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의 설교 속에서 오늘의 길을 읽다” — 『사도행전으로 오늘을 읽다』
설교가 넘쳐나는 시대, 그러나 마음을 적시는 설교 말씀은 드물다. 그렇다면 이제 1세기 사도들의 설교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 탁월한 신약학자이자 사도행전 전문가인 저자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열아홉 편의 설교를 따라가며, 그 말씀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다. 단순한 주석이나 강해가 아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주는 책이다. 『사도행전으로 오늘을 읽다』는 교회의 설교자에게는 설교의 본질을 되묻게 하고, 평신도에게는 사도들의 고백을 자기 신앙의 언어로 바꾸게 한다. 복음의 능력을 다시 ‘살아 있는 역사’로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이 책이 필요한 독자]
- 설교의 본질을 고민하는 설교자
- 베드로와 바울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신앙 고백을 점검하고자 하는 평신도
- 사도행전을 오늘날 삶의 현장에 적용하고 싶은 모든 이들
서문
서론|사도들의 설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장|예루살렘 어느 다락방에서 - 베드로 (행 1:16-22)
2장|오순절 날 예루살렘 거리에서 - 베드로 (행 2:14–36, 38–39)
3장|성전 경내 솔로몬 주랑에서 - 베드로 (행 3:12-26)
4장|예루살렘 산헤드린에서 - 베드로와 요한 (행 4:8–12, 19–20)
5장|함께 하나님 앞에서 - 예루살렘 교회 (행 4:23-31)
6장|온 교회 앞에서 - 베드로 (행 5:1-11)
7장|예루살렘 산헤드린에서 - 스데반 (행 7:2-53)
8장|사마리아에서 - 베드로 (행 8:20-22)
9장|가이사랴의 고넬료 가정에서 - 베드로 (행 10:34-43)
10장|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 바울 (행 13:16-41, 46-47)
11장|루스드라 거리에서 - 바울 (행 14:15-17)
12장|예루살렘 사도회의에서 - 베드로와 야고보 (행 15:7-11, 13-21)
13장|아테네 아레오바고에서 - 바울 (행 17:22-31)
14장|밀레도에서 - 바울 (행 20:18-35)
15장|예루살렘 성전 경내에서 - 바울 (행 22:1-21)
16장|가이사랴 총독 벨릭스의 법정에서 - 바울 (행 24:10-21)
17장|가이사랴 총독 베스도의 법정에서 - 바울 (행 26:1-29)
18장|조난당한 배 위에서 - 바울 (행 27:21-26)
19장|로마의 셋집에서 - 바울 (행 28:17-20, 25-28)
베드로는 오순절 날을 기점으로 예루살렘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방문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설교자로 변화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변화와 성장을 위한 시간, 과정, 고통, 비용 없이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는다. 성경은 종종 사람의 성정과 자질을 토기장이가 흙으로 질그릇을 빚는 모양에 비유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빚는 과정은 공학이 아니라 예술인 것이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장인의 숨결을 불어넣음으로 특별한 작품이 탄생하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조금씩 빚어져 간다. 조금씩 조금씩 깎이고 빚어지면서 때로는 폭발적인 변화를 경험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은 고쳐 쓰는 것 아니다”라는 속설을 교회 안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도 변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를 믿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형제자매를 향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히 10:24) 이유는 변화를 바라고 기대하기 때문이 아닌가?
p. 36
29절에 나온 또 다른 간구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행 4:29) 이것은 결단에 가깝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응답은 교회 공동체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외부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지만 곤경의 해법은 종종 내부로부터, 즉 우리 자신의 변화로부터 나오기도 한다. 우리는 대개 원하는 바를 하나님께 아뢰고,그것을 얻어 내려고 기도를 시작한다. 하지만 깊은 기도의 경지에 들어서면 어느새 내 뜻대로 이루어 달라는 기도보다는, 내 뜻을 하나님의 뜻에 굽혀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드리게 된다(눅 22:42). 29절에서 사도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한 자발적 결단은 사도행전에서 처음 나타난 결단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성령에 이끌려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도에 끌려왔다면, 이제 교회 공동체가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여 선교에 나서려고 한 것이다. 이처럼 사도들이 체포되거나 협박을 받고 나서야 오히려 교회는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섰다. 박해와 고난이 도리어 교회를 더 강하고 더 성숙하게 만든 것이다.
