월간지/다이어리/절기공과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교재/악보/음반 및 멀티미디어 등)경우 성경공부교재 및 악보는 받으신 이후에는 반품/환불이 되지 않으며 음반 및 멀티미디어의 경우 포장을 훼손한 경우 반품/환불이되지 않습니다.
•인쇄성경/스프링제본 등과 같이 고객 요청으로 별도제작된 상품인 경우
•고객님의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단, 가전제품, 음반 등의 일반 상품은 제조사 기준에 따릅니다.)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가지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 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경우
•비닐로 랩핑된 상품의 경우 비닐을 뜯으시면 반품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