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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별들과 함께한 수업

위기청소년이 만난 희망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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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은

두란노

2025년 04월 23일 출간

ISBN 9788953150911

품목정보 135*195*17mm260p3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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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이 너희 아픔과 미숙함을 위로하고 싶어 해

그러려고 있는 인문학 수업이야“


김응교 문학평론가·김형국 목사·여인석 교수·주원규 소설가·천종호 판사 추천




이 책은 위기청소년의 인문학 쌤, 김서은이 법원 소년부 처분을 받고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 머무는 아이들과 수업하며 얻은 경험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위기청소년과 함께 매주 인문학 수업을 하며, 그들이 품고 있는 작은 희망을 발견한다. 이 책은 그 빛을 따라 걸어간 기록이자, 희망의 이야기다.

‘비행청소년’과 ‘어린 아이’라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특별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을 말하고 타인의 생각을 듣는 인문학 수업을 가진다. 저자는 이 수업이 아이들의 삶에 작은 흔적처럼 남아 언젠가 변화의 힘이 되리라 믿는다.

‘이웃을 외면하면 안 된다. 서로에게 친절해야 한다.’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 온 중학생들은 이런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파랑새》,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등 책 속의 한 단어, 한 문장을 통해 ‘좋은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처음으로 던지며, 자신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을 세운다.


“스스로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 주지 않을래?”


“사는 법을 가르쳐 줘야 좋은 어른이 되죠”


앳된 얼굴로 해맑게 웃는 소녀들이 그저 사랑스럽다가도, 수업에서 “저는 거짓말을 좀 잘하는데요, 자신도 속여요”라는 말을 들으며 저자는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깨닫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사유하기를 독려하며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생각의 근원을 따라가는 연습을 한다면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날을 세우던 아이들이 점차 상처 받고 부서진 마음과 삶을 향한 질문, 세상에 대한 원망을 수업에서 풀어놓으며 아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소용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반성과 회복, 사랑의 힘을 전하는 이 책을 통해 세상과 타인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본래 우리의 것이었지만 살다 보니 잊을 뻔한 그 작은 빛을 말이다.

또한 학부모, 학교 선생님, 주일학교 사역자들이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도록 돕는 ‘인문학 쌤의 수업노트’를 실었다. 책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방향성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추천사


1부

거짓말쟁이의 말을 믿는

바보가 되기로 했다

수업을 시작하며

사랑받기를 포기하면 편해요

나의 세상 나의 엄마

행복에 가까운 불행

좋은 어른이 되려면

감사의 씨앗

죗값을 치른다는 것은

다정함은 힘이 세다

거짓말쟁이의 말

오른손이 되지 못한 왼손에게


2부

만난 적 없는 희망으로 가는 길

보노보노의 위로

만난 적 없는 희망

깊은 바닷속 상처 입은 진주처럼

시와 사랑 앞에서

현실만이 기다리는 집으로

파랑새를 좇아

눈물 맛은 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내 인생에 제목이 있다면

새것의 탄생

자세히 보면 슬픈 이야기


3부

잘 살았으면 좋겠는걸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네 가슴이 메워지길 기도하는걸

흙탕물에서 연꽃은 핀다

박힌 가시를 떨치며

꺾이지 마

사진이라도 찍고 싶은

모리 교수님에게 배운 한 가지

재판을 참관하며

인문학의 쓸모


부록 인문학 쌤의 수업 노트



본문 펼쳐보기


서문에서

저는 소년 재판을 받고 보호 시설에 머무는 여자아이들과 함께 인문학 수업을 하며, 그들이 품고 있는 작은 빛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 빛을 따라 걸어간 기록이자, 희망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무엇을 가르치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귀 기울였습니다. 가끔은 망설이면서, 가끔은 반항하듯 내뱉는 말들 속에는 그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엔 저를 시험하듯 날을 세우던 눈빛이 점차 조심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처 받고 부서진 마음과 삶을 향한 질문, 세상에 대한 원망을 풀어놓았습니다. 인문학은 그렇게 작은 틈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책 속의 한 단어 한 문장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집어 든 당신께도 희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세상은 때때로 잔인하고, 그래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사느라 수고한 당신께 작은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본래 당신 것이었지만 살다 보니 잊을 뻔했던 그 작은 빛을 말입니다.



