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꼭 알아야 할 9가지 원리
김경원 | 생명의말씀사
11,000 9,900원
[개정판]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김남준 | 생명의말씀사
15,000 13,500원
(바울로부터 온 편지 2) 사도 바울이 성도에게
최종상 | 두란노
13,000 11,700원
목회의 기초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3)
유진 피터슨 | 포이에마
17,000 15,300원
2025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김영한 외 6인 | 세움북스
20,000 18,000원
우리가 가야 할 길
송민호 | 킹덤북스
15,000 13,500원
CALLING 콜링 29년의 동행
이성희 | 한국장로교출판사(통합)
18,000 16,200원
마을에서 길을 찾다
오창우 | 대한기독교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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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살리는 탁월한 장로 집사 권사
양현표 | 솔로몬(도)
11,000 9,900원
한국 교회 진단 리포트
목회데이터연구소 외 12인 | 두란노
20,000 18,000원
목회와 목회상담
홍인종 |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00 18,000원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 생명의말씀사
15,000 13,500원
교회야 라이너스랑 놀자
이성우 | 신앙과지성사
15,000 13,500원
거듭나지 않은 목회의 위험
길버트 테넌트 | 대물림
7,000 6,300원
바른 설교자 분별법
아우구스트 프랑케 | 대물림
3,000 2,700원
불안, 우울증, 트라우마, 중독…
성도의 마음을 돌보는 교회를 위한
신학적, 심리학적, 목회적 이해와 적용
어디까지가 신앙의 문제이고, 개인의 영역일까?
우리 교회는 성도의 정신건강을
함께 짊어질 준비가 되었을까?
앞으로 교회가 점점 더 다루게 될 정신건강 문제,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실제적인 대안을
한 권에 담았다!!
하재성 고려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 번역 및 추천!
“정신적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이와 그 가족을 복음과 사랑으로 보살피기 원하는 교회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교회는 소망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참 상담자이신 보혜사 성령님이 상한 마음을 고치시는 역사를 멈추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_하재성
★ 목회자 ‧ 중직자 필독서 ★
★ 성찰을 위한 질문 수록 ★
어려움를 겪는 성도와 어려움이 없는 성도가
성령과 진리로 하나 되어
사랑의 관계 속에서 소망 가운데 예배하는 것,
이것은 싸울 가치가 있는 부르심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24.10.08) 성도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우울증과 불안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처럼 정신건강 문제는 교회와 멀리 있지 않다. 교회에는 불안에 떨고, 상실감을 느끼고, 조용히 무너지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많은 교회가 이 분야에 대한 이해나 이들을 도울 대책이 미흡하다. 또 정신건강에 대한 건강한 인식의 부재로, 문제를 숨기기도 한다. 주변에 공개했을 때 찍힐 낙인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 다수가 이를 신앙의 문제로만, 혹은 개인의 문제로만 여기고 홀로 고군분투한다.
물론 정신건강 문제에는 신앙의 영역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심리학적, 신경학적 영역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에게도, 이들을 보살피는 이에게도 공동체적 도움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정신건강 문제를 교회 공동체가 함께 싸워야 할 영적 정서적 싸움의 현장으로 여기고, 교회가 이들을 위한 목회적 돌봄을 회복하도록 탁월하게 돕는다. 그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정신건강에 대한 신학적, 심리학적, 신경학적 접근을 알아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예시를 살펴본다.
심방과 기도만으로는 어렵다. 이 책이 제시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경계선과 대안을 활용해 각 교회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해 보자. 이를 통해 오직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보이신 긍휼을 다시 비추는 법을 배울 때에 우리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환영하고 양육하고 자라게 하며, 우리의 성경적 역할을 진정으로 감당하게 될 것이다.
‣ 추천합니다!
-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성도와 그 가족을 돕기 원하는 교회
-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가족이나 지인을 성경적으로 돕기 원하는 성도
- 기독교 상담학, 목회학 전공자 및 교수
추천의 글
역자 서문 _하재성 교수
1. 교회 생활의 현실
: 교회 성도 중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를 아는가?
