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관 (프란시스 쉐퍼전집5)
프란시스 쉐퍼 | 생명의말씀사
34,000 30,600원
정치하는 그리스도인
김형원(1) | SFC출판부
9,500 8,550원
교회와 문화 그 위태로운 관계
D.A. 카슨 | 국제제자훈련원(DMI)
18,000 16,200원
AI의 파도를 분별하라
신국원 | 익투스
18,000 16,200원
윌버포스
윤영휘 | 홍성사
24,000 21,600원
예수와 권세
톰 라이트 | 야다북스
20,000 19,000원
최주훈의 명화 이야기
최주훈 | 비아토르
27,000 24,300원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제임스 데이비슨 헌터 | 새물결플러스
25,000 22,500원
나는 기독 청년 교회는 안 가요 (도지개 기획 3)
서도원 | 동연출판사
15,000 14,250원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 영성
김영락, 오방식, 최광선 | 신앙과지성사
15,000 13,500원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김정은 국무 위원장에게
한 작은 그리스도인 박정래 | 크리스천리더
12,000 10,800원
성경으로 본 나의 혼 괜찮을까
김현아 | Between
10,000 9,000원
저출생과의 전쟁 (유럽편)
사)행복한출생든든한미래 | CTS기독교TV
33,000 29,700원
내 친구 예수는 아나키스트
박홍규(2) | 비공
25,000 22,500원
지혜가 필요한 시간
프랜시스 S. 콜린스 | 포이에마
22,000 19,800원
•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_정치 속 신앙의 길을 묻다
• 정치적이되 당파적이지 않은 복음, 그 균형의 지혜를 담다
• 복음을 중심에 둔 정치 참여를 위한 10가지 원칙
• “복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다”_신자와 시민 사이에서 길 찾기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목사님,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한 청년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그의 표정에서 진지한 고민이 엿보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교회 내에서도 정치적 긴장감이 감돌던 시기였습니다. 교회 카톡방에서는 이미 진보와 보수를 지지하는 교인들 사이에 날선 댓글이 오가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성도들은 서로 다른 정치 성향 때문에 안부 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정치적 선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예수님은 오늘날 한국의 정치 현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분열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가?’
정치적 극단 속에서 신앙인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대한민국은 점점 더 양극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간극은 단순히 정책 차이를 넘어, 이제는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상대방의 모든 주장을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는 이런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자신의 입장만 확인하는 ‘확증 편향’의 거품 속에 많은 이들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열은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 깊이 침투해 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같은 성경을 읽으며, 같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향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교인들이 떠나고, 또 다른 교회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교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지기도 합니다.
어느 성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일에 예배하러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교회 로비에서 정치 얘기가 나올까 봐…….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알려지면 교회에서도 ‘이단’ 취급을 받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세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첫째, 정치적 진영에 신앙을 종속시키는 경우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지지를 신앙의 척도로 삼습니다.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은 신앙의 본질적 요소가 되어 버립니다.
둘째,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경우입니다.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사회적, 정치 참여를 거부합니다. 이들에게 신앙은 순전히 개인적이고 영적인 문제일 뿐, 공적 영역과는 무관합니다.
셋째, 침묵하는 경우입니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정치 문제에 대해 아예 말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정치 얘기를 하지 말자’는 암묵적 규칙을 만들어 평화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반응 모두 완전한 해답이 되지 못합니다. 신앙을 정치에 종속시키는 것은 복음의 초월성을 해치고,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제한하며, 침묵하는 것은 중요한 도덕적 문제들에 대해 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합니다.
교회 안에도 정치 갈등이 번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교회 내에서 정치 견해 차이에 따른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17년 촛불 집회와 탄핵 정국, 그리고 이후 진행된 여러 선거를 거치며 한국 교회 내 정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어느 교회 사례를 보겠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담임 목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교인들은 이를 신앙의 자유 침해로 여겼습니다. 결국 몇몇 장로들과 수십 명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방역 문제였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가 설교 중에 특정 정치 이슈에 대한 견해를 자주 언급하자, 다른 정치 견해를 가진 교인들이 점차 예배에 참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결국 정치 성향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서로 교제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이런 모습을 바라실까요?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정죄하고 갈라지는 모습은 분명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 세상에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성경적 원리와 역사적 지혜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정치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께서 정치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 특히 ‘두 왕국 이론’과 ‘신칼뱅주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신학적 틀을 통해 탐구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라는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교회는 어떻게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의 목표는 특정 정치 이념이나 정당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정치 견해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은 신앙적 성찰과 상호 존중 속에서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책이 정치적 양극화로 고통받는 한국 교회에 작은 빛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회복하고 세상을 향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단순한 대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스스로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성경적, 신학적 기초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 선거일, 투표소에 들어설 때 여러분이 단순히 정치 성향이나 이념이 아니라, 깊은 신앙적 성찰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하여 투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네,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사랑의 가치를 이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분별력 있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이제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단순한 정치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복음의 렌즈로 정치 현실을 바라보며,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신학적 여정이다. 예수님은 정치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셨을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구절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 임승민은 예수님의 공적 가르침과 초기 교회의 역사적 태도를 분석하며, 교회가 정치적이되 당파적이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두 왕국 이론, 신칼뱅주의, 영역 주권 등 개혁주의 전통의 풍부한 자산을 토대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정치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 중심의 정치 분별력’이라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며, 정치적 극단과 침묵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자들에게 실천적 지침과 성경적 통찰을 전한다. 정치로 인해 분열된 교회, 서로를 ‘이단’ 취급하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다시 질문해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지금,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믿음과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읽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필독서다.