더 이상 미숙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이미 만들어진 세상에 태어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절망한다면 그것은 어른의 책임이다. 아이들의 잘못을 제대로 꾸짖고 벌을 주면서도 그것이 매정한 무관심이나 폭력이 아닌 애정에 의한 것임을 알려 준다면, 그리하여 아이들의 마음에 맺힌 원망과 슬픔을 사랑으로 덮을 수 있다면, 아이들도 이 세상을 조금은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_사랑받기를 포기하면 편해요(32쪽)


“좋은 어른들은 어렸을 때 어땠을까?”

“그런 어른들은요, 일단 어렸을 때 사랑을 아주 많이 받았을 거예요. 좋은 어른을 많이 봤겠죠.”

“맞아요. 부모님이 초등학교도 못 졸업하고 이런 거랑은 상관없어요. 부모님이 인생 사는 방법을 좀 가르쳐 줘야 좋은 어른이 돼요. 자기 신경질 난다고 막 때리고 밀치고 욕하지 않고 말로 잘 설명해 줬을 거예요. 왜 남을 배려해야 하는지 뭐 그런 것들요.” _좋은 어른이 되려면(57쪽)


너희들은 스스로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 줘야 한단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많은 고민과 아픔을 세상에 복수한답시고 칼을 갈거나 분풀이하면 안 된단다. 끝내 풀리지 않은 고민의 칼날은 결국 너희를 찌를 테고, 그 끝에 가서는 더욱 외로워질 뿐이니까. _좋은 어른이 되려면(57쪽)


별아, 슬픔과 불운으로 얼룩진 너의 삶이 언젠가 방황을 끝내고 네가 누구인지를 선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증명하길 바란다. 네가 말한 것처럼 너의 밑바닥은 생각보다 멋있으니까. _깊은 바닷속 상처 입은 진주처럼(120쪽)


아이들로 인해 가장 기쁜 순간은 그들이 바르게 사는 법을 책 속에서 찾으려 애쓸 때다. 퇴소한 뒤에도 제발 사고 치지 말고, 남을 해치지도 말고 선하게 살았으면, 내가 진행하는 인문학 수업과 오늘 읽은 책이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매일 30분씩 기도한다. 여기에는 아이들이 잘 성장하길 바라는 애정도 있지만 그 아이들로 인해 크게 고통 받고 삶이 망가졌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처참한 기분이 드는 탓이 더 크다. 재판까지 받은 아이들의 범죄는 결코 자신만을 망가뜨리지 않았다. _현실만이 기다리는 집으로(132쪽)


책을 읽고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적어서 그것을 여러 사람 앞에서 소리 내어 읽고, 내용과 상관없이 매번 박수를 받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으며 아이들은 마침내 자신의 진솔한 내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 아이들은 인생과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면서 자신이 피해자로서 받은 상처와 가해자로서 저지른 잘못을 돌아봤다. 그리고 상처를 증오와 복수심으로 되갚지 않고 치유하는 법, 새롭게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 나갔다. 인문학 수업은 섬김과 돌봄을 실천하며 사람을 어루만지고 성장시키는 데 분명히 효과가 있다. _인문학의 쓸모(249쪽)



추천의글


패배한 과거를 극복하고 현재를 다짐하는 검박한 문장들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교도소 수감자, 성매매 피해자, 노숙인 등 낮은 자와 함께하는 공부는 물론, 우리의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성찰하게 한다.

김응교 _시인, 문학평론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기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옳은 방향으로 살아가려는 어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롬 12:15)어 주는 저자는 진짜 어른이다.

김형국 _목사, 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인문학은 나의 삶과 경험을 다른 이들의 삶과 경험에 비추어 보고, 공감하고 때로는 반성하는 활동이다. 남들보다 더 아팠을, 그래서 어쩌면 남을 아프게 했을 아이들이 치유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치유되리라고 확신한다.

여인석 _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저자는 희망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칼끝 위에 선 이 땅의 위기청소년의 말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들으려 애씁니다. 그 친구들이 품은 내면의 아픔과 고민을 실질적 공감의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힘겹게 옮겨 놓았습니다.

주원규 _소설가, 동서말씀교회 담임목사


법원 소년부에서 1호 처분을 받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희망의 인문학 수업을 통해 자신과 가족과 친구를 되돌아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 가기를 소망하는 저자를 응원한다.

천종호 _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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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은
199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에서 일본어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협동과정 석사과정 중에 있다. 사법형 그룹홈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서 위기청소년들과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학과 이야기를 통한 치유, 공감과 돌봄의 가치를 탐구하는 학자이자 작가로 성장 중이다. 저자 메일 rlatjdms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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