: 교회는 이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는가?
제1부: 정신적 질병 이해하기
2. 정신적 질병 진단하기
: 누가 건강하고 누가 아픈지 어떻게 아는가?
: 신체적 질병과 정신적 질병을 다르게 보아야 하는가?
3. 정신적 질병에 대한 성경적 이해
: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 인간에 대한 성경적 관점은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
4. 약물 처방에 대한 개요
: 정신과 약품 복용의 효과와 부작용은 무엇인가?
: 그리스도인은 정신과 약을 복용해서는 안 되는가?
5. 상담 치료의 이해
: 상담 치료의 종류와 그 특징은 무엇인가?
: 기독교 세계관은 상담 치료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제2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들어가며
6. 인식을 높이도록 도우라
: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교회의 인식은 어떤가?
: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7.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우라
: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 친화적인가?
: 어떻게 안전하고 지혜롭게 동행할 수 있는가?
8. 정체성을 기억하도록 도우라
: 하나님에 대한 관점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존재로 보시는가?
9. 계속 정진하도록 도우라
: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의 변화를 기대하는가?
: 치유에 대한 소망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10. 실제적으로 도우라
: 실제적인 자원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는가?
: 돌봄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어떤 지원을 하는가?
11. 공통적인 질문
: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가?
: 정신적 질병과 영적 전쟁의 관계는 무엇인가?
제3부: 실천 현장에서의 돌봄 사례
들어가며
12. 불안에 대한 사례
: 불안 장애를 겪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
13. 우울증에 대한 사례
: 우울증을 겪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
14. 중독에 대한 사례
: 중독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
15. 정신증에 대한 사례
: 정신증을 겪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은 무엇인가?
16. 돌보는 이에 대한 사례
: 돌봄을 베푸는 이를 교회가 보살피고 있는가?
: 그들에게 필요한 자원은 무엇인가?
후기 _이 책을 저술한 이유
헬렌 손과 스티브 미즐리의 『정신건강과 교회』의 번역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특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오늘날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성도들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 우리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안내해 주는 실제적인 안내서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책이 영국 사회와 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저자들은 근본적으로 불안, 우울, 중독, 정신증 등 문화와 상관없이 오늘날 인류가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정신적 고통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동체를 세우기 원하는 교회나 공동체가 있다면 이 책이 많은 통찰력을 줄 것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더욱 세밀하게 돌보기 원하는 교회의 사역자와 리더, 정신적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가족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더 잘 돌보기 원하는 구역이나 목장의 식구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특수 사역을 기획하거나 이웃을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교회의 팀을 위해서도 이 책은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책을 한 번에 읽고 서로 토론을 해도 유익하고, 몇 주간에 걸쳐 각 장을 읽고 책에 있는 성찰을 위한 질문들을 나누어도 자기 교회 상황에서의 지혜로운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록 복잡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지만 교회는 그들을 위한 소망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처럼 함께 지혜를 모아 어려운 이들을 공감하고 돌볼 수 있다면 교회는 21세기에도 힘 있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참 상담자이신 보혜사(the Counselor) 성령님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교회의 사역에 기름 부으시고 상한 마음을 고쳐 주시는 역사를 멈추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_ 역자 서문 중에서
바울 서신, 베드로 서신, 야고보 서신과 요한 서신, 사도행전의 서사와 우리 구주의 사역을 세밀하게 살펴보면(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법에 따라 신실한 삶을 살았던 수 세기의 신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관성 있는 패턴 하나가 나타난다. 예배 공동체는 모든 예수님의 제자가 나아와 그 믿음 안에서 번영하는 장소로, 그 누구도 제외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학대당한 사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 아픈 사람, 망상을 겪는 사람,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져 마모되고 소외된 사람. 이 모두에게 교회는 그리스도로 인해 안락한 집이 된다. 우울했던 엘리야, 학대받은 요셉,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세, 절박했던 다윗, 괴로움 가운데 살았던 나오미, 과음을 했던 고린도의 신자들, 온갖 어려움 때문에 삶이 안에서부터 무너졌던 우물가의 여성. 이 모두가 적어도 하나님의 눈에는 예배하는 공동체의 존귀한 구성원이었다.