p. 63~64
사울(바울)의 경우, 누가의 서술을 문자적으로 읽으면 성령 충만 후 물 세례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시간차가 거의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행 9:17-18). .고넬료 가정은 분명 성령이 먼저 임하고 난 후 물 세례를 받았다(행 10:44-48). 바울이 에베소에서 만났던 제자들은 “요한의 세례”(행 19:3)만 알고 있었고, 바울에 의해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행 19:5)를 받으면서(재세례?) 거의 동시에 성령 세례를 경험했다(행 19:1-10). 이처럼 사도행전만 하더라도 두 가지 세례의 순서나 관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어떤 신자에게는 회심의 순간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고백하도록 역사하실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성령의 충만을 경험할 수도 있다.
p. 93~94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행 20:32)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일단 “그 은혜의 말씀”은 아마도 성경을 의미할 것이다. 유대인들은 성경으로부터 신앙의 도리는 물론, 윤리 덕목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정립했다. 하지만 모든 이가 스스로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 던 것은 아니다. 신약 시대 유대(회당)공동체는 물론,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성경을 읽고 가르치는 일은 일정한 전문성이 요구되었다. 한 번 훈련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는 자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배우고 연구해야 했다. 이것이 바로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는 표현의 의미다. 목회자는 교육받은 사람이며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이다. 오늘날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문화와 과학기술의 시대에 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주의 말씀에 의탁된 지도자는 성경적 관점으로 사회와 문화와 세상을 해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p. 150
사도행전에 나오는 19편의 설교를 해설하고, 그 의미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풀어낸 이 책은 사도행전의 전체 주제 및 줄거리를 읽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해 준다. 또한 『사도행전으로 오늘을 읽다』는 설교의 홍수 속에서도 정작 마실 물이 별로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열정적인 사도들의 설교를 직접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화학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사도들의 설교를 탁월한 성서학자의 정갈하고도 담백한 해설과 함께 듣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김형태 목사|주님의보배교회
성경 말씀의 본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그 속에서 오늘을 위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이 책 안에는 그러한 노력이 담겨 있다. 사도행전 안에서 사도들의 주요 연설 혹은 설교를 골라 해설한 이 책은 성경 본래의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오늘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다. 먼저, 사도들의 가르침을 차분하게 따라가며 해설하고, 그 속에 나타나는 주요한 주제 혹은 원리들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런 원리들이 오늘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 한마디로 사도들의 설교를 오늘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신앙의 성숙과 실천을 돕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권연경 교수|숭실대학교
사도행전의 깊은 맛을 찬찬히 음미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리는 쉽게 자극적인 장면에만 몰두하거나, 승리주의에 심취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고 한 구절 한 구절 곱씹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사람들의 삶과 신앙을 우려낸 사도행전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사도행전에 담긴 이와 같은 진하고 깊은 맛을 느끼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 성도의 체험과 성장, 결단과 선포, 공동체의 하나됨과 물질의 나눔 등을 천천히 곱씹어 보고 싶다면, 사도행전 옆에 이 책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정은찬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사도행전의 설교들을 읽다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위대한 사도들도 우리처럼 두려워했고, 실패했으며, 때로는 자기 확신에 갇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가 만나는 지점으로 말이다. 열아홉 편의 설교를 따라가다 보면 저자의 학문적 깊이와 사도행전의 온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유월절 전날 두려움에 떨며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가 오순절 날 담대한 설교자로 변화되기까지의 여정은 어느새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된다. 또한 스데반의 순교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교회를 ‘흩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깨달을 때, 우리가 겪는 고난도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오늘 여기’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천 년 전 사도들의 설교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울림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학자의 정확한 해석, 현장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진솔한 고백이 함께 어우러진 책이다. 사도행전을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지금도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게 하는 책이다. 복음의 능력이 여전히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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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전자책의 경우 파일의 용량 |
쪽수 | 전자책의 경우 제외 |
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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