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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의 성

닥터 홀 가의 의료 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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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옥

홍성사

2023년 09월 27일 출간

ISBN 9788936503895

품목정보 132*191*25mm3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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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오늘의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닥터 홀 가의 2대에 걸친 의료 선교 이야기

김동열(《닥터 홀의 조선 회상》 번역가), 
차준만(간성감리교회 담임목사), 
신민석(대한결핵협회장) 추천! 

1893년 11월, 구한말 조선에서 한 서양 아기가 태어난다. 아기의 아버지는 윌리엄 제임스 홀, 어머니는 로제타 셔우드 홀. 두 사람은 미국 감리교 의료선교단으로 조선에 와서 의술로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된다. 이 아기는 ‘닥터 셔우드 홀’로 후에 자신이 태어난 조선에서 부모의 뒤를 이어 의료 선교사로 일한다. 로제타 홀은 조선 최초의 여성전문 병원인 보구여관(현 이화여대 의료원)을 세우고, 김점동(박에스더)을 조선 최초의 여의사가 되도록 도왔으며, 셔우드 홀은 조선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결핵요양소를 설립하여 결핵 환자들의 건강에 크게 기여하였다. 
《화진포의 성》은 구한말 선교사들의 2대에 걸친 의료 선교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저자 황연옥 작가는 셔우드 홀의 자전적 이야기인 《닥터 홀의 조선 회상》 번역가 김동열 선생과 직접 메일을 주고받으며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조선 땅에 와서 사랑의 봉사를 하다가 지금은 양화진에 묻힌 이들 선교사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무엇이 진정 행복한 삶인가를.

목차


추천의 글 1 
추천의 글 2 
추천의 글 3 
책머리에 

1 청진기를 들고 조선으로 
2 한여름 날의 결혼식 
3 고난의 평양 개척 
4 남편과 딸을 먼저 보내고 
5 최초의 점자교육 
6 하디 선교사의 설교 
7 의료선교사의 꿈 
8 해주구세병원 
9 한겨울 밤 오두막집 대수술 
10 버버그 여사 후원의 결실 
11 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12 그리운 화진포 성 

본문 펼쳐보기


“당신은 지금쯤 태평양 위에 있겠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이 탄 배는 내게서 멀어져 가지만 내 마음은 전보다 당신과 가까이 있음을 느낍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느낄 수 있을 런지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를 지배하는 전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고 커집니다. 더없이 소중한 당신, 사랑하는 당신이 멀고 먼 낯선 땅에서 홀로 험난한 길을 헤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러나 뉴욕의 빈민가, 연인들이 만나기에는 부적당한 그곳에서 우리는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약혼녀 로제타,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시고 지켜주실 줄 믿고 늘 기도합니다.” _ 28쪽

“선생님, 보내 주신 편지를 받고 기뻤어요. 사흘 동안 저는 뜬눈으로 고민했어요. 제 심정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바느질도 잘 못해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관습은 나이가 차면 누구든지 결혼해야 하지요. 그와 결혼하는 것을 어머니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는 신앙이 있는 그의 아내가 되겠습니다. 저는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지체가 높고 낮음을 개의치 않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성실한 사람이면 됩니다. 선생님, 막상 제가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니 참 묘한 생각이 듭니다.” 
‘아! 사랑하는 에스더, 그녀는 날마다 나에게 새로운 인생을 배우게 하는구나…….’ _ 67쪽

홀 부인은 에디스를 팔에 안고 낮잠을 재울 때처럼 살살 흔들어 주며 자장가 같은 조용한 찬송을 불러 주었다. 고통스러워하던 작은 얼굴이 조금 편안해졌다. 몰아쉬던 숨소리도 부드러워지고 호흡의 간격도 길어졌다. 얼굴에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크게 뜬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네 살짜리 이 작은 천사는 그렇게 하늘나라로 갔다. 평양에 도착한 지 한 달도 안 된 5월 23일 아침이었다.
‘아, 하나님은 내게 왜 이런 심한 어려움을 또 겪게 하시는지…….’
또 한 번의 엄청난 슬픔이 닥친 것이다. 남편 닥터 홀이 떠나고 위로가 되었던 보석같이 귀하고 예쁜 에디스, 그 아이를 낳아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던가? 아빠가 하던 일을 하며 새롭게 살아갈 평양의 새 집에 정착하기도 전에 에디스는 엄마와 오빠의 곁을 떠나갔다. _ 128쪽

아직 짐을 풀기도 전인데 산부인과 병동에서 긴급히 매리언을 찾는 기별이 왔다. 매리언은 재빨리 청진기를 들고 달려갔다. 산기가 있는 임산부가 분만을 못하고 산고가 심했다. 태아가 잘못 나오고 있었다. 아기가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한 매리언은 태아를 바로잡아 무사히 분만시켰다. 사내아이였다. 그 아이가 아들인 것은 매리언의 공로가 아닌데도 마치 매리언이 아들을 만들어 낸 것처럼 가족들은 고마워했다.
“서양에서 온 여자 의사가 아기를 잘 받아낸대요. 받는 아이마다 거의 아들이라네요!”
이러한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매리언은 아기를 낳는 곳마다 불려 다니느라 밤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아기들은 주로 한밤중에 태어나는 아이가 많았다. _ 260쪽

둘째가 태어나고 안정이 되자 잠시 중단했던 크리스마스 씰 캠페인에 다시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씰 위원회에서는 의사 3명, 목사 2명, 평신도 2명 모두 일곱 사람을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이 운동의 의미를 전달시키는 사명을 맡겼다. 이들은 모두 자원한 사람들이었다. 뉴욕에서 제이콥스는 크리스마스 씰의 보급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을 맞추는 것’이라고 하였다. 크리스마스가 돌아오기 전에 이 씰이 붙은 카드나 편지를 받아 보게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어려움 끝에 조선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이 남대문의 얼굴을 달고 1932년 12월 3일에 발행되었다.
‘아, 드디어 조선에서 크리스마스 씰로 결핵퇴치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네……!’
셔우드 홀은 남다른 감회로 말을 잇지 못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남대문 얼굴을 달고 발행된 조선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제일 먼저 구입한 사람은 배제학당의 헨리 아펜젤러 목사였다. 씰 발행을 허가해 주지 않아 요양원 이름으로 제작하여 먼저 보급해 처음 고안한 씰에는 ‘해주구세요양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_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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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옥
1952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고성중.고, 춘천교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교직에서 오랫동안 아동들과 자모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고 퇴임하고 고향에 내려가 텃밭을 가꾸며 지역 문우들과 문학.예술 활동을 하며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시인의 단추' 외 4권, 수필집 '어머니의 아리랑' 외 1권, 동시집 '참 이상해' 외 1권, 동화집 '땅꼬마 민들레' 외 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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