우리 시대에도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이 단순히 이등 시민으로 초청받은 것은 아니다. 교회는 여전히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모두에게 일등 시민을 위한 가정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천국의 이런 모습에 우리는 결코 완전히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 모두가 완전한 몸과 마음으로, 우리의 완전하신 구주를 완벽하게 예배할 때 비로소 그와 같은 기쁨을 누릴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이르기 전에 우리 모두는 점차 이해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교회는 이런 부분에서 아직 불완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의 많은 영역이 그렇듯, 우리는 새 창조의 아름다움을 지금 맛보기 시작할 수 있다. _ 1. 교회 생활의 현실 중에서
우리가 정신적 질병을 순수하게 생물학적 현상이라고 여긴다면,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만일 우울증이 뇌의 화학 물질의 변화에 의해 발생하고 약물 처방으로 치료된다면 알맞은 약을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처럼 완전무결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 대부분이 인정하듯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사건과 오랜 기간 쌓인 스트레스와 적절한 지지 기반의 부재는 정신건강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요소를 식별하고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그뿐 아니라, 비록 우리가 어떤 특별한 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회복을 늦추거나 정신적 질병을 재발시킬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 이 모든 이유로 우리는 관련된 많은 다른 요소를 고려해 정신적 질병을 이해하는 법을 발전시키기 원한다. 그러면 질병을 예방하고 알맞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로서 우리는 영적 요소와 정신적 질병의 연관성을 검토할 것이다. 믿음만 있으면 정신적으로 아프지 않도록 보호받는다는 생각은 어떤 식이라도 피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정신적 질병은 그저 믿음이 약한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마치 강한 믿음은 사람이 결코 우울해지지 않도록 예방해 준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도나 주님에 대한 믿음이 정신건강 문제로 씨름하는 사람에게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것도 이상할 것이다. 이것이 신체적 질병을 겪는 사람에게 유익하다면 정신적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불안하거나 우울할 때 신자로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 불안과 우울증이 영적인 연약함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 질병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요인을 통합하는 모델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인간이 진정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 성경적 이해를 세우는 첫 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_ 3. 정신적 질병에 대한 성경적 이해 중에서
정신건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일은 매우 유익하다. 그러나 이해하는 것 자체로는, 혹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이런 질문과 씨름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로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혹은 우리 회중 가운데 삶이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첫머리에 언급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타락 이후로 신자는 정신건강과 항상 씨름해 왔다.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 고통이 없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많든 적든) 그리스도께 나아가 그분 안에서 자라나는 과정은 언제나 고통이라는 맥락 안에서 일어난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평범한 교회 공동체 안에는 깊은 상처와 무너진 배경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말이다(고전 6장 참조). 그리고 특별히 무거운 짐을 진, 그리고 연약한 사람은 주변으로 밀려날 것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한다(고전 12:22-23).
