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언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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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천

도서출판 학영

2025년 11월 19일 출간

ISBN 979119393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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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가 신앙을 바꾼다!” 

『신약 언어 수업』은 교회 안에서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사실은 가장 오해를 받고 있는 신약성경의 핵심 단어들을 탐구한다. 신약성경 안에서 사랑, 구속, 기도, 복음, 죄, 영혼, 장로, 얼굴, 어린양이 각기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본다. 신약성경을 읽지만 정작 단어의 진짜 의미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신약 언어 수업』은 신약성경 속 핵심 단어들의 의미를 풍성히 드러낸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각 단어의 어원과 시대적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신약성경 속 언어가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생생한 감동이 밀려온다. 신약성경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곧 우리의 신앙을 새로 배우는 일이다. 『신약 언어 수업』은 단순히 단어를 연구하는 책이 아니라, 신앙의 언어를 회복하는 여정과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어 단어가 여는 신약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 되살아나는 믿음의 감동을 온전히 누리기를 바란다. 

 


[이 책이 필요한 독자]

- 사랑, 구속, 기도, 복음, 죄, 영혼 등 우리 신앙의 핵심 단어들의 의미를 더욱 깊이 알고 싶은 그리스도인 

- 신약성경의 언어를 오늘날 우리의 신앙의 언어에 접목하고 싶은 이들 



목차


서문 

서론


1장사랑

2장구속

3장기도 

4장복음 

5장

6장영혼 

7장장로

8장얼굴

9장어린양


부록|전치사 

신약 언어 학습 가이드



본문 펼쳐 보기


전쟁 후 한글맞춤법이 대폭 개편되자, 새로운 맞춤법과 표기법을 반영하여 1961년 『개역한글판』이 나왔다. 그로부터 38년만에 『개역한글판』에서 어렵거나 의미가 불분명한 어휘, 어구를 가다듬어 소폭 개정하여 출판한 것이 바로 『개역개정판』이다. 결국 이것은 1938년 『셩경개역』을 개정한 역본이며, 사실상 90년 가까이 된 번역이다. 실제로 『셩경개역』과 『개역개정판』을 대조하며 읽어보면 두 역본의 싱크로율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특히 신약성경의 경우). 『셩경개역』 역시 기본적으로 『셩경젼셔』(를 저본으로 삼아 개정한 것이기 때문에 어휘와 구문에 있어서 상당 부분 유사하다. 그리고 두 역본 모두 그 번역 과정에서 초벌 번역에 참여했던 한국인 조사들을 통해 중국어, 즉 한문 역본들의 강한 영향을 받았다. 1998년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문장 구조, 문체, 문장 부호, 그리고 어휘에 있어서 『개역개정판』이 21세기 한국인이 사용하는 한국어와 크게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사정 때문이다. 이 역본의 문제와 한계는 곧장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설교하는 현장에서 체감된다. 다음 세대는 물론이고, 30-40대 성도들조차 성경을 읽으며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p. 10~11



20세기 중반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문학자이자 기독교 변증가였던 C.S.루이스(Lewis)는 BBC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갈무리하여, 1960년에 『네 가지 사랑』이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했다. 루이스의 접근은 문헌학적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이었다. 그도 워필드처럼 네 가지 그리스어 단어에 서려 있는 그리스적 관념을 언급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개별 그리스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술에 대한 접촉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루이스는 20세기 유럽의 문화적 정황에서 네 가지 사랑 개념의 외연을 탐색했다. 따라서 루이스의 의도를 이해하려면 스토르게, 필리아, 에로스, 아가페라는 그리스어 어휘에 천착하기보다는, 애정(affection), 우정(friendship), 에로스(eros), 그리고 자비(charity)라고 명명한 영어 단어들의 의미와 쓰임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낫다. (중략) 워필드나 루이스, 혹은 어떤 다른 학자도 그리스어로 표현된 사랑에 관한 논의에 종지부를 찍는 표준적인 대답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p. 18~19



본래 상거래와 사회적 제도의 일환이었던 “구속”은 신약 성경에 이르러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해 주는 종말론적인 사건으로 여겨졌다. 죄의 속박으로부터 놓여지는 것, 무지와 탐욕, 교만과 중독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사건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효과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무언가로부터의 자유’를 넘어 ‘무언가를 향한 자유’,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최종 목적이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다. 고전적 의미에서 고엘(“구속자”)은 뤼트론(“몸값”,“속전”)을 지불함으로써, 구속의 대상이 되는 사람 혹은 땅과 새로운 관계 속으로 들어간다. 보아스가 룻을 “구속”하여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맺었듯이, 그리스도는 교회를 “구속”하여 남편과 아내, 머리와 몸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의 “구속”의 결과는 세 가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냈다. 첫째, 구속을 받은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주가 되신다.

p. 52~53



신약성경 안에서 데에시스와 프로스에우케가 함께 거론되기도 했는데(엡 6:18; 빌 4:6; 딤전 2:1; 5:5),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초기 교부 중 몇몇 이들은, 프로스에우케를 긍정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 데에시스를 부정적인 것을 없애거나 탈피하게 해달라는 기도로 구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두 단어의 용례를 보면 그런 도식이 잘 맞지 않는다. 종교 개혁자 장 깔뱅에 따르면, 프로스에우케는 일반적인 기도를 포괄하여 지칭한다. 반면, 데에시스는 “결핍”,“부족”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배경으로 하여, 기도자가 당장 처한 곤란 속에서 드리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청원을 가리킨다. 디모데전서 2장 1절을 읽으며 “간구”(데에시스)를 “간절한 기도”라는 우리말의 사전적 의미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물론 결핍된 것을 구하느라 간절한 마음을 지닐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프로스에우케에 간절함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 61~62



오늘날 우리가 복음서마다 첫머리에서 보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등의 제목은 각 저자들이 붙인 것 이 아니라 주후 2세기 이후 필사되는 과정에서 추가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바울 역시 에우앙겔리온을 말할 때 그 어디에서도 ‘기록된 책’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복음”은 “복음서” 이전부터 존재했고, “복음서” 바깥에서 존재했다. 다시 말해, 복음은 본래 말로 표현되었고, 삶으로 전달되었다. “복음”은 그것을 전하고 살아내는 사람의 진정한 목소리와 말로 표현되었다. 오늘날은 복음을 어떤 공식처럼 외워서 전달하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복음이 다 전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완성된 계시’로서 성경이 주어진 오늘날에도 여전히 복음은 특정 교리나 신조에 갇힐 수 없다. 삶으로부터 유리된 개념, 도그마, 용어로서의 복음은 사실상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한다. 복음은 글이기 이전에 말이다. 복음은 글이기 이전에 삶이다.

p. 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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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천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철학(B.A.), 국제관계학(M.A.)을 공부했고,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S.T.M.)를, 노틀담대학교에서 고대 기독교와 유대교 전공으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개신대학원대학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가르쳤고, 2018년부터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로 있다. 저서로 『사도행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2024, 성서유니온), 『오늘을 위한 누가복음』(2022, 전주대학교출판부), 『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주석 히브리서』(2015, 홍성사)를, 학술 논문으로 “요한계시록 대비평본(ECM Rev)의 새로운 본문의 번역과 신학적 함의”, “사도행전의 상징적 지도와 ‘땅’의 생태평화적 함의”, “성서를 렌즈로 삼아 바이러스 해석하기”, “새로운 사도행전 본문: 네스틀레-알란트 28판과 대비평본의 차이점들”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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