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과 생존의 수사학

서용원 저

대한기독교서회

2003년 04월 10일 출간

ISBN 8951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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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영적, 정신적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생존하는 유일한 길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인류 생존의 복음,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십자가는 자기를 버리는
고난의 실천, 곧 사랑의 사건이었다. 마가복음은 에수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정수를 보여 주는 소중한 문서다.
특히 에수의 고난과 숭고한 사랑의 삶 그리고 어둠의 세력을 이기고 부활의 새 역사를 여는 복음이다...생존의 주체로서,
모범으로서의 예수와 제자들의 이야기가 마가복음의 곳곳에 흐르고 있다.]

*성서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계시의 책이며, 생명과 구원에 이르는 진리의 말씀으로 되어 있다. 동시에 역사의 산물이다.
그것은 역사의 파도가 밀려오는 위기의 상황에서 인류의 새존과 구원의 길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 주는 교훈과 지혜로 가득 차
있다. 오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영적, 정신적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생존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통해서만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장구한 세월을
평화와 번영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전한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생존의 복음, 그것은 십자가의 복음이다. 십자가는 자기를 버리는 고난의 실천, 곧 사랑의 사건이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이 사랑의 복음이 있다면, 우리의 교회 안에서 이 십자가에 나타난 사랑의 복음이 살아 있다면 우리의
세계는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희망이시며 인류 생존을 위한 복음 그 자체다.

*마가복음은 예수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중한 문서다. 그것은 신약성서 자체를 밝게 비추는
빛이요, 하나로 묶어 주는 끈의 역할을 한다. 특히 예수의 고난과 숭고한 사랑의 삶 그리고 어둠의 세력을 이기고 부활의 새
역사를 여는 복음이다...생존의 주체로서, 모범으로서의 예수와 제자들의 이야기가 마가복음의 곳곳에 흐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몇 가지 주제들에 초점을 맞추어서 마가복음의 생존 이야기를 추적하고자 한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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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1942년 생인 지은이는 주로 실천적 신앙과 신학을 희구하는 삶을 경주해 왔다. 이화여대 다락방전도협회에서의 기독청년학생선교운동과 현장목회자들과의 교제, 36년을 지속해 온 농어촌 미자립 교회 자비량 전도활동 체험을 바탕으로 강단신학의 메마름을 현장에서 제공받는 신학적 사상으로 아우르고자 한다. 그의 설교와 강의에는 그와 같은 신앙의 힘들이 울려 나온다. 연세대 신학과(Th.B.), 동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in Theology)를 받았다. 현재 호서대 신학부 신약학 교수이면서 연합신학전문대학원장, 지구촌선교신학연구소장을, 대외적으로는 한국신약학회 회장, 다락방전도협회 실행이사(성서대학원장)로 봉사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오류동교회 소속목사이면서 연회과정 고시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논문과 저서들로는 "신약성서에 나타난 원시교회의 이단과 분파연구", "고린도전서 15장에 나타난 부활전승 연구",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바울", "누가복음의 안식사상과 예수의 희년 선포" 이외 다수의 논문과 [사도행전의 성지와 역사], [생존의 복음-초기 기독교의 신앙과 복음 해석에 대한 탐구], [사도행전과 초대교회의 복음운동], [기독교개론](공저), [신앙과 지성](공저), [디지털 환경과 복음](공저), [신약성서의 이해], [성서와 인간]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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