2. ‘모든 일을’ 다하는 것 역시 선택지가 아니다. 어떤 문제는 생리학적 복잡성을 가지지만, 교회는 약을 전문적으로 처방하는 곳이 아니다. 의료 전문가는 최선을 다해 그들이 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서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즉 사람들에게 믿음의 주이며 완전케 하시는 분을 가리키는 일을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의학을 의심할 필요도 없고, 의학을 흉내 내거나 우리 교회를 치유를 위한 공동체로 개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약이 고통을 완화시켜 주는 놀라운 방법을 칭찬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극단 가운데 광범위한 선택지가 있다. 어떤 교회는 구체적으로 제자훈련이나 전도 프로그램을 통해 삶이 특히나 고달픈 사람을 찾아가려 할 수 있다. 어떤 교회는 중독자를 위한 원조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다. 어떤 교회는 정신건강 문제로 갈등이 심각한 사람을 초대하는 독특한 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 또 어떤 교회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 그들을 보살피는 사람을 그저 사랑하려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그 선택 범위의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확신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정신건강 문제로 갈등하는 사람에게 하실 말씀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_ 제2부 들어가며 중에서
여기에 지켜야 할 경계선이 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흔히 오직 한 사람과의 관계를 선호한다. 완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만일 그들이 과거에 심각하게 상처를 입었다면, 다양한 사람을 동시에 신뢰하는 일은 질겁할 정도로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아니, 그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위협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교회로서 우리는 이런 일에 주의하며 긍휼의 마음을 갖기 원할 것이다. 이미 무거운 짐을 진 사람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울 필요는 없다.
그러나 도움을 주는 사람은 대부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람과 일대일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그리고 가끔 일대일 상황은 결코 안전하거나 지혜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관계를 세우고 유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시간과 에너지는 지대할 수 있다. 그리고 한 사람이 혼자 감당한다면 돕는 사람은 소진되고 고통을 겪는 사람은 친구가 물러설 때 또 다른 거절을 맛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앞으로 나가는 최고의 길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가볍게 대화하면서, 교회가 그들을 더 사랑하기 원한다는 사실로 그들을 안심시키고,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 다른 지원을 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다. 그들은 오직 한 사람과 깊이 사귀기를 원할 수 있지만, 함께 개와 산책을 하거나 시장에 갈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매일 통화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절박할 수 있다. 이것도 완전히 이해할 만한데, 고립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사랑받기 원하는 마음은 이상하거나 교묘한 속임수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위험은 한 사람의 전화나 방문이 모두의 시간을 빼앗고, 교회가 다른 사람을 도울 역량을 모조리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전화를 받는 사람은 점차 지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밀어낸다. 이런 결과는 그 사람의 고통을, 그다음에는 그들이 맺는 부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 양상은 아래로 소용돌이치는 나선형이 될 수 있는데, 이를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
적절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야기 나누면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계선을 정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주중에 누가 어떤 날에 시간이 있는지 알려 주면, 거절감은 줄고 소망은 더할 것이다. 모두에게서 각각 보장된 시간을 확보한다면 소진을 막고 저마다 돕는 역할을 맡았을 때 사랑하고 친절하고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역할을 나눌지 그 정확한 세부 사항은 상황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명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언제든 전화하세요. 저는 언제나 당신을 위해 여기 있으니까요.”라는 약속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합의하면 유익할 것이다. 이런 약속은 하나님 외에는 결코 지킬 수 없다. 때로 경계선은 두 사람 사이에서도 세워질 수 있다. 다른 때는 교회 부서를 망라해 더 통합된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람을 더 사랑하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_ 7.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우라 중에서
우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의 변화를 기대해야만 하는가? 이는 논의의 여지가 있는 질문이다. 정신 질환은 육체적 질병과 같기 때문에 부러진 다리로 걷기를 기대하지 않듯 이들에게 변화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육체적 질병은 생활 습관과 마음가짐의 변화가 회복에 크게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는다.)
또는 변화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기대되는 과정이라는 주장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 가운데서 일하신다. 그리고 가장 극단적인 상태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서 약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치료를 약속한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또 하실 수 있으므로 그분의 기적적인 만지심이 나타날 것을 그들은 확신한다. 이 중 어디에서 진실이 발견될지 이를 해결하기란 골치 아픈 일일 수 있다.
차라리 아무런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 편이 자유로울 것 같다. 종종 교회 공동체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이들이 정말 너무 빠르게 그리고 정말 완전하게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어떤 변화도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차라리 변화에 대한 압박감 없이 그들이 어려움을 받아들이게 하고, ‘회복되어야 한다’는 무익한 기대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또한 그 누구도 질병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으며, 충분히 명료하게 생각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은 유전, 불균형한 생화학 그리고 고난에 대한 다른 신체적 반응은 무시할 수 없는 생리학적 현실이라고 인정한다. 그리고 행동이 혼란스럽고 힘든 이를 오래 참도록 교인을 격려할지언정, 줄 수 없는 것에 대해 압박하지 않게 한다.