프롤로그: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1장|예수님도 정치에 대해 말씀하셨는가?
복음은 사적인 것인가, 공적인 것인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예수님은 왜 ‘정치적’ 왕이 아니셨는가?
정치적이지만 당파적이지 않은 복음
나눔을 위한 질문
2장|두 왕국, 한 주권: 교회와 국가의 경계 그리기
아우구스티누스의 두 도성, 루터의 두 왕국, 칼뱅의 이중 정부
오늘날의 두 왕국 이론
교회와 국가, 구분과 협력
두 왕국 이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나눔을 위한 질문
3장|두 왕국과 영역 주권: 정치 참여의 균형점 찾기
두 왕국 이론의 기초 위에서
신칼뱅주의와 영역 주권
문화 변혁 비전과 복음의 우선성
신칼뱅주의 운동의 한계와 비판
두 왕국 이론과 영역 주권의 통합적 적용
복음 중심의 균형 잡힌 정치 참여를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4장|교회, 정치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교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가?
설교에서 정치 문제를 다뤄도 되는가?
교회가 정치화되지 않으면서도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방법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를 위한 실천적 지침
균형 잡힌 정치적 발언을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5장|정치와 신앙,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
진보와 보수,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설 것인가?
‘반공주의 신앙’과 ‘정의의 신앙’은 과연 성경적인가?
보수, 진보보다 복음이 우선이라는 말의 실제 의미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정치 참여를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6장|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투표해야 할까?
투표는 신앙의 행위가 될 수 있을까?
분별력 있는 투표를 위한 원칙
투표에서 경계해야 할 위험들
미국 사례 연구: 트럼프 시대 두 복음주의 목사의 투표
오늘의 한국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투표해야 할까?
그리스도인 투표자를 위한 지침
신실한 시민, 신실한 그리스도인
나눔을 위한 질문
7장|정치 이념보다 중요한 것
나와 정치 성향이 다른 이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의에 대한 이해는 달라도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공동선을 추구하기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서로의 양심을 지켜 주기
정치를 초월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나눔을 위한 질문
8장|복음을 중심에 둔 정치 참여를 위한 10가지 원칙
원칙 1: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기준으로
원칙 2: 신문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자
원칙 3: 정치를 신앙의 자리에 올려놓지 말자
원칙 4: 정치에 상처 입은 교인들을 위한 회복의 공동체
원칙 5: 정치적 겸손의 실천
원칙 6: 사실과 진실 추구하기
원칙 7: 책임 있는 언어를 사용하기
원칙 8: 약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원칙 9: 장기적 관점 유지하기
원칙 10: 기도하는 정치 참여자 되기
나눔을 위한 질문
에필로그: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그 답을 찾아서
미주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
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화면 표시 |
무성의, 비방, 도배, 도용, 광고성 평등 상품평 성격에 맞지 않을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배송비
- 라이프북의 배송비는 15,000원 미만으로 주문하실 경우 3,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단,제작처 개별발송 상품은 제작처의 배송비정책을 따릅니다)
- 도서,산간 지방의 경우 및 퀵 서비스요청은 배송정책과 관계없이 추가 배송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배송기간
- 신용카드 결제나 핸드폰,실시간 계좌이체는 즉시 결제확인이 가능하며,무통장입금의 경우 입금하신 순서대로 결제확인 후 출고가 이뤄집니다.
(단,토요일,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이전까지 결제확인 된 주문건에 한해서만 당일출고 됩니다.)
- 배송기간은 출고 후 최소 1일(24시간)~최대7일 정도 후 주문하신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단,토요일/공휴일제외)
•도서는 개정판/재판이 출간될 경우 가격이 변동될 수 있어 주문취소 및 주문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의 실제 색상은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사오니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품에 대한 주문취소/교환/반품/환불정보를 확인하세요!
구매확정하시거나 출고완료 후 10일이 지난 주문건은 교환/반품이 불가하여,마이페이지에서 신청버튼이 조회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