이로써 사례가 종료된 것인가?
그런 것이 아니다. 아무런 변화도 기대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절망적일 수 있다. 새 창조가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그저 안식할 수 있는 사랑의 팔 외에 아무것도 주실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매우 축소하는 것이다. 성령님이 일으키시는 변화의 과정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넌지시 암시하는 일은 대단히 지혜롭지 못하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를 편애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건강하지 못한 신자에게서 성령을 거두지 않으신다. 어느 정도 변화에 대한 소망은 언제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지나친 약속 역시 유익하지 않다. 최악의 경우 우리는 하나님이 오직 새 창조에 약속하신 것을 지금 약속하는데(신학자들은 이를 ‘과도하게 실현된 종말론’이라 부른다.) 결국 실망과 좌절만 낳을 뿐이다. 차라리 아기 보폭만큼의 변화가 어떤 식일지 대화하는 편이 훨씬 낫다. 작고 바람직하며 이룰 수 있는 정도를 찾는 편이, 빠르고 유지할 수 없는 변화를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_ 9. 계속 정진하도록 도우라 중에서
정신적 질병과 영적 전쟁의 상호작용 방식에 관한 주제는 이 책에 허용되는 범위를 훨씬 능가한다. 여기서의 설명은 개괄적인 수준의 윤곽만을 제시하는 것에 불과하다.
성경은 죄와 고통을 연결한다. 창세기 3장에서 세상에 들어온 죄는 더불어 고통을 가져왔다(창 3:14-19). 타락에 이르게 한 유혹의 주범은 사탄의 거짓말이었다(창 3:1-5). 그리고 사탄의 최후 멸망을 가져올 사건은 악을 이기는 그리스도의 승리이다(계 20:10). 그날, 이 모든 고통이 끝날 것이다(계 21:4).
하지만 이 가운데 무엇으로도 고난을 개인적인 죄와 단순히 연결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에 대해 말씀하시며 특별한 고통이 특별한 죄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단념시키셨다(요 9:1-3). 우리는 한 사람의 정신적 질병과 사탄의 어떤 특정한 개입에 대해 성급하게 연결 짓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오늘날에도 악은 지속되며 영적 전쟁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현실이다(엡 6:10-18). 올바르게 이해하자면, 영적 전쟁은 단지 귀신 들림과 같은 비범한 현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가 유혹과 죄와 더불어 맞이하는 일상적인 전투에 있다. 더욱이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실 때, 복음서는 예수님이 개인적인 도덕적 악이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고통에 응답하신 것으로 묘사한다(마 4:23-24).
신자가 역경을 맞이할 때마다, 그들은 영적 전쟁이라는 현실에 휘말린다(고후 12:7-10; 계 2:8-10). 이는 모든 종류의 질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정신 질환을 경험하는 사람은 때때로 쉬지 않고 영적 영역과 악의 권력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맹렬하게 방해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들이 이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선과 악의 어마어마한 세력에 대해 말하는 것에 놀라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자체가 귀신 들림과 정신적 질병을 단순하게 연결시키는 논거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최고 전략은 사탄과 모든 악의 세력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포괄적인 승리를 강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를 보호하고 지키시리라는 그분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시 121; 요 10:28-29; 17:15; 살후 3:3).
끝으로,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든, 영적 전쟁이든 정신적 질병이든,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에게서, 초기 단계부터 도움을 구할 준비를 해야 한다. _ 11. 공통적인 질문 중에서
“교회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환영하고 돌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일을 감당하려면, 교회도 전문 의료 지식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 너무 많이 알 필요는 없지만(우리는 경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아무것도 몰라서도 안 된다. 과거에 정신적 문제를 지나치게 영적으로만 해석했던 오류에서 우리는 배울 것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필요를 정확히 충족시켜 준다. 꼭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성경적인 틀 안에 통합시켜 신앙과 연결되도록 돕는다. 그래서 실제적인 변화가 가능하게 한다. 참으로 유익한 책이다!”
롭 월러 박사, 영국 왕립정신과학회 회원, 정신과 전문의, 마인드앤소울재단 설립이사
“이 얼마나 훌륭한 자원인가! 이 책의 저자들은 긍휼, 지성, 성경적 지혜 그리고 실제적인 도움을 동원해 독자가 이처럼 가장 어려운 제목을 소화하도록 돕는다. 탁월하고 선명한 사고를 실제 삶의 사례와 결합해 독자가 정신건강 문제와 씨름하는 사람에게 진정한 기독교의 소망을 제시하고 도움을 주도록 힘을 북돋운다.”
존 번스 박사, 호주 노스시드니 소재 쇼어스쿨 상담서비스 대표
“스티브와 헬렌은 지역 교회를 위해 복잡한 문제를 선택해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작업, 뼈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책은 복음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함께 제시하면서 정신건강에 관한 용어, 정의, 설명 등을 잘 정리하여 담고 있다. 영혼을 돌보는 특권을 누리는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교육받고 격려받고 준비를 갖추고 유익을 얻을 것이다.”
조너선 홈즈, 미국 파크사이드교회 상담 목사
“이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책이 30년 전에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지금 내게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 책은 읽기 쉽고, 통찰력이 풍부하며, 적용에 있어 사려가 깊다. 건강한 지역 교회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며 복이 될 수 있는지에, 그리고 성령 충만한 각 성도가 실행할 수 있는 활동 범위 안에 필요한 접근법이 있다는 사실에 특별히 많은 격려를 얻었다. 헬렌과 스티브의 책은 이제 나의 ‘필독서’ 목록에 올랐다.”
에이드리언 레이놀즈, 영국 FIEC 국내사역 총괄 책임자
“이처럼 탁월하고 시의적절한 책이 출간되어 정말 감사하다. 모든 교회가, 모든 성도와 목회사역 팀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수년간의 돌봄, 경청 그리고 사랑에서 통찰력을 얻은 이 글은 따뜻하고 은혜에 푹 잠겼다. 나는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실천하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한다.”
크리스토퍼 애쉬, 케임브리지 틴데일하우스 상주 작가
“이 책은 정신건강 전문가와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실제 사례를 통해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어떻게 환영해야 하는지, 또 지혜로우며 그리스도 닮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지 조명한다.”
마이클 엠렛, CCEF 협회장
“나는 오랫동안 정신건강 문제를 겪어 왔고,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셀 수 없는 사람과 자리를 함께했다. 나는 목회자와 목회지원 사역팀에게 이 유익한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줄리언 하디만, 영국 케임므리지 소재 이든침례교회 담임 목사
“교훈적이고, 은혜가 넘치며, 격려를 주고, 유익하다. 이 책은 교회 성도와 교역자를 위해 시의적절하며 중요하고 매우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식이 늘었는데,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심각한 정신적 질병과 씨름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함께 씨름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명해 준다.”
엘리너 마고완, 영국 FIEC 여성사역 국장
“최근 몇 년간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은 사람으로서 나는 헬렌과 스티브가 쓴 이 책의 출간이 매우 기쁘다. 이 책이야말로 내가 바라던 것 그 이상이다. 지혜가 충만하고, 따뜻하며, 긍휼과 실제적 도움이 있어서 풍성한 소망을 우리에게 준다. 나는 모든 교회 성도가 이 책을 소유하도록 격려할 작정이다.”
안드레아 트레베나, 영국 세븐옥스 소재 성니콜라스교회 여성 사역자
저자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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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 | 전집 또는 세트일 경우 낱권 구성, CD 등(기본값:해당사항없음) |
출간일 | (기본값:제작사 정보 미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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